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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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최근연재일 :
2024.09.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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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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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5(-完-)

DUMMY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살아갈 것인가?’


무한한 공허의 공간


상하좌우 그 어떤것도 느낄 수 없고 동서남북 어느 방향도 잡을 수 없는 그저 공허한 공간에


소년이 가만히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찰라의 순간 소년의 뒤에서 나타난 밝게 빛나는 인영이 소년을 공격했다.


순식간에 뒤를 잡은 인영이 상체를 비스듬히 숙여 뒤로 당긴 주먹을 크게 휘둘렀다.


그저 단훈산 오버핸드 라이트 훅이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가공할 힘은 모든것을 파괴하는 가공할 힘이 담겨있었다.


이에 소년이 외팔을 세웠다.


직후 주먹과 주먹이 맞부딪혔다고 믿기 힘든 소리가 사방에 울려펴졌다.


- 콰앙!


직후 소년이 온몸을 극한까지 낮춰서 인영의 무게중심을 향해 다리를 휘두렀지만 순식간에 무게중심을 바꾼 인영이 다리를 들어올려 간단하게 회피했다.


소년은 회전하는 속도를 줄이지않고 더욱 가속하여 한바퀴 회전후 그대로 인영의 복부를 후려찼다.


인영도 그대로 후려차기를 맞지않고 뒤로 뛰어 최고타격점에 도달하기전에 힘을 흘려서 회피한다.


그 찰라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걷어찬 자세 그대로 도약하여 이번에는 얼굴을 향해 다리를 날리는 소년의 다리를 그림자는 여유롭게 잡아낸다.


“캑”


이상한 소리와 함께 다리를 잡힌 소년이 남아있는 다리로 반격을 했지만 여유롭게 막고 그대로 소년을 날려버린다.


소년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으로 날아갔지만 거뜬하게 낙법을 취하고 있을 때


소년이 날아가는 것보다 빠르게 소년에게 날아온 그림자가 피니시로 소년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지만


소년은 온몸을 비틀어 회전하면서 주먹에 실린 힘을 그대로 흘려보냈다.


그에 멈추지 않고 회전하는 힘을 그대로 다리에 실어 그림자에게 카운터를 날렸다.


공격자세에서 회피자세로 빠른 전환을 하지 못한 그림자는 그대로 얼굴에 발차기를 얻어맞고 빛으로 환원되어 버렸다.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숨막히는 공방에도 소년의 표정에는 변화는 없다.


그저 완전히 외부와 단절되어 있는 고립계인 이곳에서 소년의 마력 역시 어디론가 가지 않고 항상 주변을 맴돌다가 다시 소년에게 돌아왔다.


변하지 않는 이곳에서도 소년은 잘 놀고 있었다.


그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일은 없었지만 억겁의 시간동안 혼자서 몬스터나 사냥하면서 지내고 있던 소년에게는혼자서 시간을 죽이는 방법따위 썩어넘치도록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알 수 없는 고독함? 심심함? 알 수 없는 감정이 소년의 가슴 한켠에 존재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파괴하고자 마음먹었었던 그 때


실눈의 사내는 모든 것을 봉인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소년의 마법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봉인하면 새로이 늘어나고 봉인당했던 계체는 봉인을 해제한다.


그렇게 무한하게 늘어갈 수 있었지만 소년에게는 해야할 일이 있었다.


현재 장소에서 박사의 연구소까지는 1600km가 넘는 거리가 존재한다. 하지만 박사 만들어놓은 수신기의 마력신호를 잡아서 그곳을 따라가기만 하면 바로 박사가 있는 장소까지 가는 것이 가능하다.


소년은 입안에서 왔다갔다하던 것을 뱉어냈다.


그것은 루인의 팔과 그 안에 있던 소녀의 심장 하지만 이것가지고는 곤란할 것이다.


저 황금의 책은 거의 무한에 가까운 마력이 있어야 작동하는 괴물같은 아티펙트니까


그렇기에 소년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것은 소년으로써도 하기 힘든 묘기와 같은 일 하지만 남을 위해서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상한 일일까


소년은 한번에 3가지 일을 동시에 실행했다.


하나는 일부러 실눈의 사내의 봉인에 당한다. 하지만 조건이 필요하다. 한쪽손정도는 봉인을 피해야한다.


사내의 봉인은 범위가 정해져 있는 마법이다. 범위를 벗어나면 봉인할 수 없다.


그렇기에 한쪽 손을 범위의 밖으로 뺴내서 소녀의 작은 심장을 봉인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와 동시에 왼팔과 심장을 박사에게 보내고 마지막으로 책을 봉인한다.


이미 한번 본 황금의 책이다.


그가 봉인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


봉인되기 직전 들려오는 루인의 비명소리는 소년을 즐겁게 해주는 일이었다.


처음으로


마력의 한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떨어져 나간 팔은 자신의 역할을 다할것이다.


소피아의 마력이 되어주고 황금의 책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어줄것이다.


그들이 그 사실을 알까 싶지만 모른다면 그건 그것대로 흘러갈뿐이다.


소년에게 삶의 의미란 없다.


그저 죽이고 죽이고 죽이는 기계같은 삶을 살아왔다.


그저 소녀가 살아나기를 기도 할 수밖에


어떤 책에서 읽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람의 죽음은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했다.


소년은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죽음이 있기에 아름다운 인간은 다음 세대에 자신의 모든것을 맡기고 죽음으로써 안식에 들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은 어떠한가 그것마저 거부당한체 탑에 얽매여 살아가는 모습은 죽음보다 더한 저주가 되었다.


탑에서 벗어나고도 탑속에 살고 있는 느낌은 뭐라고 해야할까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기 자신과의 대련


모의전


전투


싸움


스스로를 죽이는 것도 불가능한 이 저주받은 몸뚱이를 어디에 써야할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고민한다.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살것이지?”


이제는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그저 어둠속에서 외치는 그 말에 진저리를 친다.


“난 언제나 과거에 있을 수 밖에 없다.”


미래로 나아가는 길은 막혀있다.


강해지는 것이


성장하는 것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인간이라는 카테고리에서 한발자국 진화한 신 인류일수도 있고


퇴화한 과거의 인류일 수도 있는 소년의 생각은 가속한다.


“우리는 언제나 돌아갈 것이다.”


과거의 영광스러운 전사이며 장군이었던 소년이 큰소리로 외치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환호한다.


“미지를 탐험하고 보물을 찾아서 위대한 모험을 하자”


던전을 탐험하고 미지를 발견하고 과거를 탐색하던 모헌가였던 소년이 머리를 한데 모은 팀원들을 향해서 미소로 말하자 팀원들이 환호했다.


“호기심이야 말로 우리가 진리를 찾아 다니는 무한한 원동력이다.”


마력을 연구하고 자연 현상, 물리적 법칙, 마력의 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탐험하던 한 과학자가 되기도 했다.


진리에 다가서는 괴물을 향해 신은 고통스러운 저주를 남겼다.


저주를 풀기위해서 수많은 사원과 수많은 전설을 찾아나선 괴물에게 남겨진 것은 오직 공허한 허탈함 뿐이었다.


죽음을 찾기위해서 떠나간 전쟁터에서 모든 병력이 전멸했다.


아군도 적군도 한면도 남기지 않고


오직 소년만이 그곳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졌다.


소년은 신을 저주하고 애원하며 울부짖었지만 신은 그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소년은 모든것을 파괴시키고 덩그러니 남겨진 탑을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같이 탑에 남겨진 동료들과 함께


천천히 조금씩 주변을 둘러보며


구석구석 남겨진 비밀들을 풀어가며


한걸음씩 한걸음씩


탑을 올라갔다.


아군이 늘어갈수록 적들도 늘어갔고 그들과 싸우고 뒹구는 나날들이 즐거웠다.


“모든것이 너때문이야!”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군”


모든것을 알아차린 동료가 한순간 남으로 돌아서는 것도 목도했다.


“너 떄문에 마탑이 내려앉았고 템페스터가 일어났어”


“사실이다”


소년은 부정하지 않는다.


“어떻게 그렇게 하고도 뻔뻔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거지?”


“죽음을 부정당하면 그렇게 되지”


“넌 꿈도 희망도 없는것이냐!”


“나의 꿈은 죽음이요 나의 희망은 그 너머에 있어”


변함없는 소년의 얼굴앞에서 동료가 자신의 칼을 소년의 목에 가져갔다.


“그렇다면 내가 이루어주지”


소년은 아무말없이 눈을 감았다.


하지만


-콰광


쇳덩이와 피육이 맞부딪혔다고는 믿을 수 없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동료는 검을 놓쳤다.


“너도 안되는 건가”


“괴물놈”


그 증오에 가득찬 눈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


“널 저주한다”


동료는 피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난 너의 파멸이 될것이다.”


“기대하지 루인”


소년이 정신을 차렸을 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다고 그런 정신나간 놈한테 몸을 맞기면 안되지 루인...”


소년은 떠나간 옛 동료를 현재의 적을 애처롭게 부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어째서 기억이 나지 않는 걸까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서 살것이냐”


과거의 모든 일이 기억나지만 그 말을 한 사람만이 기억에 나지 않는다.


남자였나? 여자였나? 어린아이였나? 그런말을 하기에는 어린아이는 좀 그런가?


누구였지?


소년의 물음에 대답하는 사람은 없었다.


옛날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다


그저 답을 알 수 없는 궁금증만이 소년에게 남겨졌다.


그때


“이곳에 있으면서도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니 정말 어떻게 되먹은 놈인지”


소년이 얼굴을 들어올린다.


그리고 처음으로 일그러진다.


“네놈이 여기에 있을꺼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내가 있지 못할 곳은 없어”


스쳐지나가는 산들바람에도 내려쬐는 뜨거운 태양빛에도 밤하늘에 고고히 떠있는 달빛에도 그는 언제나 어디서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있었다.


“심연의 영광을 누리는 군주”


소년이 노려보는 와중에도 그것은 키득키득 웃을 뿐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았다.


“나의 수많은 이름들중 그 이름이 가장 재미있는 이름이야... 니가 불러줘서 그런가?”


그것은 재미있다는 듯이 소년의 좌우를 왔다갔다하며 재잘거렸다.


그럼에도 소년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것은 소년의 힘으로도 마력으로도 닿을 수 없는 오래된 신이니까


“그런데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는 모양이네 니가 원하는 것을 들어줬는데 말이야”


“그러게 내가 원하고 니가들어준 그 멋있고 아름다운 소원이 날 이렇게 말들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니가 그렇게 피하고 싶어하던 죽음을 피하게 만들어 줬는데 너에게서 오는 것은 언제나 슬픔이었지”


“죽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그리울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거든”


소년의 대답에 그것은 배를 움켜잡고 웃기시작했다.


절대로 배아 아프지 않을 텐데 마치 인간처럼 행동하는 것이 역겨웠지만 소년은 인내했다.


“그래서 별안간 무슨일이지 지금까지는 조용히 날 내버려두고 있었던 주제에”


“하하 이렇게 불쌍하게 있는 인간을 내가 내버려 둘수가 있어야지”


과거에도 그렇게 말하며 소년에게 내려왔던 오래된 신은 또다시 같은 대사를 하고 있었다.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살아갈 것이지?”


그 순간 반사적으로 소년의 주먹이 날아들었지만 그것은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소년의 주먹을 막아섰다.


다른 무엇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눈으로 처다보고 있음에도 행성을 멈출 수 있는 힘을 가진 소년의 주먹을 멈추었다.


“어때 재미있는 제안을 하나 하지”


그것의 말에 소년이 다시 뒤로 물러났다.


“이번엔 뭐지?”


“너에게 죽음을 선사하지”


소년이 침묵했다.


“넌 불멸이 아니야 죽을 수 있어 내가 이루어 줄 수 있지”


소년의 의심적은 눈빛에 그것은 다시 한번 말했다.


“내가 이루어 줄 수 있어”


그리고 그것의 양옆으로 무언가가 나타났다.


어둠속에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소년의 감각이 말하고 있다.


저것이라면 확실하게 죽을 수 있을 것이다.


“너에게 줄 수 있는 선택지는 두개야”


그것이 팔을 위에서 아래로 슬쩍 내리자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 처럼 밝은 빛이 그곳에 나타났다.


“너의 죽음과 같은 불사와 함께 다시 세상에 나아가는냐”


그리고 반대편도 똑같이 하자 하나의 검이 나타났다.


“그 불사를 끝내고서 영원히 무로 돌아가는냐”


그것은 마치 놀리는 것 처럼 혹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처럼 말했다.


“선택은 언제나 너에게 달려있어”


그것은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서 소년을 처다보고 있었다.


“넌 어떻게 할꺼지?”


“난...”


두근거리는 그것은 반짝이는 눈동자로 소년을 내려다보고있었다.


소년은 잠시 망설이가 천천히 어둠속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언젠가 한번쯤 해보고 싶었지”


온몸의 회전을 걸어 발끝에서부터 손끝까지 최속의 속도로 주먹을 내질렀다.


미처 그것을 피하지 못한 그것은 멋지게 한방 얻어맞고 말았다.


“그들에게 돌아간다. 이 영원한 삶이 끝나고 다시 그들을 만날때까지”


소년은 후련해 보이는 표정으로 밝은 빛속으로 들어갔다.


어둠속에 홀로 남겨진 그것은 볼을 쓰다듬으면서 키득키득 거렸다.


“다시 영원을 살아가는 것인가 그대는”


---


황혼의 노을이 하늘을 불게 물들이고


반짝이는 별들과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 그리고 외로이 혼자 서있는 달이 동시에 보이는 하늘


멀리 작게 보이는 대륙들의 모습이 보이는 찰라 거대한 영봉이 소년에게 다가왔다.


소년은 그것이 누구인지 대충 인지했다.


그것은 눈물을 흘리며 소년에게 다가왔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소년에게 다가왔다.


소년은 생각했다.


아직 자신이 있을 자리가 있음에


저주와도 같은 불사에 지지 않음에


더럽고 추악한 신놈에게 엿먹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임에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있을 것이지?’


해답없는 물음에 엿이나 먹으라고 생각한 소년은


다시금 그들의 품으로 되돌아 갔다.


작가의말

미천한 자의 졸작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엄청난 관심을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고 열심히 달려왔지만 역시나 미천한자의 실력의 한계로 급하게 마무리 지음에 사죄를 드립니다.


다음에는 좀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더 재미있는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그때 다시 만나도록 하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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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完-) 24.09.05 38 2 13쪽
44 44 24.09.04 26 1 12쪽
43 43 24.09.03 33 2 12쪽
42 42 24.09.02 31 0 12쪽
41 41 24.09.01 44 1 11쪽
40 40 24.08.31 46 1 13쪽
39 39 24.08.30 52 0 11쪽
38 38 24.08.29 51 1 12쪽
37 37 24.08.28 55 1 13쪽
36 36 24.08.27 61 0 13쪽
35 35 24.08.26 58 0 12쪽
34 34 24.08.25 63 2 12쪽
33 33 24.08.24 60 1 11쪽
32 32 24.08.23 70 1 12쪽
31 31 24.08.22 67 1 12쪽
30 30 24.08.21 81 0 12쪽
29 29 24.08.20 77 1 14쪽
28 28 24.08.18 87 1 12쪽
27 27 24.08.17 100 1 12쪽
26 26 24.08.16 90 1 12쪽
25 25 24.08.15 90 0 13쪽
24 24 24.08.14 96 1 12쪽
23 23 24.08.13 94 0 13쪽
22 22 24.08.12 92 0 13쪽
21 21 24.08.11 93 1 15쪽
20 20 24.08.10 106 1 12쪽
19 19 24.08.09 107 0 12쪽
18 18 24.08.07 106 1 19쪽
17 17 24.08.06 110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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