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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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최근연재일 :
2024.09.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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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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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DUMMY

소년이 조용히 쉼호흡을 하더니 언제들었는지도 모를 검을 손에 들어올렸다.


투박하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는 오직 살생을 목표로 만들어진 길지도 짧지도 않은 검을 한손에 들고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순간 모두의 시아에서 사라지더니 루인의 뒤에서 나타나 루인의 목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마치 예상이라도 했다는 것처럼 목을 까딱거리는 것으로 그 공격을 회피하더니 황금빛으로 빛나는 책을 만지자 지면에서 황금의 사슬이나와 소년의 발을 옭가매었다.


“나에대한 공격이 실패할때마다 제약이 늘어날꺼야”


마치 장난이라도 치는 것처럼 만면에 웃음을 띄우고서는 말하는 루인의 모습에 소년은 인상을 찌푸리고는 다시 움직였다.


쇠사슬이 달려있다고는 믿을 수 없는 스피드로 움직인후 엄청난 마력이 검에 휘감아졌다.


그것을 보는 순간 소피아는 자신의 마력따위는 별것 아닌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흉폭하고 포악한 마력이 소년의 검에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조절할 생각따위 없다는 듯이 그대로 내려치려는 소년의 모습을 비웃듯이 순식간에 소년의 손을 내려치는 것으로 공격을 빗나가게 만들어버린 루인이 광소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크리스티나가 눈에 힘을 주자 시아가 가는 곳에서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했다.


그 시작점은 루인의 발


약간의 기동력이라도 죽이겠다는 크리스티나의 지원에 호응하듯이 그대로 포악한 마력이 담긴 검을 뒤로 휘두른 소년의 공격에 루인의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되었다.


그 모습에 기쁨의 환호도 지르기 전에 루인의 절단된 단면이 부글거리기 시작하더니


마치 거친 톱으로 거칠게 잘라낸듯한 상처부위에서 루인은 순식간에 재생하기 시작했다.


“소용없다”


하지만 그 꼴을 보고있지 않겠다는 듯이 추가타로 루인을 갈기갈기 찢어버렸지만 루인은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큰소리로 웃기시작했다.


“그 때부터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다니!!”


그리고는 책이 빛나더니 루인의 몸을 완전히 재구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년의 왼팔을 쇠사슬이나와 옭아매기 시작했고


크리스티나의 목에도 쇠사슬이 걸렸다.


그 순간 크리스티나가 지면으로 처박혀 버렸다.


“무슨 무게가!”


엄청난 무게가 크리스티나의 목을 짓누르는 느낌이었다. 강제로 바닥과 키스를 나누게 되는 것을 에이션트 드래곤의 프라이드로 막아냈다. 


이런 무게를 달고서 그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준 소년이 답도 없는 괴물로 느껴졌지만 본인들 앞에 지금 그 괴물을 농락하는 괴물이나타나서 더욱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심지어 본인들의 편도 아니었다.


크리스티나가 쇠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천천히 조여오는 사슬을 밀어내는 것이 더 시급해 질정도로 위급한 상황이 되자 소피아가 크리스티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손에 마력을 두르고 손날로 쇠사슬을 후려쳤지만 미동조차 없었다.


“이게 무슨”


크리스티나의 안전을 생각해서 최대한의 마력을 담아내지 않았다고 하지만 무한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소피아의 마력중 절반이상을 담은 손날이었는데 그것보다 강한 강도를 자랑할 줄이야


상상도 못한 힘에 떨고 있을 때 소피아의 뒤로 루인이 나타났다.


“오? 이게 왜 아직도 여기에 있지?”


순식간에 움직이는 소피아를 간단하게 잡은 루인은 소피아의 목을 잡고서 들어올렸다. 소피아는 발버둥치기 위해서 이리저리 움직이지만 단단하게 붙잡힌 손은 놓을 생각이 없어보였다.


인은 끄떡도 하지 않고 천천히 손을 들어 소녀의 가슴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커억”


“소피아!”


크리스티나의 외침에도 대답을 할 수 없는 소피아가 축 늘어졌다. 하지만 소피아의 가슴에 루인의 팔꿈치까지 들어갔지만 등 뒤로 튀어나와야할 무언가가 튀어나오지 않는 모습에 모두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마치 가슴속을 휘적이고 있는 듯 무언가를 찾고 있던 루인은 그제서야 발견한듯 조용히 손을 뺴자 그곳에는 작은 물잔이 들려있었다.


“무한의 성배... 이 녀석이 여기에 있으면 안되지”


성배가 빠져나가자 소피아의 입에서 검붉은 피가 왈칵하고 쏫아져 나왔다.


“저런 이 녀석이 목숨을 연장시켜주고 있었나보군 미안하구나...하지만 이건 우리꺼라서 말이야”


피를 왈칵 솟아내며 팔다리가 축 처진 소피아를 루인은 쓰래기 버리듯이 내동댕이 처버렸다.


루인은 다른 볼일을 찾는 사람처럼 주위를 휙 둘러보다가 활을 들고서 루인을 겨누고 있는 레네를 발견했다.


활을 들고 있는 근성은 칭찬해 줄만 하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하기에는 전의가 너무도 꺽여있었다.


“...”


그저 눈물을 흘리며 몸을 움직이고자 하였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몸을 원망하며 그저 떨고만 있는 레네에게 루인이 다가갔다.


“나의 백성이 어찌하여 이곳에 있나? 길을 잃었나?아니면 더러운 사냥꾼에게 당해서 탑에서 잡혀왔니?”


마치 집나간 강아지를 발견한 주인의 표정으로 레네를 부른 루인이 손을 앞으로 뻗어오자 레네가 빛의 구체에 갖히더니 루인의 손아귀로 빨려들어갔다.


그의 손에 떨어질때 쯤엔 손바닥만한 크기로 줄어들어 있엇다.


“흠...대충 정리한 것인가?”


그 모습에 크리스티나와 소년이 끙끙거리면서 루인을 바라보고 있을 때 크리스티나 쪽에 염화가 날아들었다.


- 크리스티나님 큰일 입니다.


- 여기도 큰일이니라. 용건만 짧고 간단하게 말하도록


- 그게 아니라 저희가 지키고 있던 용의 비보를 빼앗겨 버렸습니다.


머릿속에서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최후의 보루. 최후의 최후에는 드래곤의 비보를 사용하려고 헀던 크리스티나의 계획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비보는 계속해서 날아왔다.


- 도둑맞은것도아니고 빼앗겨 버리다니...  경비가 허술한 것도 아니고 본녀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해서 가져갈 수 있는 물건이 아니거늘!


- 가져간 자는 크리스티나님의 오리버니이신 흑룡 말레키스 입니다.


최악의 순간 최악의 인물의 등장이었다.


그 충격적이고 뜬금없는 소식에 크리스티나가 어의 없어 하는 사이에 루인은 자기할 일을 끝마치고 있었다.


알 수 없는 주머니를 열어서 최상층에 널려있는 골램의 핵을 마구잡이로 집어넣고 있었다.


“인간은 재미있다니까 이런 기술을 개발하다니 어리석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중얼거리던 루인의 뒤로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벽과 천장이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연기를 뚫고서 나타난 것은 거대한 검은색 드래곤


“오라버니...”


미국 데스벨리에서 이곳까지 얼마만에 도착해버린건지...


드래곤은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듯이 포효하기 시작했다.


그안에 내장된 마력이 지천을 흔들며 날뛰기 시작하자 자리에 있떤 대부분의 사람들이 쓰러졌다.


크리스티나가 어떻게든 대화를 하기 위해서 앞으로 나섰지만 그 눈을 보는 순간 절망하고 말았다.


그의 눈에는 지성이 깃들어 있다. 단지


오직 파괴와 혼돈만을 야기하기 위한 광기또한  그곳에 존재하고 있었다.


“오라버니! 진정하십시오”


크리스티나가 하나밖에 남지 않은 손으로 겨우겨우 일어나 흑룡의 앞을 막아섰지만 흑룡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꼬리를 휘둘러 크리스티나를 날려버렸다.


“커억”


안그래도 루인에게 상당한 데미지를 입은 크리스티나이기에 저항한번 해보지 못하고 날아가자 소년이 몸을 날려 크리스티나를 받아냈다.


그리고 회복 마법을 써주었지만 조금씩 조금씩 회복될뿐 평소의 그의 출력을 생각하면 거북이 아니 달팽이 지나가듯이 느리기 짝이 없는 속도였다.


“볼일은 마쳤으니 우리는 가보도록 하지”


루인의 얼굴을 한 사내는 그렇게 용의 손에 타고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참! 그리고”


루인은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소년에게 보여주었다.


“이것을 찾고 싶으면 탑의 꼭대기로 와라 소년”


루인은 손에들려있는 피투성이 심장을 보이며 즐겁다는 듯이 웃으며 빌딩을 빠져나갔다.


“젠장!”


소년이 애꿎은 바닥을 강타하며 분풀이를 했지만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다.


---


“이게 어떻게 된겁니까”


밖에서 호위를 하고 있떤 해링턴이 돌아왔다.


만신창이로 쓰러져있는 일행들과 클레어 그리고 한쪽팔이 날아가버린 에이션트 드래곤


그리고 그렇게나 견고하던 빌딩이 무너져있는 모습은 가히 지옥도라고 불러도 무방해보였다.


“방심하고 있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저 죽기만을 바라고 있었던 결과일까 아니면 자만하고 있던 결과인가


냉동튜브에 들어가있는 소녀를 보며 소년이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치 그 부분만 도려낸것 처럼 그 공간에 무엇도 넣을 수 없습니다. 인공장기를 넣을려고 해도 공간이 방해하고 있으며 마법으로의 재생도 불가능합니다.”


강식의 담당비서였던 여성이 보고에도 소년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최강식만이 신기한듯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마법적 과학적 변화에 관하여 작성하고 있을 뿐 모두에게 생기란 보이지 않는다.


처참한 패배 그나마 생명유지장치에 들어가있는 소피아가 생명을 유지하고 있음에 감사해야할까


“주인...”


마찬가지로 마법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재생이 되지 않는 한쪽팔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 크리스티나가 우물쭈물하며 소년의 옆으로 왔다.


마지막에 나타난 것이 자신의 오라비임을 소년에게 전해야할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소년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크리스티나의 모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석패도 아니고 완패다”


소년이 입을 열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강식만이 크리스티나와 남아있는 마력들을 재미있게 관찰하고 있을뿐


“탑에 안주하고 있는 노인네가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뛰쳐나와 제 멋대로 설치고 갔군”


언제나의 무표정 높낮이 없는 말투이지만 그 안에서 소년의 분노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감정이 들어가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할 건가...”


해링턴의 말에 클레어 폴 해링턴 크리스티나의 눈빛이 빛나고 있었다.


얼마전까지는 북적북적하다고 느껴지던 공간이 한순간에 비는 느낌이 가슴에 와닿았다.


“저기서 시비를 걸어준다면...”


소년은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가영의 이동식 냉동튜브를 보며 입을 열었다.


“이쪽도 가만히 내버려 둘 생각은 없지”


소년이 강식을 보면서 이야기하자 강식의 얼굴에 물음표가 떠올랐다.


그 순간 비서가 긴급한 전화를 받더니 일행들 앞에 나아왔다.


“잠시 여기좀 봐주십시오”


그리고는 앞에 나열된 패널에 뉴스화면을 비추자 모든 채널에서 속보를 내보내고 있었다.


비치는 것은 거대한 탑, 대서양 위에 고고히 떠있는 마력의 탑 그곳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기존에 지구에 있던 대지가 아닌 새롭게 생겨나는 대지 바닷속에 잠들어 있는 대지가 아니라고 자랑하듯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있는 울창한 대지가 솟구치기 시작하자 모든 카메라가 그곳을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를 뒤따르듯 나타나는 수많은 몬스터들


한두종류가 아닌 각양각색의 몬스터들이 대지와 함께 피어오르고 있었다.


“탬페스트”


소년의 중얼거림에 해링턴이 물었다.


“그게 뭔가!”


그리고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소년이 입을 열었다.


“인류 멸종의 서막”


작가의말

허허 잘 부탁드립니다.


허허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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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4.09.01 44 1 11쪽
40 40 24.08.31 46 1 13쪽
39 39 24.08.30 5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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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24.08.22 6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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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24.08.12 92 0 13쪽
21 21 24.08.11 92 1 15쪽
20 20 24.08.10 105 1 12쪽
19 19 24.08.09 10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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