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최근연재일 :
2024.09.05 01: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5,998
추천수 :
71
글자수 :
264,833

작성
24.08.10 01:00
조회
105
추천
1
글자
12쪽

20

DUMMY

가영과 레네는 같이 거대한 말형태의 마수를 골랐다.


“레네는 따로 고르지 않아도 괜찮겠어?”


가영의 물음에 레네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같이! 좋아!”


대충 같이있는게 좋아라는 뜻으로 해석한 가영은 베시시 웃었다.


그 모습에 레네도 베시시 따라 웃었다.


마치 자매같은 그녀들을 뒤로하고 값을 치른 소년은 가게밖으로 나갔다.


마물을 타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도 주변에서는 딱히 신경쓰지 않는 것같았다.


“그런데 데스벨리에는 왜가는거에요?”


소녀의 물음에 소년은 이제서야 물어보냐는 얼굴로 소녀를 처다보았다.


“비밀 내 선물이니까 그냥 따라와”


하지만 답을 알려주지 않는 소년의 모습에 가영과 레네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소년을 따라갔다.


소년은 도심지를 돌아다니며 충분한 물과 음식을 준비했고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했다.


“준비는 이정도로 충분할까?”


“이 파란 물통은 뭐에요?”


가영이 특수한 용기에 담겨있는 보라색 액체를 보며 소년에게 물었다.


“마력 회복 물약?”


“뒤가 왜 물음표에요?”


“내가 알고있는 건 파란색 이거든”


소년이 탑에 있을 당시에도 마력을 회복시켜주는 물약은 존재했다.


마력이 넘처나는 마탑에서 마력이 왜 필요한가 하겠지만 주변에 넘쳐나더라도 피부로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마력의 양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구강으로 흡수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년이 알고 있는 마력 물약은 파란색이었다.


“마력을 회복시켜주기는 하니까 상관은 없지만”


“헤에...”


물품들을 정리하고 소녀들의 말옆에 챙겨넣은 소년은 바로 떠날 준비를 했다.


“이것들 전부 저희들한테 줘도 되는 건가요? 선생님이 필요할떄는 어떻게 해요?”


“나는 여기에 아무것도 없이 떨어뜨려놔도 생존할 수 있지만 너희는 아니잖나?”


“선생님 아무렇지 않게 무서운말씀 하시네요”


레네는 이미 말의 위에서 웅크린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런 레네를 가영이 조심스럽게 달래주고 있었다.


“괜찮아 이번에는 저번처럼 방치하고 가버리지는 않겠지”


그 말에 레네의 표정이 더욱 창백해졌다.


“그런일 없어”


일단은 부정은 하지만 그린 헬에서의 전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자신있게 부정하지는 못하는 소년이었다.


---


로스앤젤레스에서 데스밸리까지는 약 420km 정도이며, 차량으로 이동시 약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마굴로 변해버린 미국 서부는 조금만 걸어가도 마물의 습격을 받기 쉽상이었다.


“아 흘렸다.(국어책읽는톤)”


“선생님 아무렇지 않게 이쪽으로 넘기지 말아주세요!!”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는 거대뿔 양을 자연스럽게 가영이 있는 곳으로 유도한 소년이 책읽는 톤으로 말하자 소녀가 딴지를 걸었다.


현재 일행들이 상대하고 있는 것은 거대한 양이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순한 이미지의 양이 아닌 상대를 보면 바로 즉각적으로 달려들어 머리에나있는 거대한 뿔로 공격하는 양이었다.


가영이 강철봉에 마력을 주입해서 강하게 후려쳤지만 그 거대한 뿔에 막혀서 그대로 팅겨져 나가버렸다.


“상대의 강한 부분을 공격해서는 이길 수 없을껄? 상대의 약점을 노려”


“그게 쉬운게 아니라니깐요!”


가영의 대답과 동시에 레네가 날아올랐다.


“레네에게 맡겨”


레네는 날카롭게 날아오르더니 선회하여 양의 뒤를 잡았다.


그리고 손에든 단검을 활용해서 빠르게 치고들어갈려고 했다.


하지만 양도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겠다는 듯이 뒷발차기로 레네를 날려버렸다.


엄청난 충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돌에 처박혀버린 레네가 해롱해롱하는 사이에 양이 고개를 돌려서 레네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순식간에 가속하더니 레네를 향해서 돌격했다.


양이 바로 코앞에 와서야 정신을 차린 레네가 파랗게 질리는 순간 소년이 움직였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도 아니고 그저 일상적인 움직임으로 레네와 양 사이에 서더니 자연스럽게 양의 고개를 돌려 방향을 틀어버렸다.


그러자 양이 엄청난 소리를 내머 돌에 박치기를 하게되었고 돌이 박살나버렸다.


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레네를 끌어안고는 자리를 이탈하는 소년


“공격에 실패했다고 망연자실하지말고 바로 다음 공격을 준비해야지”


[망연자실?]


[멍해 있지 말라고]


“라이트닝볼트”


양이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돌격하기 직전 옆에서 가영이 주문을 영창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번개가 양을 꾀뚫고 양이 마비되어 있을 때를 소년은 놓치지 않았다.


“자 갔다와라”


옆에서 멍하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떤 레네를 집어던져버렸다.


레네는 엄청난 바람을 맞으며 날아가다가 날개를 퍼덕여 몸을 비틀고 양과의 정면충돌을 아슬아슬하게 피하고는 양의 목을 단검으로 찔러 넣었다.


“죽는줄 알았어!”


단검을 찔러넣고 다시 돌에 처박혀버린 레네가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소년이 걸어준 주문으로 방어력이 상승한 상태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죽었을 거라는 생각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하늘...사람을 너무 막다뤄”


레네가 눈물을 찔끔 흘리며 말했지만 소년은 듣지 않고 양에게 다가갔다.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양의 피를 뺌과 동시에 뿔과 가죽 털을 분리하는 동작이 막힘없이 진행되었다.


“그런것도 할 줄 아세요?”


그 자연스러운 동작에 소녀가 물어보자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며 작업을 진행헀다.


“마력으로 이루어져있는 몬스터들과는 다르게 마물들은 실제 생물이 마력을 얻어서 진화한 객체들이야 그렇기 떄문에 죽어도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시체를 남기게 되지 그렇기 떄문에 얻을 수 있는 전리품들도 많이 있지만 잘 정리하지 않으면 좋은 품질의 상품을 얻을 수 없어”


그리고는 까맣게 타버린 양 가죽을 보면서 한 숨을 내쉬었다.


“이건 못 팔겠군”


소년이 양을 정리하는 사이 레네가 소년의 옆으로 다가왔다.


“저기 저기 이번에 레네 어땠어?”


눈을 반짝이며 다가오는 레네를 향해서 소년이 손을 들어올려서


빠른속도로 내려찍었다.


콩 하는 소리가 났지만 엄청난 고통이 몰려오는 딱밤에 레네가 바닥을 뒹굴었다.


“아파!!!”


레네가 바닥을 뒹굴며 아파하자 가영이 레네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바로 가영에게 안겨서 훌쩍이는 레네를 보며 소년은 그저 무표정하게 말을 이었다.


“고통에 익숙해져야해...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을 사냥감들이 노리기 가장 쉬운 순간이니까”


그 뒤로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설교에 레네는 가영의 품속으로 파고 들었다.


“가영 하늘이 괴롭혀”


“하하하하”


땀을 삐질 흘리며 그저 웃는 가영을 보며 소년은 작업을 마무리하고 그들의 앞에 앉았다.


“움직이지마”


다급하지도 않고 높낮이도 없는 그 알 수 없는 말에 가영과 레네의 얼굴에 물음표가 떠올랐을 때 소녀들의 뒤에서 엄청난 거체가 불쑥 솟구쳤다.


가영은 레네를 안고 있어서 움직일 수 없고 그 모습을 본 레네는 이미 거품을 물고 기절하고 있었다.


그것은 온몸에 상처를 입은 거대한 곰이었다. 곰이 원래 이 지역에 사는 것일까? 하는 생각과 이렇게까지 가까이 왔는데 어떻게 몰랐을까 하는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


- 갤럭시 칼리버!


힘찬 소리와 함께 곰의 머리부터 갈기갈기 찢어져 나갔다. 곰의 피가 사방으로 튀어 소녀들을 덥치기 직전에 소년이 앞으로 나서더니 주먹을 휘둘러 그 풍압만으로 곰의 엄청난 피들을 날려버렸다.


소년이 손바닥을 털고 있자 뒤에서 사람들이 튀어나왔다.


“봐봐 사람이 있잖아 바보야”


그리고는 옆에 있는 사람에게 딱콩을 날려버리는 여성은 급하게 튀어나왔다.


“죄송합니다. 혹시 다치시지 않으셨나요?”


“괜찮아”


소년이 간단하게 대답하자 가슴을 쓸어내린 여성이 다시 뒤에있는 사내에게 소리쳤다.


“잘 보고 기술을 써야 할꺼 아니야 큰일날뻔했잖아!!”


“잘보고 했어! 저 곰이 사람을 공격하지 않도록 하는게 더 급했다니까?”


두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일행들의 앞으로 나왔다.


찰랑거리는 황금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마치 섬세하게 빚어진 조각상처럼, 그 황금빛 머리카락은 부드럽게 흘러내려리며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마치 만화속에서나 나올것 같은 잘 생긴 미남과 마찬가지로 황금빛의 머리카락을 짧게 하고 이마위로 약간 불규칙하게 흘러내려 약간 반항적으로 보이는 미녀였다.


풀 플레이트의 입고있는 건장한 체격의 사내와는 다르게 뜨겁게 내려쬐는 날씨에도 체격이 그대로 들어나는 튜브탑에 핫팬츠를 입고 그 위에 짧은 점퍼를 입어 슬림하면서도 탄탄하게 단련된 근육이 드러나 있었다.


그 뒤를 백발의 늙은 현자같은 사람이 튀어나왔다.


“괜찮나 자네들?”


소녀들의 안전을 먼저 살피고는 들고있던 지팡으로 이제는 서로 싸우고 있는 두사람의 머리를 콕 찍어버렸다.


“정신좀 차려라 이놈들아”


할아버지의 공격으로 두 사람은 머리를 부여잡고는 눈물을 찔끔흘렸다.


“아파요!!”


“아팟!”


“미안하구만 우리가 사냥하던 녀석인데 도망을 치는 바람에 위험할 뻔 했네”


노인의 사과에 소년이 대답했다.


“괜찮아 크게 위험하지도 않았는데 뭐”


“그런데 여기가 데스 밸리인것을 알고 있나? 꾀나 위험한 곳인데 관광목적으로는 보이지 않고 어쩐일인가?”


어떻게 보면 소년 소녀들로 이루어져있는 소년의 파티의 모습을 보고 노인이 말하자 소년이 품속에서 종이 뭉치들을 꺼내들었다.


“현상금사냥”


“이런 동종업자였나? 어린나이에 대단하구만”


소년과 노인이 서로 인사를 하고 있는 사이 사내가 소년을 무시하고 소녀들의 곁으로 갔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 폴 엔더슨이라고 합니다. 전방 기사를 맡고있습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알 수 있는 영광을 주시겠어요?”


무릎을 꿇고 다소곧이 가영의 손을 잡은 사내의 뒤통수를 여성쪽이 강하게 후려쳤다. 그럼에도 변함없는 자세를 잡는 사내쪽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이상하게 묻지말고 평범하게좀 해... 안녕 난 레이븐 신클레어야 클레어라고 불러줘 다친곳은 없어?”


“어...반가워요 전 유가영이라고 해요 여기는 레네에요”


“반가워 레네야”


레네가 날개를 펄럭이며 소개하자 폴의 눈이 빛났다.


“천...사?”


“미친놈이!”


눈을 반짝이며 레네를 바라보는 폴을 보며 클레어가 다시 뒤통수를 후려쳤다.


“미안하구만 우리 애들이 정신이 없어서 나는 해링턴 드레이크라고 하네 해링턴이라 불러주게나”


“강하늘”


노인과 소년이 손을 맞잡았다.


그 순간 노인으로부터 마력이 약간 흘러들어왔다.


그 모습에 소년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아주 오래전 (소년기준) 주술사들끼리 서로의 역량을 간단하게 알기위해서 행해지던 간단한 놀이


보내진 마력에 대해 같은 양의 마력으로 되돌려줘서 이를 상쇄한다. 이것을 가능한 빨리 대응한다.


마술사간의 손놀이이 이자 마력 조작의 특훈으로도 이용되는 간단한 기술이다.


노인이 웃는 얼굴로 마력을 보내오자 소년은 여전히 알수 없는 표정으로 똑같은 양의 마력을 보냈다 


그리고 이내 아주 작은 양의 마력을 상대방에게 보내왔다.


이를 테면 상대가 보낸 마력이 30이라면


소년이 보낸 마력은 5, 10, 13


어중간하면서도 보내기 어렵지 않은 적은 양의 마력을 보내온다. 그것을 알고도 노인은 40, 50, 60의 마력을 흘려보냈다.


대부분


이런 경우 마술사의 역량을 가늠하기 위해서 도발적으로 걸어오는 경우도 있다.


작가의말

>ㅆ<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안내 +1 24.07.22 161 0 -
45 45(-完-) 24.09.05 37 2 13쪽
44 44 24.09.04 26 1 12쪽
43 43 24.09.03 32 2 12쪽
42 42 24.09.02 31 0 12쪽
41 41 24.09.01 44 1 11쪽
40 40 24.08.31 46 1 13쪽
39 39 24.08.30 52 0 11쪽
38 38 24.08.29 51 1 12쪽
37 37 24.08.28 55 1 13쪽
36 36 24.08.27 61 0 13쪽
35 35 24.08.26 58 0 12쪽
34 34 24.08.25 62 2 12쪽
33 33 24.08.24 60 1 11쪽
32 32 24.08.23 70 1 12쪽
31 31 24.08.22 67 1 12쪽
30 30 24.08.21 81 0 12쪽
29 29 24.08.20 77 1 14쪽
28 28 24.08.18 86 1 12쪽
27 27 24.08.17 100 1 12쪽
26 26 24.08.16 90 1 12쪽
25 25 24.08.15 90 0 13쪽
24 24 24.08.14 96 1 12쪽
23 23 24.08.13 94 0 13쪽
22 22 24.08.12 92 0 13쪽
21 21 24.08.11 92 1 15쪽
» 20 24.08.10 106 1 12쪽
19 19 24.08.09 107 0 12쪽
18 18 24.08.07 106 1 19쪽
17 17 24.08.06 110 1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