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도바뱀 자식아, 넌 내가 돌아감 그날로 뒈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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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orn
그림/삽화
dayborn
작품등록일 :
2024.07.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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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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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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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28화. 사고치지마!

DUMMY

28. 사고치지마!



이제 나에게도 확고한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 삼총사는 서로 의기투합하여 서로를 격로하며 경찰대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나아갔다.


그리고, 어느새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나보다 한 학년 위인 형들은 목표를 이뤘다.


“이야, 형들 정말정말 축하해!”


경찰대에 입학해 제복을 입은 형들의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


“이제 나도 앞으로 일년만 더 고생하면 형들과 함께네, 그때까지 혹시 사고치지 말고 학교 잘들 다니고 있어, 알았지?”


목표를 이뤄 낸 형들이 자랑스럽고 또한 부러웠고, 또 워낙에 정의감이 넘치는 형들이라 혹시 사고라도 칠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알았다, 욘석아!””


형들은 내 걱정에 웃으며 답했다.


“일년만 기다리셔, 형들 옆에 나도 나란히 설테니깐!”


난 꼭 형들과 함께 같은 자리에 서리라고 다짐하며 요즘 들어 마음 한편에 자리했던 불안함을 애써 덜어냈다.


“이 사부는 벌써 내년이 기다려지는구나, 빨리 와라!”


태산 사부가는 내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고,


“형은 널 믿어, 자신감을 갖어!”


태양 형은 내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응! 그럴거야.”


나도 형들 못지 않게 지금껏 최선을 다해 왔기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었다.


“하하하, 그렇지! 그래야 내 동생 욱이지.”


“올! 우리 제자 자신감 완전 쩌는데, 하하하하”


형들이 격려와 지지 덕분에 마음 한편에 자리하던 불안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근데, 형들 이제는 진짜 사고치면 안돼는 거 알지?

사고치면 바로 퇴학이야, 진짜 사고치지마?”


나는 형들의 성격을 잘 알기에 심히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또 다시 잔소리를 늘어 놓았다.


“야! 안다고, 그니깐 잔소리 좀 제발 그만해.”


태양 형이 내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투덜거렸고,

그런 형을 태산 사부가 한심하다는듯이 쳐다보며 한소리했다.


“저 녀석은 내가 감시 잘 할테니 제자야 안심하거라.”


난 그런 태산 형의 태도에 실로 어이가 없어서 바로 한마디 했다.


“뭐? 누가 누굴 감시한다공! 난 사실 형이 더 걱정이야, 정작 큰 사고는 형이 다 쳤으면서···, 누가 누굴 감시해?!”


난 태산 형을 향해 잔소리를 퍼부었다.


“흠흠흠···, 녀석! 내가 언제 사고를 쳤다고···.”


찔린 표정의 태산 형이 바로 오리발을 내밀었다.


“삼일전에 남구에 OO고등학교 일진들 싹다 작살났던데, 그거 형 작품 아니야? 애들이 아주 뭔창이 났다가 소문이 자자하던데.”


“아! 그거”


“야! 마흐지마”


내 말에 태양 형이 아는척을 하자 태산 형이 이를 악물며 형을 말문을 막았지만 소용없었다.


“크크크, 내가 옆에서 봤는데 애들을 아주 묵사발로 만들어 놓더라!”


찌릿!


태산 형이 그런 태양 형을 째려보며 말했다.


“제자야, 네가 이제는 이 사부를 팔아 먹는구나.”


“임마, 나라도 살아야지!”


태양 형이 태산 형에게 들릴락 말락 조용하게 말했다.


“야! 이 양반아 다 들리거든~~~”


난 태양 형을 향해 난 버럭 소리를 지르며 형들을 향해 잔소리 폭탄을 퍼부었다.


씩씩!


잔소리를 끝낸 내가 숨을 몰아쉬자 형들은 질렸다는 표정을 지으며 한마디씩 했다.


“윽! 귀에서 피가 나는 거 같아.”


태양 형의 말을 태산 사부가 받았다.


“으윽! 제자야, 이 사부는 지금 주화입마가···.”


그런다고 한번 시작된 내 잔소리가 끝날리가 없었다.


“형들 학폭 없앤다고 학교란 학교 일진들 전부 박살낸 건 나도 뭐라 안해, 어른들이 안해주니 우리라도 나서야겠지! 근데, 할려면 좀 제대로 해야지 엉! 소문도 안나게 아주 지근지근 밟아 버리든가,아니면···.”


쓱!


나는 말을 끊으며 손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


“워워워! 동생아~~”


열이 받아 너무 가버린 날 태양 형이 급히 막았다.


‘이런···’


순간 너무 흥분해 버려서 막나가 버렸다며 난 급하게 속으로 후회했다.


사실 우리 셋 중 가장 다혈질은 바로 나였고, 난 그걸 가끔씩 깜빡했다.


“흠흠···, 암튼! 내말은 앞으로는 절대 조심 하자는 말이야, 더이상 사고는 절대 안돼, 알았지 형들?”


끄덕끄덕!


형들이 묘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윽! 고만들 웃지.”


내가 발끈하며 주먹을 움켜쥐자 형들이 급히 표정을 얌전하게 바꾸자 다시 나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경호 아저씨가 맨날 형들이 친 사고 뒷수습 하시느라 고생하시는 거 알지? 정의감 넘치는 형들 때문에 퇴직도 못하시고 오늘도 노심초사 하시는데, 제발!그런 아저씨 생각도 좀 해,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 잘들 해?!”


끄덕끄덕끄덕끄덕!

휴우!


내 잔소리가 끝난다는 말에 형들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형들이었다.


요즘 무공이 일취월장해 날고 기는 형들이지만 내 잔소리 신공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는 형들을 바라보며 난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작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


일년전,

형들은 일진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전국 최대 마약조직의 거점을 우연히 발견했고, 이를 퇴직을 앞둔 경호 아저씨께 제보했다.


형들의 결정적 제보로 인해 경호 아저씨는 마약조직을 완전히 소탕하는 쾌거를 거두시고 무려 두 계급을 특진하시며 경찰서장이 되시며 정년까지 연장되셨다.


그리고, 해당사건이 언론에까지 대서특필 되어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형들은 무려 대통령의 특별 표창을 받았고, 이는 경찰대 입학 시 가산점으로

작용해 올해 두 형은 경찰대 입학시 수석과 차석을 차지하며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렇게 형들은 심심찮게 굵직굵직한 대형 사고들을 쳤기 때문에 난 한시도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형들에게 폭풍 잔소리를 해댄 것이었다.


“알았어, 이제는 더이상 사고 않칠게!”


태양 형이 풀죽은 목소리로 약속했고,


“끙, 시어머니가 따로 없군··· 알았다, 나도 조심할게!”


태산 형도 투덜거리며 약속했다.


그렇게 경찰대학에 입학한 형들은 훌륭한 경찰관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


“알았어, 믿을 게! 이제야 나도 안심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겠다.”


올해 수험생인 나 역시 경찰대학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


어느덧 계절도 빛바랜 나무잎들이 거리를 가득 매우는 늦가을에 접어 들었고, 이제 수능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나 또한 대한민국 고3 수험생으로 하루 3시간 수면은 기본이었고 방과후 학원 2~3개는 필수였다.


과로로 코피를 한바가지 이상 쏟아야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고3 수험생의 필수 덕목은 평소 구인검법과 백두심법으로 심신을 단련한 나에게는 다행히도 해당사항이 없었다.


근 3년 이상 백두심법을 연공해 온 나 역시 심안을 개안했다, 그로 인해 나의 집중력은 보통사람들과 그 궤를 달리할 정도로 향상 되었다.


그게 어느 정도로 대단했냐면 눈으로는 영어 작문을 보며 독해하며 손으로는 미적분을 푸는 수준이었다, 이른바 진정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연공의 효과로 체력은 물론, 심력까지 높아지자 학업 성적은 항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기에 경찰대학 진학은 거의 확실시 됐다.


이런 내 성적에 학교 담임과 진학지도 교사님은 나에게 서울대 진학을 권하셨지만 나의 경찰대학 진학 의지를 절대 꺽을 수는 없었다.


“선생님, 학교의 명성을 올리시려는 의도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제 목표는 경찰대학교 수석입학입니다, 저의 목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찰대 수석 입학도 충분히 학교의 명성을 높이는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이런 나의 확고한 의지에 결국 선생님들도 더이상 서울대 진학 권유를 하지 않으셨고, 되래 나의 경찰대학 수석입학 공약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응원해 주셨다.


······


수능 D-3


난 학생들이 모두 하교한 텅빈 교정을 난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으, 온몸이 찌뿌둥하네!’


몇일 검술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난 몸을 풀기 위해 학교 체육관으로 향했고, 체육관에서 목검을 휘두르며 두 시간 가량을 보낸 후 체육관을 나섰다.


“아! 개운해.”


찌뿌둥한 몸이 풀리자 기분이 상쾌했다.


그때, 낙엽이 모두 진 앙상한 몸으로 쓸쓸하게 서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 옆에 낯익은 실루엣 하나가 보였다.


‘후후, 녀석!’


실루엣의 주인공은 내 둘도없는 절친인 우식이 녀석이었다, 불행하게도 녀석과 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학교가 서로 엇갈려 버렸고 난 그것에 엄청 실망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녀석과 나의 학교는 서로 동네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식 녀석은 항상 학교를 마치면 우리학교 앞에서 나를 기다려 주었고 우린 함께 같은 학원으로 향했다.


“야, 이승욱! 너 너무한거 아니냐? 왜, 이제 나오는데?”


나의 늦은 하교에 우식 녀석이 투덜거렸다.


“쏘리 마이 브로! 이 형이 몸이 찌뿌둥한 관계로 운동 좀 하느라 쬐끔 늦었다.”


“헤이, 퍽킹 브로! 웨더가 베리 콜드한데, 이건 정말 너무했어!”


나의 사과에 우식 녀석이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며 온몸을 오들오들 떠는 시늉을 하며 온갖 잔소리를 늘어 놓았다.


‘으윽, 귀에서 피가···.’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고 녀석의 잔소리는 정말나 못지가 않았다, 그런 녀석은 둘도 없는 내 친구가 확실했다.


이제 녀석의 잔소리 신공은 나를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암 쏘 쏘리 브로! 학원 끝나고 분식 쏜다.”


“오호! 딜리러스 푸드, 웰컴한다 마이 브로!”


분식이라는 말에 녀석의 불만어린 표정이 금새 바뀌었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나의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렸다, 학원 수업시작 30분 전임을 알리는 알람이었다.


“쉣! 퍽킹 레이트, 레츠 고 허리 브로~~~”


난 우식이를 향해 소리쳤다.


“오케이, 런런 마이 브로!”


후다다닥!


학원수업 지각을 목전에 두고 있었기에 우리는 발을 부지런히 놀리며 학원을 향해 뛰기 시작했고, 우리는 곧 학원이 위치한 사거리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후웁! 수업시작 하려면 아직 10분도 넘게 남았네, 우식아! 뛰어 오길 잘했지?”


헥헥헥!


나는 숨을 한차례 고르며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우식에게 물었지만, 대답 대신 들려 오는 건 녀석의 거친 숨소리 뿐이었다.


“헥헥헥, 1키로를 넘게 뛰어 와놓고 겨우 후웁이라니···.”


한참을 헥헥거리던 우식이가 겨우 숨을 고르며 말하자 난 녀석에게 한마디 했다.


“하하하, 그러니깐 내가 너도 평소에 운동 좀 하라고 그랬잖아!”


“갓뎀! 퍽킹 브로! 아 유 슈퍼히어로 브로? 헥헥헥”


나의 잔소리에 녀석의 세워진 중지가 날 향했다.


난 그런 우식을 놀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내 절친 우식도 나와 형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경찰대 진학을 목표로 지난 삼년간 꾸준히 노력했다.


하지만, 성적이 조금 부족했던 녀석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공부에만 전념했고, 대신 성적은 올랐지만 그 대신 체력을 잃어버렸다.


“크크크, 이런 저질 체력아!”


난 녀석의 그것을 콕집어 나무라자 녀석이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야, 난 너 같은 무림 고수가 아니거든, 여태 성적 올리느라 피똥 싼 거 알면서···,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녀석이 지금 갈구냐?”


“그러게, 내가 진즉에 말했잖아! 우리 문으로 들어오라고, 이런 스투핏 브로!”


“그러게, 성적만 올린다고 너무 책만 팠어! 널 보니깐 후회가 막심이다, 브로!”


내 지적에 녀석이 동의하며 아쉬워했다.


우리가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 우식이 녀석의 목표를 들은 태산 형은 매우 반가워하며 우식이에게 구인공을 전수해주마 약속했지만, 성적이 부족했던 우식 녀석은 일단 성적을 올리고 난 후에 입문하겠다고 했고 그렇게 삼년이 흘러 버렸다.


“그러게, 진즉 나도 입문할걸! 그럼, 나도 슈퍼히어로로 변신 쌉 가능인데···, 아! 이늠의 저질 체력 어쩔···.”


“돈 워리 브로! 대학에 합격하면 그때 정식으로 입문해.”


“응응, 꼭 그래야겠다.”


우리가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 횡단보도에 신호등에 녹색불이 들어왔다.


탁!


우리의 발이 횡단보도에 들어서는 찰라였다.


“위험해, 우식아!”


검은색 승합차 두 대가 우리를 향해 달려 오는 것을 목격한 난 우식을 향해 급하게 소리치며 횡단보도 건너편으로 막 뛰어가려던 녀석의 가방끈을 끌어 당겼다.


끼이이익~~~!


승합차가 급 브레이크를 밟으며 아슬아슬하게 우리앞에 멈춰섰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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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도바뱀 자식아, 넌 내가 돌아감 그날로 뒈졌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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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 29화. 조폭들 NEW 14시간 전 2 0 12쪽
» 제 28화. 사고치지마! 24.09.18 4 0 13쪽
27 제 27화. 백두심법(白頭心法)과 심안(心眼) 24.09.17 6 1 13쪽
26 제 26화. 사부(師傅)가 아니라 사부(師父) 24.09.12 15 1 12쪽
25 제 25화. 악(惡)의 연결고리 24.09.11 14 1 15쪽
24 제 24화. 추궁과혈(推宮過穴) 24.09.05 17 1 13쪽
23 제 23화. 내공(內功) 24.09.04 18 1 12쪽
22 제 22화. 실마리 24.09.02 17 1 14쪽
21 제 21화. 단 한수에 갈린 승부! 24.08.29 21 1 11쪽
20 제 20화. '교류의 날' 24.08.27 23 1 12쪽
19 제 19화. 참교육(수정) 24.08.22 28 1 12쪽
18 제 18화. 조까, 새끼야! 24.08.21 30 1 12쪽
17 제 17화. 입문(入門) 24.08.17 31 2 12쪽
16 제 16화. 컴 백 홈(come back home) 24.08.16 30 2 14쪽
15 제 15화. 나쁜 녀석들 24.08.15 29 2 15쪽
14 제 14화. 가출과 도둑질 그리고... 24.08.13 35 2 13쪽
13 제 13화. 형과의 첫만남 24.08.12 39 2 11쪽
12 제 12화. 글랜의 정체? 24.08.11 36 2 12쪽
11 제 11화. 이유! 24.08.08 39 2 17쪽
10 제 10화. 여긴 어디?! 24.08.07 39 3 11쪽
9 제 9화. 사라진 택시 24.08.07 40 3 12쪽
8 제 8화. 결국, 난 아무것도 극복하지 못했다! 24.08.04 42 3 12쪽
7 제 7화. 아빠의 유지(遺旨) +3 24.08.01 44 3 11쪽
6 제 6화. 슬픔은 가슴에 묻고... 24.07.31 45 3 11쪽
5 제 5화. 가장 행복한 날이자 가장 불행한 날! 24.07.30 46 3 15쪽
4 제 4화. 기억의 편린 +3 24.07.27 52 3 14쪽
3 제 3화. 사라진 택시 +2 24.07.25 61 3 13쪽
2 제 2화. 나의 애마(愛馬) 글랜 24.07.23 78 3 12쪽
1 제 1화. 의문의 택시드라이버 +3 24.07.23 143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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