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가 EX급 검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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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롱
작품등록일 :
2024.07.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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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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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비기 (1)

DUMMY

고스트와 만나기 직전.

곧 있을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정신 공격'을 새끼 뱀 몬스터에게 한 번 써봤다.


키이익!


내가 녀석에게 쓴 레벨은 10.

스킬을 쓰자마자 녀석은 듣기 싫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배배 꼬기 시작했다.


'몬스터에게도 확실히 효과가 있다. 앞으론 마나의 여유가 있다면 정신부터 조져놓고 시작해야겠어.'


그 후 대략 십 분 정도 달렸을 때.

꽤 가까운 거리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저건 일본 팀 녀석들의 목소리 아닌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달려간 내가 본 것은.

엄청나게 부풀어 오르고 있는 고스트와 이미 만신창이가 된 일본 헌터들이었다.


'려신은 벌써 잡아먹힌 모양이군.'


려신, 참 멍청하고 욕심 많은 녀석이었다.

죽기 직전에는 자기 삶에 대해 후회를 좀 했길 바란다.

나를 적으로 돌리려 했던 그 잘못된 선택도 함께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


현재 내게 주어진 선택지는 두 가지.

일본 헌터들을 버리고 내 동료들을 먼저 찾은 다음 고스트를 공략하거나.

아니면 지금 이 순간 고스트 녀석과 한 판 싸우거나.


'표면적으로 봤을 땐 전자가 내게 더 이득이지.'


하지만 반드시 일이 잘 풀리리란 보장은 없었다.

만일 저 녀석이 사람을 먹을수록 강해지는 놈이라면 어떨까?

녀석이 일본의 두 헌터를 잡아먹기 전에 죽여버리는 게 더 나은 전략일 수도 있었다.

거기다 재수없게, 고스트 녀석이 일본 헌터들을 뚝딱 먹어 치운 뒤 나보다 먼저 동료들을 만날 위험도 있었다.

놈은 이 뱀굴의 구조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알 테니까.

그건 최악 중의 최악의 상황이었다.


'내겐 새로 얻은 정신 공격 기능도 있잖아. 검술과 그 능력을 이용한다면 해 볼 만하지 않을까?'


고민 끝에, 지금 녀석을 공격하기로 마음먹었다.


우웅.


혈마검에 마나가 모였다.

그 마나가 '극의'를 담아 정확하게 내가 내지른 길로 나아갔다.


쐐애액!


참격이 허공을 가르며 고스트 녀석의 명치로 쇄도했다.


'아직 두 발 더 남았다.'


첫 방에 녀석의 배가 찢어졌고.

두 방에 다리가 휘청댔으며.

세 번째 공격엔 드디어 균형을 잃은 고스트가 자빠져 버렸다.


'몰아칠 때 한 번에 몰아친다!'


원래 선빵은 정신없이 마구 갈겨 줘야 효과가 크다.

난 뒤로 나자빠진 놈에게 새로 습득한 기술까지 바로 시전했다.


[정신 공격 Lv. 30]


최대치의 공격이라 마나가 좀 많이 빠져나가긴 했지만, 아직 싸울 여력은 남겨 놓은 상황.


'여차하면 혈마검의 기술이라도 쓴 후 빠져나가 정비할 시간을 벌어도 될 테고.'


끄륵.


예상보다 정신 공격의 효과는 놀라웠다.

저 커다란 고스트가 정신 공격에 심히 괴로워하고 있었으니까.


[체력 강화]

[가속]

[극검 (1단계, 극의 발동)]


녀석에게 달려가는 와중,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검술에 필요한 내 모든 스킬을 차례로 발동했다.


번뜩.


고스트는 괴로워하는 와중에도 내 살의를 느끼고 눈을 부릅떴다.


쾅!


녀석의 주먹과 내 검이 맞붙었다.

가까이에서 보니, 몬스터는 눈, 코, 입이 뭉개져 있어 아주 징그러운 몰골을 하고 있었다.


"아까 인간의 탈을 썼을 때가 더 낫군. 못생긴 가면이긴 했지만."


스르륵.


고스트가 말이 하고 싶었던 건지.

얼굴 한가운데에 입술을 만들었다.

좀 더 위치를 신경 써주지 그랬냐.


"인간이라면 나의 위대함에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왜 넌 고개를 숙이며 괴로워하지 않는 거지? 어떻게 내 앞에서 움직일 수가 있어?"


녀석은 궁금했던 모양이다.

다들 자신의 압박감에 괴로워하는데.

나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으니까.


"간단한 질문이군. 내가 너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다."


이런 멘트를 날렸으면, 그에 상응하는 힘을 보여 줘야 멋이 사는 법.

이에 '가속'을 통해 계속해서 고스트의 살덩어리를 찌르기 시작했다.

더 빠르고, 더 강하게.

이렇게 가진 힘을 쥐어 짜내며 공격해 본 건 흡혈 거목 이후 처음인 것 같았다.


'오랜만에 피가 끓는군.'


잘못하면 여기서 질 수도 있다는.

간만에 느껴보는 감정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싸움과 폭력,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 상대를 굴복시키길 원하는 내 개망나니 기질이 다시 튀어나오고 있었다.


***


'멋있다.'


히미코는 의식이 흐릿한 와중에도 백운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일본 내에서 수많은 검사들을 봐 온 그녀지만.

검술이란 게 이렇게 강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는 오늘 처음 깨달았다.


"히미코님, 제 검술 좀 봐주십시오!"

"검술 하면 당연히 우리 일본 아니겠습니까?"

"히미코님, 그 청파랑인가 뭔가 하는 아류 녀석과 함께하신다면서요?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세요."


그녀가 이곳에 오기 전.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한 많은 헌터들이 이렇게 말하며 그녀를 띄워줬다.

하지만 현실은?

납작하게 자빠져 있는 건 히미코 본인이었고.

그들이 아류라 불렀던 백운이란 남자는 검 한 자루로 커다란 악귀와 맞서 싸우고 있었다.


'멋있기도 하지만, 또한 화려하기도 해.'


서걱! 서걱! 서걱!


백운의 공격은 점점 빨라졌다.

사람은 누구나 지치기 마련이건만, 그는 어째서인지 모터라도 단 것처럼 계속 빠르게 검을 휘둘렀다.

그것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한 획, 그리고 한 획이 정확하고도 유려했다.

처음엔 확실히 백운이 밀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는 고스트를 피하고 공격하는 데 능숙해졌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나자, 태세가 전환되어 백운은 공격하고 고스트는 피하는 형국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지금 보니 확실히 판세가 백운에게로 기울었어.'


저 일본의 검술 장인들이 이 모습을 보면 뭐라고 할까?

애써 다른 척하며 고개를 돌릴까?

아니면 검의 최강이 일본이 아니었단 걸 인정할까?


촤악!


그뿐이 아니었다.

그의 빠르기와 정확도도 놀라웠지만.

그녀를 가장 놀라게 한 건 바로 마나를 모아 날리는 저 기술이었다.

백운은 그 기술을 자유자재로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검술을 변칙적이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경지로 이끌었다.


'그 잘난 척하는 사무라이들에게 한 번 보여줘야 해.'


일본은 예전부터 검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국가였다.

마정석으로 만든 무기가 판을 쳤던 시기에도.

일본은 무기 장인과 헌터들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그 '고집' 덕에 레이저 건이 쇠퇴한 지금 일본의 국력이 엄청나게 높아진 것이기도 했고.

하지만 히미코는, 평균적인 실력은 일본이 높을지언정.

자국에서 저 사람과 검으로 대결해 이길 수 있는 헌터는 정말 찾기 힘들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 어릴 때 이 장면 본 거 같아."


그때 그녀의 옆에 기대어 있던 시부야가 입을 열었다.

목소리가 쩍쩍 갈라진 것이, 그도 히미코 자신만큼이나 한계에 다다른 모양이었다.


"응?"

"공룡 괴수랑 영웅이 나오는 그 특촬물 있잖아."

"아, 그거."


일본의 어린이들은 다 한 번씩 본 그 어린이용 특촬물.

거기 나오는 주인공은 번쩍번쩍한 검으로 모든 괴수를 쓸고 다녔었다.


"그래. 진짜 비슷하네."

"너, 팔은 괜찮은 거야?"

"응. 이제 감각이 아예 없어졌거든."


그건 좋지 않은 신호였다.

그녀의 답변에 시부야가 짧게 혀를 찼다.


"젠장, 녀석이 출구를 딱 막고 있지만 않았어도."

"난 괜찮아. 이미 팔은 포기했어."

"그런 말은..."

"사실 목숨도 포기했었는데, 저렇게 용사님이 나타나 주셨으니 조금 희망을 걸어봐도 괜찮겠지?"


시부야는 히미코가 가리킨 곳을 쳐다봤다.

때마침 백운은 어느새 네 개로 늘어난 고스트의 팔을 전부 피한 후, 녀석의 명치에 검을 박아 넣고 있었다.


"어? 찔렀다."

"하지만 저 공격으로 녀석을 죽이긴 무리야."


'!'


그 순간, 칼 꽂힌 고스트가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녀석은 마치 떼를 쓰는 어린아이처럼 발버둥 치며 검을 빼내려 애썼다.


"놔라! 이거 당장 빼! 내 마나라고!"


꿀렁꿀렁.


동시에, 백운의 검에 새겨진 혈관과 같던 징그러운 모양이 살아서 꿈틀대기 시작했다.


"저, 저거 뭐야?"

"나도 몰라. 저런 건."


둘의 대화가 여기서 끊겼다.

힘도 들었거니와, 어차피 지금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설명할 단어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 고스트는 마치 풍선이 쪼그라들듯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됐어, 조금만 더 하면!"


백운이 이렇게 외쳤다.

그는 정말 저 고스트마저 혼자서 다 이겨버리려는 걸까?


두근두근.


시부야와 히미코는 행여 기절이라도 해 눈앞의 장면을 놓칠세라 눈을 크게 뜨고 버텼다.

어느새 고스트는 초등학생 아이만해졌고.


퍼버벙!


종래엔 블랙홀이 폭발하듯.

계속 쪼그라들기만 하던 고스트의 내부에서 엄청난 양의 마나가 터져 나왔다.

그 바람에 백운은 물론이고, 조금 떨어져 있던 시부야와 히미코까지 날아가 벽에 처박혔다.


"젠장!"

"으윽. 이건 또 무슨 조화야?"


후두둑.


고스트가 있던 자리는 터져버린 내장과 살덩이들로 인해서 엉망이었다.

거기에 그가 전에 먹었던 인간들의 뼈나 여러 내장이 더해져서.

뱀굴의 공동안은 말 그대로 붉은 지옥처럼 변해 버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히미코는 독성과 아까의 충격 때문에 아예 기절해 버렸다.


'혹시 저 백운이라는 자도 어떤 엄청난 몬스터가 아닐까?'


시부야는 이제 그런 생각마저 들었다.


***


[극검의 초식, 극의의 숙련도가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따라서 두 번째 검식인 '극강'의 단계로 넘어갑니다.]

[극강의 식: 참격이 보다 크고 단단해집니다, 참격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두 번째 검식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축하는 나중에 하고.


"쿨럭! 진짜 뒈진 거 맞나?"


아이템을 확실히 챙겨야 아파하든 기뻐하든 할 게 아닌가?

그래서 얼른 고스트의 잔해로 다가갔다.


꿈틀.


뱀굴의 한쪽 구석에서, 자칭 고위급 존재라 자부하던 고스트가 파전처럼 축 늘어져 있었다.


파밧!


그 살덩어리는 돌연, 다리가 많은 거미로 변해 이 장소를 벗어나려고 했으나.


콰직!


난 놓치지 않고 재빨리 녀석의 한가운데에 혈마검을 찔러 넣었다.


'끝까지 발악이지 아주.'


버둥버둥.


결국 녀석은 잡힌 거미처럼 몇 번 발버둥치더니, 여느 몬스터와 마찬가지로 재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스스로 상위급이니 어쩌니 해도, 결국 고스트는 덜 떨어진 몬스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적어도 내겐 그렇게 느껴졌다.


[S급 고스트 게이트가 공략되었습니다.]


처음 오염지역이 생길 땐 고스트가 아닌 다른 몬스터의 게이트였지만.

고스트가 세 게이트 중 하나의 보스를 죽이는 바람에, 그가 보스 몬스터로 전환됐던 모양이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타이거 내의 두 번째 게이트까지 완벽하게 공략해 버렸고.

내 기여도는 거의 백 퍼센트에 달했다.


'예전엔 이 녀석 때문에 많이들 죽었지.'


절반.

파견단의 딱 절반이 죽었으며 나머지도 헌터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상처를 입었었다.

그나마 멀쩡했던 건 네온과 시부야 정도?

아마 그땐 내가 없었으니, 다들 한데 모여 일대 다수로 고스트와 붙었을 것이다.


'그럼 저 꼴도 안 났겠고.'


그때와 지금의 일본 헌터들의 차이는 너무나 컸다.

내가 없었을 땐 타이거를 거의 일본이 독점하다시피 했을 정도로 성공적인 공략을 했지만.

지금은 날 죽이려다 이도 저도 안 된, 몸이 불편한 헌터일 뿐이었다.


척.


그런 불쌍한 헌터 중 독에 당한 한 명을, 말없이 내 등에 업었다.

내 입장에서 이 녀석들은 적에 가까웠지만.

살릴 수 있는 걸 굳이 죽게 놔둘 정도로 심한 악인은 아니었으니까.


'게다가 일본 녀석들이 꼼수를 써 준 덕에 메인 아이템이 내게 완전히 귀속되었거든.'


그러니 서비스 좀 해 주는 거다.

시부야는 그런 내 행동이 의외였는지 좀 놀란 눈치였다.


"어, 저."

"왜요? 당신이 밖으로 데려가려구요? 그럼 그러시든가."

"아, 아닙니다! 히미코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시부야가 결연한 얼굴로 말했다.


"나가면 제가 다 밝히겠습니다. 일본이 고스트에 대해 숨긴 것, 그리고 저희와 사쿠라가 려신과 손잡고 당신을 방해하려 수를 쓴 것도요."

"방해 정도가 아니라 죽이려 했던 거 아닙니까?"


꾸욱.


내 말에 그가 입술을 깨물었다.


"네,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말 바꾸시면 안 됩니다."

"그럼요! 그리고 목숨을 구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런 건 말이 아니라 나중에 좋은 걸로 갚는 겁니다. 일단 이 사람을 데리고 나가겠습니다. 댁은 안아줄 순 없으니 알아서 오시고."


이 말을 끝으로 나는 단숨에 바깥으로 내달렸다.

시부야 녀석이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나서서 이번 일에 대해 해명해 준다면, 나로선 나쁠 게 없었다.

잠시 뒤, 바깥의 햇살이 보일 무렵.

상태창이 좋은 소식을 내게 전했다.


[아이템 '마나의 정수'가 백운 헌터에게 귀속되었습니다.]

[바로 흡수하시겠습니까?]


헌터가 태생적으로 가진 마나통을 두 배로 늘려주는 마나의 정수.

이것이 추후 전설급으로 등록된 아이템이자, 내가 이곳에 온 이유이다.

저걸 마시면?

참격을 예전보다 더 많이, 더 세게 날릴 수도 있고.

지금처럼 혈마검의 기술을 쓴 후 마나가 떨어지는 사태도 방지할 수 있다.

게임에서나 현실에서나, 통피를 늘려주는 아이템은 참 드물고 귀한 존재이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미련 없이 그것을 흡수했다.


[마나의 정수가 흡수됩니다.]

[백운 헌터의 마나 사용량이 두 배로 증가합니다.]

[마나가 증가함에 따라 극강의 제1 비기, 태산 가르기를 오픈합니다.]


'엥?'


마나의 정수를 마신 나비효과로.

이전 생에선 없던 게 하나 생겼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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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승급 시험 (1) NEW +1 4시간 전 1,032 52 13쪽
59 한류 스타 (2) +1 24.09.18 2,888 105 13쪽
58 한류 스타 (1) +3 24.09.17 3,755 125 12쪽
57 극강의 비기 (4) +8 24.09.16 4,209 131 12쪽
56 극강의 비기 (3) +3 24.09.15 4,672 128 12쪽
55 극강의 비기 (2) +2 24.09.14 5,034 136 12쪽
» 극강의 비기 (1) +4 24.09.13 5,270 147 14쪽
53 조우 (2) +4 24.09.12 5,404 140 13쪽
52 조우 (1) +3 24.09.11 5,678 137 12쪽
51 마인드 컨트롤러 +5 24.09.10 5,982 139 12쪽
50 일시적 동맹 +2 24.09.09 6,439 132 14쪽
49 쾌보 +3 24.09.08 6,756 163 12쪽
48 기선 제압 +4 24.09.07 6,975 170 13쪽
47 떠나기 전에 (2) +3 24.09.06 7,157 142 12쪽
46 떠나기 전에 (1) +2 24.09.05 7,445 144 13쪽
45 동상이몽 +2 24.09.04 7,738 155 12쪽
44 더블 플레이 +1 24.09.03 7,924 150 13쪽
43 험한 것 (3) +1 24.09.02 8,254 159 13쪽
42 험한 것 (2) +3 24.09.01 8,426 163 13쪽
41 험한 것 (1) +3 24.08.31 8,707 177 12쪽
40 업그레이드 +3 24.08.30 9,138 173 14쪽
39 대련 (2) +7 24.08.29 9,254 165 14쪽
38 대련 (1) +2 24.08.28 9,612 172 15쪽
37 S급 흡혈 원석 +4 24.08.27 9,758 171 12쪽
36 해외 파견 (2) +5 24.08.26 9,957 196 14쪽
35 해외 파견 (1) +3 24.08.25 10,359 179 14쪽
34 일격필살 (2) +3 24.08.24 10,460 190 13쪽
33 일격필살 (1) +2 24.08.23 10,730 195 14쪽
32 안녕, 나의 워라밸 +3 24.08.22 10,989 1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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