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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최근연재일 :
2024.09.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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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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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월 둘째 주 (3)

DUMMY

풍덩. 풍덩.

해적 요새가 떠난 남쪽 바다의 해역.


“뭐 좀 찾았어?”

“앗싸! 진주 주었다!”

“야, 병 찾으라고, 병.”


통나무배, 고깃배, 바나나보트, 뗏목.

다양한 배에 올라탄 사람들이 해녀처럼 바닷속을 들락날락했다.

모두 나비가 흘린, 배가 들어 있는 병을 찾기 위해 모인 플레이어들이다.


풍덩.

지금 바다로 들어간 아줌마도 그런 사람이지만, 그녀는 남들과 행동이 조금 달랐다.


“3시 방향.”


들고 있는 나침반 바늘이 움직인다. 그녀는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헤엄쳤다.


“변했어, 4시.”


중간에 나침반을 확인하니 방향이 바뀌었다.

그녀가 노리는 병은 바다를 떠다니고 있어서 이틀 내내 바다를 뒤지는 중이다.


“찾았다!”


저 멀리 모습을 드러낸 유리병.

드디어 자신의 던전을 발견한 그녀가 기뻐하며 다가가는데···.


쾅! 철썩!

불과 7m 거리에 대포알이 떨어져 내렸고, 바닷물이 솟구치며 파도가 그녀를 덮쳤다.

정면에서 등장한 해적선 한 대가 그녀를 공격한 것이다.


“안 돼!”


파도에 실려 유리병이 멀어져 간다.


그녀는 무모하다는 걸 알면서도 있는 힘껏 헤엄쳤다.

지금 유리병을 되찾지 못하면 던전을 되찾을 기회가 멀어진다.


“복수를 포기할 수 없어!”


쾅! 철썩! 쾅! 철썩!

하지만 그녀는 10레벨 해적.

대포알이 만들어 내는 거친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게 힘들었다.

목적도 곧 사라졌고.


“으하하, 내가 찾았다!”


해적선에서 던진 그물에 유리병이 걸렸다.


“으득.”


그녀는 허탈해하는 대신 이를 갈며, 갑판 위 선원들을 하나하나 노려봤다.


“잡아 와!”


그러다 해적선에서 돌고래 서퍼 둘이 바다로 뛰어내리는 걸 보고, 곧장 몸을 돌렸다.


서핑보드로 바다를 가른 돌고래 둘이 금세 따라와 그녀를 잡았다.

퍽퍽.

무릎으로 서퍼의 배를 가격했지만, 10레벨의 공격은 가렵지도 않은지 반응도 없다.




철퍼덕.

갑판 위로 올라온 돌고래 서퍼들이 그녀를 앞으로 밀치자, 해적선의 선장으로 보이는 청년이 다가왔다.


“하하, 오랜만이야. 나 기억해?”


청년은 유쾌하게 웃었다.


“한 달 전, 너한테 은 동전 284개, 구리 동전 235개 어치의 재산을 털린 무역상인이야.”


그녀는 기억이 안 났다.


“너는 매일 먹는 음식도 기억하냐?”

“뭐, 덕분에 던전 파산당해서 다시 시작했어. 이번에는 너처럼 해적으로.”


남자가 얄밉게 그녀의 던전이 들어간 병을 보여줬다.


“이야, 이게 그 유명한 B급 던전 해적선 그라니어야? 이거라면 내가 입은 손해는 아무것도 아니겠네.”

“가질 수 있다면.”


초우 시아가 이죽거렸다.




티치에게 리셋 당한 후 환생으로 던전을 선택했다.


10시 나라의 가난한 상인 밑에서 출생.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바다에 왔는데 마중 온 부하들이 없다.

주인 자격을 되찾았으니 던전이 마중 나와야 하지만, 그녀의 던전은 현재 유리병에 갇힌 상태!


“그라니어를 꺼내기 전까지 난 아무런 힘도 없어.”


그래서 조심하며 남쪽 바다까지 왔다.

해적질로 주민, 플레이어. 배, 던전 할 것 없이 털고 다녔기에, 그녀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이 많으니까.

앞에 있는 청년도 그중 하나고.


“하하하! 해적 여왕 초우 시아의 목숨이 내 손에 달렸다니! 내가 너 대신 그라니어를 이용해 새로운 대해적이 돼줄게!”


탕!

갑자기 들린 총성에 청년의 고개가 돌아갔다.


‘기회!’


초우 시아는 청년의 가랑이를 향해 주먹을 갈겼다.


“악!”


고통으로 유리병을 떨어트린 청년.


휙.

초우 시아는 그걸 놓치지 않고 병을 낚아챈 후 난간으로 달렸다.


“저, 저 병을 잡아!”

“주인님! 침입자가 들어왔습니다!”

“그건 나중에! 병부터 잡으라고!”

“알겠습니다, 으악!”


명령을 받은 돌고래들이 초우 시아를 향해 달려가다 옆구리와 등에 칼을 맞았다.

난간을 넘고 있는 침입자들에게 공격당한 것이다.


레벨이 얼마나 높은지 침입자인 오징어 해적 하나가 돌고래 여덟을 여유 있게 막고 있다.


풍덩!

그 사이 초우 시아는 난간을 뛰어넘어 바다에 빠졌다.




초우 시아는 해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좋아.”


해적선과 거리가 꽤 벌어졌다.

침입자들이 강해서 자신을 쫓아올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위기를 벗어나자 곧장 의심이 들었다.


“그 녀석이 왜 날 도왔지?”


처음에는 우연히 침입자가 들어온 줄 알았는데, 도망가는 도중 스친 오징어 해적이 그녀의 눈에 매우 익었다.


“쳇.”


생각할 시간이 없다.

수영하던 그녀 앞에 검은 새우 창병 두 마리가 나타났다.

어디 던전 소속이 아니라 자연산 바다 괴물이다.


쓱! 깡!

주머니에서 꺼낸 칼로 검은 새우가 휘두르는 조개 창을 막았다.


퍽.

하지만 뒤로 헤엄쳐 간 다른 새우가 던진 조개껍데기가 뒤통수를 강타.


“이것들이!”


레벨 차이 때문인지 조개껍데기에 얻어맞았을 뿐인데 생명이 20%나 닳았다.


휙, 퍽. 휙, 퍽!

그래도 여왕으로 살았던 경험이 어디로 간 건 아니라서, 검은 새우가 던진 조개껍데기를 주워서 다시 투척하며 버텼다.


“쳇!”


싸우는 도중 검은 새우의 지원군이 도착했다.

왼쪽에서 검은 새우 두 마리가 추가로 등장하자, 초우 시아는 망설임 없이 뒤를 돌아 헤엄쳤다.


쾅!

오른쪽으로 도망치고 있는데 대포알이 떨어져 내리며 물보라가 일어났다.


“벌써 쫓아왔나.”


이를 악물며 팔을 휘둘렀다.

이번 대포알은 검은 새우 사이로 떨어져서 피해가 없었지만, 10레벨인 초우 시아는 대포알에 스쳐도 리셋이다.


“언니!”


필사적으로 수영하는데, 뒤에서 듣고 싶던 목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본 초우 시아는 몸에서 힘을 뺐다.


“후우···.”


초우 시아의 산하 해적단.

독을 품은 꽃 신드가 바다 위를 달리고 있다.




“언니! 그렇게 싸돌아다니니까 찾기 어렵잖아요! 애초에 오자마자 우리를 찾았으면 이렇게 엇갈리지도 않았을 텐데!”


초우 시아와 함께 갑판으로 올라 온 신드는 폭풍 잔소리를 날렸다.


“정말! 저도, 실라도 그라니어 찾느라 정신없어서 언니 온 줄도 몰랐단 말이에요! 미남 해적단에서 알려주지 않았다면 지금 또 리셋했을 거라고요!”

“잠깐! 미남 해적단이라면 그 녀석?”

“네! 신소율 씨의 던전 부하들이 언니 위치를 가르쳐 줬어요. 덕분에 항해사를 닦달해서 미친 듯이 달렸죠.”


초우 시아는 의아했다.


“그 녀석이 왜 날 돕지?”


아까 그 해적선에서 본 오징어 해적 보스 가기아도 신소율의 던전 부하다.


신드가 말했다.


“언니, 방송 안 보셨구나? 신소율 씨가 언니한테 러브콜 보냈어요.”

“···소름 돋네!”

“호호호! 이건 저희 표현이고, 정확히는 부탁했죠. 티치 박살 내러 올 때 자기 좀 꺼내 달라고.”

“아아.”


신소율이 감옥에 갇힌 건 초우 시아도 알고 있다.


“어차피 갈 거니까.”


부탁하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다.

티치 말고도 빚을 갚아야 하는 인어가 한 명 더 있으니까!


“초우 시아 님! 계십니까! 초우 시아 님!”


멀리서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와 함께 해상 던전, 미남 해적선이 접근했다.

던전이 가까워지자, 아까 청년의 해적선에서 본 오징어 보스가 신드의 배로 넘어왔다.


“!”


초우 시아를 발견한 오징어 보스 가기아는 뒤에다 소리쳤다.


“찾았다! 여기 있어!”

“우아아!”


미남 해적선에서 거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신드는 황당했다.


“쟤네 왜 저렇게 기뻐해요?”


자기 던전 주인이라면 모를까, 생판 남이 무사하다고 저렇게 기뻐하다니?


신드는 몰랐다.

신하나를 통해서 들은 못된 주인의 명령으로, 초우 시아를 찾을 때까지 술, 고기가 금지된 던전 부하들의 절박함을!


오로지 술 마시겠다고 인근 해역을 싹 뒤지고 다니던 이들의 처절함을!


     *     *


“엄마, 배고파.”


신하나는 주머니에서 해물 도시락을 꺼내 티아마트에게 줬다.

익숙한 자세로 도시락을 받고 숟가락을 드는 아기용.


냠냠.

나비는 숟가락질하는 드래곤을 보며 감탄했다.


“저게 드래곤이냐? 사람이냐?”


초호화 한정판 명품 괴물은 다르긴 다르다.


“그렇군요. 알았습니다, 수고하세요.”

“뭐래?”


남자친구가 전화를 끝자 나비가 물었다.


감옥은 물품 금지.

주머니에서 물건을 꺼낼 수 없고, 사용할 수도 없다.


그런데 신하나는 주머니에서 도시락을 꺼냈고, 티아마트는 도시락을 사용했다.

그걸 본 신소율과 시청자들은 시스템 오류인가 싶어 던전 온라인 테이아 본사에 연락했다.


“오류 아니래. 아동법 때문에 12세 이하는 감옥 제약 안 붙고, 티아마트는 드래곤이라 그런 거 무시한대.”


테이아를 오랫동안 한 신소율도 처음 안 사실이다.


어린아이와 드래곤이 감옥에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겠는가?


물론 신소율은 수십 번도 넘게 들락날락 해봤지만.


-와, 진짜 환상의 종족이다!

-드래곤은 날 때부터 다르네!

-좋은 정보 알았습니다. 쓸 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삼촌, 아.”


조카가 불고기 도시락을 푼 숟가락을 내밀었다.


냠!

신소율 한 입, 나비 한 입, 클라라 한 입, 인어공주들도 한 입씩.


“휴.”


그리고 이마를 손등으로 쓱 닦고, 다시 삼촌 한 입, 이모 한 입, 언니들 한 입씩.


-왠지 마음이 치유된다.

-형 조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착한 아이야.

-그에 비해서 소율이 형은 입가에 고추장이나 묻히고.


쓱쓱.

입가를 닦고 있는데 채팅창이 돌연 시끄러워졌다.


-로드님! 방금 소식 들어왔습니다! 근처 해역에 해적선 그라니어가 입장했다고 합니다!

-초우 시아가 돌아왔구나!

-해적 여왕의 복수전이 시작된다!


드디어 던전을 되찾은 초우 시아가 움직였다.


“그럼 이쪽도 움직이죠.”


신소율은 철창으로 다가가 고개를 들고 소리쳤다.


“야! 해적들! 해적들!”


10층에는 해적이 없다.

인어공주의 미모에 해적들이 딴마음을 먹을까 봐, 티치가 접근을 금지했다.


대신 9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위에 스무 명의 해적이 지키고 있다.


“야!”


안 들리는 건지 아니면 무시하는지 대답이 없다.


“지금 대답 안 하나는 녀석들은 평생 여자친구 한 번 못 사귀다가 늙어 죽을 거다.”

“뭐냐!”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다닥 고개를 내미는 해적들.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고개를 들어 다시 해적들을 본다.


“티치한테 전해. 거래할 게 있다고.”

“무슨 거래?”

“드래곤.”


     *     *


말을 전하고 5분도 안 돼서 슈바르츠 티치가 등장했다.


“허··· 허···.”


티치의 시선이 철창 안으로 고정됐다.


매끈한 비늘, 오만한 눈동자, 아름다운 날개.


“드래곤!”


크기는 심하게 작지만 분명 테이아의 최강 생명체다.


“어째서 드래곤이 이곳에? 잠깐?! 넌 누구지?”

“신하나입니다!”


드래곤을 안고 있는 소녀를 발견한 티치는 경악했다.


“대체 언제 감옥 안에?”


지난번 탈옥 사건 이후 갑판 위는 물론, 아래까지 경계를 3배로 강화했다.

티치도 예민하게 신경을 곤두세웠는데, 자신도 모르게 꼬마 한 명. 드래곤 하나가 감옥에 들어가 있다.


“어휴, 엉큼해.”


티치의 생각이 복잡할 때에 맞춰 신소율이 치고 들어왔다.


티치의 눈이 신소율에게 향했다.


“무슨 말이냐?”

“감옥 안에 아이가 생겼어. 그게 무슨 뜻이겠어?”


그렇게 말하며 조카를 자기 품으로 잡아당기는 신소율.


“당연히 이곳에서 태어난 축복받은 아이란 거지!”

“······!”

“헉!”

“뭐!”


입을 쩍 벌린 티치와 기겁한 해적들.


신소율은 손가락 브이를 그렸다.


“부럽지!”

-저 형은 진짜! 정도가 없어! 정도가!

-인어공주들 벙쪘다.

-크크크, 나비 누님은 왠지 기뻐 보이는데?


충격 발언! 혼돈의 현장! 이게 무슨!


머릿속이 진흙탕처럼 어지럽혀진 티치가 겨우 입을 열었다.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사이에 아이가 탄생했다고?”

“야, 너 얘 가져본 적 있어?”

“없다.”

“넌 없지만 나는 있잖아. 그럼 누구 말이 맞겠어?”

“······.”


왠지 말리는 느낌이 들어서 티치는 인상을 쓰다가 중요한 걸 떠올렸다.


“거래 내용은?”


신소율은 제법이라고 생각했다.

머릿속이 음식물 쓰레기처럼 뒤죽박죽일 텐데 정신 차리는 게 빠르다.


“이 녀석을 줄게. 대신 우리를 석방해.”


이번에는 티치가 분석하는 시선으로 신소율을 살펴봤다.


“드래곤을 거래하겠다는 말을 믿으라고?”

“그럼 반대로 묻겠어. 너 죽을래? 해적 요새 내놓을래?”


해적 요새는 티치의 던전.

목숨만큼 소중하지만 목숨은 아니다.


“거래를 받아···.”


쾅! 쾅! 쾅!

폭음과 함께 요새가 가볍게 흔들렸다.


티치는 인상을 썼다.


“경계 알람에 반응이 없었는데?”


인근 해역에서 접근하는 걸 알려주는 기술로 주의를 기울였지만, 습격당하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그렇다는 건···.


“수중에서 접근했구나!”


테이아에 잠수함 기능이 있는 던전은 열이 안 되고, 그를 습격할 던전이라면 하나뿐이다.


“초우 시아가 살아 있었군!”

후다닥.

“어이, 힘내라고!”


서둘러 계단을 올라가던 티치는 뜬금없는 응원에 뒤돌았다.


응원을 보낸 신소율은 히죽 웃었다.


“난 이긴 쪽에 드래곤 주고 나갈 거니까 꼭 이겨. 만약 지면 초우 시아가 드래곤을 갖게 될 텐데, 그러면 그녀가 널 제치고 새로운 대해류로 꼽힐 거 아냐?”

“흥! 그런 일은 없다.”


화가 났는지 고개를 획 돌린 티치가 계단을 밟고 올라갔다.


티치가 사라지자 신소율은 카메라를 보며 씩 웃었다.


“작전 성공!”


초우 시아가 기습하기 쉽게 티치를 감옥으로 불렀고, 그가 대응하기 힘들게 신경을 커피처럼 흔들어 놨다.


“‘흥!’하고 코웃음 친 거 들었습니까? 감정적으로 변했다는 증거죠. 격해진 티치가 초우 시아 아줌마 제압하려면 고생 좀 할 겁니다.”

-역시 악당이야!

-이상하다? 분명 선한 역할인데 신소율 씨가 하니까 악역처럼 보여요!

“칭찬 감사합니다. 그럼 슬슬 움직이죠.”

“어? 초우 시아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 아니었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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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8월 넷째 주 (2) NEW 16시간 전 16 1 16쪽
100 8월 넷째 주 (1) NEW 19시간 전 16 1 14쪽
99 8월 셋째 주 (3) 24.09.16 19 1 16쪽
98 8월 셋째 주 (2) 24.09.16 16 1 12쪽
97 8월 셋째 주 (1) 24.09.16 17 1 19쪽
96 8월 둘째 주 (3) 24.09.15 18 1 20쪽
95 8월 둘째 주 (2) 24.09.15 16 1 17쪽
94 8월 둘째 주 (1) 24.09.14 17 1 14쪽
93 8월 첫째 주 (2) 24.09.14 17 1 20쪽
92 8월 첫째 주 (1) 24.09.13 22 1 16쪽
91 7월 넷째 주 (3) 24.09.13 20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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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7월 셋째 주 (4) 24.09.10 27 1 15쪽
84 7월 셋째 주 (3) 24.09.09 23 1 22쪽
83 7월 셋째 주 (2) 24.09.09 26 1 19쪽
82 7월 셋째 주 (1) 24.09.08 25 1 14쪽
81 7월 둘째 주 (6) 24.09.08 24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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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월 둘째 주 (4) 24.09.07 26 1 16쪽
» 7월 둘째 주 (3) 24.09.06 24 1 14쪽
77 7월 둘째 주 (2) 24.09.06 21 1 13쪽
76 7월 둘째 주 (1) 24.09.05 2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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