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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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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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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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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7월 둘째 주 (6)

DUMMY

해적 요새에서 400m 떨어진 해역에 있는 미남 해적선.


부하 하나 없이 홀로 고립된 상황에서도 티치는 초우 시아의 보스를 모조리 쓰러트렸다.

그 대가로 남은 생명은 21%.


힐끔.

도망갈 틈을 찾고 있는 티치를 보며 신소율은 얄궂게 웃었다.


“손님. 죄송하지만 저희 레스토랑은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워야 합니다.”

“허허.”


티치는 웃었다.


도망 못 간다는 건 알고 있다.

초우 시아의 간부들은 쓰러트렸지만, 정작 이 던전. 미남 해적선의 던전 부하들은 400명 이상 남아 있다.

무엇보다 출구도 없고.


티치는 위를 올려다봤다.


“아름답군.”


미남 해적선 전체를 감싸고 있는 얕은 바닷물.

인어공주 일곱 자매가 티치가 도망칠 수 없게, 힘을 합쳐 바닷물 장벽으로 배 전체를 감쌌다.


마나가 바닥난 티치가 바닷물을 뚫으려면 적잖은 시간을 소모해야 한다.

그걸 신소율이 기다려 줄 리 없고.


“흥! 우리를 얕본 대가야!”

“감히 아델라를 울려?”

“아델라의 칼에 얌전히 눈을 감아!”


세 번이나 감옥에 갇혔던 원한을 인어공주들이 제대로 갚아주고 있다.


“티치 씨.”


자매들 뒤에서 아델라가 걸어 나왔다.


“···머리가 짧아졌군.”

“실연의 아픔 때문에요.”


머리카락 절반이 물거품으로 변하면서 아델라도 클라라처럼 단발머리가 됐다.

셋째 공주 아델라는 여전히 미련이 남는지, 혹시나 하는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이라도 날 사랑할 수 없나요?”

“허허허, 너에게 구걸해서 이 자리를 벗어나라고? 건방진!”


티치가 버럭 소리 지르자, 아델라는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구걸로 살아날 생각은 없다! 나는 슈바르츠 티치! 남쪽 바다를 주름잡는 공포의 화신이다!”


인어공주를 미끼로 세이렌 왕국을 손에 넣으려 했다.

드래곤을 얻어서 바다의 영원한 지배자가 되고 싶었다.


결국 욕심 때문에 죽게 됐지만 티치는 후회하지 않는다.


“욕심! 그거야말로 해적의 본질! 나는 진정한 해적이다!”


대해적의 외침에 던전 부하. 나비와 신소율. 심지어 시청자들조차 몸을 떨었다.


저 남자야말로 이 바다의 진정한 해적.


그런 해적을 사랑하게 된 아델라는 물거품이 되어가는 상황에서도 미소를 지었다.


“아아··· 나는 그런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가세요, 내 멋진 사랑.”


미남 해적선을 감싸던 바닷물 장벽 한쪽이 무너져 내렸다.

아델라가 마법을 해제한 것이다.


타다닥타다닥.

멋지게 외치던 것과는 정반대로, 티치는 기회가 생기자 무섭게 달렸다.


“아!”


티치의 기세에 짓눌렸던 던전 부하들의 반응이 늦었다.


순식간에 난간까지 달려간 티치는 바다로 뛰어들기 위해서 난간을 힘차게 밟았고···.


“화염 뱀!”


화르르, 쿵!

무너진 공간 틈새로 불의 아나콘다가 날아와, 티치를 물어 갑판 안쪽으로 떨어트렸다.


동시에 두 가닥으로 갈라진 채찍을 든 중년 여성과 여성 해적들이 난간을 올라왔다.


“오! 아줌마.”


해적 여왕 초우 시아다.


“경계하고 있어.”


여성 해적에게 티치를 포위하라고 명령한 초우 시아는 아델라에게 향했다.


짝!


“어휴.”


신소율이 질겁할 정도로 거침없이 따귀를 날렸다.


“이건 멍청한 지금 행동.”


짝!


“네 덕분에 사망한 내 목숨값.”


짝!


“내 던전이 술병에 갇힌 대가. 일단 이 정도만 한다. 쳇, 물거품만 아니었으면 반 죽여 놓는 건데.”


덜덜덜!

신소율은 여자친구 등 뒤에 숨어서 이빨을 떨었다.

아델라의 볼이 벌겋게 부을 정도로 때려놓고서 이 정도란다.


“진짜 무서운 아줌마야!”


까불면 안 되겠다.


몸을 돌린 초우 시아는 티치에게 다가가 손수건 같은 천을 바닥에 던졌다.


“해적 요새 꼭대기에 걸려있던 해적기다.”


해적선을 상징하며, 해적단의 자존심인 깃발.


자근자근.

초우 시아는 티치의 눈앞에서 그의 깃발을 짓밟았다.

티치에게 굴욕을 선물한 것이다.


자존심 강한 티치에게는 확실한 굴욕.

슈바르츠 해적단의 선장은 분노한 표정으로 검을 휘둘렀고, 그라니어 해적단의 선장도 채찍을 휘두르며 반격에 나섰다.

당연히 그녀 혼자서는 무리기에 여성 해적들이 끼어들었다.


삭삭, 쿵, 쿵!

화가 난 티치는 흉포하고 거칠게 검을 휘둘렀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앞에 있던 여성 해적들은 생명이 뚝뚝 감소했다.

동료와 교대로 전투하며 물약을 마시는데도 회복이 상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건 티치도 마찬가지.

20% 근처였던 생명이 10%대로 떨어졌고, 이제 9%까지 줄었다.


“헉헉.”

“헉헉.”


지쳤는지 서로 거친 숨을 몰아쉬는 티치와 초우 시아.


뒤에서 지켜보던 신소율은 지금이 나설 때라고 생각했다.

고개를 돌려 인어공주 쪽을 본다.


“아델라, 곧 신호할 테니까 티치를 찔러.”

“······.”

“불안하게 왜 대답이 없어? 넌 할 만큼 했어. 차인 상대에게 한 번 더 고백했다가 단호하게 차였고, 악!”


나비가 남자친구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여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


나비는 주머니에서 기습 단검과 유리 단검 두 자루를 꺼내 아델라 손에 쥐여줬다.


“티치 입장에서 생각해 봐. 저 자존심 덩어리인 남자가 초우 시아의 손에 쓰러지면 얼마나 굴욕적이겠어? 차라리 네가 찔러주는 게 나.”

“그럴까?”

“물론이지! 그러니까 초우 시아가 선수치기 전에 빨리 가서 콱 찔러버려!”


아델라가 양손에 단검을 쥔 걸 확인하고 신소율은 손을 들었다.


“갑판 영역.”


휙.

미남 해적선에 걸려있던 밧줄들이 신소율의 손짓에 따라 티치와 초우 시아. 그녀의 동료들에게 날아간다.


챙, 찰싹.

앞만 보고 있던 여성 해적들은 팔과 다리가 묶였지만, 티치와 초우 시아는 숨을 몰아쉬는 와중에도 칼과 채찍을 휘둘러 밧줄을 쳐냈다.


“너! 배신을!”


초우 시아의 살벌한 시선에도 신소율은 당당했다.


“티치 엉덩이는 내 몫!”


아까 요새 6층에서 동맹을 맺을 때 분명히 말했다.


“당연히 아줌마 편! 대신 티치 엉덩이 칼로 찔러도 되죠?”


초우 시아도 떠올렸는지 얼굴이 왈칵 일그러진다.


“설마 이걸 노린 거냐!”

“그 엉덩이! 지금 찌르겠습니다! 걱정마세요! 내가 아니라 아델라가 할 거니까.”

“안 돼! 티치는 내가 죽일 거야! 다른 사람한테 양보 못 해!”

“거, 죽이는 게 아니라 칼로 콕 찌를 뿐이라고요.”

“시끄러워!”


휙.

초우 시아의 채찍이 머리로 날아오자,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던 신소율은 아차 했다.


“내가 아니구나!”


채찍이 오다 말고 반 바퀴 돌아서 여성 해적들을 묶고 있는 밧줄을 때렸다.

밧줄이 헐렁해진 틈에 그녀들이 빠져나왔고, 초우 시아는 몸을 돌며 소리쳤다.


“막아!”


휙, 휙.

신소율은 다시 밧줄을 날려 여성 해적들을 붙잡으려 했지만, 역시 두 번은 안 통하는지 잡히지 않았다.


여성 해적들은 초우 시아와 티치의 주변을 빙 둘러싸 다른 자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섰고,

그 사이 초우 시아는 티치와 일 대 일 승부를 시작했다.


“죽어!”

“건방진! 나는 공포의 화신이다!”


챙, 캉, 찰싹, 탕탕!


너 죽고, 나 죽자!


살벌하게 공격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기세에, 신소율은 고개를 저으며 개인 카메라를 봤다.


“여러분 보이시죠? 화병은 몸에 안 좋습니다. 웃으며 지내면 얼마나 좋아요? 던전 기술, 좁은 집, 세 번 선택.”


[던전 기술 좁은 집 발동!]

던전 1등급 하락

던전 1등급 하락

던전 1등급 하락

59 : 59


[미남 해적선]

등급 F

주인 신소율

크기 가로 100 × 세로 100 × 높이 20 단위(M)


C등급인 미남 해적선이 F등급으로 내려갔다.

등급만 하락한 게 아니라 규모도 홀쭉하게 줄어들었다.

가로세로 800m에서 가로세로 100m로.


해적선이 좁아지면서 난간 근처에 있던 몇몇 부하들이 바다로 빠졌지만, 바쁘니까 알아서 올라오라고 하자.


“갑판 영역.”


신소율은 밧줄에 매달려 돛대 위로 올라서면서 소리쳤다.


“아델라, 준비해!”


인어공주들이 “뭘?”이라고 묻는 것 같지만, 설명보다는 직접 보여주는 게 빠르겠지.


“파도 베기 핫! 파도 베기! 연속 파도 베기!”


싹둑, 싹둑.

아래를 향해 계속해서 검을 휘두른다.


[파도 베기A]

사정거리 : 311.5m (근력*0.25)

폭 : 24.9m (근력*0.02)

파도 베기에 당한 대상 한 명마다 대기시간이 1초씩 단축된다.


가로세로 800m인 C던전이라면 파도 베기 몇 번에 추락하지 않겠지만···.


“지금은 F던전!”


가로세로 100m인 미남 해적선은 바닷물이 사라진 아래로 추락하고 있다.


“꺄아!”


아래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불끈 힘이 난 신소율은, 마나가 허용하는 선까지 힘차게 파도 베기를 사용했다.


“연속 파도 베기!”


싹둑싹둑, 싹둑싹둑.

검을 휘두를 때마다 푸딩처럼 잘려 나가는 바다.


그리고 그 아래로 점점 더 추락하는 미남 해적선.


“엄마얏!”


생전 처음 느끼는 공중을 부양하는 감각에, 인어공주들이 서로를 안고 비명을 지르는 동안···.


쿵, 철썩!

추락하던 미남 해적선이 드디어 멈췄다.


동시에 위에서 바다가 무너져 내렸다.

갈라졌던 바닷물이 위쪽부터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올려다보면 마치 물로 이루어진 절벽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


“아델라! 밥상 차렸다. 나머지는 네가! 어푸어푸!”


신소율이 바닷물에 휩쓸려 가서 설명을 끝까지 듣지 못했지만, 인어공주들은 이해했다.


아무리 독한 초우 시아와 대해류 티치라도 수중 활동은 제약을 받기 마련이다.

지칠 대로 지쳐서 마나도 바닥난 지금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반면 아델라와 세이렌 자매들에게 바닷속은 최고의 환경!


“지금이 목적을 이룰 기회야!”

“가자! 아델라 언니!”


인어공주들은 아델라를 데리고 티치에게 향했다.


상황을 파악한 초우 시아와 여성 해적들이 막아섰지만,


“수중 급류!”


막내 공주 에리얼이 거친 물살을 만들어 저 멀리 떠내려 보냈다.


“···내 멋진 사랑.”


드디어 티치 앞에 선 아델라.


티치는 아델라가 손에 쥔 기습 단검을 보고 웃었다.


“허허, 와라. 난 공포의 화신. 싸우다 죽음을 맞이하겠다.”

“······.”


아델라는 미련이 남는지 움직이지 않았다.


티치가 그녀의 뒤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빨리 안 하면 차례를 빼앗길 거다.”

“야! 비켜! 그놈은 내 몫이야!”


잠수를 사용한 초우 시아가 수영해 오고 있다.


“소용돌이를 뱅뱅!”

“소금 그물!”

“이년들이!”


인어공주들의 방해에도 악착같이 달라붙는 초우 시아.


그런데도 아델라는 망설였다.


“허, 답답하군.”

푹.

“······!”


단검이 티치의 가슴에 박혔다.

아델라는 화들짝 놀라 물러나려 했지만, 그녀의 손을 쥔 티치가 놓아주지 않았다.


“착각하지 마, 내가 전투를 시작한 것뿐이다.”


티치는 그렇게 말하며 검을 들어 올리다가···.

스르르.

힘이 빠졌는지 검을 놓쳤다.


아델라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의 볼에 손을 뻗었다.


“내 멋진 사랑.”

“···이거 놀랍군. 아델라, 우는 얼굴은 제법 내 취향이다. 하하하.”


웃음이 줄어들며 티치가 아델라의 품에 고개를 묻었다.


[남쪽 바다를 주름 잡던 대해류, 공포의 화신 슈바르츠 티치를 쓰러트렸습니다.]

온 바다에 이름이 알려집니다.

기술 대포 선장D 습득

기술 여왕의 복수D 습득

열렬한 앤 획득

냉정한 애니 획득

공포의 해적기(보물) 획득

보물지도 획득


[업적 공포의 화신 달성!]

대해류 슈바르츠 티치를 쓰러트렸다.

리셋 점수 +2


[2등급 높은 던전 ‘해적 요새’를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9일 동안, 던전을 방문하는 주민 공략자가 2배로 늘어난다.

획득 던전 점수 2배

부하 획득 경험 2배

부하 회복 속도 2배

약탈 금액 2배

물품 습득 확률 2배

시설 건설 속도 절반

보유 시설 가치 2배


[바다 거품(아델라) 달성!]

이벤트 수준       650

공략자 레벨       391

수준 차이 가산점  259%


시간 가산점       87%

인원 가산점     100%


기본 경험     300만÷3명

총 가산점        446%

획득 모험 경험   546만


세이렌 첫째공주 아티나의 고용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세이렌 둘째공주 알라나의 고용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

세이렌 막내공주 에리얼의 고용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부글부글 철썩철썩.

바닷속에 가라앉았던 미남 해적선이 해상으로 솟구친다.

난파선이 아닌 이상 선실에는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 배가 가라앉지 않는다.


“드디어 끝났네.”


난간에 매달려 있던 신소율은 물기를 털어내고 눈앞을 가득 메운 글자를 봤다.


“맙소사?! 일곱 물고기가···.”


아뿔사!

바다 거품 이벤트 달성으로 해산물 공주들의 고용 조건을 충족해 버렸다!


이건 절대 원하던 결과가 아니다.


“한동안 육지에 가 있어야겠다.”

“야!”

“아, 아줌마가 남았지?”


뱃머리 갑판에서 씩씩거리며 걸어온 초우 시아가 신소율의 멱살을 잡았다.


“감히 내 먹잇감을 빼앗아!”

“노노! 내가 아니라 쟤, 아델라가 빼앗았어요!”

“그게 그거잖아!”


초우 시아는 화가 났다.


그녀의 던전 그라니어도 A던전 해적 요새를 상대로 던전 싸움에서 승리했지만,

그 대가로 이제는 주인이 없어진 해적 요새의 소유 조건을 충족했지만,

덕분에 해적 요새의 막대한 보물을 챙겼지만···.


“이 양심 없는 아줌마! 그 정도 챙겼으면 됐지 뭘 화를 내!”

-옳소! 옳소!


듣고 있던 신소율과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보상!


“그딴 것보다 티치의 목! 복수가 우선이야!”

“삼촌!”

“응?”


이벤트가 끝난 걸 알았는지 신하나와 클라라가 지하에서 올라왔다.


신하나가 총총 걸어오자 초우 시아가 잡고 있던 멱살을 풀며 뒤로 물러났다.

착한 아이는 아줌마를 보며 고개를 꾸벅했다.


“안녕하세요! 신하나입니다!”

“으응.”


인사를 받은 초우 시아가 어색하게 뒤로 돌며 말했다.


“오늘은 물러나겠어! 하지만 이 빚은 잊지 않겠다!”

“웃기고 있네!”


진짜 웃긴 아줌마가 떠나자, 신소율은 클라라를 불렀다.


“아델라의 연애도 끝났겠다, 이제 네 차례야.”


신소율은 아델라 이벤트를 완료한 김에, 클라라 이벤트도 정리하려 했다.


“한동안 육지에서 활동할 거야. 지금 기회를 놓치면 나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내 사랑···.”

“뭘 우는 표정을 지어? 다시 안 볼 것도 아닌데.”


신소율은 주머니에서 단검 한 자루를 꺼내 클라라에게 건넸다.


“그전에 하나. 먼저 나가 있어. 삼촌 인사하고 갈게.”

“응! 모두 안녕히 계세요! 티아마트도 잘 놀고 있어!”

“응, 엄마!”


씩씩하게 인사를 하고 하나가 테이아를 나가자, 아기용 티아마트는 2층 여자 기숙사로 들어갔다.


“헉, 헉.”


마침 바닷물에 휩쓸렸다가 이제야 갑판으로 올라온 나비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나비 누나, 나 먼저 나간다.”

“헉, 헉.”


체력 약한 마법사가 바다에 휩쓸려서인지 대답할 기운도 없어 보인다.


“클라라. 누나가 정신 못 차리는 지금이 기회다.”


망설이던 클라라는 나비를 보고는 단검을 꼭 쥐었다.

그리고 내 사랑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푹!

“꼭, 꼭 돌아와요. 내 사랑···.”


클라라가 눈물을 흘리며 올려다보자, 신소율은 왼손을 들었다.


“손가락 걸고 약속이라도 할까?”

“약속이에요.”


클라라와 손가락 약속으로 연결된 신소율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바다 거품(클라라) 달성!]

이벤트 수준     450

공략자 레벨     451

수준 차이 가산점


시간 가산점      89%

인원 가산점    200%


기본 경험       30만

총 가산점     289%

획득 모험 경험  116.7만


[실연을 경험한 클라라가 성장합니다.]


[클라라]

직업 : 고고학자 547 > 647 > 747레벨

기술 : 연구 성과A, 지도제작A

직위 : 던전 수호자


[업적 해피 엔딩(2) 달성!]

해피 엔딩을 본 이야기가 두 개다.

조건 : 이벤트의 해피 엔딩을 봤다.

리셋 점수 +1


[업적 장수(2) 달성!]

2개월 동안 죽지 않았다.

리셋 점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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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온라인 테이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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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조회수가 안 늘어 연재 시간을 계속 바꿔보려 합니다. 요일은 그대로고 시간만 바꿔보겠습니다. 24.08.14 33 0 -
104 9월 첫째 주 (1) NEW 2시간 전 5 1 12쪽
103 8월 넷째 주 (4) NEW 5시간 전 9 1 18쪽
102 8월 넷째 주 (3) NEW 8시간 전 10 1 14쪽
101 8월 넷째 주 (2) NEW 16시간 전 16 1 16쪽
100 8월 넷째 주 (1) NEW 19시간 전 16 1 14쪽
99 8월 셋째 주 (3) 24.09.16 19 1 16쪽
98 8월 셋째 주 (2) 24.09.16 16 1 12쪽
97 8월 셋째 주 (1) 24.09.16 17 1 19쪽
96 8월 둘째 주 (3) 24.09.15 18 1 20쪽
95 8월 둘째 주 (2) 24.09.15 16 1 17쪽
94 8월 둘째 주 (1) 24.09.14 17 1 14쪽
93 8월 첫째 주 (2) 24.09.14 17 1 20쪽
92 8월 첫째 주 (1) 24.09.13 22 1 16쪽
91 7월 넷째 주 (3) 24.09.13 20 1 13쪽
90 7월 넷째 주 (2) 24.09.12 20 1 19쪽
89 7월 넷째 주 (1) 24.09.12 23 1 14쪽
88 7월 셋째 주 (7) 24.09.11 23 1 16쪽
87 7월 셋째 주 (6) 24.09.11 20 1 14쪽
86 7월 셋째 주 (5) 24.09.10 22 1 17쪽
85 7월 셋째 주 (4) 24.09.10 28 1 15쪽
84 7월 셋째 주 (3) 24.09.09 24 1 22쪽
83 7월 셋째 주 (2) 24.09.09 27 1 19쪽
82 7월 셋째 주 (1) 24.09.08 26 1 14쪽
» 7월 둘째 주 (6) 24.09.08 25 1 16쪽
80 7월 둘째 주 (5) 24.09.07 25 1 14쪽
79 7월 둘째 주 (4) 24.09.07 26 1 16쪽
78 7월 둘째 주 (3) 24.09.06 24 1 14쪽
77 7월 둘째 주 (2) 24.09.06 21 1 13쪽
76 7월 둘째 주 (1) 24.09.05 2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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