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첫사랑의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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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모
작품등록일 :
2024.07.3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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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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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서울숲 느와르

DUMMY

시간은 천태우의 골프장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났을 무렵.


**


한재진은 오늘 낮에 있었던 일 때문에 도무지 화가 나 견딜 수가 없었다.


또 그 건방진 사촌 한소진이 문제였다.


한재진이 소진을 처음 만난 건 할아버지의 72번째 생신 때. 첩 핏줄이라 한 번도 초대받지 않았던 소진이네 가족이 처음 평창동 저택을 방문했을 때였다.


고모네 제갈수영과 함께 셋이 같은 또래였기에 친해질 이유는 충분했다.


그리고 엄마로부터 소진이네 집은 좀 힘들게 산다는 얘길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불쌍해서 잘 챙겨주고 싶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소진이네 엄마가 너무 예뻤다.


다섯살 꼬마의 눈에도 소진이네 엄마는 참석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외모였다.


거기에 비해 한재진의 엄마는 비싼 옷으로 한껏 차려입었지만 전혀 빛나지 않았다. 게다가 소진이 아빠가 엄마를 얼마나 살뜰하게 챙기는지.


툭하면 엄마를 때리는 아빠와 너무 비교됐다. 할아버지 생신이라 모든 가족이 다 모이는 데 그 전날에도 엄마를 때렸다.


소진이네 집이 훨씬 화목해 보였다. 오히려 위로받아야 할 사람은 따로 있었다.


거기다 정원으로 나가는 복도에서 소진 엄마를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는 아빠를 발견했다. 한 번도 저런 눈으로 엄마를 쳐다본 적 없었다.


그때부터였다. 소진을 미워하기 시작한 게.


그날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뚜렷할 정도로 인상 깊었던 하루였다.


소진이네 가족과 다시 마주친 건 고등학교 입학식 때. 소진의 엄마는 여전히 눈부시도록 예뻤다.


내 곁에는 더 예쁜 영화배우 엄마가 있었다. 가짜 엄마였다. 진짜 엄마는 10년 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래도 소진이 적당히 기기만 했으면 모든 게 괜찮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년은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전혀 굽힐 줄 몰랐다. 오히려 따닥따닥 대드는 게 아닌가.


오늘도 그랬다.


**


[야, 눈에 띄지 말라고 했지?]

[이 좁은 교정에서 어떻게 니 눈에 띄지 않고 다닐 수가 있겠어?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해봐.]


친구들과 벤치에 걸터앉아 있던 한재진이 땅바닥으로 내려왔다.


[이년이··· 그때 덜 맞았지? 오늘 돼지 한 번 잡아서 잔치나 해 볼까?]


한재진에게 지난번 심하게 두들겨 맞았던 기억 때문인지 소진은 약간 움찔했다. 그렇다고 머리를 조아리며 지낼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또 때리면 선생님한테 이를 거야.]


한재진은 피식 비웃으며 소진 앞으로 다가왔다.


[그래, 학생주임한테 한 번 꼰질러 봐, 썅년아. 어떻게 되는지 보자.]


한재진이 소진의 머리통을 손가락으로 한 번 밀친 후 주먹을 쥐었을 때···


[야, 여자한테 뭔 짓이냐.]


저 멀리서 야구 유니폼을 입은 덩치 큰 남자가 방망이를 어깨에 걸고 걸어오고 있었다.


[넌 뭐냐, X팔. 야구부?]


야구 명문 세란고에서 1학년으로 주전을 꿰찰 정도로 이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박용천이었다. 키 187cm에 몸무게는 100kg이 넘는 거구였다.


[그래, 야구부 박용천이다. 남자 새끼들 넷이서 여자 하나 두고 지금 뭐 하냐? 안 쪽팔리냐?]

[X팔, 쓸데없는 참견 말고 제3자는 빠지시지?]


한재진이 아니꼬운 듯 가래침을 탁 뱉었다.


[안타깝게도 제3자가 아냐. 니들이 괴롭히는 여자애가 내 여친이야. 사실상 당사자라 할 수 있지.]


소진은 여친이란 말에 심쿵했다. 아직 썸인데···


[소진아 괜찮아?]

[으, 응. 아직까지는···]


땀냄새 나는 유니폼이 이렇게 듬직해 보일 수가 없었다.


박용천이 소진 앞을 가로막고 서자 한재진 패거리들은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4대1로 숫자는 유리하지만 상대는 운동선수인데다 야구 배트까지 들고 있지 않은가.


[야, 한소진. X발년아, 다음에는 국물도 없어. 그리고 야구부. 오늘은 그냥 가지만 앞으로 우리 일에 끼어들지 마. 이건 경고야, X쌔끼야.]


박용천은 피식하고 비웃었다.


한재진 패거리들은 쌍욕을 퍼부으며 뒤돌아섰다.


**


“야,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냐? 춤연습 안 할 거냐?”


유진욱이 멍하니 앉아서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한재진의 팔을 끌어당겼다.


“놔 봐, 새꺄. 지금 춤연습할 기분 아냐.”

“낮의 일 때문에 그러냐?”


유진욱 옆에 있던 김상우가 말했다. 한재진은 대꾸도 하지 않고 자기 앞의 콜라를 들고 꿀꺽꿀꺽 마셨다.


“냅둬, 저 새끼는 원래 뭔 일에 꽂히면 직성이 풀릴 때까지 저 지랄이야. 일단 우리끼리 연습해.”


한참 혼자서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고 있던 이도영이 한재진에게 다가왔다.


한재진, 유진욱, 김상우, 이도영. 재벌부터 검찰 고위간부, 전직 대통령, 호텔체인 오너 등의 2세로 뭉친 자칭 세란고의 ‘F4’.


부모의 위세를 등에 업고 워낙 기세등등해 교사들도 어쩌지 못하는 ‘언터처블(Untouchable) 4인방’이라고도 불렸다.


이들은 연말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 YK에서 개최하는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나는 아이돌’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숲공원에서 춤연습을 하고 있었다.


“야, 전국에서 날고 긴다는 애들 다 모일 텐데, 이따위로 연습해서 어디 예선이라도 통과 하겠어?”


이도영이 연습에 열중하지 않고 있는 나머지 3명에게 핀잔주듯 말했다.


“야, 참가에 의의를 두자고 처음에 말하지 않았나? 여기서 덜컥 수상이라도 하면 진짜 아이돌 데뷔하려고? 엄마한테 맞아 죽을 일 있냐?”


이도영의 핀잔에 유진욱이 즉각 반박했다.


“그건 그래, 우리야 여흥이지만 다른 참가자들은 진짜 아이돌이 되고 싶은 애들인데 애초에 경쟁이 되겠어?”


김상우도 유진욱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자고 부추겼던 김상우가 저딴 식으로 말하자 이도영은 뿔이 났다.


“애당초 그럴 거면 왜 참가하자고 지랄했냐? X팔, 다 때려치우고 그냥 집에 가자.”


아이돌 데뷔가 진짜 꿈이었던 이도영은 친구들의 미적지근한 이런 태도가 너무 짜증났다. 할 거면 진득하게 하든가 아니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든가.


“야, 저기 봐라 저기.”


이도영이야 성질이 났든지 말든지 유진욱은 관심 없었다. 그는 손가락으로 카페를 가리키며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소리쳤다.


11월이지만 최근 며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찬바람을 맞아야 하는 카페 패티오에 손님들이 드문드문 앉아있었다.


나머지 친구들의 눈길이 유진욱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모아졌다.


거기에는 여대생으로 보이는 4명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외모를 스캔해 본 결과 평균 이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저기도 4명, 우리도 4명. 뭔가 운명적 만남 같지 않냐?”


평소에도 여자 꼬시는데 진심인 유진욱이 먹이를 발견한 똥개처럼 침을 질질 흘렸다.


“딱 봐도 대학생인데, 어쩌려고?”


이도영도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고딩이라는 현실적인 벽이 너무 커 선뜻 나서진 못했다.


“우리도 대학생이라고 우기면 되지 뭘. 장사 하루이틀 하냐?”


유진욱이 이미 마음을 굳혔다는 듯 싱글벙글 웃으며 이온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셨다.


김상우도 갑자기 급관심이 생겼는지 여대생 테이블을 유심히 쳐다보며 한 명씩 외모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쟤는 얼굴이 반반하고, 쟤는 약간 화장빨, 쟤는 오우야··· 수박을 달고 다니네.”

“야, 벌써 여섯신데 곧 해져. 할 거면 빨리 가서 놀자고 해. 누가 갈 거야?”


이도영이 소리쳤다. 이런 일에 도가 튼 유진욱더러 빨리 나서라는 재촉이었다.


“그래, 이 형님이 나서줄게. 내가 선발대로 갈 테니까 너희들은 쫌만 뒤에 따라와.”


유진욱은 성큼성큼 여대생들이 앉아있는 자리로 향했다.


“Hey, ladies? May I have a seat?”


유진욱은 유창한 영어로 여대생들에게 말을 걸었다.


유진욱은 영어를 허접한 서민들과 계급을 구분 짓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여자를 꼬실 때도 영어는 유용하다. 처음 말 걸 때 영어가 더 편하다.


유진욱은 여대생들이 동의를 구하기 전 벌써 의자 하나를 옆 테이블에서 끌고 와 앉았다.


“뭐예요?”

“처음 뵙겠습니다. 유진욱이라고 합니다.”


앉자마자 이번에는 한국말로 인사했다.


“얼씨구, 이번에는 한국말?”

“여러분들의 미모가 워낙 빛이 나 춤연습에 방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때려치우고 이렇게 불원천리 달려왔습니다.”

“뭐래.”

“저희도 4명인데 이런 우연이 어디 쉽겠습니까. 하늘의 안배 아닐까요?”


유려한 말빨에 귀티나는 얼굴. 옷차림도 튀었다.


이날 한재진 패거리들은 춤연습을 하기 위해 아이돌처럼 차려입고 이곳에 왔다.


“우리끼리 할 얘기 있어서요. 빠져 주실래요?”


유진욱은 재빨리 스캔했다. 2명은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 듯했고 2명은 여전히 경계하며 무관심했다.


“곧 저녁인데 같이 식사라도 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 보는 건 어떨까요?”


유진욱은 상대방이 뭐라 하건 말건 자기 말을 계속했다. 관심녀 2명이 무관심녀 2명을 물리쳐 준다면 부킹은 성공이니까.


관심녀 2명은 유진욱의 옷 브랜드 등을 빠르게 스캔하는 것 같았다.


“친구들은 어디 있어요?”


관심녀1이 말했다.


“얘, 진짜 같이 놀려고?”


무관심녀1이 호들갑을 떨며 관심녀1을 나무랐다.


“뭐, 어때? 어차피 나중에 클럽 가면 부킹할 거 아니었어? 미리 부킹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 아냐?”


관심녀1은 유진욱이 상당히 맘에 드는 모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진욱은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하얀 얼굴의 귀공자였다.


“그래 오늘 생일인데, 생일인 사람 원하는 대로 해주자.”


관심녀2가 거들고 나섰다. 관심녀1의 생일인 모양이었다.


“넌 어떻게 생각해?”

“나야 뭐, 별생각 없지.”


무관심녀1의 질문에 무관심녀2는 중립을 선언했다.


일단 절반은 넘어왔다. 유진욱은 손을 들어 친구들을 불렀다.


김상우와 이도영은 헤벌쭉 웃으며 다가왔고, 한재진은 도살장 끌려가는 소 마냥 천천히 걸어왔다.


나머지 친구들의 와꾸가 유진욱에 미치진 못하지만 어디 가서 꿀릴 만한 조합은 아니었다.


“반갑습니다.”


한재진 등은 대충 자리를 만들어 끼어 앉았다.


“각자 자기소개는 하는 게 어때?”


가장 노안인 김상우가 입을 열었다.


“웬 반말? 언제 봤다고?”


무관심녀1은 김상우의 반말에 발끈하며 아주 질색하는 반응이었다.


“아니, 같이 놀기로 했으면 서로 통성명도 하고 말도 놓고 하는 거지. 까칠하게 왜 그러냐?”


이도영이 김상우의 입을 틀어막았다.


“죄송합니다. 이 친구가 외국에 오래 살아서 아직 높임말을 제대로 못 배웠어요.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진욱과 이도영의 콤비플레이에다 가끔 김상우의 뻘소리 조합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킨 듯했다. 얼음처럼 차갑던 주변 공기가 약간은 녹은 느낌이었다.


무관심녀1. 2는 탐탁지 않았지만 생일인 친구가 같이 놀자고 하니 꾹 참았다.


“근데 얘들 너무 어려 보이지 않아?”


무관심녀1의 지적에 관심녀1, 2는 한재진 패거리들의 얼굴을 이리저리 살펴봤다.


“아 씨. 지금 뭐 하자는 거야?”


가장 노안인 김상우가 발끈했다.


“너희 몇 살이야?”

“대학교 2학년이야. 신촌에 학교 알지? 거기 다녀.”


관심녀2의 질문에 하필 가장 어려 보이는 이도영이 대답했다.


“뭐? 니들이 우리보다 나이가 많다고?”

“그럼, 당연하지. 오빠라고 한 번 불러봐.”

“퍽이나. 민증 까봐. 인증되면 즉시 오빠라 불러줄 테니까.”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는 말에 4명은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 갑작스러운 분위기 반전에 당황하는 쪽은 여자들이었다.


“뭐야 이 오빠들. 진짜 나이 구라친 거야? 분위기 왜 이래?”


그때 한재진 옆에 있던 관심녀2가 한재진이 의자에 걸어둔 겉옷 안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발견했다.


“오, 에르메스 코페르닉 반지갑.”


한재진은 자기 지갑을 꺼낸 관심녀2를 험악하게 쏘아봤다. 관심녀2는 300만원이 넘는 지갑을 감상하느라 한재진의 표정변화를 전혀 살피지 못했다.


“X발, 당장 안 가져와?”


관심녀2는 장난끼가 발동했다.


“가져가 봐라, 메롱.”


관심녀2가 지갑을 무관심녀2에게 던졌다. 그 순간 지갑에서 한재진의 학생증이 툭 떨어졌다.


무관심녀2는 바닥에 떨어진 학생증을 주웠다. 학생증을 보고 어이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드는 순간···


‘퍽.’


한재진은 갑자기 앞에 놓인 프랑스산 초록색 생수병으로 무관심녀2의 머리를 가격했다. 머리를 맞은 여자는 그 자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 X발년이 어따 손을 대는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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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 1라운드 KO패 +1 24.09.03 171 12 12쪽
59 59. 명불허전(名不虛傳) 김충헌 +1 24.09.02 163 13 12쪽
58 58. 폭행교사(暴行敎唆) +1 24.09.02 177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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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 김충헌의 귀국 +1 24.08.31 192 11 12쪽
55 55. 한기호, 너 크게 실수한거야 +1 24.08.30 179 12 12쪽
54 54. 차세린의 과거 +1 24.08.30 188 12 12쪽
53 53. 한기호 너랑은 그냥 악연이야 +1 24.08.29 197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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