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온리펄스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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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의신
작품등록일 :
2024.07.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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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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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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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길드(3)

DUMMY

길드의 위명은 길드 순위가 아니라 수입으로 결정된다.

기존의 위세를 떨치던 길드들은 주력 헌터가 빠져나가며 수입이 크게 줄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든 곳이 있었으니 바로 태양 길드다.


—음탕한꼬리로나를

—제목 : 터리조아 만지러 갈 사람 구함

(대련권 구매 내역.jpg)

우리끼리 힘을 합치면 한 번쯤 만져볼 수 있을 거예요


└사심 100%

└음탕한꼬리로나를) 하지만 설표의 길고 두꺼운 꼬리는 못 참겠는걸요

└터리조아도 허락해 줬잖아

└?

└만질 수 있으면 만져보라면서 그게 허락 아님?

└아 ㅋㅋ 허락 맞지


└무제한 만짐권? 이거 어떻게 참음?

└ㄹㅇㅋㅋ 허락을 해준 적이 있었잖아?

└딱대


—터리조아

—제목 : 크리스마스 기념 대련권 2,000장 판매 개시!

(대련권 구매 유의 사항.jpg)

올해가 가기 전까지만 쓸 수 있어요.

안 쓰면 공중분해.

구매 후 환불은 3일 이내만 가능.


└터리조아는 200장이네

└1초 만에 매진 예상합니다

└너무 느린 거 아님?

└정보 터리조아 대련권이 항상 먼저 쓸려나갔다

└어떻게 길마보다 더 인기 있음?

└ㄹㅇㅋㅋ


└털 팔아서 돈 버는 거 개부러움

└터리조아) 저는 털 팔아서 돈 안 벌어요···.

└흐음(지랄하네)

└흠(개소리)

└ㅈㄹㄴ(흐으음)


—용박이

—제목 : 태양 길드엔 드래곤 퍼리 없음?

(퍼리피아 드래곤 퍼리.jpg)

대련 영상 보고 싶은데


└없음

└용박이) 까비

└털을 안 팔아도 알아서 살 사람이 넘친다니까?

└ㄹㅇㅋㅋ

└숨길 생각도 없음(털박털박)


└터리조아 있잖아

└용박이) 많이 봐서 질림

└ㅋㅋㅋㅋㅋ


—ㅇㅇ

—제목 : 개새끼들아 대련권 좀 더 풀어

(15초 만에 매진된 사이트.jpg)

사용기한도 한 달밖에 안 되는 건데 팍팍 풀라고


└인기 없는 건 좀 늦게 팔리지 않나?

└ㅇㅇ) 김민수 <- 잘 가르친다고 해서 노리는 중

└아아, 그분···.

└친절하신 분이지

└친절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죽었을 거야


└앞에 서면 막막하던데

└ㄹㅇ 그냥 뭘 해야 할지 모르겠음

└검을 휘둘러봤는데 갑옷에 막힘 여기서부터 좆됨

└갑옷으로 맞아주면서 싸우는 거 익히기 제일 좋음

└실전이 검도처럼 머리 치면 끝나는 스포츠가 아니라 이게 맞긴 함


내가 은근히 가르치는데 소질이 있었다.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무섭게 생겨서 다들 위압감에 몸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내가 뭐라 말만 하면 권위가 느껴지는지 고개를 끄덕이기 바쁘다.

내가 F-인 각성자만 상대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F-인 사람들은 각오가 부족한 사람이 많다.

어쩌면 내가 처음 온리펄스에 올릴 영상을 찍을 때 팬티 빼고 다 벗지 않았다면 여전히 F-였을 거다.


사옥으로 와서 점심을 먹는데 길마가 맞은편에 앉자, 사람들이 같은 식탁에 우르르 앉았다.

보통 사장은 제일 꺼려야 하는 존재인데 길마는 인기가 많단 말이지.

이유라고 한다면 다른 길드는 망해가는데 태양 길드만 승승장구하고 있어서 그런 걸 거다.

“랭크업 축하드립니다.”

“길마님은 당연히 랭크업 할 줄 알았습니다.”

알랑방귀 뀌려고 그런 거군.


너무 노골적이라서 신기할 정도인데 길마는 익숙한지 웃으면서 대화를 이어 나갔다.

나도 출세하려면 저렇게 해야 하나?

어차피 그만둘 길드라서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내 성격상 저런 건 힘들 것 같다.


길마는 사람들 말에 대답해 주다가 내게 물었다.

“민수 씨는 랭크업 할 기미가 보이나요?”

“전혀요.”

“답답하죠? 언제 랭크업 할지 몰라서.”

“답답하진 않아요.”

“왜요? 남들이 랭크업 못해서 뭐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저는 이렇게 사는 게 마음에 들어서요.”

나는 이미 랭크업 조건을 알고 꾸준히 대련 스택을 쌓아왔는데··· 길마가 뭔가 깨달은 듯한 표정이다.

뭔진 모르지만, 그거 아니야.


점심을 먹고 나서 수련실로 갔다.

대련 상대는 길마.

나도 길마도 바쁜 사람이 됐지만 굳이 대련하는 이유는 내 요청도 있지만 우리의 대련이 그만큼 사람들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내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그걸 맞받아치는 속도의 대결.

촬영한 대련 영상을 내가 봐도 피가 끓는 느낌이 드는데 직접 보는 사람들은 미쳐버리겠지.


나는 월도를 휘두르고 길마는 쌍검으로 막으며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민수 씨가 28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요.”

“저는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강할수록 말수가 적어지고 태도는 편협하지 않고 신중하죠.”

“칭찬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말 걸어서 정신이 흐트러졌을 때 공격하는 걸 너무 당해서 이젠 익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


“쳇. 그래도 진심이에요. 제가 B인데도 민수 씨는 쉽게 안 밀리잖아요.”

“안 봐주면 탈탈 털리는데요.”

“제가 힘을 쏟을 수 있는 건 민수 씨가 유일하다고요.”

난 그때마다 심장이 서늘하다고!


“죽어!”

항상 그렇듯 길마는 죽지 않았고 나는 체력 부족으로 바닥에 쓰러졌다.

오늘도 개 같이 패배 적립 완료.

“저는 바빠서 먼저 갑니다.”


길마가 가고 바닥에 누워있는데 수련실 밖에서 지켜보던 사람이 들어와서 물을 줬다.

“고마워요.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김인호입니다. 저번에 대련권 사서 대련한 적 있습니다.

“아아, 그분. 오늘 손님이셨나요?”

“이제 태양 길드 소속입니다.”


생각보다 이런 사람이 많았다.

가늘고 길게 가자고 마음먹고 헌터쪽은 보지도 않았지만, 웅장한 길드 건물과 헌터의 수입과 랭크업을 밀어주는 걸 알게 되니 마음이 변한 사람.

보통은 좋은 길드로 갈 텐데 익숙하면서도 평판 좋은 태양 길드로 오는 경우가 많았다.

“잘됐네요. 나이도 많으신데 말 편하게 하셔도 돼요.”

“아닙니다. 대선배님한테 그럴 순 없죠.”

입사한 지 4개월밖에 안 됐다고!

내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보면 동년배라는 대답이 나올까 봐 묻지 못하겠다.

나를 대선배로 대우해 주겠다니 반말해야지.


“손님 오려면 20분 남았는데 대련 할래?”

“정말요? 감사합니다.”

인호 씨는 장비를 이미 입고 있던 터라 일어나서 월도를 겨눴다.

“손님이 아니니까 안전장치는 없어. 그렇다고 다칠 정도로 휘두르진 않아.”

“네!”


월도를 천천히 찌르면서 간을 봤는데 저번보다 움직임이 좋다.

저번에 대련이 끝나자마자 랭크업을 했지만, 무슨 특성을 찍었는진 몰라도 신체 능력이 대폭 향상됐어.

그렇다고 까다로운 수준은 아니고 대충 월도를 몇 번 휘두르면 피하기 급급하다가 맞대응으로 무기끼리 부딪쳤고.

“그러면 안 될 텐데.”

“!”

월도가 검을 밀고 갑옷까지 닿아서 벽까지 날려버릴 수 있었다.


갑옷을 입고 있어서 아프진 않겠지만 다른 의미로 충격받은 얼굴 같다.

중무장한 상태에서 무기끼리 부딪쳤는데 몸이 날아간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겠지.

아직 신입이라 약한 몬스터랑 싸워봐서 그런 걸 텐데 레이드에 가면 몬스터에 치여서 하늘을 나는 건 흔히 있는 일이지만 처음 당하면 벙찔 수밖에 없다.


“검을 놓치지 않은 건 잘했어. 다시 하자.”

“넵!”

열정 있는 신입은 싫지 않아.


***


42살에 사냥(F)로 랭크업 한 김인호에게 길드 생활이란 제2의 군대와 같았다.

어린 선배는 실력이 좋고 경력이 많으며 자신의 실수는 치명적으로 되돌아오는 스트레스의 연속인 곳.

유일한 위안은 몇 배나 늘어난 월급뿐.

‘힘들다··· 길드원은 대련이 무료래서 경호원을 포기하고 이직했는데 힘이 나질 않아.’


그래도 대련까지 포기하면 헌터로 일할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사옥에 있는 수련실로 갔다.

사람들은 한 수련실 앞에서 안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곳으로 가보니 길마와 김민수가 대련하고 있었다.

젊은 중년과 사나운 거인의 대련.


월도와 검이 부딪칠 때마다 나는 진동과 굉음은 그 자체로 공간을 제압하는 기술이나 다름없었다.

도대체 얼마나 강한 힘끼리 부딪쳐야 이 정도 진동이 생기는 걸까.

‘선배님은 잘 버티지만, 랭크가 낮아. 결국은 쓰러지는구나.’


길마는 대련이 만족스러웠는지 웃으며 수련실 밖으로 나왔다.

“역시 길마님이십니다!”

“멋져요. B로 랭크업 하셨는데 특성은 뭐 고르셨어요?”

“그건 비밀.”

“제가 좋은 식당을 아는데···.”

난다긴다하는 헌터들조차 따르게 하는 압도적인 강함과 카리스마.

언젠가 저런 사람이 되고 싶지만 얼마나 노력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

‘길마님처럼 되는 건 안 바라. 난 민수 님만큼만 됐으면 좋겠어.’


누워있는 김민수에게 얼음물을 줬더니 얼떨결에 대련하게 됐고 개 같이 패배했다.

압도적인 강함.

자신이 1,000명 있더라도 이길 수 없는 존재.

그저 부럽다.

압도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다는 게.

그리고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인호 씨, 특성을 물어보는 건 실례지만 어느 쪽으로 가고 싶어?”

“하하. 저는 F도 간신히 달성한걸요. 아마 F+가 못 될지도 몰라요.”

“간신히 달성한 거 맞아? 무슨 노력을 했는데?”

“···.”

대련권을 사기 전까진 랭크업을 위해 노력한 적이 없었다.


“인호 씨는 대련 한 번으로 랭크업 한 거잖아. 맞지?”

“네.”

“재능있어.”

살면서 처음 들어본 재능있다는 말.

42살에 무슨 재능일까, 싶으면서도 유능하고 강한 김민수가 말해서 자신도 모르는 재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날의 대련은 짧았지만, 그 뒤로 일이 끝나면 수련실로 가서 대련하고 피곤이 사라질 때까지 쉬다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집에 갔다.

“여보, 요즘 무리하는 거 아니야?”

“헌터는 일이 좀 힘드네.”

“나는 헌터 반대야. 너무 위험해.”

“내가 강해지면 돼.”


열정이 타오를 나이대는 아니지만 뛰어난 헌터가 되어서 심장이 뛴다.

한 달에 15일만 일하면 되지만 김민수처럼 매일 일하고 대련했고 운동하길 이주일.

‘곧 크리스마스네.’

어느덧 한해가 끝나간다.


오늘도 김민수와 대련하고 개 같이 패배했다.

“인호 씨, 연말인데 안 쉬고 계속 일하는 거야?”

“요즘엔 사람이 적어서 대련하기 좋아요.”

“인호 씨는 마음에 들어. 내가 대련해 주면서 감이 오는데 인호 씨는 좀만 더 강해지면 랭크업을 할 거 같아. 마법 배워볼 생각 없어?”

“저는 마나가 모자라서 쓰질 못해요.”

“티끌만큼 있는 마나로 한 번 쓰면 되잖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그러면 대지 분쇄를···.”

“뭐? 탱커 되게?”

“네.”

가능하다면 김민수처럼 강인하고 듬직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맨 앞에서 부조리하게 맨날 처맞아야 하는데?”

“그래도 탱커는 수가 적으니까 좋을 것 같아요.”

“뭐··· 개인의 선택이지. 특성도 힘 쪽으로 갈 거지?”

“네.”

“내가 또 그쪽 전문이잖아. 대지 분쇄 알려줄게.

남들은 무서워서 대련조차 꺼리는 사람이지만 대련으로 친해져서 마법까지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았다.

···


‘크리스마스이브인데도 일했다!’

쉬는 헌터가 많았고 쉬어도 되지만 하루라도 더 빨리 랭크업하기 위해서 일했고 점심을 먹으러 사옥에 갔다.

식당엔 유례없을 정도로 사람이 없어서 텅텅 비어있었고 김민수는 그릇에 음식을 잔뜩 퍼와서 먹고 있었다.

“인호 씨, 오늘도 출근했네.”

“돈 벌어서 장비 맞춰야죠.”

“맞아, 나도 길마님이 맨날 장비를 부숴 먹어서 돈이 없어.”


대답은 김민수가 아닌 옆자리에 다가온 사람이 했다.

“망가진 아티팩트 가격만 320억이 넘습니다만.”

“누가 아티팩트 들고 오래요?”

“후··· 민수 씨의 공격을 버티려면 일반적인 무기론 안 된다고요. 민수 씨의 무기는 커서 안 망가지잖아요. 신입인 인호 씨 맞죠? 반가워요.”

“안녕하십니까.”

“종종 대련하는 걸 봤는데 역시 경호원으로 일해서 그런지 대인전을 잘하네요.”

“하하하.”

칭찬인 것 같으면서도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경호원은 헌터가 되지 못한 자들이 도망치는 일자리였고 제대로 된 전투도 못 한다고 신나게 까이는 직업이었으니까.


“인호 씨를 주시하고 있었어요. 탱커 되신다면서요.”

“네? 네.”

“탱커가 되면 최고의 대우를 약속할게요.”

탱커가 귀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길마가 약속할 정도라니.

생각해 보면 김민수와 자주 만나서 그렇지 딜러와 서포터만 넘쳐나지 탱커는 너무 귀해서 없다시피 했다.

‘탱커 특성으로만 가도 환영받는 인재가 되겠구나.’

어쩌면 길마가 김민수를 대우해 주는 건 랭크가 낮더라도 탱커여서 그런 거일 수도 있었다.


김민수가 말했다.

“길마님, 너무 노골적인 거 아니에요? 특성 선택은 개인의 자유죠.”

“그건 맞지만 인호 씨처럼 성실한 사람은 랭크업이 빠르잖아요. 민수 씨는 계약 기간 끝나면 다른 데로 갈 건데 미리미리 붙잡아둬야죠.”

길마가 붙잡는 재능충 신입!

가슴이 벅차올랐다.


‘··· 어?’

“선배님 다른 길드 가요?”

“딱히 헌터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위험하잖아.”

“위험한 건 선배님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인데요?”

“뭐어? 나 상처받았어. 난 잘해줬는데 내 섬세한 마음에 막말할 줄 몰랐어. 흥!”

“민수 씨 마음이 섬세했어요? 처음 알았네.”

“길마님도 몰랐어요? 마상.”


길마랑 김민수랑 투덕거리는 곳에 자신도 껴있자 경호원 출신 F따리 각성자가 아닌 당당한 예비 탱커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자리에 계속 있고 싶어. 노력해서 랭크업을 해내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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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하이스트(2) 24.09.14 23 3 11쪽
41 하이스트(1) 24.09.13 26 4 12쪽
40 대공황(2) 24.09.12 31 4 11쪽
39 대공황(1) 24.09.11 27 3 11쪽
38 사장님(2) 24.09.10 27 4 12쪽
37 사장님(1) 24.09.09 36 5 11쪽
36 아티팩트(3) 24.09.08 45 5 13쪽
35 아티팩트(2) 24.09.07 52 5 11쪽
34 아티팩트(1) 24.09.06 47 5 13쪽
33 제일 길드(2) 24.09.05 49 4 13쪽
32 제일 길드(1) 24.09.04 46 5 12쪽
31 길드렉카(2) 24.09.03 42 5 13쪽
30 길드렉카(1) 24.09.02 43 4 16쪽
29 털의 시대(2) 24.09.01 52 5 15쪽
28 털의 시대(1) 24.08.31 45 4 12쪽
27 태양 길드(4) 24.08.30 43 5 12쪽
» 태양 길드(3) +1 24.08.29 48 6 13쪽
25 태양 길드(2) 24.08.28 46 5 11쪽
24 태양 길드(1) 24.08.27 45 5 13쪽
23 이중 각성(3) 24.08.26 47 5 11쪽
22 이중 각성(2) 24.08.25 51 6 12쪽
21 이중 각성(1) 24.08.24 51 5 12쪽
20 퍼리피아(3) 24.08.23 53 4 12쪽
19 퍼리피아(2) 24.08.22 53 4 12쪽
18 퍼리피아(1) 24.08.21 51 4 11쪽
17 대련(2) 24.08.20 53 4 11쪽
16 대련(1) 24.08.19 59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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