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온리펄스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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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의신
작품등록일 :
2024.07.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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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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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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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아티팩트(3)

DUMMY


전 세계가 퍼리피아 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을 때 한국은 그 영향에서 벗어나는 중이었다.

고랭크 헌터가 빠져나가서 자원생산량은 줄었지만 비전투 계열 각성자를 모아서 외화 유출 방지 및 고부가가치 산업을 양성 중이었으니까.

아직은 투자 단계지만 태양 길드가 성공했으니 다른 길드도 성공할 거다.


손님과 대련해 주고 수련실 밖으로 나갔다가 드래곤 퍼리와 마주쳤다.

“선배님 도움.”

“왜요?”

“오늘은 완성하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서 못 하겠어요.”


용박 씨가 말하길 연속 2일째 실드 아티팩트 생산에 실패했는데 오늘은 힘들어서 더 못해서 큰일 날 것 같다고 한다.

“안 되면 아쉬운 거죠. 용박 씨는 할 만큼 한 거고, 실패하면 장인을 모셔 오지 않은 길마님이 책임지면 돼요.”

“그치만···.”

“용박 씨가 일부러 망쳤어요?”

“아뇨! 그건 아닌데···.”

“그 리스크까지 감당하는 게 사장이 할 일이죠. 직원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회사는 얼마 못 가요.”

아티팩트 부문은 태양 길드의 희망이나 다름없는데 자기 때문에 망하는 느낌이 들겠지.

막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처음 취직한 곳이 이곳이라 아직도 전전긍긍하는 게 보인다.


“용박 씨가 핵심이긴 해도 빠져도 잘 굴러갈걸요?”

“아닐걸요···.”

“회사가 한 사람 때문에 굴러가는 건 아니죠. 제가 교관 일을 그만둔다고 태양 길드에 타격이 있겠어요?”

“있지 않나요?”

“매출은 조금 줄어들겠지만 그게 전부죠. 길드가 망하는 것도 아닌데요. 뭘.”

기분이 나아졌는지 두꺼운 꼬리가 파닥인다.


“선배님은 하이스트 입학한다면서요. 2학기인데 입학할 수 있나요?”

“되게 해준다는데요?”

“저도 1년 채우면 하이스트 가서 공부하고 싶어요.”

“용박 씨는 재능있으니까 그럴 수 있을 거예요.”


다음 손님이 와서 대화는 여기까지였지만 기분이 풀린 것 같다.


—용박이

—제목 : 일하기 싫어

(아티팩트 공방 문 앞에서 인증사진.jpg)

되는 일 하나도 없어~

길드 망하든 말든 알빠노~


└님 아티팩트 부서로 감?

└용박이) ㅇㅇ 개꿀

└용박이) 아 길마님이 전화함 ㄱㄷ

└이분 죽었나요?

└불려 갈 것 같긴 했어


└용박이) 요즘 안 쉬고 일했다고 쉬고 오래

└돌아오면 책상 사라져 있음

└ㅋㅋㅋㅋㅋ


—ㅇㅇ

—제목 : 자원처리부서 이게 맞냐?

(1200t 몬스터 해체하는 사진.jpg)

원양어선도 안 탔는데 극한 직업을 하는 직업이 있다?


└님 한 달에 2000 이상 벌지 않음?

└ㅇㅇ) ㅇㅇ 2200 찍힐 듯

└ㅅㅂ 두 달만 일하면 내 연봉이구만

└ㅇㅇ) 개꿀인데 힘들어서 일하고 집에 가서 자고 다시 일하러 가야 함


└2200이면 1년만 하고 때려치워도 되지 않나?

└재취직할 자신이 있다면

└티오가 있어야 사람을 뽑지 없으면 창업밖에 못 함


—음탕한꼬리로나를

—제목 : 제일 길드 아티팩트 부서 어떰?

(레스타이거의 꼬리.jpg)

의자에서 일하고 싶은데


└님 아티팩트 잘 만듦?

└음탕한꼬리로나를) 영약 먹은 적 있어서 감 좀 익히면 잘 만들듯?

└아니 왜 능력자인 건데

└(한심 콘)


└제일 길드는 아직 양산되는 거 없지 않음?

└망해서 부서 해체될 수도 있음

└제일 길드인데 성공할 때까지 돈 밀어 넣지 않겠냐?

└얘네 태양 길드보다 더 크게 운영할 생각인데 절대 실패 안 함


—ㅇㅇ

—제목 : 헤파이스토스 길드 어떰?

(헤파이스토스 길드 사옥.jpg)

여기가 근본 생산직 각성자 모아둔 곳인데


└인재 유출로 씹고통받는 중

└ㄹㅇㅋㅋ 아니 누가 비전투 계열을 헌터로 받아주냐고

└??? : 길드원 빼갈게~

└신태양 죽이고 싶을 듯


└얘네 이제 퇴물 아니냐?

└그건 아님 태양이나 제일이나 비싸고 귀한 아티팩트만 양산할 거라서

└최근에 헌터 늘어나서 오히려 아티팩트 단가가 올라감


—명탐정고난

—제목 : 탐정 연합 은근히 커졌는데?

(탐정 연합에 관한 기사.jpg)

원래 250명이었는데 500명까지 늘어남


└길드에 들어가긴 겁나고 아티팩트도 못 만들겠으면 여기라도 들어가야지

└탐정은 뭐 하는 직업임?

└주로 빌런 추적

└위험한 거 아님?

└그래서 헌터랑 같이 다님


└탐정 뭔가 멋있어 보임

└사이코메트리 같은 걸 쓰나?

└“잠복 후 증거 수집”


—ㅇㅇ

—제목 : 우리나라 정도면 퍼리피아 파동 잘 대처한 거 아님?

(국가별 각성자 이민 현황.jpg)

우린 나간만큼 들어옴


└이민 많이 왔네?

└왜 미국 안 가고 여기 온 거임?

└미국도 비전투 계열 각성자는 별로 취급 안 해줌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많이 넘어왔을걸?

└의외네


└미국도 헌터 외엔 레드오션인데 각성자 몰려서 비전투 계열은 수입이 더 낮아짐 그래서 한국 오는 거

└일방적으로 처맞은 줄 알았는데 한 대씩 주고받았네

└헌터 없는 게 더 치명적이긴 함

···


태양 길드는 연중무휴기에 마음만 먹으면 365일 내내 일할 수 있지만 나는 일요일만 쉬었다.

온리펄스에 올릴 영상을 촬영해야 하고 하루쯤은 돈이나 랭크업을 떠나서 마음 편히 뒹굴고 싶었으니까.

“··· 술을 다 마셨네.”


대형마트로 갔는데 물가가 오른 걸 보니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게 느껴진다.

고랭크 헌터가 많이 떠난 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길드와 관련된 사람들은 돈 잔치를 하는 중이지만 관련되지 않았다면 삶이 팍팍해졌을 뿐이다.

그나마 한국은 대처를 잘해서 이 정도에서 멈춘 거지 무력하게 각성자를 유출 당한 국가는 망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중이라 사람들은 별다른 불만을 내지도 못했다.


카트에 술을 잔뜩 담아서 판매대로 갔는데.

“죄송합니다. 주류 구매 제한이 있어서요.”

술을 살 수 있는 개수의 제한이 있었잖아?

나처럼 덩치 큰 사람을 고려하지 않은 악법이 있을 줄이야.


살 수 있을 만큼 사고 나머지는 두고 올 생각이었는데 뒤에 있던 사람이 말했다.

“남은 술은 제가 사드리죠.”

“교수님?”

태양 길드까지 와서 실드 아티팩트의 제작 방법을 물어본 사람인데 여기서 마주칠 줄은 몰랐다.

아니, 사람들이 다 내가 무서워서 피했는데 내 뒤에 줄을 설 정도면 일부러 온 걸지도.


남은 술은 교수가 사줬고 돈은 계좌이체로 보내줬다.

“정말로 하이스트에 입학할 생각이 있나요?”

“네.”

“민수 님의 아티팩트 제작 실력은 진짜. 입학하지 않더라도 이미 수준급인데 입학하는 이유가 있나요?”

“마나 회로를 잘 까는 거지, 아는 건 없어서요.”

어차피 세계 멸망 이벤트는 다가오고 혼란은 예정되어 있다.

내가 강해지는 것도 좋지만 내가 쓸 장비도 수준이 높아지면 강해지는 건 마찬가지.

A+까지 닿으려면 오래 걸릴 테니 아티팩트 쪽 미리 알아두려는 거다.


“전공 쪽 지식은 있으신가요?”

“없지만 시간은 많아요. 돈도 많아서 모르면 과외라도 받죠. 미리 배워둘 게 있나요?”


***


55살, 키 165cm, 몸무게 50kg, 하이스트 마법 개발부 교수 임호영은 평생을 마법에 바쳤다.

하지만 각성하지 못하고 영약조차 마시지 못한 일반인이 쓸 수 있는 마법이란 티끌일 뿐.

‘수천 가지 마법을 쓸 줄 안다고 해 봤자 쓰질 못하는데 무슨 상관일까.’


가진 돈을 털어서 100MP 마나석을 구매했지만 그래봤자 가용 마나량이 2배가 됐을 뿐이다.

일반인이 보유한 마나는 100MP지만 각성하기만 해도 1000MP까지 늘어나니 마나석이 있다 한들 각성자의 발끝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하이스트는 대한민국에서 수준급 고등교육기관이라서 제자 중에 각성자가 몇 명 있어서 연구는 적당히 진행됐지만 그게 끝이었다.

누군가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연구란 중간에 틀어질 가능성이 높고 너무 귀찮았으니까.

그래서 홧김에 김민수에게 하이스트에 입학할 생각이 없냐고 물어봤고 긍정적인 답변이 왔을 때 약간 벙쪘다.

아무리 아티팩트 제작을 잘한다 한들 키만 2.4m에 몸무게는 800kg은 나가 보이는 근육 덩어리가 제자로 들어온다면 연구실 전체가 한 명한테 휘둘릴 테니까.


‘온다고 말만 했지 진짜로 오겠어?’

마트에서 마주쳤을 때 선행학습할 게 있냐고 말하기에 최소 고등학교 수준의 지식과 영어와 마법학 개론이 필수라고 했다.

대부분은 고등학교 공부를 하다가 포기할 테고 이걸 넘어가더라도 수준급 영어에서 포기할 테고 여기까지 어떻게든 넘어서더라도 마법학 개론에 도달하면 포기할 수밖에 없을 거다.

“경비실입니다. 김민수 헌터님께서 교수님을 뵈러 오셨다고 하는데, 맞나요?”

“···? 네.”


잠시 후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듯 노크했고 안으로 들어왔다.

좁은 곳에 압도적인 덩치의 거인과 단둘이 있다는 것.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우며 혹시라도 김민수가 악인이라서 폭력적으로 나올까, 봐 겁부터 났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전화번호를 몰라서 일단 와봤습니다.”

“아, 여기 명함입니다. 무슨 일로 오셨죠?”

“마법학 개론에서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걸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책의 중간 부분이잖아? 고등학교 수준의 지식과 영어는 이미 해결된 건가?’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고 넌지시 물어보니 3개를 한 번에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씩 붙들고 공부하기엔 시간도 없고 공부 머리도 없다고.

“하이스트는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 정도가 어렵다면 졸업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F만 안 받으면 졸업할 수 있잖아요.”

학벌 때문에 입학하려는 거였다니.

누군가는 평생 노력해도 각성하지 못하고 마법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데 누군가는 각성하고 영약도 마시고 마음껏 마법을 쓴다는 게 마음 아팠다.


그 뒤로도 김민수는 2~3일에 한 번씩 찾아왔고 나중엔 직접 마주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화상통화로 모르는 부분을 알려줬다.

‘배우는 속도가 빨라. 머리까지 좋은 거냐!’

큰 키, 듬직한 체격, 뛰어난 능력, 많은 돈, 모든 게 부럽다.


교수 회의에 참여해서 이런저런 잡생각만 하다가 후배 교수가 말했다.

“선배, 선배는 추천할 특기생 없어요?”

“김민수라고 각성자 한 명 있습니다.”

“오오··· 스킬은 뭔데요?”

“광전사입니다.”

“각성자면 됐죠. 연구에 진척이 생기겠네요.”

“그게 문제가 좀··· 이 사람이라서···.”


김민수가 전태양과 대련하는 동영상을 보여주자 다들 말을 잃었다.

천생 헌터가 뭐 하러 하이스트에 입학하려 하는가.

“딱 봐도 근육 바보인데 기초가 없어서 면접에 통과하지 못할 게 뻔하네요.”

“자주 연락해서 궁금한 걸 물어보는데, 어느 정도 수준은 됩니다.”

“···.”

“···.”

“···.”


저런 괴물이 입학한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다들 머리가 아찔해진 것 같았다.

생긴 것만 보면 잔인하게 백성을 통치하는 야만 군주처럼 생겼는데 혹시라도 화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부터 막막했다.

“추천 안하고 그냥 넘긴 다음 실수라고 하죠?”

“그. 그게··· 연락을 자주 하다 보니까 그럴 수가 없어요.”

생긴 게 사람 여럿 죽인 것 같은데 실수로 몇 달 동안 공부한 내용을 허사로 만든다?

저 정도 강함을 지닌 사람이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람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어떡하죠?”

“면접 문제를 어렵게 내서 점수를 덜 주면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수 님은 이미 면접 정보를 구매해서 무슨 질문을 하는지 알고 있었어요. 혹시라도 다른 사람과 질문이 달랐다는 걸 알면···.”

하이스트가 뒤집어진다.


“교수님은 어쩌다가 저런 사람을 알게 돼서···.”

“그게··· 태양 길드에서 실드 아티팩트를 만든 사람이라서요··· 저도 저런 사람이 만들었을 줄 몰랐다고요! 억울해!”

생긴 것만 보면 생고기를 뜯어 먹게 생긴 사람이 나타나서 아티팩트를 이렇게 만들었다며 마나 회로를 새기는데 현실이 맞나 싶어서 정신이 나가버릴 뻔했다.


“어쩔 수 없네요. 면접 질문을 조금 더 까다롭게 하죠.”

“하이스트는 똑똑한 사람만 모이는 곳. 마침 마법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서 편입하려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러면 떨어트릴 수 있겠네요.”

“혹시라도 면접을 잘 본다면 어떡하죠?”

최고의 지성이 모인 곳의 교수라는 사람들이 사람 하나를 어떻게 해야 잘 떨어트릴 수 있을지 말하는 걸 보고 있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만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면 나는 교수의 자격이 있는 걸까?’

무섭지만 천박하거나 무능하진 않은 사람.

인터넷에 정보가 많아서 무슨 사람인지 알기 쉬웠는데 일을 많이 하고 맡은 일에 책임지며 후배를 챙기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을 단순히 힘이 세고 무섭게 생겼다는 이유로 배척한다면 뭐가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이 모인 곳이고 그런 곳의 교수일까.

주관을 빼고 객관적인 정보만 되짚어 볼수록 결과는 명확하다.


“나는 민수 님이 입학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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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대공황(2) 24.09.12 31 4 11쪽
39 대공황(1) 24.09.11 27 3 11쪽
38 사장님(2) 24.09.10 27 4 12쪽
37 사장님(1) 24.09.09 36 5 11쪽
» 아티팩트(3) 24.09.08 45 5 13쪽
35 아티팩트(2) 24.09.07 52 5 11쪽
34 아티팩트(1) 24.09.06 47 5 13쪽
33 제일 길드(2) 24.09.05 49 4 13쪽
32 제일 길드(1) 24.09.04 46 5 12쪽
31 길드렉카(2) 24.09.03 42 5 13쪽
30 길드렉카(1) 24.09.02 43 4 16쪽
29 털의 시대(2) 24.09.01 52 5 15쪽
28 털의 시대(1) 24.08.31 45 4 12쪽
27 태양 길드(4) 24.08.30 43 5 12쪽
26 태양 길드(3) +1 24.08.29 47 6 13쪽
25 태양 길드(2) 24.08.28 46 5 11쪽
24 태양 길드(1) 24.08.27 45 5 13쪽
23 이중 각성(3) 24.08.26 47 5 11쪽
22 이중 각성(2) 24.08.25 51 6 12쪽
21 이중 각성(1) 24.08.24 51 5 12쪽
20 퍼리피아(3) 24.08.23 53 4 12쪽
19 퍼리피아(2) 24.08.22 53 4 12쪽
18 퍼리피아(1) 24.08.21 51 4 11쪽
17 대련(2) 24.08.20 53 4 11쪽
16 대련(1) 24.08.19 59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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