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 모으는 네크로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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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富馣)
작품등록일 :
2024.07.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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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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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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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명예를 위하여 (5)

DUMMY

“으이구! 이 멍충이! 내가 진짜 못 살아!”


로레인이 내 손에 부목을 대줬다.


“아 아파! 살살!”


“아프긴 한 가봐? 그걸 알면서 팔목을 아작내!”


“그거야 팔목 보호대가 있으니까.”


“보호대 있으면? 부러질 게 안 부러지니!”


신기한 일이었다.

12살의 그녀는 마냥 철부지였는데.

지금은 내가 철부지가 됐다.


‘라틴이 봤으면 우리 딸 다 컸네. 했겠네.’


“마셔!”


말은 그렇게 해도 포션까지 챙겨주는 그녀다.


“언니 말 듣고 쭉 마셔라.”


카리스도 로레인을 거들었다.

나는 알고 있다.

그녀가 로레인 편을 드는 건 온전한 컨디션의 나와 대련하고 싶기 때문이란 걸.


“으... 써.”


“쓰읍! 빨리!”


졸지에 감기를 앓는 어린이가 됐다.

로레인이 시키는 대로 포션을 꿀꺽꿀꺽 마셨다.


“절대안정이야! 내가 지켜볼 거야!”


로레인의 삼엄한(?) 감시 아래 나는 1주일간 정양했다.


“잘 돼가요?”


토론토에게 찾아가면 그는 등만 보인 채 작업에만 열중했다.

4일 차가 됐을 때 로드가 찾아왔다.


“나랑 갈 곳이 있네.”


그가 나를 왕궁의 지하로 안내했다.


“우와~”


왕궁의 지하는 지상과는 또 달랐다.

지상이 자연과의 경관을 중시했다면

이곳은 드워프의 정수가 집약돼 있었다.

장엄하기까지 한 석상과 건축물들.


“파이크 님의 동상과 무덤은 저기 만들 예정이네.”


대결이 끝난 후

그는 진심으로 파이크를 인정했다.


“좋네요. 석상 표정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뭐?”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는지 로드가 당황했다.


“생각 안 하셨군요.”


“로드니 근엄해야겠지.”


[안 돼! 높은 자리라고 해서 근엄하고 목만 뻣뻣하게 세우면 아래 사람들이 싫어해!]


나타샤의 말이 문득 떠올랐다.


“이건 어떻습니까?”


그에게 필기구를 빌려 그림을 그려줬다.

단순한 그림이었다.

동그란 얼굴에 혀를 날름 내밀고 있는 표정.


“작업할 때 늘 이런 표정이곤 했죠.”


“자네는 본 적도 없으면서 그걸 어떻게 아나?”


“책에 다 기록돼 있습니다.”


“솔로몬이 그런 것까지 기록했나?”


“저보단 로드 님이 더 잘 아실 거 같은데요?”


로드는 그 녀석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 안 내키면 토론토 님한테 물어봐야죠.”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로드는 곧장 토론토의 작업장으로 향했다.


“아! 마침 잘 왔어.”


옆에 로드가 버젓이 있음에도 그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그가 갑옷을 들고 헐레벌떡 달려왔다.


“입어봐. 얼른! 하얀색은 안 어울릴 거 같아서 검은색을 칠했네. 마음에 드나?”


“저기 그전에 먼저.”


“크흠.”


헛기침을 내고 나서야 토론토는 로드에게 눈길을 줬다.


“여기까지 무슨 일입니까?”


“흠흠. 토론토. 역대 로드의 무덤에 자네 아버지는 묻혔네. 동상을 만들 건데 표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토론토가 눈을 깜빡거렸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로드의 입에서 실제로 듣는 건 그 느낌이 달랐으니까.

린데가르드가 모루 위에 올려진 검을 보며 말했다.


“훌륭하더군.”


토론토가 울컥했다.

그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명작(名作)’


파이크와 자신의 인생을 인정 받기 위해 그는 얼마나도 많은 노력과 시련을 견뎌야 했겠는가. 그가 바닥에 주저앉아 한참 동안 펑펑 울었다. 그런 토론토의 어깨를 부드럽게 쓸어주는 로드.


“여태까지 저런 걸작을 흉물로 여긴 내 안목을 원망하게. 진심으로 사과하네.”


로드는 자기 말을 마친 뒤 작업장을 나갔다.


‘아직 표정 어떻게 할지 안 물어봤는데?’


구태여 그를 잡지 않았다.

드워프들의 일이니, 드워프들이 알아서 하겠지.

그렇게 토론토의 울음이 잦아든 뒤


“잘됐네요.”


그를 일으켜 세웠다.


“그래. 잘 됐지.”


“이제 갑옷 입혀주시죠.”


토론토가 능숙하게 갑옷을 착용시켜 줬다.

팔, 다리, 어깨는 물론 몸통까지.

그는 나의 몸에 착 붙는 훌륭한 갑옷을 제작해 줬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만족한 부분은 가볍다는 것.


“카리스를 데려와 주게.”


“카리스요? 갑자기 왜요?”


“나를 불렀다고?”


“너 나 미행했냐?”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카리스가 나타났다.


“지나가다 내 이름이 들려서 들렸다. 문제 있나?”


“아니야. 제대로 왔어. 자네 검 있나?”


“검은 왜?”


“이 가죽 좀 잘라보게.”


그가 가공하고 남은 자투리 가죽을 가져왔다.


“토론토. 넣어두게. 아까운 가죽 그렇게 버리면 되겠나?”


‘응?’


카리스의 옆으로 토론토가 걸어왔다.


“가죽을 버리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내 검이 그깟 가죽 하나 못 벨까?”


“못 벨 거 같아 해보라는 건데?”


“뭐?”


분위기가 순식간에 자존심 싸움으로 변했다.


“반드시 베게.”


“물론.”


카리스가 검을 들었다.

반대편, 토론토는 물론 나까지 괜히 침을 꼴깍 삼켰다.


“흡!!!”


카리스가 노을을 휘둘렀다.

하지만 가죽 베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어라?”


“훗.”


토론토가 다르토를 바라보며 웃었다.


“이번엔 오러를 주입해서 잘라보게.”


카리스가 노을에 오러를 주입했다.

그녀의 검 끝으로 희끗희끗 아지랑이가 보였다.

아직 완벽히 소드 마스터의 단계엔 들지 않은 상태.


“다시 간다.”


서걱!


이번엔 잘리는 소리가 났다.

하지만 카리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두 동강 낼 기세로 휘둘렀는데.”


반대로 토론토는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오러 블레이드가 아니고선 이 가죽을 뚫긴 어려울 걸세. 그렇다고 로드 때처럼 갑옷부터 들이밀지 말고!”


“이거 내가 제때 등장한 거 같구먼!”


토론토의 공방에 페리오 첫째가 들어왔다.


“자! 선물이다.”


페리오 첫째가 나에게 장갑을 건넸다.


“이건 왜?”


“자네 싸울 때 보니깐 화끈하더구먼. 근데 그렇게 싸우면 손아귀 다 찢어진다.”


나는 페리오에게 자신을 위해 가죽을 쓰지 왜 날 위해 장갑을 만들었냐 물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타인을 위해 망치를 두드리는 게 드워프들 아니겠는가?”


도리어 페리오가 나를 이해하지 못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실제로도 린데가르드와 싸우는 동안 손에 붕대를 감는 게 일이었다. 항상 찢어지고 터지고, 로레인이 약을 발라줘도 다음 날이면 또 터져서 오니 로레인이 오죽 속상했을까 싶기도 하다.


“검도 가져가면 됩니까?”


“물론.”


검의 모양이 조금 바뀌었다.

정확히는 손잡이와 검신 부분에 크로스 가드가 생기고 레인 가드 부분엔 작은 홈이 보였다.


“검 이름은 지었나?”


“아니요.”


“이참에 지으면 되겠군!”


토론토가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과하게 빛나는 눈빛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곳에 떡하니 서있는 카리스.


“카리스 네가 지어줘.”


“내가?”


“응. 예전처럼 뭐 찬란하게 빛나는 이딴 거 말고 간결하게.”


“간결하게라.”


그가 자신의 검을 바라봤다.

노을의 붉은 빛을 띠는 검신.

내 검신은 은은한 먹빛을 띠고 있었다.


“새벽.”


“새벽?”


“해가 뜨기 전 가장 어두운 하늘을 담은 색. 마치 너의 검 색깔과도 같다. 그러니 새벽이다.”


“오! 너무 좋은데!”


카리스의 머리에서 나왔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마음에 드는 작명이었다.


“새벽 좋네.”


토론토도 만족했다.


“이 홈은 뭡니까?”


“아! 맞다. 내 정신 봐라.”


토론토가 내 새벽을 다시 뺏어갔다.


“내일 다시 와. 놀라운 걸 보여줄 테니.”


***


“로레인. 널 위해 준비했어.”


“어머!!! 깜짝선물!!!!!! 뭔데!!!!”


“손 줘봐. 아니 반지 아니니까 뒤집어.”


그녀가 손을 활짝 폈다.

나는 그녀에게 귀걸이 한 쌍을 선물했다.


“어머! 예쁘다!”


“드워프 로드가 직접 만들어 준 거야.”


“감동이야. 율리.”


로레인이 귀걸이를 착용했다.

그러자


스스스스스.


뾰족한 귀가 인간처럼 동그래졌다.


“어?”


“이제 솔로몬에 갈 거잖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그녀의 외모는 이래저래 눈이 너무 많이 뛰었다.

내가 복귀하면 후계 구도 싸움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거다.

이럴 땐 이런 사소한 것 하나도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그러니까 내가 걱정돼서 그렇다는 거지?”


끄덕.


“히히. 알았어.”


“이제 가볼까?”


오늘부로 토르크를 떠난다.

미련은 남았다.

이 푹신한 침대에.

이 안락한 의자에.

이 따듯한 객실에.

하지만 가야 했다.


“왔나?”


왕궁을 나서자, 토론토가 검은색 겁집에 꽂힌 새벽을 들고 왔다.


“열어보게.”


검집에서 새벽을 뽑았다.

홈이 있던 부분엔 마석이 박혀 있었다.


“자네가 준 오우거 마석을 가공해서 넣었네.”


“감사합니다.”


“그 마석은 뭔가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더군. 뭘 흡수하는지는 나도 자세히 모르겠네.”


“그거야 차차 알아가면 되겠죠.”


“나에게 다시 망치를 잡게 해줘서 고맙네.”


토론토가 나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의 옆으로 토론토가 다가왔다.


“너도 마석 박아줄까?”


“그런 건 약한 놈들이나 박는 거지.”


“그럴 줄 알았어.”


카리스와 토론토가 눈빛을 교환하며 씩 웃었다.


“검이든 갑옷이든 상하면 언제든지 다시 들리게.”


“무료인가요?”


“물론.”


“예스!!!”


그렇게 드워프들의 배웅을 받으며 우린 성문을 나섰다.


“율리? 성으로 바로 갈 거야?”


“천천히 가자. 어차피 시간도 많은데.”


“우리 또 야영할 거야? 그건 싫은데?”


로레인의 귀가 축 가라앉았다.

그때였다.


“도와주세요!!!!”


여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 마차가 전복돼 있었다.

마차를 지키는 호위는 물론 마부까지 모두 죽은 상태.


지이이이이잉.


이때 검집에 꽂힌 새벽이 진동했다.


‘뭐지?’


나는 날뛰는 녀석을 잠재우고 여인에게 다가갔다.


“어떻게 된 겁니까?”


여인이 손으로 한 곳을 가리켰다.

그곳엔 흙먼지를 내뿜으며 멀어지는 일말의 무리가 보였다.

마적단이 귀부인의 마차를 습격한 것.


“잠시 빌리겠습니다.”


나와 카리스, 로레인이 각각 말에 올라타 녀석들을 추격했다.

잠시 후, 녀석들이 숲으로 진입했고 우리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녀석들의 뒤를 따라갔다.


“........”


숲은 고요했다.

들리는 것이라곤 우리 말의 말발굽 소리뿐.

그때


피잉!!!!


숲속에서 화살이 날아왔다.

목표는 나였다.

하지만 굳이 피하지 않았다.


퍽!


“아아악!!!!”


팔을 들어 화살을 막았다.

나한텐 토론토가 만들어 준 갑옷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내가 간과한 사실이 있었으니

뼈가 붙은지 얼마 안 된 팔로 막았다는 것.


“으이구.”


로레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핑! 핑! 핑!


사방에서 화살이 계속 날아왔다.

카리스는 노을로

로레인이 단도를 뽑아 화살들을 모두 쳐냈다.

화살로는 우리를 잡을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걸까?

녀석들이 스멀스멀 모습을 드러냈다.


“가던 길 조용히 가지. 갑자기 왜 정의감이 불타서 죽으러 오고 지랄들이실까?”


“형님.”


이때 마적 한 명이 우두머리로 보이는 녀석에게 로레인과 카리스를 가리켰다.


“진짜 보물이 여기 있었네.”


마적단이 침을 질질 흘렸다.


“하. 정말 예쁜 건 알아가지고!”


로레인은 저 욕망 그득그득한 눈빛이 싫지 않아 보였다.


“하···.”


카리스가 한숨을 쉬며 말에서 내렸다.

한숨의 의도는 명확했다.

녀석들은 준비운동조차 안 될 수준.


“율리. 나 너무 무서워!!!”


로레인이 양손으로 자기 눈을 가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니 떤 척했다.


“하.... 정말 누나 왜그래....”


“무서워! 빨리 처리해 줘. 로레인 무서워! 뿌!”


“........”


말에서 내려 새벽을 뽑았다.

로레인의 애교를 끝내기 위해선 신속한 처리가 필요했다.


“아악!”


“크악!”


일방적인 학살이 시작됐다.

그야말로 아이와 어른의 싸움.

녀석들은 검 한번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목이 떨어졌다.

놈들이 지원군을 부르는 건 중요치 않았다.

그저 일찍 끝날 일이 조금 늦게 끝날 뿐이니까.


철컥.


녀석들을 몰살시키는 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성실히 일해서 돈 벌 생각을 해야지···.”


녀석들의 목적은 명확했다.

귀부인이 토르크에서 쇼핑한 사치품들.


“로레인! 안 돼!”


나는 사치품이 로레인의 바지 주머니로 돌아가는 걸 막았다.

그렇게 모든 사치품을 회수했을 때 기묘한 일이 일어났다.


지이이이이잉!


새벽이 진동했다.

잠시 후


뽕! 뽕! 뽕!


녀석들의 몸에서 영혼이 튀어나왔다.


“설마?”


새벽은 물먹는 하마처럼 영혼을 흡수했다.


“.......”


나는 이 기묘한 광경을 입을 떡 벌린 채 지켜봤다.

토론토가 말한 마석의 능력.

그건 죽은 이들의 영혼을 자동으로 흡수하는 능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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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이변 (3) 24.09.10 8 0 12쪽
55 이변 (2) 24.09.09 8 0 12쪽
54 이변 (1) 24.09.08 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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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대승절 (3) 24.09.06 8 0 12쪽
51 대승절 (2) 24.09.05 11 0 12쪽
50 대승절 (1) 24.09.04 1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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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한 남자의 명예를 위하여 (4) 24.09.01 10 0 12쪽
46 한 남자의 명예를 위하여 (3) 24.09.01 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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