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채집으로 탑 아닌, 산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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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옹
작품등록일 :
2024.08.01 00:14
최근연재일 :
2024.09.15 22:35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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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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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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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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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공방 회식(2)

DUMMY

입 안 가득 고기를 씹고 있던 로운과 꼬물이들은 소란스러운 그곳으로 눈을 돌렸다.


수풀 사이로 비틀거리며 다가오는 인영들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낮에 만났던 채집팀들이었다.


어디서 뒹굴었는지 온몸은 흙투성이였고, 몇몇은 약초 바구니마저 잃어버린 모양인지 빈손이었다.

그들의 몰골은 마치 산에서 며칠 동안 조난당한 사람들 같았다.


‘뭐야, 저 아저씨들이 왜 아직도 안 내려가고 있지?’


로운을 발견한 채집팀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가왔다.


“로운아!”


“이제 살았다! 로운, 너였구나!”


로운은 손바닥을 뻗어 그들을 재빨리 제지했다.


“접근 금지! 꼬물이들 먹어야 해요.”


“······.”


단호한 그 말에 술사들이 발길을 멈추었다.


돌판 위, 노릇노릇 구워진 고기에서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목울대가 울렁이며 침을 삼키는 소리와 함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더는 다가갈 수 없었다.


그런 술사를 놀리기라도 하듯 꼬물이들은 고기를 앞발로 꼭 누르고 한입 가득 물어뜯으며 냥냥거리기까지 했다.


채집팀들은 작은 먹깨비들이 고기를 해치우는 장면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안 가세요?”


“···우린 괜찮단다.”


억지로 괜찮은 척하며 대답하는 술사들.

그들의 시선은 여전히 고기에 고정되어 있었다.


“제가 안 괜찮은데요.”


“좀만 아량을 베풀어주면 분명 복 받을 거다.”


“복 받기도 전에 체해서 먼저 죽겠는데요? 사람이 뭐 먹을 땐 뻔히 쳐다보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좋은 말 할 때, 갈 길 가시죠.”


로운의 말에 술사들은 주눅이 들었지만, 꿋꿋이 버텼다.

그들은 군침을 질질 흘리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한 술사가 이내 항복의 표시로 양손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그냥 우리, 여기 있다가 너 내려갈 때 같이 내려갈 수 있게 해주라.”


“왜요?”


“아, 왜기는··· 우리가 길을 잃가 묵어서 그르치···.”


“결계에 걸린 건지, 헤매다가 계속 마주치는 마수들 때문에 죽을 뻔했단다. 이젠 회복 물약도 다 떨어지고 없어.”


짐짓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술사의 눈동자가 자꾸 프로그 고기 쪽으로 돌아간다.


“···그렇군요. 전 또, 아버지 없이도 길을 잘 알고 있나 했는데, 아니었나 보네요.”


로운의 말에 채집팀들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그동안 모두가 꺼린다던 녹마산을 오르면서 매번 아무 일 없이 지나갔기에, 그들은 길잡이 이학수의 존재를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


길도 그리 복잡해 보이지 않아서 이학수가 없어도 문제없이 다닐 수 있을 거라 여겼다.

하지만 정작 이학수 없이 녹마산을 오른 지 몇 시간 만에 그들은 잃고 말았다.


프로그 고기를 모두 해치운 꼬물이들이 배가 부른지 앞발을 할짝거렸다.


“다 먹었어?”


“야옹-!”

“미야옹-!”


꼬물이들의 대답을 끝으로 루빅스 공방은 긴 메시지를 띄웠다.


[루빅스 공방 첫 직원 미션을 달성하였습니다.]


<< 직원들과의 회식 >>


[직원들과 함께 하급 마수 그린 프로그 500마리를 채집하고, 고기 파티를 여세요.]


- 그린 프로그 : 500/500


* 성공 시 :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

* 실패 시 : 직원 1명 퇴사


[행복감을 느낀 직원들의 기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수행 가능 목록』


▷배달 & 채집

- 배달 거리 : 200미터 내

- 약초 발견 : 반경 5미터 내 모든 약초


- 약초 채집 : 루빅스 공방 조각 1개의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다.


- 마수 채집 : 하급 마수

* 연금술 부산물을 최대한 손상하지 않고 사냥할 수 있다.



❮수랑❯

▷신력 : F등급

▷특성 : 수(水)


㊀ 수구(水球) 1단계

: 작은 물 공을 만들어 대상에게 타격을 줌

㊁ 빙결(氷結) 1단계

: 대상 또는 어느 한 지점의 일부를 얼어붙게 함



❮토란❯

▷신력 : F등급

▷특성 : 토(土)


㊀ 석척(石擲) 1단계

: 작지만 강력한 돌 공을 만들어 대상에게 타격을 줌


㊁ 매장(埋葬) 1단계: 대상의 발 주변 땅을 붕괴시켜 움직임을 제한함



❮솔이❯

▷신력 : F등급

▷특성 : 바람(風)


㊀ 풍인(風刃) 1단계

: 작은 부메랑 같은 바람 칼날을 만들어 대상에게 타격을 줌


㊁ 취류(吹流) 1단계

: 바람을 이용해 대상을 밀어내어 이동시킴


‘오호, 능력이 하나씩 더 생겼다.’


그리고 버프 효과에 해당하는 차폐라는 글씨가 반짝이고 있다.


‘기여도로 버프를 올릴 수 있다고 했었나?’


로운은 반짝이는 차폐의 숫자를 보며 기여도로 레벨을 올린다고 생각했다.

순간, 차폐의 숫자가 2로 변했다.

그러자 새로운 기능이 개방되었다.


[버프 효과 ON/OFF]


▷기본 버프 : 차폐 Lv. 2

- 소비 마력 : 6

- 지속시간 : 15초


「추가 옵션 가능 목록」

- 마나 회복(미지정)

- 체력 회복(미지정)

- 해독(미지정)


로운은 새로운 버프 기능에 눈을 휘둥그레 떴다.

바로 상세정보를 확인해 보니,


* 마나 회복(미지정) : 소모된 마나를 지정된 마나 회복 물약만큼 자동으로 회복합니다. (회복력 +30%, 소비 물약 50% 감소)


나머지 목록들도 회복력과 물약 감소량이 똑같았다.


‘그럼, 버프를 물약으로도 줄 수 있다는 거네?’


로운은 이 기능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물약 제조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었으니까.


한때는 물약 상인이 되지 않고 다른 길을 꿈꾸었던 로운.

각성 전에도 연금술 수료증을 땄고, 제조와 약초, 그리고 마수 도감까지 마스터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물약으로 버프를 줄 수 있게 되었으니, 로운은 마법의 영역을 넘어선 연금술의 가능성에 가슴이 설레었다.

루빅스 공방까지 있으니 재료만 구한다면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로운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며, 추가 옵션에 공방을 열어 물약 한 병씩 골라 지정해 보았다.


[버프 효과 ON/OFF]


▷기본 버프 : 차폐 Lv. 2

- 소비 마력 : 6

- 지속시간 : 15초


「추가 옵션」

- 마나 회복(하급 마나 회복 물약 1)

- 체력 회복(하급 체력 회복 물약 1)

- 해독(하급 해독제 1)


‘지정된 물약만 소비되는군.’


로운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꼬물이들을 내려다보았다.

배가 부른 녀석들은 양반다리로 앉아있던 로운의 다리 사이 사이로 몸을 욱여넣고 곯아떨어져 있었다.


‘요 껌딱지들!’


꼬물이 셋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과거 수많은 날 동안 끊임없이 떠오르던 죄책감들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신수들에 대한 애정이 새록새록 피어올랐다.


‘지금쯤 부모님이 많이 기다리시겠지. 신수 새끼들이 사라져서 찾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로운은 문득 떠오른 부모님 생각에 그만 내려가기로 했다.

꼬물이들을 조심스레 바구니로 옮겨 태운 후, 주위를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서던 그때였다.


<< 신입 사원 첫 배달 업무 달성하기! >>


[하급 물약 3개를 제한 시간 내에 안전하게 배달하세요.]

제한 시간 : 4시간 30분


* 성공 시 : 공방 업그레이드

* 실패 시 : 배달 능력 삭제


‘에?! 뭐야.’


실패 시 능력을 삭제한다니, 이건 완전 협박이야.

능력을 줬다 뺏으려 하다니.


로운은 어이없는 눈으로 메시지를 쏘아보았다.

다행히 배달 시간은 넉넉해 보였다.

물론 배달 갈 곳이 있다는 전제하에서였지만.


로운이 움직이자, 멀찍이 떨어져 있던 채집팀 술사들이 재빨리 뒤따라 일어났다.


로운은 자신만만한 걸음걸이로 녹마산을 내려왔다.


채집팀 술사들이 입을 딱 벌리며 앞서가는 로운을 놀란 얼굴로 바라보았다.


몇 시간 동안 길을 못 찾아 빙빙 돌던 그들이었는데, 로운은 마치 이 길을 수없이 걸어본 사람처럼 주저 없이 길을 택하고 있었다.


몇십 분도 지나지 않아 벌써 코앞에 마을이 보였다.


“아니, 이게 뭔 일이래? 우리가 그렇게 헤맸던 길이 이렇게 가까웠다고?”


“정말 신기하군. 내려오는데, 이십 분도 안 걸린 것 같은데, 아무리 길이 복잡하지만, 이럴 수가 있나?!”


“이거야 원··· 진짜로 귀신에 홀린 것 같구먼.”


술사들은 감탄을 연발하며 로운의 뒤를 부산스레 쫓아갔다.


그들의 반응을 보며 로운은 문득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녹마산 마을에 아직 시내도 들어서지 않았을 무렵, 이곳 아이들은 허구한 날 녹마산 산자락 아래에서 노는 게 일이었다.


번번이 결계에 걸린 아이들을 찾으러 다니는 소동이 벌어지긴 했지만, 어른들의 우려와는 달리 매번 별 일없이 지나가곤 했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로운은 결계에 걸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아이들은 단순히 로운의 아버지가 연금술사라서 그렇다고 생각했었고, 로운도 아버지 역시 결계에 걸린 적이 없다는 걸 알고, 연금술사는 다 그런 줄로만 알았었다.


커서는 그게 아니라는 건 알았지만, 직접 확인하거나 왜 그런지 이유를 궁금해해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죽다 살아난 얼굴이 된 술사들을 보니 뭔가 그 의문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결계에 걸려도 잠깐 고생하고 끝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군.’


로운은 그들을 내치지 않고, 묵묵히 앞서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갈림길이 나타났다.


“아저씨들은 저쪽으로 내려가세요.”


로운은 그중 한쪽 길을 가리키며 말했다.


채집팀들은 그가 혹시나 자신들을 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선뜻 나서질 못하고 눈치를 보며 서 있었다.

마치 길 잃은 아이처럼 불안한 눈빛으로 로운을 바라보았다.


“이 아래부터 아마 결계 같은 건 없을 겁니다. 샛길로만 가지 마시고, 산길만 따라서 쭉 내려가세요.”


그런 그들의 마음을 눈치챈 로운이 성가시다는 듯 부연 설명을 해주며 휙 돌아섰다.


“넌 어디 가려고?”


술사들의 얼굴이 떨궈진 강아지 같은 표정으로 변했다.


“아실 거 없어요.”


로운은 그렇거나 말거나 냉정히 돌아섰다.


갈림길을 보다가 약수터에 들를 참이었다. 약수터에는 정화수를 만들 수 있는 풀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 모두 중급 약초들이었다.

저들을 굳이 데려가서 불편하게 있느니, 맘 편히 채집하며 쉬다가 올 요량이었다.


그들이 제대로 된 길로 가고 있는지 확인한 로운은 발길을 재촉했다.


졸졸졸-


맑은 물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약수터에 도착한 로운.


오랜만에 보는 약수터 풍경에 미소 지었다.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그 주변으로 싱그러운 녹색 풀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물초다.’


물초의 둥근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이 더욱 청아한 느낌을 주었다.


물초는 깨끗하고 순수한 정화수를 얻을 수 있는 약초로 그 쓰임이 많고 귀한 약초였다.


특별한 제조법으로는 정화수를 만들 수 없어 거대한 정제 기계가 필요했다.

아버지는 이 물초들을 채집하여 본사로 들고 가서 정화수로 교환 받았다.


자연으로 정화수를 만들려면 몇 주에서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므로 웬만한 공방들은 모두 연금술 길드에서 정화수를 조달받고 있었다.


그 기계로 물초 한 개에 정화수 5mL 을 정제할 수 있었다.


“물초도 채집해서 흡수할 수 있을까?”


물초는 한 시간이 지나면 섞어 버렸으므로 그냥 말리기는 어려웠으므로 흡수하는 편이 나았다.


로운의 물음에 루빅스 공방 조각이 물초 가까이 날아가 반짝였다.


[물초를 채집하였습니다.]


[정화수 100 mL을 획득하였습니다.]

[순수한 수 속성 에너지를 추출합니다.]

[정화력을 추출합니다.]


물초 한 개로 정화수 100mL 이 채집됐다.

예상대로 정화수가 추출된다.

거기다가 정화력 추출물까지 건졌다.

마수가 들끓는 시대에 정화력 추출물은 귀하게 쓰였다.


마법사의 정화 마법과 연금술사의 정화 물약은 그 효능에서 차이가 있었다.


정화 마법은 일률적인 효과를 보이는 반면, 연금술사의 정화 물약은 제조 능력에 따라 그 효능이 크게 달라진다.


물초는 귀한 약재였지만, 많은 정제 과정을 거쳐도 시간이 지나 증발해 버려, 대량으로 추출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루빅스 공방 덕분에 스무 개 남짓한 물초에서 2L의 정화수와 정화력을 별도로 추출한 것.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였다.


잠에서 깨어난 꼬물이들이 약수를 홀짝거리며 목을 축였다.

기분이 좋은 수랑이가 꾸릉 소리를 내자, 약수터에서 물방울들이 솟아올랐다.


하늘로 튀어 오른 물방울에 맞은 솔이가 온몸을 푸르르 털며 바람으로 몸을 말렸다.

토란이는 그러거나 말거나 물기 젖은 털을 털어낼 생각도 없이 앞발로 물을 찍어 먹고 있다.


불그스름한 햇살이 그런 토란이의 앞발을 정겹게 비췄다.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이제 내려가야겠다.”


로운은 꼬물이들을 다시 바구니에 태우고 집으로 내려왔다.


채집팀 술사들은 무사히 내려갔는지 샛길로 새었는지, 녹마산 아래에는 보이지 않았다.


부릉-

로운은 올 때보다 더 가벼워진 약초 바구니를 들고,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아버지의 공방 안으로 들어간 로운.


약초 바구니 속에는 꼬물이들이 꼬물꼬물 잠꼬대하며 서로 뭉쳐있었다.

로운은 바구니를 의자 위에 살며시 내려놓고, 루빅스 공방으로 제조한 회복 물약과 해독제들을 확인해 보았다.


공방 조각 안 제조실 풍경이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지고, 찬장 안에는 색색의 물약들이 나란히 방울지어 있었다.

마치 현실 공간과 아공간이 연결된 듯한 신비로운 광경.


아버지 공방에서 빈 약병을 찾아 루빅스 공방 쪽으로 들이밀었다.

그러자 조각 안에 있던 물약 방울들이 빈 병 속으로 스며들 듯 담겼다.


‘이 물약들은 팔아야겠군.’


미션을 완료한 물약들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때, 공방 문이 열리며 아버지 이학수가 들어왔다.

공방 안에서 나는 기척 소리를 듣고 오신 모양이다.


“왜 이리 늦은 거냐, 점심 전까지 온다고 했으면서 저녁때가 다 되어서 왔구나. 내가 막 찾으러 갈 참이었다.”


이학수의 걱정어린 음성에 로운은 변명 대신 해독제를 들어 보이며 싱긋 웃어 보였다.


“···네가 만든 거냐?”


이학수는 로운이 만든 해독제를 바로 알아보았지만, 다소 혼란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곳 제조 도구들은 한 개도 작동도 하지 않고 있는데, 아들은 어떻게 공방에 진열해 놓은 빈 병에 해독제를 채워 둔 걸까.


로운은 아버지의 의문을 읽기라도 한 듯, 루빅스 공방에서 물약 방울들을 꺼내어 보여주었다.


투명하고 작은 조각 안에서 물약 방울들이 쏟아져 나와 공중에서 춤을 추듯 반짝거렸다.


이학수는 그 방울들이 영기를 품은 영약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는 탄성을 내질렀다.


“이게 대체··· 어디서 나왔으며 어떻게 만들어진 거냐.”


로운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가만히 입을 뗐다.


“저, EX 등급이에요.”


“······뭐라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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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맹독봉 정복(1) 24.08.31 466 18 13쪽
26 신수지기(2) 24.08.30 484 19 14쪽
25 신수지기(1) 24.08.29 504 20 13쪽
24 선물(2) 24.08.28 505 19 14쪽
23 선물(1) 24.08.27 539 18 15쪽
22 장난감 공방 24.08.25 547 19 12쪽
21 각성 검사 24.08.24 562 20 14쪽
20 다운그레이드 물약 +1 24.08.23 571 16 14쪽
19 녹마산 중턱에 오르다 +1 24.08.22 576 20 13쪽
18 후배가 생겼다옹 24.08.21 600 19 12쪽
17 이벤트 미션(2) 24.08.20 583 19 14쪽
16 이벤트 미션(1) 24.08.18 627 23 14쪽
15 홍련화(3) 24.08.17 628 21 14쪽
14 홍련화(2) 24.08.16 638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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