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채집으로 탑 아닌, 산 정복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세옹
작품등록일 :
2024.08.01 00:14
최근연재일 :
2024.09.15 22:35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23,295
추천수 :
781
글자수 :
239,994

작성
24.08.10 07:15
조회
760
추천
24
글자
15쪽

배달냥(1)

DUMMY

이학수는 몇 초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설마, 아들이 EX 등급으로 각성했다는 말인가?


S급도 놀라운데 무려 EX 등급이라니.

기쁨과 함께 복잡한 심경이 교차했다.


로운은 그런 이학수의 기분을 잘 알고 있었다. 과거, S급 테이머로 각성했을 때도 이학수의 기쁨 뒤에 감춰진 염려가 느껴졌었으니까.


왜냐면 S급 이상 각성자들은 국가 헌터 소속으로 들어가는 게 불문율처럼 되어 있었다. 다른 길드단체에 가입할 수도 있었지만, 대형 길드가 아니거나 특별한 인연이 없는 길드라면 엄청난 혜택과 무언의 압박이 뒤따랐다.


S급도 그런데 EX 등급 각성자라면 어떻겠는가?

EX 등급이 존재한다는 건 이론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EX 등급 각성자의 실체에 대해선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설령 있다 해도 아마, 어딘가에 철저히 숨어서 신분을 숨긴 채 살고 있을 터였다.


레이드를 뛸 수 있는 직업이라면 국가의 병기로 평생을 살아야한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혜택도 크지만, 절대 복종과 자유 선택은 엄연히 다른 법.


누군가를 지킬 힘이 있어도 그 힘을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면 그건 자신의 힘이 아닌 셈이다.


연금 술사인 로운의 경우는 국가에서 어떻게 대우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어디 가둬 놓고, 희귀 물약을 만들도록 족쇄를 채울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연금술을 좋아하는 로운이지만, 누군가의 강요나 조건으로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면 금방 흥미를 잃을 것이 분명했다.


뭣도 모르는 과거엔 로운이 스스로 국가 소속으로 들어갔었다.

이젠 사람을 병장기로만 아는 그곳엔 다신 가고 싶지 않았다.


이학수 역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국가에 내어 주고 싶지 않았다.

아들이 국가 소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건 얼굴 보기가 어려워짐은 물론이고, 순진한 녀석이 권력층 사람들의 탐욕에 노출될 게 뻔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아들이 국가 소속으로 가고 싶어 한다면···.


연금술이 아닌 다른 특성으로 각성하여 헌터의 길을 걷겠다는 거면 말리진 않을 터였다.

어차피 레이드를 뛴다는 자체가 목숨을 내던지는 일이었으니.

좋은 혜택을 실컷 누리면서 살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테니까.


그러나, 연금술사로서는 절대 안 된다.

예로부터 마법은 특정 계층만의 전유물인 데 반해 연금술은 인간들을 위해 만들어진 신이 내린 산물이라는 말이 있었다.

연금술 일부는 탐욕으로 발전되긴 했어도 이학수는 항상 옛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있었다.


그것은 연금술사로서의 그의 신념이 되었다.

그러니, 아들이 국가의 노예가 되는 일은 막아야만 한다.


이학수의 얼굴에 굳은 결의가 어렸다.


어차피 아들의 각성은 숨길 수 없다.

이미 알고 있는 술사들이 있고, 각성 검사를 피할 수도 없었으니까.


등록하지 않은 각성자는 준법 위반으로 간주 되어 사소한 시비로 경찰서에 갈 일이 생겼을 때조차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이학수는 과감한 결심을 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들의 등급을 속이기로.

그는 아들을 보며 굳게 다문 입을 열었다.


“···비밀로 하자꾸나.”


“···네? 어떻게요?”


로운은 이학수의 뜻밖의 말에 눈을 끔뻑이며 되물었다.


아들의 질문에 가만히 공방 구석진 곳으로 걸어가는 이학수.

공방 한편에 벽지를 뜯더니 그 안에서 양피지로 만든 낡은 책자 하나를 꺼내 들었다.


“EX 등급이라면 만들 수 있을 거다.”


로운은 무슨 고대 유물처럼 생긴 책 한 권을 받아 들었다.

책을 펼치자 글자들이 여기저기 뭉개지고 흐릿하게 번져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지워진 부분을 해독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이것만 알아내면 된단다.”


이학수가 책장을 넘겨 펼친 페이지에는 특이한 연금술 제조법이 적혀있었다.


“다운···그레이드?”


이건 능력을 낮추는 물약 아닌가?

로운은 깜짝 놀랐다.

다운그레이드는 로운이 희귀 마법에 대해 오며 가며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래, 이건 고대 연금술 제조법이란다. 각성 검사 때, 등급을 다운시켜서 속이자꾸나.”


“···하지만, 어설프게 제조했다간 들킬 텐데요.”


“넌 할 수 있을 게다.”


로운은 과거 자신이 테이머로 각성했을 때와는 판이한 이학수의 행동에 당황스러웠다.


그때, 루빅스 공방 조각이 반짝이며 반응했다.


[녹마산의 유물, 고대 서적을 발견했습니다.]


[흡수하시겠습니까?]


로운은 잠시 망설였다.

고대 서적을 흡수하면 어떻게 될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는 어차피 글자를 알아볼 수도 없는 상태다.

흡수하는 편이 좋다는 직감이 든 로운.


“아버지, 이 책 저 주시는 거죠?”


“···그래, 이젠 네 거다.”


이학수가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자 로운은 웃으며 흡수를 선택했다.


[녹마산 유물, 고대 서적을 흡수합니다.]


[봉인된 연금술 레시피를 해독합니다···10%]


그러자 루빅스 공방 조각이 책 위를 맴돌더니 고대 서적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이학수가 기함하며 커다래진 눈으로 로운을 올려다보자 로운은 태연하게 미소 지었다.


“아버지, 이건 제 각성 능력 중 하나예요.”


로운은 간략하게 루빅스 마법 공방에 대해 설명했다.

아들의 설명에 이학수는 두 눈으로 보고도 여전히 믿기지 않았다.


자고로 공간이나 시간 마법 같은 것들은 최상급 마수나 신수들의 것으로 인간이 지닐 수 있는 마력의 한계를 훨씬 벗어나는 능력이라 알려져 있었다.


그렇다고 인간들이 공간 마법을 아예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제약이나 복잡한 마법진으로만 가능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아들이 그런 마법을 숨 쉬듯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아니 아들의 것은 좀 더 복합적인 고난도의 마법이다.


‘저 조금만 조각이 알아서 채집을 하고, 순식간에 제조를 끝낸다. 게다가 고대 서적을 흡수하고···’


아들 옆에 떠 있는 저 작은 조각 안에 고대 마법들이 모두 들어있는 것만 같았다.


‘역시, 내 결정이 옳았군.’


아들을 국가에게 내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다운그레이드 제조법부터 보여줘.”


로운의 말에 루빅스 공방은 다운그레이드 레시피 먼저 해독하여 보여주었다.


[다운그레이드 레시피]


- 은엽 추출물 30mL

- 셀레스톤 가루 10g

- 정제수 10mL

- 마나 중화제 5mL


<제조법>

- 정제수를 끓인 물에 은엽 추출물을 셀레스톤 가루를 넣고 잘 저어 균일한 혼합물을 만든다.

- 혼합물을 끓여 농축시킨 후 식힌다.

- 마나 중화제를 첨가한 후 진공 밀폐시켜 한 달간 숙성시킨다.


* 주의 사항

- 적용 시간 10분, 중복 사용 가능

- 적용 시간 내 해제 불가능


레시피를 본 로운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다운그레이드는 단순한 환상 마법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아니다.

실제 마나를 제어하여 능력을 낮추는 영약이었다.


‘이런 어마 한 능력이 물약 한 병에 담을 수 있다니!’


물약은 꼭 먹지 않아도 효과가 있다.

버서커 상태의 상대 만났을 때 이걸 뿌리기만 해도 효과가 있을 터였다.

그러한 능력답게 제조법 또한 간단하진 않았다.


제일 만들기 까다로운 재료가 있었다.


“마나 중화제는 별도로 제조해야 하는데, 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겠군요. 재료가 무려 열 가지가 들어가네요.”


마나 중화제 레시피를 확인한 로운은 김빠진 어투로 말했다.


“그거라면 한 병 가지고 있다.”


이학수는 다른 벽지 뒤에서 물약 한 병을 꺼냈다.


‘어? 아버지가 이런 물약을 어떻게 가지고 있으신 거지?’


그 모습을 어쩐지 의아하게 보는 로운.

마나 중화제 역시 제조가 쉽진 않은 물약이라 아버지의 실력으론 만들 수 없을 터였다.


이학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물약을 주며 다른 필요한 재료도 없냐며 물었다.


“은엽도 필요해요. 이건 채집하러 가야겠지요?”


“그렇구나. 은엽은 녹마산 조금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혼자 갈 수 있겠니?”


“꼬물이들 데리고 한 번 가 보죠, 뭐.”


마수 서식지만 피해서가면 된다. 더군다나 공방 버프가 있어 든든했다.


막 몸을 일으켜 세우려는 순간이었다.

공방 문이 빠꼼이 열리면서 어머니 손수희가 들어왔다.

그녀의 눈에 호기심이 가득했다.


“들어오셔도 돼요. 어머니.”


로운의 말에 손수희가 공방 안으로 살며시 들어왔다. 그녀는 기대에 부푼 목소리로 물었다.


“로운아, 연금술사로 각성했다고 들었어.”


손수희는 남편 이학수에게 연금술인 것 같다는 말만 전해 들은 상태였다.

궁금증을 애써 참고 있었지만, 부자지간끼리만 속닥대고 있으니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좀 더 안으로 들어온 손수희.

그녀는 아들 옆에 떠 있는 루빅스 공방의 마력을 느끼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요리 각성자였던 그녀는 상급 요리사의 보조로 있으면서 지금껏 여러 등급의 사람들을 만나왔다.

그중에는 S급은 물론, A등급 각성자들도 제법 있었다.

하지만 지금 아들에게서 느껴지는 이 마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압도적이었다.


‘이건 최소 A등급,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이상···.’


손수희의 놀란 눈빛이 아들에게 꽂혔다.


로운은 그런 어머니 손수희의 반응을 차분히 지켜보다가 입을 열었다.


“놀라지 마세요. 저, EX 등급이에요.”


로운의 말에 잠시 침묵이 흐르고.

손수희는 감격스러움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녀는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었다.

하급 각성자의 서러웠던 나날들이 비로소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아, 아들···! EX 급이라니, 대견하구나!”


“당신은 알았으면 나한테도 언능 보고하러 와야지. 나만 속 빼놓고.”


손수희가 이학수를 탓하며 콧물을 훌쩍였다.


로운은 과거, 테이머로 각성했을 때보다 훨씬 감격스러워 하는 어머니를 보며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때 어머니는 로운이 신수 고양이들을 테이머로 지정했다고 하자 어딘가 마뜩잖은 얼굴로 꼭 그래야 하냐고 물으셨다.


하지만, 눈치 없던 로운은 그저 신수 고양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단 사실에 마냥 좋아만 했었다.


어머니는 어쩌면 아들이 펫을 잃는 아픔을 겪으리란 걸 미리 알고 계셨던 건 아닐까.


“축하해. 아들!”


손수희가 아들을 끌어안으며 외쳤다.

이학수도 아들의 어깨를 조용히 감쌌다.


“감사해요. 어머니.”


그녀의 기뻐하는 모습을 본 로운은 새로운 선택을 한 것에 더욱 확신이 깊어졌다.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은 후, 어머니 손수희는 축하 파티를 열어야 한다며 장을 보러 나갔다.


그녀가 나간 후, 로운은 신수에 대해 잘 아는 아버지 이학수에게 꼬물이들의 특기 명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혹시나 예전처럼 신수의 능력을 옭아매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로운의 장황한 설명을 들은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겼다.


“들어보니 소환수나 테이머처럼 종속 관계는 아닌 것 같고, 계약 마법도 없었는 걸 보니 괜찮을 거다.”


“아, 다행이에요.”


종속 관계가 아니란 건 짐작했지만, 정확한 아버지의 확답을 들은 로운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루빅스 공방이 다급한 듯한 알람 소리를 내며 메시지를 띄웠다.


[미 완료된 미션이 있습니다.]


<< 신입 사원 첫 배달 업무 달성하기! >>


[하급 물약 3개를 제한 시간 내에 안전하게 배달하세요.]


제한 시간 : 4시간 30분

(남은 시간 : 1시간 20분)


* 성공 시 : 공방 업그레이드

* 실패 시 : 배달 능력 삭제


‘오 이런···.


약수터에 들르면서 물초 채집에 열중하느라 까맣게 잊고 있었다.

꼬물이들에게 배달을 어떻게 시킬지 막막하기도 한 탓에 미뤄두고 있던 것이다.


“아버지, 혹시 가까운데 물약 배달시킬 데 없을까요?”


로운은 별 기대감 없이 물었다.

그러면서 이학수에게 꼬물이들에게 물약을 배달시켜 보려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 말에 이학수는 돌연 껄껄 웃어 버렸다.

신수 고양이들을 직원으로 고용했다는 황당무계한 말이 사실인 듯하여 웃음이 나왔다.


“그럼, 나 대신 옆집에 체력 회복 물약 세 병 가져다줘 보거라.”


“옆집이라면 박씨 아저씨요?”


“어, 새벽에 채굴하러 가신다더구나.”


“네, 아버지.”


로운은 씩 웃으며 버려진 약초 더미에서 놀고 있던 꼬물이들을 불렀다.

꼬물이들이 다가와 로운의 발치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장난을 쳤다.


로운은 옆에 두었던 약초 가방 입구를 집어 들어 입구를 벌렸다.


“자, 우리 첫 배달 업무 수행하러 가 볼까? 일단 여기로 들어와 봐.”


“야옹-!”


제일 먼저 수랑이가 폴짝 뛰어들자, 솔이와 토란이가 따라 들어왔다.


“아들 공방엔, 사장이 직원들과 배달을 가주는 게냐?”


이학수가 아들을 놀리듯 묻자, 로운은 멋쩍은 듯 웃어 보였다.


박씨 아저씨네 집은 로운의 집과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200미터 안 이긴 했지만, 로운은 50미터 이상 가까이 다가간 후 꼬물이들을 내려놓았다.


미션은 제한 시간 내에 배달을 수행하랬지 누굴 시키라는 말은 없었다.

그럼, 희망자를 보내야겠군.


“배달 다녀올 꼬물이 손?!”


“야옹-!”


수랑이가 손을 들진 않았지만 먼저 대답했다. 로운은 수랑이 주위를 맴돌고 있는 루빅스 조각에 체력 물약 3개를 넣었다.


넣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루빅스 조각은 로운의 의도를 읽고 그대로 수행했으니까.


로운은 루빅스 공방 버프 기능을 on으로 선택했다.

그러자 꼬물이들 주위로 투명한 보호막이 생겼다가 사라지면서, 차폐 기능이 활성화되었다.


“수랑아, 저기 박씨 아저씨라고 전에 와서 육포 주던 아저씨 알지? 여기 든 물약, 그 아저씨 가져다줘.”


“냐앙-!”


수랑이가 알았다는 듯 말한 후 재빠르게 박씨 아저씨 집 쪽으로 뛰어갔다.

그런데, 다른 녀석들도 수랑의 뒤를 우르르 쫓아가고 있다.


“아니, 너희들은 배달 차례가 아니잖아! 돌아와 토란아, 솔아-!”


로운의 외침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가는 두 녀석.

체념하고 있는데, 수랑이가 로운의 외침을 듣고 되돌아왔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셋 다 배달을 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로운은 물약들을 다시 분배하여 각자의 루빅스 조각 안에 하나씩 넣어 주었다.

각설탕처럼 투명한 조각들이 꼬물이 머리 위에 동동 떠 있다.

녀석들은 만족한 얼굴로 각자 머리 위에 조각들을 올려다보았다.


’다들 배달 가고 싶었나 보네. 진작 이렇게 할걸.‘


로운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제 다녀와.”


우다다다-


로운의 말이 무섭게 꼬물이들은 냥냥거리며 앞다투어 달렸다.

서로 경주라도 하듯 박씨 아저씨의 집을 향해 전력 질주를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EX급 채집으로 탑 아닌, 산 정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바꿔 보려합니다. < EX급 채집으로 탑 아닌, 산 정복 > 24.09.06 39 0 -
공지 [월요일은 쉽니다.] 연재 시간 < 오후 10시 35분 > 24.09.05 13 0 -
공지 [연재 안내] 24.08.01 392 0 -
40 그녀는 능동형 각성자 24.09.15 203 11 13쪽
39 첫 게이트 배달(3) 24.09.14 275 10 14쪽
38 첫 게이트 배달(2) 24.09.13 322 15 13쪽
37 첫 게이트 배달(1) 24.09.12 355 14 12쪽
36 콩쥐가 수상하다 24.09.11 372 12 15쪽
35 의문의 초대장 24.09.10 385 15 14쪽
34 만월 밤에 이루어지는 교배법 24.09.08 401 17 14쪽
33 쉬익, 나 엄마 없는뎅 24.09.07 406 16 14쪽
32 정수가 깃든 서펜스 스테이크(2) 24.09.06 415 17 11쪽
31 정수가 깃든 서펜스 스테이크(1) 24.09.05 427 18 13쪽
30 맹독봉 정복(4) 24.09.04 426 15 14쪽
29 맹독봉 정복(3) 24.09.03 430 17 13쪽
28 맹독봉 정복(2) 24.09.01 452 18 14쪽
27 맹독봉 정복(1) 24.08.31 466 18 13쪽
26 신수지기(2) 24.08.30 485 19 14쪽
25 신수지기(1) 24.08.29 504 20 13쪽
24 선물(2) 24.08.28 505 19 14쪽
23 선물(1) 24.08.27 539 18 15쪽
22 장난감 공방 24.08.25 547 19 12쪽
21 각성 검사 24.08.24 562 20 14쪽
20 다운그레이드 물약 +1 24.08.23 571 16 14쪽
19 녹마산 중턱에 오르다 +1 24.08.22 576 20 13쪽
18 후배가 생겼다옹 24.08.21 600 19 12쪽
17 이벤트 미션(2) 24.08.20 583 19 14쪽
16 이벤트 미션(1) 24.08.18 627 23 14쪽
15 홍련화(3) 24.08.17 628 21 14쪽
14 홍련화(2) 24.08.16 638 2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