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세상에서 각성해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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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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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 쥬루오스

DUMMY

“죽인다!”


타다닷!


고함 소리와 함께 떼베를 향해 달려드는 심율.


“히익!”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떼베는 일단 도망치기 시작했다.


타다닷!


다른 능력치는 떨어졌지만, 속도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는 떼베였다.


파앙!


쾅!


덕분에 심율이 퍼붓는 어마 무시한 공격들을 피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빠르다!’


심율 또한 그런 떼베와 비교해 속도 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았기에


파앙!


콰앙!


심율의 공격을 피하는 것은 떼베에게 있어서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척.


파앗!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던 떼베는 바닥에 떨어진 돌을 주워 심율에게 던졌다.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라기 보다는 그저 조금이라도 거리를 벌려 보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우우웅.


‘염력?’


손을 앞으로 뻗은 심율이 염력을 펼쳐 보호막을 만들었고,


툭.


떼베가 던진 돌은 힘없이 보호막에 막혀 다시 바닥에 떨어질 뿐이었다.


타다닷!


추격해오는 심율의 속도는 전혀 줄지 않았고 말이다.


파앙!


콰앙!


한동안 떼베와 심율의 추격전이 이어졌고


‘헉헉. 이 저질 체력.’


떼베는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


뒤를 돌아본 떼베.


타다닷!


그를 쫓는 심율은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속도는 비슷했는지 몰라도 체력적인 측면에서는 심율이 한 수 위였던 것.


결국 떼베는 작전을 변경하기로 했다.


“자, 잠깐! 잠깐!”


발을 굴리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심율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떼베.


“닥쳐!”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무작정 달려드는 심율.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분노로 가득찬 저 얼굴을 보니 도저히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떼베는 대화 시도를 이어갔다.


지금 이 상태로 이어가다가는 결국 체력이 고갈되고 심율에게 당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


“잠깐! 내 말을 좀 들어보라고!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고! 이유는 좀 알고 당해야 할 거 아닌가!”


심율의 공격을 피해 도망치는 가운데 떼베가 대화를 시도해 나갔다.


“몰라서 묻는 거냐? 바티아크인은 인간의 적! 고로 너는 죽어 마땅한 존재!”


“인간? 너 혹시 그럼. 그 지구라는 별에서 온 거야?”


“그렇다!”


파앙!


쿠쿵!


심율의 공격이 이어졌고, 떼베는 그의 공격을 피하면서 어떻게든 이 녀석을 설득할 방법을 궁리했다.


잠깐 동안 고민이 더 이어졌고 끝내 그가 입을 열었다.


“지구로 넘어간 바티아크인들이 너희 인간들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 지는 모르겠지만!


파앙!


쿠쿵!


“나쁜 짓을 저질렀다면 내가 대신 사죄할게! 대신 내 얘기는 좀 들어보라고! 여기 남아 있는 바티아크인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거 아니냐고!”


떼베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심율은 공격을 이어갔다.


우웅!


파팟!


콰쾅!


이번에도 역시나 가까스로 공격을 피한 떼베.


숨을 한번 가다듬고는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나는 너같은 인간을 본 게 오늘 처음이라고! 잘 생각해봐! 나처럼 지구에 넘어간 적도 없고, 인간을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죄가 있는 건데? 그저 같은 바티아크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목숨을 내놔야 하는거야? 그건 너무 억울하잖아!”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인류를 억압하고 노예로 만든 것은 지구로 넘어온 바티아크인들.


이 곳에 남은 바티아크인들은 아무 죄가 없었다.


그제서야 이성을 되찾은 심율.


얼굴에서 분노가 조금씩 사라지는가 싶더니, 이내 속도도 점점 늦춰졌다.


‘옳지!’


심경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감지한 떼베.


척.


도망치던 발걸음을 멈추고 선 그는 심율을 향해 돌아섰다.


심율을 진정시키려는 듯, 양손을 펼치고 앞으로 내밀었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지? 그러니까 잠깐 멈춰보라고. 생각이라는 걸 좀 해보자고.”


심율이 걸음을 완전히 멈췄다.


하지만 여전히 검을 거두지는 않고 있었다.


또 다시 마음이 변할까 두려운 마음에, 떼베가 다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게다가 나는 너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고! 설마 그새 잊은건 아니겠지? 쥬루오스에 들어가려던 너를 말린 게 나잖아!”


“쥬루오스?”


심율이 고개를 갸웃했다.


떼베가 답했다.


“방금 전에 니가 손 집어 넣으려고 한 곳! 자주색으로 된 빛이 나오는 공간 있잖아!”


“아. 벌레가 터져 죽은 곳?”


“그래! 그걸 쥬루오스라고 불러. 내가 말리지 않았으면 지금쯤 너는 팔 하나 없는 불구가 됐을 지도 모른다고!”


떼베의 말은 꾸며낸 것이 아니었다.


제 아무리 마력이 강한들, 쥬루오스에 잘못 들어갔다가는 뼈도 못 추리는 것이 사실이었으니까.


심율 또한 눈 앞에서 벌레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기에, 어느 정도는 추측하고 있던 사실이었다.


스윽.


우웅.


결국 심율의 검날이 모습을 감췄고, 자세 또한 느슨해졌다.


“휴우.”


떼베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후,


심율은 떼베에 대한 적대감을 풀었고, 둘은 몸싸움 대신 대화를 시작했다.


먼저 떼베가 자신의 사연에 대해 줄줄 이야기했다.


“결국, 있는 놈들은 다 지구로 넘어가고. 우리 부모님처럼 없는 놈들만 남게 된거지.”


그의 이야기는 백 년 전 지구의 대침략이 있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갔다.


머지않아 행성이 붕괴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바티아크인들은, 지구로의 이주를 결정했다.


하지만 모든 이들에게 이주가 허락된 것은 아니었다.


선택된 자들만이 지구로 이동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행성에 남게 됐다.


선택의 기준은 돈과 권력이었다.


두가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자들은 언제 붕괴될 지 모르는 이 곳에 남아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면서 살고 있었던 것.


‘돈과 권력은 어딜가나 중요한 거구나.’


하긴, 게힐라트에 있는 바티아크인들 사이에서도 계급은 존재했고, 이를 나누는 기준은 역시나 돈, 아니면 힘 둘 중 하나였다.


‘이 녀석도 피해자인 셈이군.’


이야기를 전부 들은 심율의 눈빛은, 그 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떼베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는 이제 동정심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녀석의 말대로, 이 곳에 남은 바티아크인들을 지구에 있는 놈들과 똑같이 취급하면 안될 것 같았다.


‘이들 역시 우리 인간들과 비슷한 처지인 것 같으니.’


마음을 추스른 심율이 질문을 던졌다.


“너도 그때 있었던 건 아니겠지? 바티아크인들의 지구 이주가 한창이었을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심율이 물었다.


떼베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아니. 난 아직 어려.”


“몇살인데?”


“이제 쉬흔 조금 안돼.”


“···”


떼베의 나이를 들은 심율은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바티아크인은 수명이 길었고, 그가 봐왔던 바티아크인들 대부분 나이에 비해 어려보였기에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어릴 줄은 몰랐던 것.


인간 나이로 치면 잘해야 이제 갓 스무살이나 됐을까 싶은 앳된 얼굴인데, 쉬흔살이 조금 안된다니.


아니면 이 행성은 시간 관념이 다른 거 아닐까?


공전 주기, 자전 주기 등이 다른 행성이라면 하루나 1년을 새는 기준이 지구와는 다를 수 밖에 없지 않나?


심율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떼베가 말을 이었다.


“혹시나 이 곳의 시간 관념이 너희 지구와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미안하지만 정확히 같애. 여기도 하루는 24시간이고, 1년은 365일이야.”


“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떼베가 심율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손동작까지 사용해가며 설명을 이어갔다.


“몰랐구나? 바티아크와 지구는 서로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완전히 동일한 행성이야. 이를테면 평행우주 이론에 해당하는 얘기지.”


“그럴 수가 있는 건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복잡한 이야기에 심율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럼. 나를 믿으라고. 사실 바티아크인들은 훨씬 오래 전부터 지구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었어. 이세계로 통하는 문인 포탈을 열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니까. 지구로 수차례 왕래를 해본 뒤 그들은 결론을 내렸지. 마나의 유무라는 차이만 있을 뿐, 지구와 바티아크는 완전히 같은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을. 지구가 그렇듯 바티아크 행성도 태양계의 행성 중 하나야. 물론 명칭은 다르지만. 지구처럼 여기도 밤에는 하나의 달이 뜨고.”


심율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재밌다는 표정을 지으며 떼베가 말을 이었다.


“우리 선조들이 알아낸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니었어. 너희 인간과 바티아크인이 사실은 같은 종이라는 것 또한 밝혀냈지. 다시 말해 유전자가 완전히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거야. 어쩌면 먼 옛날 포탈을 통해 지구로 넘어간 바티아크인이 인간의 선조일지도 모른다는 것은, 우리 바티아크인 사이에는 정설처럼 여겨지는 이야기고 말이야.”


“뭐? 말도 안돼!”


이 대목에서 심율은 결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저 인간들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괴물이라고만 여겼던 바티아크인이 인류와 같은 종이라니.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믿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하는 심율을 떼베는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


잠시 후,


이번에는 자신의 궁금증을 좀 채워봐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떼베가 질문했다.


“그건 그렇고, 인간들은 다 너처럼 강해?”


심율은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왔는지 떼베와 눈을 마주쳤다.


“아니. 인간은 약해. 약해 빠졌지. 그래서 바티아크인들의 지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거고.”


“그런데 너는 어떻게 그렇게 강해질 수 있었던 건데?”


떼베가 의아하다는 듯 미간을 좁혔다.


“난 각성했다. 덕분에 강해질 수 있었고. 아주 오래 전에는 다른 인간들도 각성해서 나처럼, 아니 나보다 더 강해질 수 있었다고 해. 그런데 어느날 바티아크인들이 건 저주 때문에 나약한 존재로 전락해 버리고 만거지.”


“호오.”


떼베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화제를 돌렸다.


“여기는 어떻게 온거야?”


처음 심율을 만났을 때부터 궁금했던 내용이었다.


심율은 무심하게 답했다.


“포탈을 통해서.”


“뭐? 포탈? 그걸 어떻게 열었어? 누가 열어 준거야? 바티아크인이?”


“아니.”


“그럼 어떻게?”


“내가 열었어.”


“뭐? 니가?”


“그래. 내가.”


떼베는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는 이 인간 녀석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포탈을 열 수 있는 능력이 극소수 가문의 핏줄을 통해서만 계승되고 있다는 사실은 바티아크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상식 같은 이야기.


선택받은 자들만이 지구로 이주할 수 있었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여기 남아서 행성과 운명을 함께 할 날만을 기다려 온 이유도 그 때문이었고 말이다.


그런데 심지어 바티아크인도 아닌 이 인간이라는 녀석이 포탈을 직접 열어서 이 곳으로 넘어왔다고 하니 믿기 어려운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고 보니 아까 염력을 썼지.’


포탈을 만드는 능력과 마찬가지로 염력 또한 매우 희귀한 능력에 속했다.


특정 핏줄을 통해서만 되물림 된다는 사실 또한 동일했고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포탈을 열 수 있는 능력과 염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가문은 한 곳.


절대자 아슈타크가 이끄는 가문이었다.


‘이 녀석 혹시..’


떼베의 눈이 가늘어졌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심율이 입을 열었다.


“아까 뭐라고 했지? 쥬루.. 스?”


심율의 질문에 방금 전 그의 머리 속에 들었던 의구심은 다 잊은 듯 떼베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드리워졌다.


친구들 사이에서 설명충이라 불릴 정도로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이렇게 누군가 자꾸 질문하고 궁금해하는 상황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


지금 심율과의 대화 역시 무척이나 즐기고 있는 그였다.


“맞어. 쥬루오스. 이번에는 그게 궁금한 거야?”


“그래. 그게 대체 뭔지 아는 대로 말해봐라.”


어딘가 강압적인 말투였지만, 떼베는 신경쓰지 않았다.


“바티아크가 붕괴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까 해줬지?”


쥬루오스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티아크가 붕괴하고 있는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였다.


과학 기술을 중심으로 발달한 인류 문명과 달리, 바티아크인들은 마력을 중심으로 문명이 발달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마력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커져갈 수밖에 없었다.


“뭐든지 과하면 부작용을 낳는 법이지.”


마력의 과용은 물리 법칙의 붕괴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졌다.


마력을 사용하는 행위 자체가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었기에, 어쩌면 이는 당연한 결과였다.


결국 지금으로부터 수백년 전, 물리 법칙이 완전히 붕괴된 공간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 공간을 쥬루오스라고 부르게 된거지.”


처음에는 한 두 곳에 불과했던 쥬루오스는, 점점 확대되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흐르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행성 전체가 이를 버티지 못할 정도에 이르게 된 것.


“다행히 아직까지는 살아 있지만, 언제 멸망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야.”


사실상 저 쥬루오스의 등장 자체가 바티아크 행성 붕괴의 전조 증상이었던 것.


“색깔은 왜 저런 거지?”


심율이 물었다.


그러자 이번에도 얼굴 가득 미소를 담은 떼베가 답변을 내놨다.


“쥬루오스의 색이 왜 짙은 자주색을 띠는 가를 물은거지? 마나가 아주 고농도로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야. 알려진 바로는 쥬루오스 안의 마나 농도는 바깥 공기와 비교해서 서너 배에 달한다고 해.”


“서너.. 배?”


심율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미 바티아크의 대기도 지구와 비교해 마나의 밀도가 배는 높다는 사실을 발견한 터였다.


그런데 저 쥬루오스라는 공간의 마나 밀도는 바티아크의 대기와 비교해서도 서너 배나 된다고?


그렇다면 지구와 비교해서는 못해도 대여섯 배 이상이라는 소리 아닌가?


한참 동안 말이 없던 심율.


잠시 후 몸을 일으켰다.


스윽.


그리고는 쥬루오스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저벅. 저벅.


깜짝 놀란 떼베가 이를 말렸다.


“야! 너 설마 또 거기 들어가려는 건 아니겠지?”


심율은 떼베의 만류를 무시한 채 계속 걸었다.


저벅. 저벅.


쥬루오스의 바로 앞까지 도달한 심율.


그렇게 한참 동안을 쥬루오스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쳐다보더니


입꼬리를 살짝 말아 올렸다.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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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화 깔끔한 솜씨다 24.09.09 44 0 14쪽
25 24화 대가를 치를 시간이다 24.09.06 50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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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화 제 손을 잡아요 24.09.04 58 0 14쪽
22 21화 수색대 24.09.03 68 2 12쪽
21 20화 청계산 입구 역 24.09.02 81 0 15쪽
20 19화 조건이 하나 있어요 24.08.30 79 3 13쪽
19 18화 일종의 던전인 셈이죠 24.08.29 85 3 13쪽
18 17화 이런 사진을 24.08.28 93 3 12쪽
17 16화 저 분이 정말 24.08.27 95 2 11쪽
16 15화 패기만은 인정해주마 24.08.26 102 1 11쪽
15 14화 안 아프게 해줄게 24.08.23 110 2 13쪽
14 13화 나 혼자 간다 24.08.22 118 3 13쪽
13 12화 언제까지 도망만 쳐댈거냐 24.08.21 134 3 10쪽
12 11화 살려주세요 +1 24.08.20 147 5 12쪽
11 10화 강남 24.08.19 163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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