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세상에서 각성해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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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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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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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일종의 던전인 셈이죠

DUMMY

타워.


선발대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바티아크인들은 인류에게 이세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타워였다.


지구 곳곳에 타워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세계에 대해 우호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인간들은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다.


마나로 가득찬 타워는 인간들에게 각성이라는 선물을 제공했다. 기존에 각성했던 인간들도 타워 안에서 더욱 강력한 각성자로 변화되어 갔다.


‘이 때부터 인간들의 각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로군.’


전에 없던 능력을 얻은 인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서로 연합하기도 하고 때로는 혼자서 나서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타워를 공략해나가기 시작했다.


낮은 층은 어렵지 않았다. 아직 각성 초기 단계인 인간들도 힘만 합친다면 충분히 공략 가능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단계가 올라갈수록 난이도도 높아졌다. 결국 일정 수준 이상부터는 사상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세계를 바라보는 인간들의 시선도 조금씩 회의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꿈의 나라, 모험의 세계에서 마물이 넘치는 공포의 세계로 이미지가 바뀌어 가기 시작한 것.


이같은 흐름에 불을 지피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으니, 최강의 각성자 집단이라 평가받고 있던 대박 길드가 타워를 공략하던 중 바티아크인들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이를 만방에 공개한 사건이었다.


당시 공략 가능했던 가장 높은 층인 38층에서 히든 미션을 수행하던 이들은 이세계인들의 행성인 바티아크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붕괴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구로 집단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지구에 쳐들어온 거였구나. 이 개새끼들..’


그리고 그 계획의 끝에는 지구를 정복한 바티아크인에 의해 노예로 부려지게 되는 인류의 처참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지금까지 그들이 보여줬던 우호적인 모습들은, 인간들의 반발심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략에 지나지 않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류는 분노했다. 결국 바티아크인 선발대는 거의 쫓겨나다시피 이세계로 되돌아가게 됐고, 그 많던 타워 또한 철수했다.


‘...타워 또한 철수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인류에게 알려진 것처럼.. 응?’


마저 기사를 읽어 나가려던 심율이 미간을 좁혔다.


다음 장이 찢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절단면이 깔끔한 게, 칼로 자른 것으로 보였다.


‘이제 곧 대침략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려는 거 같았는데.’


아쉬운 마음에 앞뒤로 책장을 넘겨 보기도 하고 유물함도 다 뒤져봤지만, 어디에도 찢어진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입맛을 다신 심율은, 찢어진 다음 페이지로 시선을 옮겼다.


페이지 한켠에 아슈타크의 사진이 실린 것을 보니, 아직 특집 기사가 끝나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건가.’


안도의 한숨을 작게 내쉰 심율은, 계속해서 기사를 읽어 나갔다.


-손의 악력 만으로 콘크리트 벽을 가루로 만들어 버릴 정도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이 정도는 슈라크도 가능할 거 같은데.’


어쩌면 나도 곧?


고개를 한번 갸웃한 심율은 다시 기사로 시선을 돌렸다.


-또한 염력이 있어 멀리서도 물체를 조종할 수 있으며, 심지어 몸을 하늘로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염력? 몸을 하늘로 띄워?’


심율이 다시 한번 미간을 좁혔다.


슈라크도 염력을 사용했기에, 그 아버지인 아슈타크에게도 그런 능력이 있을 것이라 짐작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몸을 띄울 수 있다는 것은 처음 들어보는 그였다.


‘하긴, 염력으로 다른 물체나 사람을 공중으로 띄우는 게 가능한데 자기 자신이라고 못할 건 없겠지.’


그리 생각한 심율의 머리 속에 또 하나의 생각이 스쳤다.


‘그럼 나도?’


아슈타크나 슈라크와 마찬가지로 심율 역시 염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염력을 사용하는 아슈타크가 자신의 몸을 띄울 수 있다면 심율 역시도 가능할 것이었다.


‘한번 해볼까?’


책을 바닥에 내려 놓은 심율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똑바로 선 채로 눈을 감은 그는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그는 바닥 쪽으로 염력을 쏟아내는 동시에 머리 속으로 공중에 떠오르는 상상을 했다.


우우웅.


‘떴다!’


실제로 그의 몸이 공중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고작 20cm 정도 바닥에서 떨어진 수준에 불과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다시 바닥으로 내려오게 된 심율.


털썩.


‘오호라.’


심율의 입꼬리가 저도 모르게 살짝 말아 올려졌다.


아주 잠깐, 그리고 아주 조금이었지만 어쨌든 염력을 활용해 자신의 몸을 공중에 띄우는 것에 성공하지 않았던가?


아직 미약한 수준에 불과했지만 연습을 한다면, 그리고 염력이 점점 더 강해진다면 의미있는 수준까지 몸을 띄우는 것이 가능할 것이었다.


‘기사에서는 분명 몸을 하늘로 띄울 수 있다고 했지. 그렇다는 것은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에 가깝다는 건데.’


나도 연습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정말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벌어질 전투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해야 겠다.’


마음 속으로 꾸준한 연습을 다짐한 그는 다시 책을 집어 들었다.


-아슈타크에게는 세명의 아들이 있다. 세 아들들의 이름은 벤쇼크, 듄크, 슈라크. 그리고 이들 모두에게는 이세계로 통하는 포탈을 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세계로 통하는 포탈?’


생소한 개념에 고개를 한번 갸웃한 심율은 다음 줄을 읽어 나갔다.


-아슈타크는 심각한 소아 성애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구로 넘어온 그가 처음으로 한 일이 10세 전후의 아이들을 모아다가 그 중 자신이 마음에 드는 외모를 가진 아이들을 중심으로 성노예단을 꾸리는 것이었을 정도였다. 남아, 여아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쓰레기같은 취향은 애비나 자식이나 똑같군.’


슈라크 역시 잘 알려진 소아성애자 아니던가.


하마터면 꽃님이도 당할 뻔 했고.


아찔한 생각에 치를 떨고 만 심율.


그리고 그것이 아슈타크 특집 편에서 제공된 마지막 정보였다.


‘이게 다야?’


잘려나간 페이지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지는 순간이었다.


혹시나 다른 유용한 정보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책장을 넘기던 심율.


촤륵.


몇장을 넘겼을까.


‘이건 뭐지?’


작은 사진 하나가 심율의 눈을 사로잡았다.


-인류 최강 병기는 어떤 병기를 쓸까?


라는 소제목과 함께 실린 작은 사진.


‘얼핏 봐서는 검 손잡이 같기도 한데.’


근데 왜 검날은 없는거지?


라고 생각하며 심율은 사진 하단의 설명을 읽었다.


-인류 최강의 병기로 알려진 심강이 사용하는 검이다. 검의 이름은 ‘아레스의 심장’. 평소에는 사진과 같은 모양이지만, 검의 주인이 마력을 불어 넣는 즉시 빛을 발하며 날카로운 검날이 솟아난다.


‘아레스의 심장이라.’


마력을 불어넣어야 검날이 생기는 검이라니.


이런 검이 있다는 것은 들어본 적도 없는 심율이었다.


‘아름답다.’


손잡이만 있을 뿐인데도 완성도가 매우 높은 디자인이었다.


심율은 잠시 동안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 순간.


번쩍.


‘또?’


심율의 머리 속에 매우 강렬한 영상이 떠올랐다.


‘이번에도 예지인가?’


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햇빛 하나 들지 않는 어두운 지하.


그 곳은 마물로 가득했다.


더욱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자 강력한 마물이 뭔가를 지키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진 속의 검!’


아레스의 심장이었다.


영상 속의 검 역시 방금 사진으로 본 것과 마찬가지로 손잡이만 보였다.


‘끝인가?’


영상은 그렇게 끝이 났고,


심율이 중얼 거렸다.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의 입꼬리가 천천히 말아 올라가기 시작했다.


마치 곧 검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사람이라도 된 냥 말이다.



***



잠시 후.


스윽. 척.


책을 다시 유물함 안에 넣은 심율은, 유물함도 원래 위치로 돌려 놓았다.


허리를 펴고 창 밖을 내다보니,


‘벌써 해뜰 시간인가?’


아직 일출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그래도 아까보다는 밝은 것이 해가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였다.


쿵쿵쿵.


누군가 현관문을 거세게 두들겼다.


‘이 시간에 누가?’


이내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심율님! 심율님!”


심율은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아볼 수 있었다.


‘기훈?’


심율은 곧장 현관문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문을 열어줬다.


벌컥.


문 앞에 서 있는 기훈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잠 한 숨 못 잤는지 매우 피곤해 보였고 말이다.


“얼마 쉬지도 못하셨을텐데 죄송합니다, 심율님.”


“전 괜찮아요. 근데 무슨 일이시죠?”


한번 머뭇거린 기훈이 다시 입을 열었다.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일은 아니고 저희 마을과 관련된 일입니다.”


“마을에 또 무슨 일이 생겼나요?”


“일단 저를 따라와 주실 수 있겠습니까? 설명은 저희 마을 대표께서 해주실 예정입니다.”


고개를 끄덕인 심율은 한번 들어보기나 하자는 마음으로 기훈을 따라 나섰다.



*** 



잠시 후,


기훈을 따라 심율이 향한 곳은 마을에서 꽤나 떨어진 곳이었다.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는 것이, 관리가 잘 된 마을 주변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그 곳에는 대표를 포함, 마을의 중진 다섯이 모여 있었다.


심율은 모두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다.


이들 모두 다크 서클이 진한 게, 기훈과 마찬가지로 잠 한 숨 못잔 것처럼 보였다.


“안녕하십니까, 마을 대표 현상태라고 합니다.”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자신을 대표라고 소개한 남자는 머리가 시원하게 벗겨진 중년 남성이었다.


먼저 오우거를 처치하고 마을 사람들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대표는


이어서 마을에 찾아온 또 다른 위기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곳은 대침략이 있기 전 지하철이라는 운송 수단을 이용하기 위한 역이었습니다.”


심율은 대표가 손으로 가리킨 곳을 쳐다봤다.


그러자 ‘청계산 입구’라고 쓰여진 직육면체 형태의 기둥이 세워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역의 이름을 본 심율은 순간 무릎을 탁 치고 말았다.


“그래서 마을 이름이..”


“네, 그렇습니다. 청계산의 청, 입구의 입을 따서 청입 마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심율은 흥미롭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대표는 설명을 이어갔다.


지금으로부터 약 백년 전, 대침략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시절


바티아크인들에게 서울을 빼앗긴 인간들은 이를 재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구상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전초기지들을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었다.


전초기지를 위해서는 먼저 주변의 마물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선조들은 이 곳 청계산 입구역을 마물들을 가두기 위한 지하 감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일종의 던전인 셈이죠.”


그들은 먼저 반경 1km 지역에 마물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결계를 쳤다.


이어서 결계 안의 마물들을 역 안으로 몰아 넣은 그들은


역의 입구를 벽과 콘크리트 더미로 막은 뒤, 그 위에 결계를 쳐서 마물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던전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심율은 내심 감탄했다.


이제는 무용지물의 되어 버린 역을 활용해 던전을 만들 생각을 한 것도 대단한데,


백년 동안이나 유지되는 결계라니.


당시의 각성자들은 도대체 얼마나 강력한 마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거지?


심율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대표가 말을 이었다.


“마력 또한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결계의 힘이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 탓에 일정 수준 이상의 마력을 보유한 마물들은 결계를 넘어올 수 있게 됐구요.”


“그래서 오우거 부부가 마을에 쳐들어 올 수 있었던 거군요?”


“네, 그렇습니다. 이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했을 일이죠. 마을 사람들이 더욱 불안에 떨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아, 참. 그리고.”


라고 말한 대표는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는 발 앞에 놓인 상자에서 호리병 하나를 꺼내 들었다.


“결계를 유지하도록 만드는 힘의 원천인 마법의 주문이, 바로 이 호리병 안에 담겨 있습니다.”


‘호오.’


심율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호리병을 쳐다봤다.


무려 백년 전, 인간 각성자들이 사용한 마법의 주문이 담긴 호리병이라니.


보통 물건이 아니지 않은가.


시선을 내려 병을 꺼내 든 상자 안을 들여다 보니, 이것 말고도 호리병이 몇 개 더 들어 있었다.


다시 고개를 들어 대표가 손에 쥔 호리병을 살펴보던 심율은 고개를 갸웃했다.


‘응?’


자세히 들여다보니 호리병에 금이 가 있었던 것.


“호리병에 금이..”


“네, 그렇습니다. 심율님을 이렇게 급하게 모신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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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화 쥬루오스 24.09.13 20 0 14쪽
29 28화 포탈이 뭔지 아세요 24.09.12 25 1 13쪽
28 27화 반드시 복수한다 24.09.11 27 1 15쪽
27 26화 한시간 준다 24.09.10 33 0 13쪽
26 25화 깔끔한 솜씨다 24.09.09 38 0 14쪽
25 24화 대가를 치를 시간이다 24.09.06 45 2 13쪽
24 23화 네 녀석의 운도 여기까지다 +1 24.09.05 51 0 11쪽
23 22화 제 손을 잡아요 24.09.04 54 0 14쪽
22 21화 수색대 24.09.03 63 2 12쪽
21 20화 청계산 입구 역 24.09.02 74 0 15쪽
20 19화 조건이 하나 있어요 24.08.30 73 3 13쪽
» 18화 일종의 던전인 셈이죠 24.08.29 79 3 13쪽
18 17화 이런 사진을 24.08.28 87 3 12쪽
17 16화 저 분이 정말 24.08.27 90 2 11쪽
16 15화 패기만은 인정해주마 24.08.26 95 1 11쪽
15 14화 안 아프게 해줄게 24.08.23 103 2 13쪽
14 13화 나 혼자 간다 24.08.22 112 3 13쪽
13 12화 언제까지 도망만 쳐댈거냐 24.08.21 126 3 10쪽
12 11화 살려주세요 +1 24.08.20 139 5 12쪽
11 10화 강남 24.08.19 154 6 9쪽
10 9화 겨우 너같은 애송이라니 24.08.16 170 8 14쪽
9 8화 그냥 죽여 버릴까 24.08.15 189 9 9쪽
8 7화 인간 따위가 감히 +2 24.08.14 200 12 10쪽
7 6화 쿠다가 24.08.13 218 11 11쪽
6 5화 꽃님아 +1 24.08.12 241 11 11쪽
5 4화 내 동생은 24.08.10 284 13 10쪽
4 3화 나약한 인간이여 24.08.09 306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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