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세상에서 각성해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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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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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깔끔한 솜씨다

DUMMY

슈슈슈슈.


써큐버스의 숨통이 완전히 끊어진 후, 어김없이 성장의 시간이 찾아왔다.


심율의 몸 주변으로 마나가 모여들기 시작한 것.


‘응?’


심율이 미간을 좁혔다.


이미 결투 직후에 이어지는 성장에 대해서는 익숙해진 심율이었지만, 이번에는 뭔가 달랐다.


‘이렇게나 많이?’


쓰러뜨린 상대의 강함에 따라 달라지는 성장의 폭.


마나의 양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가 강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써큐버스의 수준이 지금껏 상대해온 것들보다 한 차원 높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상대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


심지어 마지막에는 압도적인 차이로 제압하지 않았는가?


‘그만큼 내가 강해졌다는 것인가?’


아레스의 심장을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게 된 지금, 심율은 스스로도 자각할 수 없을 만큼 강해져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족쇄가 풀리고 그동안 제한되어 있던 힘이 원상복구 되면서 강력한 마력을 되찾게 된 써큐버스가, 그에게는 그렇게 강한 존재로 인식되지 않았던 것이었고 말이다.


“흠.”


심율은 손에 들린 검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내려다봤다.


‘이 녀석과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 역시 그 어느 때보다도 충만해져 있었다.


든든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


‘이건?’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마을에..’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것이 분명하다.


타앗!


자리를 박찬 심율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달렸다.



***



청입 마을.


마을의 한가운데 위치한 광장.


그곳에는 정은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마치 죄인이라도 된 것 마냥 무릎을 꿇고 말이다.


그 주변을 중무장한 바티아크인들이 에워싸고 있었는데

인간 각성자를 잡기 위해 급파된 수호대 병사들,

호르켄 소대장과 부대원들이었다.


“정말 아무도 없다는 말인가? 인간 각성자의 위치를 알고 있는 사람이!”


호르켄이 호통쳤다.


이미 겁에 질려 있던 사람들은, 마력이 잔뜩 실린 무시무시한 목소리를 듣고는 더욱 벌벌 떨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도 입을 여는 사람은 없었다.


“이..”


다시 한번 사람들을 둘러본 호르켄은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고개를 돌렸다.


“끌고 와라!”


그의 명령에 수호대 병사 둘이 인간 남자 하나를 끌고 왔다.


저벅. 저벅.


몸 여기 저기 상처 투성이인 그는 마을 돌격대의 일원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열명 남짓의 돌격대원들이 다른 마을 사람들과는 분리된 채 한 곳에 붙잡혀 있었다.


이들이 특별 대우를 받는 이유는, 수호대 병사들이 쳐들어왔을 때 유일하게 저항한 세력이었기 때문.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이들은 평소 훈련받은 대로 바티아크인 병사들을 상대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삼분의 일이 목숨을 잃었고, 살아남은 이들 대부분 큰 부상을 입었다.


돌격대장 기훈도 마찬가지.


그는 오른팔이 완전히 잘려나가는 큰 부상을 입고 다른 대원들과 마찬가지로 붙잡혀 있었다.


엄청난 출혈 탓에 얼굴에 핏기 하나 없었지만,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미안하다, 장현아.’


장현.


방금 수호대 병사들이 끌고 간 대원이었다.


기훈은 저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려는 지 잘 알고 있었다.


‘본보기로 죽이려는 셈이겠지.’


마을 사람들의 입을 열게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기훈은 마음이 아팠다.


그럼에도 입을 열 생각은 없었다.


사실 인간 각성자의 위치를 아는 이는 마을에 몇 안되었다.


그를 포함해서 마을 대표와 중진까지 열명이 되지 않았다.


‘우리만 입을 다물면 그를 지킬 수 있다.’


기훈은 다짐했다.


설령 마을 사람들 전부가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인간 각성자의 위치를 발설하지 않겠노라고.


단지 의리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가 인간 각성자를 목숨을 걸고 지켜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어쩌면.. 어쩌면 그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일지도 모른다.’


반쯤 감겨 있던 눈을 굴린 기훈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겁에 질린 사람들 가운데 마을 중진들과 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어딘가에 숨어들 계신 모양이군.’


기훈은 씁쓸하게 헛웃음을 흘렸다.


숨고 도망치는 데는 워낙에 도가 튼 인간들이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스스로 온갖 비겁한 핑계들을 대가며 몸을 숨기고 있을 터.


‘차라리 잘됐다.’


평소같았다면 그들의 비겁함을 맹비난했을 그였겠지만, 지금은 달랐다.


만약 그들이 이 자리에 있었다면 단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인간 각성자의 위치를 불었을 것이기 때문.


‘더 꼭꼭 숨어라.’


이들이 찾을 수 없도록.


저벅. 저벅.


척.


수호대 병사들은 마을 사람들이 잘 보이는 곳에 장현을 세웠다.


그리고는 뒤에서 오금을 걷어찼다.


퍽.


“끄윽.”


털썩.


강제로 무릎을 꿇린 장현.


호르켄의 명령이 또 다시 내려진 것은 그때였다.


“내리쳐라!”


수호대 병사 하나가 검을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스릉.


머리 위로 검을 치켜 올린 그는


“하압!”


짧은 기합 소리와 함께 있는 힘껏 검을 내리쳤다.


파앙!


휘둘러진 검이 장현의 목덜미에 닿았고,


순식간에 목이 잘려 나갔다.


서걱.


푸슉.


후두둑.


머리가 잘려나간 목에서 피가 솟구쳤고, 사방에 튀었다.


차마 눈 뜨고 지켜볼 수 없었던 마을 사람들 대다수가 고개를 돌리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모를리 없었다.


“꺄아아아!”


여자들의 비명이 터져나왔고, 실신하는 이도 있었다.


“장현 오빠...”


정은 역시 눈물을 흘리며 이웃의 죽음을 슬퍼했다.


고개를 푹 숙인 기훈은 그저 마음 속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본 호르켄은 가소로운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목청껏 소리쳤다.


“똑똑히 봤겠지! 인간 각성자의 위치를 알아낼 때까지 한명씩 목을 내려칠 것이다!”


그때였다.


광장 뒤편에서 작은 소란이 들려오기 시작한 것은.


잠시 후,


대여섯 정도 되는 인간들이 바티아크인 병사에게 붙잡혀 오는 모습이 보였다.


이를 눈치챈 호르켄이 소리쳤다.


“웬 소란이냐?”


수호대 병사의 답이 돌아왔다.


“숨어 있던 놈들을 잡았습니다, 소대장님!”


깜짝 놀란 기훈이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는 붙잡혀 오는 이들의 면면을 살폈다.


‘아.. 안돼..’


그가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지금 붙잡혀 오는 이들은 마을 중진들과 대표였다.



***



예상대로 중진들과 대표가 입을 여는대는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아직 멀었나?”


“이제 다 왔습니다.”


어느새 대표와 중진들은 호르켄 소대장과 수호대원들을 이끌고 청계산 입구 역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 와중에 기훈이 항의해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었다.


-원래도 해치울 생각이었다.


청계산 입구 역 공략으로 지친 틈을 타 심율을 해치울 계획이었다는 것.


심율의 강함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기훈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계획이었지만, 이들은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제 아무리 각성자라고는 하더라도 역 안의 수많은 마물들을 상대하느라 기운이 빠졌을 테고, 그 틈을 이용해 병력을 총동원해 공격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해치우리라는 것이 그들의 계산이었던 것.


그렇다면 대체 왜?


마을을 두 번이나 위기에서 구한 은인을 해치우려는 생각을?


-마을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 놈이다.


지금까지야 본성을 숨기고 있었지만, 나중에는 분명 속셈을 드러내고 마을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가할 것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그 근거 또한 터무니없었다.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좋지 않았다부터 시작해서, 인간은 원래 강한 힘을 갖게 되면 내면의 악마가 깨어나게 되어 있다는 둥,


그런 악마의 눈을 한 자가 결코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리 없다는 둥.


결론적으로 청계산 입구 역에 들어가기 위해 지멋대로 호리병을 깨부수는 순간, 그가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는 것을 알아봤다는 대목에는 모든 중진과 대표가 입을 모았다.


잠시 후,


저벅. 저벅.


그들은 청계산 입구 역에 도착했다.


“여기인가?”


“네, 그렇습니다.”


호르켄은 입구 근처를 훑어 봤다.


과연 마을 대표가 설명한 대로였다.


여기 저기 마물들의 사체들이 나뒹굴고 있었고, 상태를 놓고 봤을 때 검에 베인 것이 분명했다.


‘깔끔한 솜씨다.’


호르켄은 내심 감탄했다.


쓰러져 있는 마물들은 하나하나 놓고 봤을 때는 미약한 존재임에 틀림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미약한 존재들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수십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든다면 얘기가 달랐다.


게다가 그걸 여러명도 아니고 혼자서 상대하면서도 이렇게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예상했던 것 이상의 실력을 가진 것 같구나, 인간 각성자.’


호르켄은 눈을 가늘게 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부대가 밀린다는 것은 아니었다.


개개인의 전투력만 놓고 봐도 여기 있는 마물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인재들이었다.


더군다나 이들 모두 매일같이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있는 정예 부대원들.


각개 전투도 능했지만, 팀 단위 전투에서 더욱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된 병사들이었다.


호르켄은 천천히 걸음을 옮겨 역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곳까지 다다랐다.


계단 아래쪽을 내려다 본 그는 미간을 좁혔다.


함정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이 안으로 들어가는 걸 직접 봤다는 말이지?”


“네, 그렇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당시 모여 있던 마을 중진들 모두 인간 각성자가 계단을 내려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중진들 역시 대표의 말이 맞다는 듯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지켜본 호르켄이 다시 고개를 돌려 계단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어느새 호르켄의 옆으로 다가선 분대장이 입을 열었다.


“이미 죽었을 수도 있겠지 말입니다. 입구 근처에 있는 마물들이야 운이 좋아서 처치했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봐야 전부 조무래기들 뿐 아니겠습니까? 저 안에는 더욱 강력한 마물이 존재할 지도 모르고, 그렇다면 고작 초기 각성자인 인간 주제에 살아남기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소대장님.”


인간 각성자가 죽었을 수 있다는 것은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운이 좋아서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분대장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쓰러진 마물들을 처리한 자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호르켄은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여기서 대기한다.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으면 그때 들어가는 걸로 하지.”


“네, 알겠습니다!”


호르켄의 지시가 떨어졌고, 부대원들이 휴식을 취하려는 순간.


‘이건?’


여전히 계단 입구 쪽에 서 있던 호르켄이 이맛살을 찌푸렸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느껴지지 않았던 강력한 기운이 감지되었기 때문이었다.


‘올라오고 있다..’


분명 무언가 이 쪽을 향해서 엄청난 기세로 올라오고 있었다.


그것도 엄청 강한 놈이!


“주목! 방금 전의 명령은 번복한다! 지금 당장 전투 태세를 갖춰라!”


호르켄 소대장의 갑작스러운 명령 하달에 휴식을 취하려던 부대원들이 다시 자세를 잡고 섰다.


“네, 알겠습니다!”


부대원들이 전투 태세를 갖추는 모습을 확인한 호르켄은 다시 고개를 돌려 계단 아래 쪽을 내려다봤다.


역 안의 존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기감을 한껏 끌어올린 그는, 그만 뒷걸음질 치고 말았다.


‘이, 이건! 너무 강하다!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아무래도 인간 각성자는 자신의 임무를 달성하지 못한 것 같았다.


아직 정체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 이 곳을 향해 올라오고 있는 저 강력한 녀석을 만나서 당한 것이 분명했다.


‘이, 이게. 이게 그 인간 버러지 새끼가 내뿜는 기운일리는 없지 않은가!’


“작전 변경! 후퇴한다!”


“후, 후퇴하시랍··· 어!”


호르켄이 부대원들에게 후퇴를 지시한 순간,


쿠쿠쿵.


파파팟!


역 안 쪽에서 굉음이 울려 퍼지더니


무언가 엄청난 속도로 소대장을 향해 쇄도했다.


슈파팟!


고개를 돌리고 그 존재의 정체를 확인한 호르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말도 안돼..”


그리고 그것이 호르켄의 마지막 말이었다.


파앙!


서걱!


툭. 후두둑.


호르켄의 예상과 달리 역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인간 각성자 심율이었다.


그리고 그가 휘두른 칼에 호르켄은 검 한번 뽑아 보지 못하고 절명하고 말았다.


“소, 소대장님!”


“무, 무슨 일이?..”


병사들은 어리둥절했다.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저기 멀쩡히 서 있던 호르켄 소대장은 목이 날아간 채 몸통만 서 있었고,


그 옆에는 눈 깜짝할 사이에 나타난 인간 각성자가 자신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기에 병사들은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볼 수 없었다.


다만 눈 앞에 놓여진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저 인간 각성자 녀석이 소대장의 목을 벤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그것도 단 일격에 말이다.


눈 앞에 벌어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병사들은 뇌가 굳어버린 채로 그저 멀뚱멀뚱 서 있을 뿐이었다.


쿵. 철퍼덕.


목이 잘린 뒤에도 잠깐 동안 서 있던 소대장의 몸이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분대장이 소리를 질렀다.


“이, 인간 각성자다! 모두 대열을 정비하고 전투 태세를 갖춰라!”


분대장의 목소리를 들은 나머지 병사들도 정신을 차렸다.


그들은 각자 소지한 무기들을 들고 전투에 돌입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런 병사들을 내려다보며 심율이 입을 열었다.


“바티아크인 새끼들..”


불과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저 더러운 면상들을 보지 않아서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봐도 정말 기분 나쁜 얼굴들이다.


검을 쥐고 있던 그의 오른손에 힘이 들어갔다.


꽈악.


“역겨워.”


차갑게 한마디를 내뱉은 그는 수호대 부대원들을 향해 쇄도해 들어갔다.


그리고는 차례차례 제거해 나가기 시작했다.


타다닷.


파앙!


서걱!


타닷. 타다닷.


파파앙!


서거걱!


스무명에 가까운 수호대 병사들을 처리하는 데는 채 일분이 소요되지 않았다.


툭. 후두둑.


마지막 한 놈까지 목을 베어버리고 만 심율은 벌벌 떨고 있는 마을 중진들을 향해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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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화 쥬루오스 24.09.13 20 0 14쪽
29 28화 포탈이 뭔지 아세요 24.09.12 25 1 13쪽
28 27화 반드시 복수한다 24.09.11 27 1 15쪽
27 26화 한시간 준다 24.09.10 33 0 13쪽
» 25화 깔끔한 솜씨다 24.09.09 38 0 14쪽
25 24화 대가를 치를 시간이다 24.09.06 45 2 13쪽
24 23화 네 녀석의 운도 여기까지다 +1 24.09.05 50 0 11쪽
23 22화 제 손을 잡아요 24.09.04 54 0 14쪽
22 21화 수색대 24.09.03 62 2 12쪽
21 20화 청계산 입구 역 24.09.02 74 0 15쪽
20 19화 조건이 하나 있어요 24.08.30 73 3 13쪽
19 18화 일종의 던전인 셈이죠 24.08.29 78 3 13쪽
18 17화 이런 사진을 24.08.28 87 3 12쪽
17 16화 저 분이 정말 24.08.27 89 2 11쪽
16 15화 패기만은 인정해주마 24.08.26 95 1 11쪽
15 14화 안 아프게 해줄게 24.08.23 103 2 13쪽
14 13화 나 혼자 간다 24.08.22 111 3 13쪽
13 12화 언제까지 도망만 쳐댈거냐 24.08.21 125 3 10쪽
12 11화 살려주세요 +1 24.08.20 138 5 12쪽
11 10화 강남 24.08.19 154 6 9쪽
10 9화 겨우 너같은 애송이라니 24.08.16 170 8 14쪽
9 8화 그냥 죽여 버릴까 24.08.15 188 9 9쪽
8 7화 인간 따위가 감히 +2 24.08.14 200 12 10쪽
7 6화 쿠다가 24.08.13 217 11 11쪽
6 5화 꽃님아 +1 24.08.12 241 11 11쪽
5 4화 내 동생은 24.08.10 284 13 10쪽
4 3화 나약한 인간이여 24.08.09 306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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