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로 환생한 9서클 대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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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8.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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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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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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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마기의 공명 (1)

DUMMY

와이번을 타고 도쿄의 도심 위를 비행한다면 어떨까.


창천의 한 헌터는 와이번의 등에 올라타며 이렇게 말했다.


- 정말 낭만적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


"우욱!"


"예나 씨! 갑자기 왜 그래요!"


"머, 멀미가!"


"아니... 여기까지 잘만 와놓고 갑자기요?"


"몰라요. 웁!"


"상태이상 풀어주는 스킬 없어요?"


"아 맞다, 있어요!"


그녀는 가슴에 손을 얹더니 스킬을 시전했다.


"마음의 평화!"


황금빛이 번뜩이며, 민예나의 얼굴이 금세 편안해졌다.


"휴, 괜찮아졌어요."


마음의 평화.


D급 던전에 있었을 때 살까 말까 고민했던 그 스킬이었다.


"그 스킬 쓸만해요?"


"술 마실 때 쓰면 좋아요. 술은 많이 먹고 싶은데 취하고 싶지는 않은 날 있잖아요?"


"뭔 성녀가...."


성녀의 숭고하고 경건한 이미지는 모두 무극에서 만들어 낸 이미지였던 건가.


하긴 말이 성녀지, 종교인은 아니니까.


"우현 씨, 뭐라고요? 못 들었어요."


"아, 아니에요."


"그나저나, 동쪽 전장까지 얼마나 남았어요?"


"3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네요."


현재 우리 한국의 헌터들은 모두 와이번을 이용해서 이동을 하는 중이었다.


나는 잠시 상태창을 열었다.


-------------------------

[상태창]

이름 : 우현

국적 : 대한민국

소속행성 : 지구

소속차원 : 5-580

클래스 : 성기사 & 마법사 (비공식)

레벨 : 276 (성기사) & 276 (마법사)

칭호

• 듀얼 클래스

스탯

• 생명력 : 600 / 600 (+500)

• 신성력 : 1,500 / 1,500 (+500)

• 마나 : 2,753 / 3,800

• 마기 : 1,000 / 1,000

• 체력 : Lv. 9 (+5)

• 근력 : Lv. 8 (+5)

• 민첩 : Lv. 7 (+5)

• 지혜 : Lv. 100

-------------------------


시부야에서 레벨이 무려 78계단이나 상승했다.


D급 수준의 레벨인 내가 A급 마족을 잡아서 그랬던 게 제일 컸고, 파티 경험치를 받은 것도 약간의 영향을 줬다.


보유 포인트는 지난번에 모아뒀던 포인트까지 총 687포인트.


이중 650포인트를 마나량을 증가시키는 데 모두 사용했다.


마나량이 3,000을 넘어가면서, 100만큼 늘리는데 50포인트나 사용해야만 했기에, 포인트의 소모가 꽤나 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레벨이 200을 넘기면서 레벨업을 할 때마다 포인트가 3씩 들어오게 됐다는 점.


거기에 '듀얼 클래스' 칭호 덕분에 레벨이 1씩 오를 때마다 포인트를 6씩 획득할 수 있었다.


간단히 상태창을 확인한 나는 지도 앱을 켰다.


'거의 다 왔다.'


얼마 뒤, 치열한 전투 현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전음 스킬을 사용했다.


- 전원, 하강합니다.


순식간에 와이번들이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고, 모든 헌터들이 전장으로 뛰어내렸다.


단, 나와 성녀는 제외됐다.


우리만 와이번에 타 있는 이유.


바로 전장의 후방에서 언데드를 일으키고 있는 흑마법사를 처단하기 위해서이다.


일종의 별동대인 셈.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찾아내야만 한다.


"예나 씨, 꽉 잡으세요. 공격이 많이 날아올 테니까."


민예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와이번의 등에 단단히 매달렸다.


"일단, 공격부터 하겠습니다."


우리는 공격을 퍼부으며 전장 위를 가로질렀다.


"천상의 빛!"


민예나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때마다 하늘에서 수십 개의 황금빛 기둥이 언데드들에게 쏟아져 내렸다.


전장 전체가 순식간에 밝아졌고, 그 빛에 닿은 언데드들은 재가 되어 사라졌다.


나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3서클 마법]

[마력 폭발] x 4


꽈아아아아아앙!


연이은 마력 폭발이 마족들과 마계인들을 강타했다.


언데드들은 잠시나마 무력화되었고, 전장은 혼돈 속에 빠졌다.


우리는 마치 폭격기라도 되는 양, 하늘을 날아다니며 마법과 신성 스킬을 퍼부었다.


하지만 마족들도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저들을 죽여라!"


한 흑마법사의 고함과 함께 어둠의 마법들이 하늘을 가득 메웠다.


온갖 흑마법들이 우리를 향해 쏟아져 왔다.


나는 와이번의 고삐를 틀어쥐고 고난도 기동을 펼쳤다.


와이번은 마치 폭풍 속 갈매기처럼 흑마법들 사이를 날렵하게 빠져나갔다.


급강하와 급상승을 반복하며 우리는 춤을 추듯 공격들을 피해 나갔다.


그러나 모든 공격을 피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미처 피하지 못한 흑마법들이 그대로 날아왔다.


콰아앙!


하지만 그런 공격들은 용의 비늘이 막아줬다.


그때, 한 흑마법사의 눈에서 불길한 광기가 번뜩였다.


그가 양손을 들어올리며 시커먼 기운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건... 위험해 보이는데.'


휘오오오!


검은 안개가 소용돌이치며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우현 씨, 조심해요!"


민예나가 외쳤다.


그녀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신성 스킬을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더 높은 등급의 마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기가 저주에 저항합니다.]


'이게 무슨...?'


검은 안개가 나를 덮쳤지만, 마치 물을 가르듯 나를 그냥 스쳐 지나갔다.


"우현 씨, 괜찮아요?"


민예나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네, 괜찮은 것 같아요."


"방금 뭐였어요?"


민예나가 물어왔지만 설명할 시간이 없었다.


아니, 설명 할 수 없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


내가 마기를 갖고 있어서 그런 거라고 성녀에게 말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때 어딘가 익숙한 마기의 기운이 느껴졌다.


'이건?'


이 느낌, 나는 잘 알고있다.


스켈레톤 네크로맨서의 오브에서 뿜어져 나오던 그 독특한 마기가, 지금 이 기운에서도 느껴졌다.


그리고 그 마기는... 내 몸 속 안에 있는 마기와도 공명하는 듯했다.


내 안의 마기가 미묘하게 울리고 있었으니까.


나는 와이번을 이끌고 그 기운의 근원지로 향했다.


"저쪽에 있어요!"


대군의 행렬 끝, 수많은 마족들에게 호위를 받고 있는 한 존재가 눈에 들어왔다.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두운 검은색 로브를 걸친 남자.


로브 속에서 붉은 안광이 섬뜩하게 빛났고, 뼈만 남은 손은 지팡이를 쥐고 있었다.


무언가 주문을 외우고 있는 그의 주변으로 짙은 마기가 휘몰아치고 있었다.


민예나가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리치네요... 곤란하게 됐어요."


리치.


죽음을 초월한 언데드 흑마법사.


그들은 자신의 영혼을 라이프 베슬이라는 물건에 봉인하여 불멸의 존재가 된 자들이다.


라이프 베슬이 파괴되지 않는 한, 리치는 몇 번이고 되살아날 수 있다.


"예나 씨, 혹시 리치도 정화가 됩니까?"


내 물음에 민예나는 고개를 저었다.


"라이프 베슬을 찾아 파괴해야 해요. 하지만 그건 리치가 다른 장소에 숨겨뒀겠죠."


"아마 이곳에는 없겠네요."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건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일단 죽이고 보죠."


리치가 다시 되살아나는 한이 있더라도, 잠깐이나마 아군에게 숨 돌릴 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리치를 향해 와이번을 몰면서, 우리는 마족들의 맹렬한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하늘을 가르는 화살비, 맹독을 품은 흑마법, 그리고 끝없이 날아오는 각종 저주 마법들.


"우현 씨, 주변 정리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


민예나가 소리쳤다.


"알겠어요. 길을 열어보겠습니다!"


내 손끝에서 마력의 폭풍이 일었다.


[3서클 마법]

[마력 폭발] x 4


연쇄적인 폭발이 적진을 강타했다.


[3서클 마법]

[폭풍의 장막][적열의 파도][빙결 난무][화염 난무]


광폭한 바람, 끓어오르는 열기, 살을 에는 한기, 그리고 맹렬한 불길이 전장을 휩쓸었다.


[3서클 마법]

[타오르는 창][전류 충격파][대지의 분노][뇌격]


불꽃 창이 날아들고, 전류가 번쩍이며, 대지가 갈라지고, 하늘에서 번개가 떨어졌다.


그 뒤로도 계속해서 마법을 난사했다.


온갖 마법들이 휘몰아치며 마족들의 대열을 강타했다.


순식간에 전장은 아비규환이 되었다.​​​​​​​​​​​​​​​​


"지금이에요!"


내 외침에, 민예나가 곧바로 스킬을 시전했다.


"천상의 심판!"


하늘이 갈라지더니 거대한 황금빛 기둥이 리치를 향해 내리꽂혔다.


화아아아아-!


눈부신 빛이 주변을 가득 메우며 리치의 모습을 삼켜버렸다.


"끄아아아악!"


리치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이윽고 빛이 사그라들자, 리치의 처참한 모습이 드러났다.


척추뼈는 여러 조각으로 부서져 있었고, 두개골은 척추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바닥에 굴러떨어져 있었다.


"됐어요!"


민예나가 기쁨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안도할 수 없었다.


이건 일시적인 죽음일 뿐이니까.


우리는 라이프 베슬을 찾아야만 한다.


하지만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다.


어느새 리치의 사체 주변으로 마족들이 물밀듯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리치의 뼈를 에워싸고 있었다.


"젠장, 저놈들이 리치의 사체를 지키려 하는군요."


나는 재빨리 마법을 시전했다.


꽈아아아앙! 콰아아아앙! 꽈앙-!


계속해서 마력 폭발을 일으켰지만, 그들의 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더 많은 마족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나는 주변을 훑어보며 라이프 베슬의 단서를 찾으려 노력했다.


그때.


'저건...!'


내 시야에 이상한 광경이 들어왔다.


실 같이 희미한 마기가 공중을 가로질러 리치의 사체로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나 씨, 저거 안 보이세요?"


"네? 어떤 거요?"


민예나의 반응을 보니 그녀에겐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 마기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폈다.


아까부터 느껴지던 그 익숙한 마기의 흐름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었다.


그 느낌을 따라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 시선의 끝에, 저 멀리 강 건너편에 있는 유명 테마파크가 보였다.


'저기구나.'


라이브 베슬의 위치를 찾아낸 것 같다.


"예나 씨, 라이프 베슬은 저기 있는 테마파크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시는-"


"스킬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일단 가시죠."


다행히 그녀는 대충 내 말을 믿어주는 눈치였다.


그동안 내가 와이번을 조종하고, 여러 속성의 마법을 사용하는 등 기이한 능력을 보여줬기에, 그녀는 내가 또 다른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별다른 의문 없이 받아들이는 듯했다. ​​​​​​​​​​​​​​​​


우리는 곧바로 와이번을 몰아 테마파크로 향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뒤에서 강렬한 마기가 느껴졌다.


"뭐야...?"


뒤를 돌아보니, 유령마를 탄 남작이 암흑 기사단을 이끌고 급하게 이곳으로 오고 있었다.


"우현 씨! 빨리 가야 해요!"


하지만 남작은 우리를 그냥 보내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어딜 가는 거냐!"


그가 검을 휘두르자, 거대한 칠흑의 검기가 우리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재빨리 스킬을 발동했다.


[성스러운 보호막]


갑옷에 내장된 스킬을 시전하자, 황금빛 보호막이 우리를 감쌌다.


콰앙-!


검기가 보호막에 부딪히는 순간, 강렬한 충격파가 주변을 뒤흔들었다.


성스러운 보호막은 검기의 위력 중 20%를 흡수하며 산산이 부서졌다.


약해진 검기는 이어서 '용의 비늘'에 부딪혔다.


콰과광-!


검기와 용의 비늘이 맞부딪히는 순간, 강렬한 충격이 일었다.


파지직-!


용의 비늘이 그 자리에서 산산조각 나며, 푸른빛 마력의 파편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검기 역시 용의 비늘과 함께 소멸했다.


"휴...."


우리는 간신히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우현 씨,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하지만 서둘러야 해요."


우리는 와이번의 등에 바짝 엎드렸다.


와이번의 날갯짓이 더욱 거세지며 속도가 올랐다.


뒤에서는 남작과 암흑 기사단이 끈질기게 추격해 왔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우현 씨, 조심해요!"


마기로 뒤덮인 검기들이 우리를 향해 연신 날아들었고, 나는 와이번의 고삐를 당겨 더욱 속도를 높였다.


"제발...!"


민예나가 간절하게 외쳤다.


다행히 와이번에 가속이 붙은 덕분에, 대부분의 검기는 우리에게 닿지 못하고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이 스치듯 지나가는 검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그때, 우리 앞에 넓은 강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현 씨! 다리가 무너져 있어요!"


누군가가 다리를 파괴시켜 놨다.


이건 우리에게 큰 호재였다.


한강만큼 넓은 강은 아니었지만, 마족들이 쉽게 건널 수 있는 강도 아니었으니까.


와이번이 강 위로 날아오르는 순간, 뒤에서 분노에 찬 포효가 울려 퍼졌다.


"지구인!!!!!"


뒤를 돌아보니 강가에 멈춰 선 남작과 암흑 기사단의 모습이 보였다.


간신히 추격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앞을 바라보자, 희미한 마기의 흐름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그 기운은 공중을 가로질러, 테마파크의 거대한 성으로 이어져 있었다.


나는 확신했다.


라이프 베슬은, 저 성의 꼭대기에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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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차원 승급 +8 24.09.13 7,249 174 13쪽
36 열등감 +9 24.09.12 7,890 20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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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동귀어진 +5 24.09.10 8,588 178 16쪽
33 얼어붙은 강 위로 +6 24.09.09 9,052 199 14쪽
32 마기의 공명 (2) +4 24.09.08 9,346 214 14쪽
» 마기의 공명 (1) +3 24.09.07 9,633 212 13쪽
30 SS급 던전 (?) +5 24.09.06 9,982 215 12쪽
29 시부야의 와이번 라이더 +5 24.09.05 10,152 213 12쪽
28 혼돈 속의 도쿄 +3 24.09.04 10,248 224 12쪽
27 도쿄로 +6 24.09.03 10,708 203 13쪽
26 무극 +3 24.09.02 11,318 203 16쪽
25 새로운 헌터 등급 +5 24.09.01 11,760 212 13쪽
24 미국이 놀라고 일본이 경악한 K-헌터 +3 24.08.31 11,930 222 13쪽
23 아공간 아티팩트 +11 24.08.30 11,816 210 15쪽
22 역대급 역대급 신인 헌터 +5 24.08.29 12,029 224 15쪽
21 거점 방어 (6) : 마지막 전투 +2 24.08.28 11,937 218 18쪽
20 거점 방어 (5) : 용마법 +4 24.08.27 11,899 228 15쪽
19 거점 방어 (4) : 3서클 마법사 +3 24.08.26 11,892 225 16쪽
18 거점 방어 (3) +2 24.08.25 11,878 212 14쪽
17 거점 방어 (2) +1 24.08.24 11,983 212 13쪽
16 거점 방어 (1) +1 24.08.23 12,412 206 16쪽
15 영입 거절 +3 24.08.22 12,616 216 14쪽
14 역대급 신인 헌터 +7 24.08.21 12,716 219 13쪽
13 헌터 능력 검정 시험 (2) +5 24.08.20 12,743 219 17쪽
12 헌터 능력 검정 시험 (1) +6 24.08.19 13,073 2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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