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로 환생한 9서클 대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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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작품등록일 :
2024.08.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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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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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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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의 공명 (2)

DUMMY

"우현 씨! 뒤를 보세요!"


민예나의 긴박한 외침에 나는 재빨리 뒤를 돌아보았다.


놀랍게도 허공에서 뼈들이 날아와 강가에 다리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다행히 다리를 만드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여유를 부릴 상황도 아닌듯했다.


우리의 시간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었다.


"젠장. 역시 쉽게 포기하지 않는군요."


저들도 알고 있는 것이다.


리치가 완전히 소멸하면 자신들이 패배하게 될 것이라는걸.


현재 전장의 마계군 상당수가 언데드였으니, 리치의 존재는 그들에게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


"그나마 다리가 파괴되어 있어서 다행이에요. 아마도 일본 측에서 파괴한 거겠죠?"


민예나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겠죠. 마족들의 진군을 지연시켜야 했을 테니까요."


쫓기는 기분에 마음이 급해졌지만, 지금은 남작의 추격을 걱정할 때가 아니었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베슬을 파괴하는 것이니까.


"테마파크에 진입했습니다."


와이번의 등 위에서 내려다본 테마파크는 마치 버려진 장난감 도시 같았다.


이곳에 라이프 베슬이 있다는 걸 감추기 위함인지, 테마파크 내부는 기이할 정도로 조용했다.


보초를 서는 경비병조차 보이지 않았지만, 나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베슬 근처에는 분명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는 걸.


'마족들이 라이프 베슬을 방치해뒀을 리가 없지.'


주변을 세심히 살폈다.


거리를 생각해보니 이곳은 전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문득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왜 하필 여기일까요? 더 먼 곳에 숨기는 게 더 안전할 것 같은데."


민예나가 내 질문에 답변했다.


"여기서 더 멀어지면 리치가 부활하는 데 더 오래 걸릴 거예요."


"확실히... 그런 페널티가 있다면 어쩔 수 없었겠네요."


나는 마기의 흐름을 따라 와이번을 몰았다.


그 기운은 성에서 가장 높은 탑에 있는 방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우현 씨, 라이프 베슬을 어떻게 파괴해야 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민예나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네, 있어요. 라이프 베슬에는 리치의 영혼이 담겨 있어요. 영적인 물건이라는 뜻이죠. 단순한 공격으로는 파괴할 수 없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직접 신체 접촉을 해야 해요. 우리의 영혼이 베슬에 전달되면 리치의 영혼과 충돌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베슬이 파괴될 거예요."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위험해 보이는데요."


"네, 매우 위험해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방법밖에 없어요."


성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나는 민예나에게 작전을 설명했다.


"저 탑 꼭대기에 있는 발코니 보이시죠? 우리는 그곳을 통해 방 안으로 진입할 겁니다."


나는 재빠르게 마법을 준비했다.


[3서클 마법]

[공기의 장막]


주변의 공기가 미세하게 진동하며, 와이번 주위에 투명한 막이 형성되었다.


"이제 마족들이 와이번의 날갯짓 소리를 듣지 못할 거예요."


우리는 성을 빙 돌아서 조용히 발코니로 접근했다.


나는 민예나에게 전음을 보냈다.


- 내리세요.


탁-


우리는 와이번의 등에서 조심스럽게 내려 발코니에 착지했다.


창문 가까이에 다가가자 안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 베슬을 지켜야 한다. 절대 방심하지 마라."


나는 민예나와 눈빛을 교환했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나는 행동에 나섰다.


- 자, 들어갑니다. 하나... 둘....


쨍그랑!


유리를 깨고 방으로 뛰어들었다.


"침입자다!"


"누구냐!"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 고풍스러운 가구들이 늘어선 방 안에는, 5명의 암흑 기사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뒤편, 뼈로 만들어진 섬뜩한 제단 위에는 유리구슬의 형태를 한 라이프 베슬이 놓여 있었다.


그 베슬에선 강렬하면서도 익숙한 마기가 소용돌이치며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지구인들이군. 여긴 어떻게 알고 온 거지?"


스릉-


그들이 거대한 양손검을 뽑아들었다.


검신에서 짙은 마기가 피어올랐다.


"뭐, 이유는 중요하지 않겠지. 제 발로 무덤을 찾아왔으니 말이야."


그들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기사가 비웃듯 말했다.


암흑 기사.


기사들마다 실력의 편차가 크긴 하지만, 대게 S급에서 A급 사이인 걸로 알려져 있다.


'곤란한데.'


내가 5서클만 됐었어도 싸울 만했겠지만, 현재의 나와 민예나 둘이서 상대하기에는 벅찰 수도 있는 상대였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근데 꼭 정면 승부를 해야 하나?'


나는 재빨리 민예나에게 전음을 보냈다.


- 예나 씨, 잠시만 이들을 상대해 주세요. 제가 점멸을 사용해서 베슬에 접근하겠습니다.


민예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바로 공격에 들어갔다.


"천상의 화살!"


수십 개의 황금빛 화살이 허공에 나타나 암흑 기사들을 향해 날아갔다.


기사들은 즉각 대응했다.


"암흑의 파도!"


그들의 외침과 함께 거대한 어둠의 물결이 민예나를 향해 밀려왔다.


콰아아앙!


신성력과 마기의 충돌로 인해 방 안은 순식간에 빛과 어둠의 폭풍으로 뒤덮였다.


나는 그 혼란을 틈타 재빨리 행동했다.


[3서클 마법]

[점멸]


푸른빛이 번뜩이며 내 몸이 앞을 향해 점멸했다.


타닷-!


눈을 한 번 깜빡이고 나니, 나는 암흑 기사들의 방어선을 뚫고 라이프 베슬 바로 앞에 도착해있었다.


"뭐...?!"


암흑 기사들이 뒤늦게 내 위치를 파악했지만, 이미 내 손에는 라이프 베슬이 쥐어져 있었다.


암흑 기사들이 놀라서 달려들었지만.


"늦었어."


나는 승리를 확신하며 베슬을 꽉 쥐었다.


"지구인!! 무슨 짓을 하-"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마치 영혼이 베슬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이상한 감각이 밀려왔다.


'뭐지...?'


의식이 흐려지며, 나는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라이프 베슬에 깃든 기억들이 마치 영화처럼 펼쳐지기 시작했다.



***



한 소년이 있었다.


아에론이라 불리는 그 소년은 평범한 농부의 아들이었다.


푸른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밀밭과 땀을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아에론도 그 중 하나였다.


들판에서의 노동은 고되었지만,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소박한 저녁 식사는 그의 삶을 따듯하게 만들어줬다.


그러나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열세 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게이트란 것이 생겨났다.


열여덟 살이 되던 해, 마을 근처에서 던전 브레이크가 일어났다.


마족들이 마을로 찾아왔다.


그리고... 모두가 죽었다.


아에론 역시 마족의 검에 죽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어둠 속에서 다시 깨어났다.


스켈레톤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주변에는 그와 같은 운명을 맞은 다른 마을 사람들이 있었다.


"이게... 내 모습인가? 내가... 언데드가 된 거야?"


아에론 자신의 뼈로 된 손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조차도 알 수 없었다.


그때, 한 마족이 다가왔다.


"너, 거기 스켈레톤. 이리 와봐."


아에론 떨리는 걸음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넌 다른 놈들과는 다르군. 지성이 존재하는구나."


그 마족은 남작이라는 마계의 말단 귀족이었다.


"오늘부터 나를 따르도록 해라."


아에론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남작이 뿜어내는 강력한 마기가 아에론의 의지를 완전히 압도했으니까.


결국 그는 남작을 따라갔다.


"너는 스켈레톤 부대의 선봉에 선다."


남작의 명령이었다.


그렇게 아에론은 마계의 편에 서서 자신이 태어난 국가와 자신이 태어난 별을 짓밟았다.


세월이 흘렀다.


아에론은 남작 밑에서 점점 강해졌다.


그는 이제 단순한 스켈레톤이 아닌, 스켈레톤 네크로맨서로 성장해 있었다.


"아에론, 네 성장이 놀랍군."


남작이 말했다.


"모두 마신님과 주인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아에론은 진심을 담아 대답했다.


그는 이제 마계에 완벽하게 동화되어 있었다.


남작은 아에론은 데리고 여러 차원을 침공했다.


아에론은 그 과정에서 마족이라면 갖춰야 할 무자비함을 배웠다.


그는 살아있는 자들을 학살하고, 그들을 언데드로 만들어 마계의 군대로 만들며 희열을 느꼈다.


"잘했다, 아에론. 넌 이제 내 오른팔이나 다름없어."


남작의 칭찬에 아에론은 고개를 숙였다.


그의 가슴은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어느 날, 남작이 아에론을 불렀다.


"아에론, 마신님께서 너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내리셨다."


"저를 위한 선물 말씀이십니까?"


"그래. 마계를 위해 헌신한 네게 내리시는 마신님의 은총이지."


남작은 아에론에게 라이프 베슬을 건넸다.


"이것은 너를 리치로 만들어줄 것이다. 더 강한 힘과 불멸의 삶을 얻게 될 거야."


그는 아에론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을 이었다.


"나의 수명에는 한계가 있지만, 너는 영원히 우리 가문을 섬기게 될 것이다. 내가 죽으면 내 아들을, 그다음엔 내 손주를 섬기게 되겠지."


아에론은 감격에 겨워 라이프 베슬을 받아들었다.


"감사합니다, 마신님. 그리고 주인님...."


그는 주저 없이 의식을 행했다.


극심한 고통이 그를 덮쳤지만, 아에론은 끝까지 견뎌냈다.


마침내, 리치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어떤가, 아에론?"


"놀랍습니다, 주인님. 이 힘으로 마계와 남작가를 위해 더 헌신하겠습니다."


리치가 된 아에론은 더욱 무자비해졌다.


그는 남작과 함께 더 많은 차원을 침공했고, 셀 수 없는 생명을 앗아갔다.


"사, 살려주십시오!"


"살려주도록 하마. 언데드로 말이지."


그의 힘은 나날이 강해졌고, 그가 이끄는 언데드 군단은 계속해서 불어났다.


"아에론, 난 네가 자랑스럽다."


남작의 눈에는 깊은 만족감이 어렸다.


"모두 주인님과 마신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아에론의 눈에는 광기 어린 충성심이 빛났다.


세월이 흘러 처음 그를 거두어들였던 남작이 세상을 떠났고, 이어 그의 아들과 손자가 차례로 남작의 자리를 이었다.


그리고 지금, 아에론은 초대 남작의 증손자인 4대 남작을 모시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충성심에는 여전히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잊은 채, 오직 마계와 남작가를 위해 존재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작이 그를 불러들였다.


"아에론, 우리는 이번에 지구라는 곳을 침공하게 되었다."


"지구라면... 인간 종족들이 살고 있다는 5위계 차원에 속한 행성이군요."


남작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위 차원이긴 하지만, 준비에는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예.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아. 다만... 그곳의 차원 결계를 뚫는 기술이 아직 완전히 안정화되지 않았다더군. 우리는 이 기술의 완성도를 실전에서 확인하기 위해 투입되는 것이다. 어쩌면 다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몰라."


"왜 저희가 그런 위험한 임무를 맡게 된 것입니까?"


아에론의 질문에 남작의 얼굴에 쓴웃음이 번졌다.


"귀족 중의 말단, 남작인데다 작위를 받은 지 4대밖에 지나지 않은 비교적 신생 가문이니까. 상층부에게 우리는 소모품일 뿐이다."


남작의 얼굴에는 근심과 걱정이 가득해보였다.


"하지만 마신님의 뜻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우리는 따를 뿐이야."


아에론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설령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하더라도, 저희가 그곳을 마신님의 땅으로 만들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큰 공을 세우는 게 될 것입니다."


남작의 표정이 밝아졌다.


"하하하. 그렇지. 덕분에 마음이 놓이는구나. 역시 자신감이 남달라. 네가 있어 든든하다, 아에론."


며칠 뒤, 그들은 게이트로 향했다.


"가자, 아에론."


"예, 주인님."


그 순간, 기억 속 장면들이 마치 물감이 번지듯 흐려지기 시작했다.


현실감이 서서히 돌아왔다.


흐릿한 안개가 걷히며, 방 안의 모습이 선명해졌다.


"지구인!!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나를 향해 검을 휘두르고 있는 암흑 기사들이 눈에 들어왔다.


분명 오랜 시간 동안 리치의 기억 속에 빠져 있었던 것 같은데, 현실의 시간으로는 1초도 지나지 않은 듯 했다.


그들의 검기가 나에게 도달하는 순간.


[3서클 마법]

[점멸]


재빠르게 점멸을 사용해서 민예나의 옆으로 다시 돌아왔다.


"우현 씨! 괜찮아요? 베슬은 왜 안 깨진 거예요?"


민예나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그게...."


대답을 하려던 찰나, 내 눈앞에 알림창이 떠올랐다.


[리치 '아에론'의 영혼에 새겨진 기억을 읽었습니다.]


[리치 '아에론' 역시 당신의 기억을 읽었습니다.]


'... 리치가 내 기억을?'


갑자기 가슴 깊은 곳에서 이상한 감각이 일어났다.


마치 무언가가 공명하는 듯한 진동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마기가 공명합니다.]


그 순간, 내 몸 안에 있던 마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라이프 베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기와 반응하는 듯했다.


그러자 베슬에서 흘러나오는 마기가 내 몸 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마기를 흡수합니다.]


'마기가... 흡수되는 건가?'


-------------------------

[상태창]

• 마기 : 1,237 / 1,237

-------------------------


놀랍게도 상태창 속 마기의 수치가 실시간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

[상태창]

• 마기 : 1,573 / 1,573

-------------------------


"지구인! 뭘 하는 거냐!"


암흑 기사들이 분노에 찬 표정으로 나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들의 검에서 마기가 소용돌이쳤다.


-------------------------

[상태창]

• 마기 : 1,893 / 1,893

-------------------------


"우현 씨!"


민예나가 다급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그녀의 손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와 암흑 기사들을 향해 날아갔다.


-------------------------

[상태창]

• 마기 : 2,000 / 2,000

-------------------------


[한도에 도달했습니다. 더 이상 흡수할 수 없습니다.]


그 알림과 함께 내 손에 들린 라이프 베슬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챙그랑-!


유리가 깨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리치의 라이프 베슬이 산산조각 났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콰아아앙-!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강렬한 마기의 파동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안 돼! 아에론!!!!!!!!"


창문 너머로 울부짖는 남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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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역대급 역대급 신인 헌터 +5 24.08.29 12,024 224 15쪽
21 거점 방어 (6) : 마지막 전투 +2 24.08.28 11,932 21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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