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벌 투자자의 멸망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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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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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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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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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화 : 인공지능 개발 천재 연구원을 스카우트하다 (1)

DUMMY

연말에 정수와 민호와 에이미는 한자리에 모여 송년회를 마련하였다.


한해 동안의 성과를 자축하고 내년에 대한 전망을 예측해보려고 마련한 자리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내년 전망이 나왔다.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보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망이 비관적이다.


최근 주식시장 흐름은 낙관적이지 않다.


중국 주가지수는 반등하는 듯하더니 다시 하락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세월호 사건 이후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진행되는 듯한 분위기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하여 찬반양론이 많아 그런 영향도 받고 있다.


하지만, 종목별로는 항상 그렇지도 않다.


주가지수가 하향곡선을 그리더라도 어떤 종목은 해당 종목의 특별한 이슈로 단기간에 폭등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작전 세력에 의해 주도되어 수백 퍼센트 폭등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런 작전주는 중소형주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주가지수 흐름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더욱더 종목 장세가 펼쳐지기도 한다.


돈은 어딘가로 흐르고 싶어 하고, 언제든지 돌파구를 마련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작전세력이 아닌 다음에야, 단기간에 수익률이 급등할 종목을 개별적으로 찾는 거는 불가능하다.


지니가 알려주었을 때만, 수동적으로 대응하면 된다.


그렇다면?

장세는 좋지 않고 비관적이라면?


환율 변동성이 높아진다고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영국의 브렉시트 가능성,

중국 증시의 변동성의 확대.


모든 것이 환율 변동성을 가리키고 있다.



“에이미 누나, 모든 면에서 앞으로 비관적이라면 환율 변동성은 어떨거 같아요?”


“음,, 비관적이다? 아무래도 변동성이 커지지 않겠어?”


“그러면 우리도 그에 맞춰 대책을 세우면 어때요?”


“그게 좋겠네. 하지만, 문제는 방향성이지.“


“방향성이요?“

“그렇지. 방향성. 환율의 방향성, 그게 핵심이지.“


“그거면 되요?“

“방향성 다음은 변동폭이고.“


“그렇겠네요. 방향성과 변동폭이 모든 것이네요.“


“두 가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떤 상품을 거래해야 할까요?“


“FX 마진 거래가 폭탄이자 쥐약이지.“


“음,, 10배로 거래할 수 있어서요?“


“그렇지.. 어마어마하자나, 폭발력이.“


“흐흐, 반대 방향으로 치닫는 순간, 그냥 깡통이네요..?“


“글치, 그래서 폭탄이자 쥐약이지.“


“오우, 매력적이야, 폭탄.“


“정수야. 우리 폭탄주나 한잔하자. 클클.”


민호가 웃어버린다.



외환 시장에서 ‘악마의 통화‘ 또는 ‘미친 말’이라 불리는 통화는 영국 파운드화이다.


왜 그렇게 불리는 걸까?


그 옛날 ‘대영제국’의 영화는 사라지고, 지금은 천조국 미국의 달러화가 패권을 차지한 게 벌써 수십년이다.


대부분의 기업들, 오일 머니 할 거 없이 결제를 할 때 달러로 한다.


결제수단이 곧 패권국 통화이다.


파운드화는 대외결제통화가 아니다.


그런데도, 런던은 뉴욕과 함께 여전히 세계금융시장 중심지이다.


대외결제통화가 아닌데도 세계금융시장 중심지?


그렇다면? 왜 그런 것일까?


파운드화는 투기적으로 움직이고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이것이 결론이다.


그래, 파운드화가 투기적인 움직임에 항상 노출된다.


그걸 알고 있기에 과거(1992년)에 조지 소로스가 파운드화를 갑자기 공격해 그 짧은 일주일 동안에 무려 10억 달러를 땡겨먹은 거겠지.


그런데도 여전히 영국은 EU에서 탈퇴하느냐 마느냐로 시끄럽다.


그런 이슈가 없어도 파운드화가 ‘미친 통화’인데, 그런 커다란 이슈까지 다가오고 있으니, 세상의 모든 투기꾼들은 아마도 파운드화를 못잡아 먹어 안달일 것이다.


어차피, 결론은 정해진 거 아닌가?


탈퇴하면 파운드화 가치는 떨어지는 것이고, 탈퇴하지 않으면 가치는 유지될 것이다.


너무 간단한가?


에이미 말대로 문제는 방향성이고, 변동폭이겠지.


방향을 알고, 변동폭을 알면?


주식이건 오일이건 금이건 환율이건 누구나 떼돈을 벌겠지.


어느 누구도 모른다는거지.


그런데, 방향성과 변동폭을 맞췄다면?


운이 따라주었거나, 면밀히 분석해서 치밀하게 결론 내린 판단이 따~악 맞아 떨어졌거나겠지.


그런데, 언제가 되었건 간에 백번 맞추고, 한번 틀리면 지옥으로 떨어지는 게 투자의 세계란 게 함정이다.


파운드화가 미친 말처럼 널뛰는 이유?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브렉시트가 일어난다고 해도 확정적으로 변동폭을 정해서 FX마진거래를 하지 않는다면, 그다지 먹을 게 별로 없을 것이다.


투기자들이 개떼처럼 달려들기 때문에 순식간에 방향성이 바뀐다.


브렉시트가 일어난다면?


그냥 장기적으로 20퍼센트 정도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게 맞겠지.


수출이나 영국에 대한 투자나 뭐나, 경제 자체가 부정적으로 바뀔거니까.



정수 입장에서 중요한 거는 찾아진 셈이다.


‘내년에는 FX 마진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


그거 말고는 단기적으로 수익률을 올릴 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FX마진거래 관련 시스템 트레이딩은 이미 존재한다고 에이미에게 들었다.


자동으로 사고 파는 식의 거래.


그거야말로 푼돈 모아 목돈 만들기 전략 아닌가?


개미들 쌈짓돈을 기관이 인마이포켓하는 거지.


그러면, 어떻게?


<지니>와 협상이라도 해야 하나?


기본적으로 FX마진거래는 사람이 계속 관찰하며 하기가 힘들다.


전세계 24시간 외환거래가 계속 일어나는데, 사람이 어떻게 붙어서 1분 1초를 쉬지 않고 감시할 수 있단 말인가?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단 이야긴데,


어? 이럴때 인공지능이 필요한 건가?


컴퓨터의 연산속도와

데이터를 통한 경제정세에 대한 판단과

투기자의 감정적 판단까지를 종합하는,


예술로서의 인공지능 말이다.


이걸까?

<지니>가 생각하는 레벨업 단계가?


정수는 갑자기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


인공지능의 원리는 간단하다.

컴퓨터를 인간의 두뇌로 만들어서 일을 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한데, 만만치가 않다.

인간의 두뇌가 너무나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컴퓨터 네트워크화이다.


인터넷으로의 연결.


데이터 총량의 확대, 그리고 연결.


SF 영화에서의 거대한 두뇌 같은 신경망 네트워크가 그래서 나온다.


지금 현재는 방법론에서 딥러닝이 대세다.


구글에서는 딥마인드에서 알파고를 개발중이다.


이 정도면 이미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은 ‘약한 인공지능’에서만 그렇다.


**


인공지능에 밤낮으로 매달리다보니 어느날 <지니>로부터 응답이 왔다.


[2단계 진입 준비 : 구글의 딥마인드팀 핵심 연구원 ‘에이드리안 카이저‘를 스카우트하세요. 매우 중요합니다. 인공지능 수준을 뛰어넘어 슈퍼인공지능으로 가는데 있어 필수인력입니다. 앞으로 한달 이내에 스카우트 못하면 아예 불가능합니다.]


2단계 진입준비?

에이드리안 카이저(Adrian Kaiser)??


슈퍼인공지능으로 가는 필수인력?

한달이내? 물 건너 간다?


정수는 마음이 급해졌다.

회사 하나를 인수하는 거보다 더 중요하다는 느낌이랄까?


플래티넘 네트웍스의 크리스 대표에게 밤늦게 전화했다.


“손 대표님, 크리스입니다. 해피 뉴이어!!”


“크리스, 잘 지내시죠? 해피 뉴이어!!”


“감사합니다. 거기는 한밤중 아니예요? 무슨 일 때문이세요?“


“플래티넘사의 팀수준이 구글의 딥마인드팀과 비교해서 어때요?“


“예전에는 많이 차이가 났었는데, 요즘에는 열심히 간격을 좁히고 있는 수준이죠.“


“혹시 구글 딥마인드팀의 연구원 중에 ‘에이드리안 카이저‘라고 아세요?”


“에이드리안이요? 그 친구를 어떻게 아세요?


“어찌하다보니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 제가 잘 알죠. MIT 후배니까요.“


“그래요? 대표님 후배라구요?“


“맞습니다. 후배입니다.“


“그 분은 어떤 분입니까?“


“천재죠, 천재. 누구나 인정하는 천재.“


“혹시 대표님께서 그분을 스카우트할 방법이 없을까요?“


“스카우트요?“


“네. 스카우트요. 꼭 모셔왔으면 좋겠습니다만.“


“어.. 힘들건데요.“


“뭐 때문이죠? 연봉? 아니면 회사의 규모?”


“연봉도 그렇고, 회사 규모도 그렇고, 스톡 옵션도 그렇고, 보너스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저희가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죠.”


“대표님은 혹시 딥마인드팀에서 에드리안의 역할이 어느정도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상당히 크죠. 아니, 압도적이라고 해야 되나?”


“그 정도예요?”


“그렇죠. 진짜 천재라니까요. 저같이 노력하는 수재와는 달라요. 흐흐”


“인공지능 분야에만 한정한다면, 어떤 점에서 천재입니까?”


“딥러닝 방법론을 레벨업 시킬 수 있는 친구라면, 믿으시겠어요?”


딥러닝 레벨업??


정수가 듣고 싶었던 핵심 키워드가 여기서 나오는구나.


“대표님. 제임스에게 이야기할테니 에이드리안 스카우트 프로젝트를 하나 만드시죠. 마침 그분이 대표님 후배라면 접근하기 좋잖습니까?”


“하하하, 데려올 수 있다면야 제가 감사해야죠. 저희 회사에 인공지능 치트키가 오는 셈인데요.”


크리스는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짐작도 못할 것이다.


인공지능 치트키라는 용어.


아닌가? 알고 있는 건가?


크리스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건가?


“그렇게 진행해 주시죠. 이번에 플래티넘에 이천만불 증자를 해드릴테니까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서 스카우트를 성공시켜 주시죠.”


“이,, 이천만불이요? 정말입니까?”


“네. 대신에 지분비율을 이렇게 하시면 어때요? 증자후의 지분 구성을 대표님이 30프로, 연구원들이 10프로, 저희 <앙겔루스 노부스> 투자법인이 50프로, 이번에 스카우트하는 에이드리안에게 10프로 주는 걸로요. 지분율 10퍼센트 제안하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연봉과 사이닝 보너스와 기타 일체의 조건은 구글에서 받던 금액의 3배로 하구요. 조건은 지분 구성이 변해도 저희는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걸로 할께요. 그 조건을 지난번처럼 계약서에 명시하는 걸로 하시죠.”


“이야, 손대표님. 이제 보니 배포가 엄청나시네요. 좋습니다. 제가 제임스랑 협의해서 목숨을 걸고 스카우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뭐, 목숨까지 거실 필요는 없습니다. 흐흐.”


“아무튼 목숨 걸고 제가 에이드리안 설득할께요.”


“증자 관련이랑 지분 문제, 스카우트 관련은 제가 제임스에게 말할테니 내일 연락해서 작전을 짜도록 해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대표님.”


크리스가 목숨까지 건다고 하는 걸 보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내친 김에 제임스에게도 전화하여 크리스와 상의한 내용을 그대로 알려주었다.


제임스는 이번에도 화들짝 놀라는 반응이다.


‘내가 무슨 이야기만 하면 놀라네.’


대신에 제임스에게는 에이드리안 스카우트 기한을 2주 이내에 확정짓는 걸로 단축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제임스는 부담을 느꼈는지 일주일만 더 달라고 했지만, 시간이 중요할까?


결단의 문제이고, 크리스와의 합이 오히려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여기에서 변수는 제임스가 아니다.

관건은 크리스의 설득이다.


그런 점을 제임스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크리스와 제임스, 화이팅!!


작가의말

추천! 선호작! 꾸~욱 입니다..!!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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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제 39화 : 신체강화훈련 호크아이 레벨업 24.09.17 21 1 11쪽
38 제 38화 : 마이크로 메카닉 시스템 개발 24.09.16 34 1 11쪽
37 제 37화 : 신체강화 프로그램 24.09.15 38 2 12쪽
36 제 36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4) 24.09.14 41 2 11쪽
35 제 35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3) 24.09.13 43 2 12쪽
34 제 34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2) 24.09.12 48 2 11쪽
33 제 33화 : 드디어 나노로봇을 향하여 (1) 24.09.11 64 2 12쪽
32 제 32화 : 점점 강해지는 기운 24.09.10 67 1 11쪽
31 제 31화 : 에테리움 투자로 176억불 수익을 올리다 24.09.09 69 2 12쪽
30 제 30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2) 24.09.08 72 2 12쪽
29 제 29화 : 블루투스이어폰 ‘유레카러닝’과 ‘유레카로봇’을 개발하다 (1) 24.09.07 84 2 11쪽
28 제 28화 : 인공지능칩(AI Chip) 레벨업을 위해 회사를 추가로 인수하다 24.09.06 95 2 12쪽
27 제 27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2) 24.09.05 87 2 13쪽
26 제 26화 : 블록체인 기술과 에테리움 투자 (1) 24.09.04 93 3 12쪽
25 제 25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2) 24.09.03 107 3 11쪽
24 제 24화 : 블루투스 이어폰 딥러닝 알고리즘 (1) 24.09.02 113 3 12쪽
23 제 23화 : AN투자법인 한국지사 설립과 메가로보틱스 방문 24.09.01 124 3 11쪽
22 제 22화 : 에이미 부모님을 찾아뵙다 24.08.31 131 3 12쪽
21 제 21화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을 인수하다 24.08.30 169 3 12쪽
20 제 20화 : 미국 군사기술 연구소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24.08.29 147 3 11쪽
19 제 19화 :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상호작용시키는 기술 24.08.28 154 3 12쪽
18 제 18화 : AN파트너스가 주식투자로 수익률 300%를 달성하다 24.08.27 165 3 12쪽
17 제 17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2) 24.08.26 176 3 12쪽
16 제 16화 : FX마진거래로 10억불 수익을 올리다 (1) 24.08.25 17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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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제 14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2) 24.08.23 172 3 13쪽
13 제 13화 : 에이미와 함께 실리콘밸리 출장 (1) 24.08.22 174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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