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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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 29화

DUMMY

이렇듯 상상 가지 않을 천호 글로벌 테크 아메리카의 적자 비용은 두 달이 지나 드러났다.

물론 어느 정도 추정치에 불과했지만.

업계에서 꽤 신망 있다는 관계자의 사담이 한 기자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


“최소 3억 달러. 어쩌면 그 이상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예상······ 허허.”


햇살이 쏟아지는 통유리창 사이.

우리 집 소파에 편히 발을 뻗고 누워있던 벤저민은 기사를 확인하며 혀를 내둘렀다.

충분히 놀랄 만한 금액이다.


“아무리 천호그룹이라도 고작 한 분기도 다 안 지나서 3억 달러면 큰 타격이겠네요.”

“그렇겠지. 천호전자의 적자가 3억 달러도 아니고, 글로벌 테크 아메리카의 적자만 저 정도니까.”

“천호전자 쪽에는 얼마나 타격이 갈까요?”

“그거 계산할 수 있는 놈이면 내가 여기서 빈둥대고 있겠냐고.”


그것도 그렇네.


“근데 한창 바쁘다 하지 않았습니까? 왜 여기서 빈둥거리세요?”

“이것도 일이야.”


도대체 언제부터 이게 일이었는데?

그러한 의문이 피어날 즈음 벤저민이 자세를 고쳐잡으며 입을 열었다.


“혹시 미스터 강이 다른 생각을 할까 봐 온 거지.”

“다른 생각이요?”

“그래. 뭐, 공매도라거나 그런 것.”


그제야 벤저민이 왜 업무를 위해 방문했다고 말한 건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제가 정신이 나갔습니까? 괜히 내부자 거래로 끌려가게.”

“그냥 혹시나 했던 거지. 따지고 보면 첫 시작도 공매도였으니 혹시 몰라서.”


천호 글로벌 테크 아메리카 사태와 블루라인 매니지먼트 때는 근본적인 시작선 자체가 달랐다.

당시 블루라인의 주가가 내려간 건 내 영향이 전혀 없었지만, 이번 건은 사실상 관점에 따라 그 주체가 나로 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천호 글로벌 테크 아메리카는 상장 기업도 아니라 천호전자의 미국 내 사업부 중 하나고.’


천호전자를 모회사로 둔 자회사 중 하나.

그런 곳에서 발생한 3억 달러의 적자는 분명 모회사의 큰 타격을 주기야 하겠지만, 블루라인처럼 공매도를 통해 큰 금액을 벌기는 무리가 있었다.

무엇보다 상대는 천호전자다.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인 천호그룹의 중추가 되는 기업.

물론 순환출자를 기본으로 하여 그룹 내에서 얽히고설킨 복잡한 지분 구조를 갖추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영업이익의 중심이 되는 건 천호전자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 강화 등.

적어도 그들의 공매도 방어 전략을 뚫을 만큼 우리의 자본력은 강하지 않았다.

뭐, 순환출자의 기본적인 골조를 공략하는 방법도 있지만······.


‘내가 미쳤다고 그 짓을 할까.’


애초에 그게 쉬웠다면 천호그룹은 일찍이 무너졌을 기업이다.

더군다나 이제는 천호그룹과 몇 차례 격돌이 있기는 해도, 어디까지나 내 기준에서의 격돌이지 그들은 WPW 인베스트먼트를 한낱 모기 정도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다.


“천명준이 반응할까요?”

“천호전자의 천명준?”

“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으니 벤저민이 코웃음을 치며 답했다.


“미스터 강의 이름을 알기나 할까?”

“역시 그렇겠죠.”

“아. 이번 사건으로 이름 정도는 알지도 모르겠네.”


이내 헛웃음을 짓는 벤저민을 보며 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겠죠. 이번 사건이 테크 아메리카 쪽인지, 아니면 천호문화재단 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라면 전자의 가능성을 크게 두고 있었으나 이제는 둘 다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몇 분 뒤 내게 걸려 온 전화 한 통 때문이다.

바로 레이크뷰 아트 뮤지엄의 관장에게서 온 연락.

정확히는······.


- 지, 진품입니다!


미술품 감정이 끝남과 동시에 진품임을 확인한 한 통의 연락 때문에 말이다.




* * *




레이크뷰 아트 뮤지엄.

시카고의 미시간 호수 근처.

넓은 공원을 끼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도심이 어우러진 지역에 있는 박물관은 시카고의 상징 중 하나다.

오늘 내가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당연히도 진품으로 판명 난 루이스 타벨라 작품을 마주하기 위해서였다.


Luis Tavella : 200 Years of Legacy Exhibition


진품이라 판명 난 지 고작 하루.

레이크뷰 아트 뮤지엄은 일찍이 진품인 걸 인지하고 있었는지 하루가 지난 뒤 곧장 예정에도 없던 타계 200주년 전시회를 개최했다.

외벽에 거창하게 걸린 수십 미터 길이의 천막이라거나.

전시회의 분위기에 맞춰 주변 공원의 작은 소품조차 바꿔놓은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탓이다.

어째서 이토록 준비가 철저했는지는 뮤지엄에서 나눠준 책자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오늘이 루이스 타벨라의 추모일이라니.”


19세기 유명 화가 중 한 명인 루이스 타벨라의 추모일.

때마침 그에 맞춰 새로운 루이스 타벨라의 작품이 발견됐고, 하필이면 그 작품이 인상파와 추상화의 경계를 모호하게 그리던 그의 일생에서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 평가받았다.

그 말인즉슨.

그의 대표적인 화풍 자체가 이번에 밝혀진 내 작품을 기점으로 변화했다는 뜻이다.

다른 의미로 해석하면······.


“가장 비싸게 팔리겠군.”


오늘 동행한 벤저민의 말처럼.

이번 작품이 루이스 타벨라의 그림 중 가장 비싸게 팔릴 가능성이 높았다는 뜻이다.

물론 이러한 예상은 그저 나와 벤저민의 속된 생각은 아니었다.

애초에 앞서 떠올린 이야기들을 내가 알아보고 조사해서 나온 게 아니라, 지금 눈앞의 전문가들이 쉬지 않고 떠들며 실시간으로 듣고 있는 정보였기 때문이다.


“루이스 타벨라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이렇게······!”

“오오, 내 생에 이토록 아름다운 작품은 처음입니다.”

“이번에 와이드 아트에서 낙찰받은 작품이라죠?”

“일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 게 이리 아쉬울 줄이야.”


아트 딜러, 미술관 관계자, 칼럼니스트 등등.

하나 같이 업계 종사자로 보이는 사람들은 한데 모여 배리어 로프 뒤로 전시된 루이스 타벨라의 작품을 바라봤다.

나는 그사이 멀찍이 떨어져 스마트폰으로 루이스 타벨라를 검색했다.


‘기존 작품 중 최고가는······.’


$ 50,000,000


“······.”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림 하나에 5천만 달러라니.

더군다나 눈앞의 작품이 기존 작품보다 더 가치가 높다고 하면······.


‘상상이 안 가네.’


내가 쓴 돈이라고 해봤자 겨우 12만 8천 달러인데.

심지어 루이스 타벨라의 작품을 구매할 때 사용한 금액은 고적 1만 8천 달러였다.

이후 나머지 세 점의 그림은 각각 4만 5천, 3만, 2만 5천 달러에 낙찰받았다.

물론 수수료 및 세금, 운송비 등을 추가하면 족히 5만 달러 가까이 더 높은 금액을 지불했지만, 이번 작품의 성과만 보더라도 딱히 연연할 금액은 아니었다.


‘······이번 작품이 시작이지.’


처음 진품으로 밝혀진 루이스 타벨라.

그 역시 유명한 화가이지만, 나머지 세 작품의 작가 또한 꿀리지 않았다.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벤저민은 루이스 타벨라의 진품을 느긋이 바라보다 내게 다가와 말했다.


“설마 알고 입찰한 건 아니겠죠?”

“······.”


알고 입찰한 건 맞지만, 딱히 사실대로 말할 수도 없었기에 입을 다물었다.


“···아니죠?”

“그럴 리가요.”


하지만 물고 늘어지는 벤저민 탓에 부정하며 그의 의문을 잠재웠다.

그러나 전시회를 방문하고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

어느새 집채만큼 커진 의문을 품은 상태로 우리 집을 방문한 벤저민은 소리쳤다.


“미친! 알고 입찰한 거 맞잖아?!”

“아니라니까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너 지금 20만 달러도 안 써서 얼마를 벌었는지 알아?”


알다마다.


“4억 5천만 달러요.”


고작 그림 네 개로 6,000억.

나도 놀랐다.


‘안 놀라면 그게 더 이상한 거고.’


아무리 금전에 무감각해졌어도, 한두 푼도 아니고 6천억이면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조금 덤덤히 대답한 이유는 그만큼 놀랐기 때문이다.


‘하. 아직도 놀란 마음이 가시질 않네.’


베닛 감독에게 투자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

그 금액을 벌고자 내가 투자한 시간은 채 두 달이 걸리지 않았다.

기다림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일주일도 쓰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기대하게 된다.


‘1조 달러······.’


···잘하면 되겠는데?




* * *




시카고의 6월.

쌀쌀했던 날씨는 어느새 사라지고 무더위가 시작된 시기.

나는 WPW 인베스트먼트가 아니라 맥킨지로 출근했다.


‘아, 출근은 아니지.’


그냥 놀러 갔다.

누군가는 어째서 투자 기업의 CEO가 변호사 사무실로 출근하냐 물을 수 있었지만, 어차피 지금 WPW로 간다고 한들 반겨줄 사람도 없었다.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도미니크는 부럽다는 눈빛을 머금은 채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부럽다. 누구는 일에 파묻혀 사는데, 누구는 여름휴가라고 7월까지 출근도 안 한다니.”


뒤이어 벤저민도 끼어들며 말을 더했다.


“거기 너무 자유로운 거 아니야?”

“여름휴가인데요, 뭘.”

“아무리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투자를 안 하는 곳이라지만··· 아니다, 됐다. CEO가 복지 챙긴다는데 내가 뭐라고 말하겠어.”


사실 남들 눈에야 복지라고 느껴지겠지만, 딱히 복지랄 것도 없었다.

휴가는 휴가지만 시장 파악 및 투자 분석 리포트는 매주 올라와야 했고, 자택이나 해외여행 중 따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애초에 기본적인 평균 업무량 자체가 적으니 가능한 이야기이기는 했기에 변호사들 앞에서 다른 말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사람들이 놀고먹는 거 같아도 바쁜 건 사실이니까.’


벤저민이 나를 따라 이곳저곳 이동할 때가 많기는 했지만.

그는 그럴 때마다 항상 노트북을 지참했다.

아무리 파트너 변호사라도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 실제 만남을 가지는 건 아니라고, 화상이나 메일로 관련 내용을 주고받는 경우가 더 많다나.

아무튼 변호사란 직업은 상당히 바쁜 업종이다.

괜히 집이 아니라 맥킨지로 휴식을 취하러 나온 이유도 엇비슷했다.


“크으. 역시 맥킨지 휴게실은 좋다니까.”


가뜩이나 바쁜 사람들이라 휴게실은 잘 쓰지도 않는데, 그 크기를 비롯해 안마의자나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라 이곳만큼 좋은 곳도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내 생각이 조금 틀어지기 시작한 건 챙겨온 수면안대를 착용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은 뒤였다.


똑똑.


“미스터 강. 계십니까?”


분명 변호사들을 위한 휴게 공간인데 어째서인지 문을 두드리는 인물.

더불어 내 이름까지 부르니 뭔가 묘했다.

무엇보다 나를 찾아온 인물은 딱히 연관이 없는 사람이기도 했다.


“라이먼?”

“기억하시는군요.”

“물론이죠. 맥킨지에서도 유명하신 M&A 변호사님이신데요.”


그다지 마주칠 일은 없었지만, 벤저민이나 로버트를 통해 몇 번 얘기를 나눠본 적 있는 인물이었다.

애초에 M&A 전문 파트너 변호사인지라 언젠가 상담을 받아야 할지도 모를 변호사기도 했고.


‘지금부터 서로 관계를 구축하면 나쁠 건 없겠지.’


한데, 그가 날 찾아온 이유가 참으로 기괴했다.


“어떤 방향이 좋을까요?”

“예?”

“이번에 카호 사 인수합병 건에 관하여 저희 측에서는······.”

“······.”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나는 당황하며 황급히 라이먼의 말을 끊었다.


“잠깐만요. 그거··· 저한테 얘기해도 되는 이야기입니까?”

“아, 물론이죠.”

“클라이언트와 비밀 유지권 같은 게 있잖아요?”

“그거야 진짜 중요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죠. 이 부분이야 이미 언론에서도 다뤄지는 이야기고, 더 나아가······.”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상하잖아?

하지만 쉬지 않고 변명하듯 말을 내뱉은 라이먼을 보며 할 말을 잃었다.

심지어 여기 미국 아니냐고.


“아무래도 미스터 강이 스피릿 포제션을 받았다는 게 사실인 거 같아······.”

“······.”


스피릿 포제션이라니.

대체 미국의 미국인 변호사가 왜 신내림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데?

나는 당황하며 그의 부탁을 극구 거절했다.


“일단 신내림 받은 적 없고요. 그리고 이런 업무적인 건 저한테 물어보시면 답을 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아. 그럼 업무 외적인 건 괜찮을까요?”


그것도 곤란하지, 이 사람아.

하지만 쉬지 않고 손을 내저어도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아 황급히 그의 질문 중 하나를 골라내 대답했다.


“예, 예. 아마도 이게 좋겠네요.”


애초에 특별한 질문도 아니었다.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진행할 식사 장소 중 하나를 골라달라는 거라 대충 더 괜찮아 보이는 곳을 선택했을 뿐이니까.

그런데 그게 문제였다.

라이먼의 장소를 골라주고 이틀 뒤.

나는 맥킨지를 방문하자 들려오는 사람들의 대화 소리에 고개를 푹 숙였다.


“그거 들었어? 저번에 라이먼 변호사님이 레스토랑 골라달라고 했는데, 선택 못 받은 곳에서 불이 났다네.”

“정말이야?”

“그렇다니까! 내가 라이먼 변호사님한테 직접 들은 얘기야!”


이상하게 운이 좋았고, 그 운을 토대로 과장된 이야기가 맥킨지 본사에서 나돌았기 때문이다.


‘애초에 레스토랑 열 곳 잡아놓고 그중 하나에서 문제가 발생한 건데 뭘······.’


심지어 화재도 아니다.

그냥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잠깐 소란이 있었던 거뿐이지.

하지만 어느새 나는 유명인이 돼 있었다.

사실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면 숙명이다.


‘블루라인 공매도. 스포트파이 건설 부지 판매에 여태 투자하는 족족 성공.’


물론 아직 결과를 보지 못한 투자도 있었지만.

미확인 미술품 경매에서 구매한 네 작품 모두가 진품으로 밝혀졌으니 ‘그것도 성공하겠지’라는 인식이 박힌 상태였다.

그러니 이 정도 관심은 감당해야겠지.

하지만 그러한 관심도 정도라는 게 있는 법이다.

나는 그 정도를 한참 넘어선 초대장을 벤저민에게서 건네받은 뒤 저도 모르게 되물었다.


“···누구요?”

“주지사.”

“······.”


일리노이주 주지사의 모금행사 초대장이 왜 나한테 오냐고?


‘그리고 이걸 왜 맥킨지로 보내는데?’


내가 이상한 건지 미국 놈들이 이상한 건지.

이제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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