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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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 10화

DUMMY

스텔라 글로벌 뱅크의 파산.

정확히는 파산 직전까지 몰린 위기 상태.

당연히도 그 여파는 대단했다.


‘스텔라 뱅크가 진짜 글로벌이라 부를 정도의 입지는 아니라도······.’


나름 체급이 있는 은행이니 클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블루라인 매니지먼트다.

스텔라에서 요구한 상환 일정 조정에 영향을 받은 탓이다.

물론 이와 같은 문제를 단박에 해결할 자금만 있다면 일시적인 주가 하락 정도로 끝날 문제지만, 현재 블루라인의 상황은 좋지 못했다.

그러한 사실을 전해준 건 당연히도 벤저민이었다.


“거절이요?”

“예.”

“그럼 문제 안 생깁니까?”


베이커 맥킨지의 사무실.

그곳의 휴게실에 가지런히 배치된 안마의자 하나를 차지하고 있던 몸을 들어 올리며 물으니 답변이 돌아왔다.


“그거야 둘이 조율할 문제입니다. 정말 스텔라가 파산하고 연방법원이 누구 손을 들어주냐에 따라서 달라질 결과이기도 하합니다.”


적어도 지금 현 상태에서 블루라인의 거절 의사 표명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시카고의 거대 부동산 기업이 왜 이 정도로 흔들리냐를 따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자금 부족입니다. 처음부터 은행을 믿고 덩치를 키운 기업이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으니······ 문제가 터졌으니 거품이 빠진다고 봐야겠죠.”


그러면서 어제 발간된 주간 경제지 하나를 건넸다.

경제지의 표지는 노을 진 시카고의 빌딩을 비췄고, 그 빌딩의 입구에는 BLUE LINE이라는 글자가 떡하니 박혀 있었다.

현 사태를 단박에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

그 위를 장식한 문구도 꽤 자극적이었다.


[블루라인 매니지먼트.]

[추락인가, 몰락인가.]


짧은 문장은 말하고 있었다.

블루라인의 결말은 추락에 그칠지 모르지만, 완전한 몰락일 가능성도 있다고.

표지를 넘기며 확인한 본문의 내용은 더욱 자극적인 상태다.


“블루라인 매니지먼트의 분식회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근 5년간 은행에 지출하던 이자를 생각하면 재무제표나 실적 발표에서 보인 수치는 과장된······.”


그 내용은 매우 방대하고 자세했지만, 짧게 요약하면 이러했다.


“그냥 뭣 같이 운영했다는 거네요.”

“그렇죠.”

“근데 그 정도 덩치의 기업이 이렇게 막 나가는 게 말이 됩니까?”

“안 될 건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서로의 안마의자에 나란히 누워 눈을 마주쳤던 벤저민이 휙 하고 고개를 돌렸다.


“미스터 강의 행보도 막 나가는 편에 속 할텐데.”

“······잘나간다고 해주시죠.”

“아, 예. 뭐. 그럽시다.”


아주 뼈를 때리네.

그렇다고 틀린 말은 아니라 반박할 거리는 없었다.


‘값 좋을 때 비싸게 팔아넘기고, 그 자금을 더해 공매도를 잡았으니 당연한가.’


하지만 WPW 인베스트먼트의 이미지는 그 정도로 밑바닥까지는 아니었다.


“다행히도 블루라인은 생각 이상으로 시카고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던 기업이란 점에서 우리에게 플러스 점수가 있습니다. 관련 기업들에만 타격을 준 게 아니라 도시 중심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며 더 나아가 주거 지역까지 영향을 끼쳤으니까요.”


그 말인즉슨.

블루라인의 영향으로 도심지 인근에 거주할 수 있던 경쟁력을 보유한 시민들이 점차 외각으로 밀려났다는 소리다.

물론 이번 사태가 상업 단지 너머 거주 밀집 지역까지 영향을 미쳤지만.

원래 자기 일이 아니면 부정적 이미지의 기업이 몰락하는 건 일반인들이 환영하는 편이었다.

그러니 딱히 걱정할 건 없었다.


“그래도 조심은 하시는 게 좋겠죠. 집값에 예민한 사람이 한둘이어야지.”


···고 생각하던 마음을 곧장 접었다.

개인이 총까지 소지하는 나라인데 조심해서 나쁠 것도 없겠지.

무엇보다 지금 계획하는 이번 사건의 끝마무리를 따져보면, WPW 인베스트먼트 자체가 악덕 헤지펀드처럼 내비칠 가능성도 있었다.

벤저민 역시 그러한 부분들을 의식한 듯 내게 물어왔다.


“그래서 정말 할 겁니까?”

“예.”


이미 결정을 내린 사안이기에 나 또한 고민 없이 대답했다.

다만, 아직 걱정이 사라지지 않았는지 중얼거린다.


“그래도··· 블루라인이 현금 확보를 위해 내놓을 빌딩들까지 매입하는 건······.”


덤타기. 공매도.

급매물 가로채기.


“법에 걸립니까?”

“······아닙니다.”


그건 자본주의에 찌든 벤저민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만한 계획이 분명했다.




* * *




좌우로 미술품이 걸려 있는 회의실.

그곳에 세 명의 사내가 마주 앉아 이번 사태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 같이 미국 중서부에서 큰 힘을 가진 부동산 시장의 거부다.


Midwest Realty Holdings

Windy City Estates

Great Lakes Property Group


블루라인과 마찬가지로 시카고 중심가의 주요 상업용 부동산을 차지한 미드웨스트 리얼티 홀딩스.

고급 주거용 부동산에 중점을 두고 시카고 전역의 프리미엄 아파트와 주택을 소유한 윈디 시티 에스테이츠.

마지막으로 상업용 부동산과 함께 물류와 유통 쪽에 발을 걸친 산업용 루트까지 개척한 그레이트 레이크스 프라퍼티 그룹까지.

모두 하나같이 시카고의 거물이자 더 나아가 중서부, 그리고 미국 전역에 이름을 떨치는 부호였다.

그중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치는 기업은 당연히도 레이크스 그룹이다.


“Hey, Windy.”


한 기업의 경영인을 향해 이름이 아닌 윈디라 지칭하는 모습만으로도 그들의 사회적 등수가 드러났다.

그걸 증명하듯 윈디 시티 에스테이츠의 카엘이 대답했다.


“예. 말씀하시죠.”

“그 제안은 어떻게 생각하나?”


WPW 인베스트먼트에서 온 연락.

원래라면 무시했을 연락이었고, 일찍이 무시당했던 업무 메일을 레이크스에서 언급했다.

카엘은 이내 자신의 집무 테이블 위로 제안서가 올라왔을 때를 떠올렸다.


‘설마 블루라인의 폭락을 예견했던 투자회사가 있었을 줄이야.’


관련 메일이 날아온 시점은 스텔라 글로벌 뱅크의 파산 위험이 세간이 알려지기 전.

그것도 보름 전의 이야기다.

물론 보름 전이라면 어느 정도의 시장 변화를 직감하기 충분한 시간이다.


‘우리도 직감은 했지만 정확히 판단해 낸 직원은 없었지.’


심지어 그 변화를 파악한 게 위험한 투자를 도전적이라 포장하고 자금을 끌어모으는 투자회사들이라면.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한 번쯤 던질만한 행동이기도 했고.

하지만 그 투자회사가 이미 몇 달 전에 준비하고 팔아치운 것 역시 부동산이라면?

그럼 얘기가 달라진다.

지금 카엘의 선택 역시 마찬가지다.


“······저희 쪽은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금은?”

“최대 10억 달러입니다.”


이내 레이크스의 시선이 미드웨스트에게 옮겨갔고, 그 또한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저희 측은 7억입니다.”

“그럼 총 32억 달러군.”


세 기업이 손을 잡아 총 32억 달러.

곧 터져 나올 블루라인의 부동산 매물을 함께 손을 잡아 선점하자는 WPW의 제안을 모두가 승낙했다.

동시에 이곳에 있는 모두가 누군가를 인식하기 시작한 시점이자······.


“그 친구. 나중에 한 번 자리나 만들어 보자고.”


강성준이란 이름이 ‘진정한 대부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 * *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건 힘든 일이다.

처음 미국 땅을 밟은 1세대 이민자들이 각자 자기만의 가게를 차리며 형성했던.

그러한 코리아타운과 관련된 영상만 봐도 쉬이 느낄 수 있는 감상이기도 했고.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우리는 이방인이니까.’


아무리 다문화를 주장하고 내세우는 미국일지라도.

그게 쉽사리 가능했다면 극소수의 상류층, 특권층들의 인종이 왜 한쪽에 편향되어 있냐는 사실에 명확한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


‘뭐, 적당한 중산층까지는 인식이 좋다고는 하던데······.’


이것도 땅덩어리랑 인구가 적당해야 일반화할 수 있는 얘기지.

당장 오늘만 해도 시카고에서 편히 지낼 집이나 구할까 싶어 조금 외진 지역을 지나다가 된통 당할뻔했다.


“걔네는 왜 보자마자 허리춤을 까요? 진짜 죽는 줄 알았네.”


오싹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중얼거리니 도미니크가 고개를 젓는다.


“그러게 이글우드 쪽은 거들떠도 보지 말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시카고 남부 지역 치안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가자마자 권총을 자랑할 줄은 몰랐다.


“그냥 목적지 사이에 있길래 지나가려 했던 거죠. 날씨도 좋겠다 산책이나 하면서.”

“그 사람들도 똑같습니다. 날씨도 좋겠다 돈이나 뜯으려 했던 거죠.”

“······.”

“돈 많은 티 안 내고 다니시니 지갑에 있던 30달러로 끝난 겁니다. 벤저민한테 이글우드 가라고 하면 차라리 죽여달라고 할 걸요?”


그렇긴 하지.

차고 다니는 시계가 하나가 우리나라 지방 아파트 가격이니까.


“아무쪼록 조심하세요. 시카고의 남쪽과 서쪽은 위험하니까요.”


여기 동쪽은 호수잖아.


‘그럼 다 위험한 거 아니냐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분위기 차이가 이리 심할 줄은 몰랐다.

얘기야 항상 들었지만 듣는 것과 직접 체험하며 느낀 차이가 너무 심하달까.

여하튼 미국이란 나라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당연히 나와 도미니크는 대비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 정도 얘기를 끝마친 뒤에야 나는 홀로 앉아 식은 커피를 마시며 이 나라에서 이방인 사업가로 살아갈 방법을 고민했다.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거야 문제없겠지.’


결국 자본주의.

기업체를 운영하며 돈을 벌고.

정당한 세금만 꼬박꼬박 낸다면야 내가 이곳에서 무시당할 이유는 없었다.

문제라면 오늘 같은 위험이다.

보안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 당장 직접적인 위협이야 사라지겠지만, 남들이 바라보는 WPW의 이미지에는 지장이 있었다.

가뜩이나 미국 경제를 좀먹으러 온 아시아인이란 편견이 자리한. 특정 소수의 사람들은 더욱더 심할 거고.


“흠.”


잠시 여러 방안을 고민하다 생각을 접었다.


‘계속 고민해 볼 문제기는 해도······ 당장 선택해야 할 문제는 아니니까.’


어디까지나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자체가 중요했을 뿐이기에, 나는 당장 처리해야 할 부분부터 파악했다.

그건 당연히도 블루라인 매니지먼트의 주가 파악이다.


Blue Line Management

Market Cap: $2.43B

Stock Price: $94 ↓41


무려 41달러의 하락.

이것만으로도 입이 방긋거려지는 수준이었지만, 아직은 단기적인 주가 하락으로 보는 평가도 많았다.

물론 그와 반대로 몰락의 준비 단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기는 했지만.

어찌 됐든 블루라인의 주가는 스텔라 글로벌 뱅크가 어떤 끝을 맺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문제기도 했다.


‘공매도 포지션을 언제 처리할지는 그 외에도 다양한 부분을 파악하고 결정해야겠지.’


당연히도 그걸 하라고 채용한 직원이 마이클이었고, 오늘도 어김없이 메일이 도착했다.

이제 매일 보는 리포트였기에 딱히 특별할 건 없었다. 하지만 추천 서적이라고 체크된 항목에는 눈길이 간다.


‘공매도 투자 기법, 최적의 매도 타이밍이라······.’


우리 WPW 인베스트먼트의 실무자.

마이클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다른 이가 이걸 본다면 어처구니없어하며 대신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내게는 고마운 존재였다.


‘전문적인 부분에 있어 부족한 건 사실이니까.’


내가 지시한 공매도 포지션만 봐도 그랬다.

적어도 마이클의 눈에는 ‘직감적인 도박에 취한 도파민 중독자’ 정도로 보일지도 모르고.

나는 그 부분에 대해 딱히 지적하거나 핀잔을 줄 생각은 없었다.


‘어차피 미국이니까.’


이곳은 결과로 증명하는 곳이지 과정을 칭찬받는 나라가 아니다.

동시에 이미 마이클과 비슷한 형태를 보였던 사람을 만난 적이 있었고, 달라진 모습도 체험했다.


“미스터 강. 밥이나 먹으러 가지?”


이제는 업무적 얘기를 제외하면 친구처럼 말을 편히 하기 시작한 벤저민 데이비스.

그의 달라진 태도처럼.

마이클 역시 내 행동과 결과에 따라 달라질 테니 신경 쓸 이유가 없었다.


“오늘은 벤저민이 사는 거죠?”

“네가 사는 거 아니야?”

“······.”


흠. 아닌가.


“네가 사는 거 맞지? 응?”

“···그럼 오랜만에 한식이나 먹읍시다.”

“오늘은 스테이크 당기는데.”


아직도 이러는 거 보면 신경 좀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거기는 나이프가 있고 한식은 없는데요?”

“역시 한식이 최고지! 동아시아 최강국인 대한민국의 요리는 예로부터 맛있기로 유명했다고! 아마 조지 워싱턴도 국밥 못 먹어본 걸 가장 후회할걸?”


지난달 식비로 3만 2천 달러가 나왔음을 생각하면 필요한 조치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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