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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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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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 33화

DUMMY

디트로이트에 도착한 직후.

원래라면 함께 타이거스로 가야 했을 벤저민은 차를 타고 인디애나주로 향했다.


‘내가 본 게 미시간주인 줄 알았는데 인디애나주였다니.’


당연히도 비행 중 확인한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서였고, 나는 벤저민 대신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피벗포인트 대표와 함께 타이거스로 이동했다.

이후 일정은 그다지 특별한 게 없었다.


‘어차피 잭 레이놀드는 심리 치료 및 재활에 집중한 상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지난 며칠 간의 개인 피칭 영상과 함께 기록된 자료들을 보여주는 게 전부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관계자들은 우리가 선보인 영상에도 딱히 반응하지 않았다.

설마 관심이 없는 건가 싶었지만, 구단을 빠져나온 직후 피벗포인트 대표의 들뜬 표정에 그게 아님을 인지할 수 있었다.


“관계자들 표정 보셨습니까? 일부러 관심 없는 척 말 한마디도 없는 거 보셨나요?”

“아. 그게 다 나중을 위해서 일부러 연기한 거군요.”

“당연하죠. 매년 트레이드다 드래프트다 머리 굴리기 바쁜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 놈들이 설마 관심도 없는 선수의 자료를 가만히 살피고만 있었겠습니까. 필요 없으니 당장 돌아가라고 했겠죠.”


확실히 일리 있는 말이다.

구단이 매년 파악해야 하는 선수가 몇인데 아무런 가치도 없는 선수의 에이전시를 상대해 줄까.

문전박대하지 않고 말없이 지켜봐 준 것만으로도 긍정의 표시일 게 분명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잭 레이놀드 선수는 치료에만 집중하면 되겠네요.”

“예. 아이러니하게도 컵스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상태라 등판 못 하는 게 이렇게 도움이 되네요.”


물론 불펜으로 뛰는 중이라 이런저런 상황에 마운드 위로 불려 나가기는 했지만, 몸에 무리가 갈 정도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현재 시카고 컵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던지라 주로 패전조를 담당했던 잭 레이놀드의 투입 자체가 줄어든 상태다.


“아무튼 잭 레이놀드 선수 관리는 잘 부탁드립니다.”

“예. 저만 믿으시면 됩니다.”


나는 자신 있게 답하는 피벗포인트 대표의 모습을 끝으로 곧장 차에 올라탔다.

목적지는 당연히도 인디애나주.

조금 먼 거리였다면 벤저민보다 늦게 출발하는 만큼 비행기를 이용했을 텐데, 딱히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낄 거리였다.


[미스터 강. 사우스 벤드입니다.]


인디애나주의 북단에 자리한 사우스 벤드.

지도상으로 보면 미시간주와 딱 붙어 있는 느낌이다.

그렇기에 I-94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이 사우스 벤드에 도착하기까지는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정확히는 사우스 벤드를 지나 서쪽으로 15마일 정도 더 이동해 뉴 카라일이란 북부 소도시에 도착했다.


타악.


도착과 동시에 차량에서 내려 도심을 바라본 뒤.

나는 소도시라 파악했던 생각을 곧장 뒤바꿨다.


“소도시라기보다는······.”

“마을이라 부르는 게 낫겠지.”


말끝을 흐리자 나를 기다리고 있던 벤저민이 끝말을 이었다.


“확실히 그렇네요.”

“심지어 우리가 들어갈 곳은 더욱 외진 지역이란 말이야.”

“하늘에서 내려다봤을 때도 그냥 넓은 평야 느낌이었으니 당연한 일이죠.”


비행기에서 확인한, 붉게 일렁이던 부지는 인근에 딱히 도심이라 느낄 만한 건축물이 없었다.

나는 타고 온 차량을 돌려보낸 뒤 벤저민이 렌트한 차량에 올라타 그곳으로 향했다.

이내 도착한 뒤 바라본 붉은 토지는 확실히 도심과 거리가 멀었다.


‘뉴 카라일에서 얼추 20분.’


교통체증이랄 것도 없는 작은 마을에서 20분이나 차를 타고 이동했다는 건 꽤 깊이 들어왔다는 소리다.

대체 이런 위치에, 더욱이 아무짝에 쓸모없는 땅덩어리가 왜 붉게 빛나고 있는지 의아했다.

하지만 그러한 나보다 더욱 큰 의문을 품고 있는 벤저민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 땅을 매입하려고? 그다지 상업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야. 무슨 정보라도 들은 거야?”

“······.”


나도 궁금할 지경이다.


‘딱히 정보랄 게 있어야지.’


다만, 매번 이러한 질문을 받다 보니 관련 자료 조사를 철저히 하고 답하려는 편이었다.

오늘은 족히 3시간 가까운 시간이 내게 존재했었고, 나는 관련된 자료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었다.

물론 특별함보다는 기본적인 이야기에 불과했다.


“사우스 벤드는 인디애나주 최북단이기도 하니 교통이나 물류 측면에서는 큰 강점이 있잖아요.”

“강점이야 있겠지만 사우스 벤드··· 그중에서도 뉴 카라일이란 이 마을은 소규모 제조업이 생업인 지역이라고.”


먼저 도착해 뉴 카라일에 관한 정보를 훑은 벤저민이 반문했지만.

나 역시 그에 맞춰 준비된 대답을 꺼냈다.


“그래서 더 가치가 있을지 모르죠.”

“가치가 있다고?”

“예. 사업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사업가의 시선으로는 싼값에 토지를 매입 해 무언가를 준비할 수 있는 지역이란 소리고.

정치인 입장에서는 다 죽어가는 지역 경제를 되살린다고 큰소리칠 수 있는 장소란 뜻이니까.


‘물론 어디까지나 예측.’


붉은빛을 축으로 삼고 여러 자료를 종합해 살을 덧붙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

빛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알아내지 못하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이처럼 공개된 자료나 정보를 토대로 추측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아쉬워하거나 실망할 이유는 없었다.


‘빛의 존재 자체가 사기적인데 실망하면 남들한테 몰매 맞을 일이지.’


무엇보다 성공의 여부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핵심이다.

이후 개인적인 자료 조사 및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진취적인 능력인 셈이고.

더욱이 이러한 공부를 통해 성장한 결과로, 나는 이번 토지의 역할을 내리 짐작할 수 있었다.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


이곳 인디애나주 인근 세 지역.

그곳은 한 기업을 토대로 배터리 공장이 설립된 지역들이다.

지금 이 뉴 카라일 역시 ‘글로벌 모빌리티’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세워진다고 단언할 수 없었지만, 구태여 글로벌 모빌리티가 아니어도 충분히 산업 활용에 용이한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그렇기에 토지 매입에는 거리낌이 없었다.


“지금 1에이커당 가격이 어떻게 됩니까?”

“약간의 차이야 있겠지만 얼추 30,000달러 정도.”


1에이커.

평수로 따지면 대략 1,224평이다.

대충 계산하면 평당가 3만 2천 원을 넘지 않는 수준.


‘저 토지를 전부 구매하려면······.’


나는 벤저민이 건넨 자료를 통해 얼추 붉은빛의 마지노선을 설정하고, 그에 맞춰 땅의 크기를 파악했다.


‘680에이커.’


83만 평.

가격은 2,040만 달러.

딱히 자금력에 문제 되지 않을 금액을 확인한 뒤 곧장 입을 열었다.


“매입하죠.”

“얼마나?”

“전부요.”

“······.”


글로벌 모빌리티와 무려 세 지역에서 합작공장을 세웠던 AL화학이 빠진 지금.


‘천호였던가.’


AL화학의 빈자리를 대신해서 참여하고자 악을 쓰고 있다던 천호 파워 솔루션을 떠올리니 어느 정도 감이 온다.

물론 지역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뉴 카라일이 네 번째 합작공장의 건설 지역이라고 결론 짓기는 힘들지만.

이 붉은빛을 생각하면 확률은 높을 게 분명했다.

다만, 그러한 탓에 불편한 감정이 올라오는 건 감수해야만 했다.


‘하필이면 천호라니.’


하지만 감정에 휘둘려 물러설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잘된 일이라면 잘된 일이다.


‘이 지역을 나한테서 매입하고자 글로벌 모빌리티가 천호를 버려도 좋은 일이고······.’


결국 천호 파워 솔루션은 선택했다면 나는 최대한 비싼 값을 받으면 그만인 셈이다.

그러니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


‘······이 땅은 얼마가 되어서 돌아오려나.’


분명 그 결과를 보기까지 오랜 시간은 필요치 않을 테니 말이다.




* * *




글로벌 모빌리티의 임원 회의실.

그곳에서는 이번 MOU 업체 선정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여러 업체 중 가장 높은 이점을 가진 기업이라면 당연히도 천호 파워 솔루션이다.

물론 그에 따른 문제 역시 존재했다.


“천호 파워 솔루션은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 설립 및 운영이 처음인데도 괜찮겠습니까?”

“다른 곳도 아니고 천호라면 믿을 만할 겁니다.”

“그래도······.”

“그렇다고 AL화학의 조건에 맞출 수는 없지 않습니까? 기술력이야 이미 배터리 시현 단계에서 확인을 끝마쳤고, 천호 파워 솔루션의 첫 배터리 합작공장이라 초기 비용 역시 더 크게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충분히 좋은 조건이었다.

늦게 진출하려는 만큼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서는 천호였기에 글로벌 모빌리티에서 얻는 이익도 컸다.

그렇기에 문제 될 건 없었다.

다만, 적어도 설립 장소에 대한 문제는 거론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뉴 카라일에 저희가 봐둔 부지가 최근 거래됐습니다.”


이미 점찍어둔 지역에 실거래가 찍힌 게 현재로서는 가장 큰 논란이었다.

따지고 보면 MOU를 체결할 기업을 찾는 것보다 더욱 큰 문제가 터진 셈이다.

적어도 업무협약 체결에 있어서는 그다지 정치적 견해와 맞물릴 일이 없지만, 지역 선정에 있어서는 꽤 많은 부분에서 교집합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글로벌 모빌리티의 부사장 에드워드 카슨은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인디애나주 쪽에서는 딱히 언급이 없었나?”

“네. 아마도 기존 그대로 뉴 카라일에 설립되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미치겠군.”


이내 회의실에 자리한 임원들은 하나 같이 저만의 생각을 토대로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기에 바빴다.

혹여 정보가 새어 나간 거 아닐지 걱정하는 무리도 있었지만.

그건 도를 지나친 걱정에 불과했다.


‘그 정도 체급이 있는 기업이라면 모를까.’


최근 700에이커 수준의 뉴 카라일 일부 지역을 매입한 기업은 WPW 인베스트먼트였다.

그들은 절대 인디애나 주정부를 상대로 배짱을 부릴 덩치의 기업이 아니었다.


‘···우연인가?’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그게 아니라면 설명할 수 있을 리 없으니까.

이렇듯 고개를 저으며 복잡한 감정을 쳐낸 카슨은 재차 입을 열었다.


“주지사 측과 연락해 뉴 카라일 대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보는 건 어떨까?”


하지만 담당 직원은 고개를 저었다.


“아마도 힘들 겁니다. 무엇보다······.”


그러더니 쉽지 않을 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최근 WPW 인베스트먼트의 일리노이주 기부금 때문에 더 환영하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아.”


바로 옆 동네이니만큼 여기 있는 모두가 들어본 일화다.

주지사가 주최하는 자선행사에서 무려 4,000만 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퍼부었으니 모르면 그게 이상한 일이겠지.

즉, 주정부가 보기에는 WPW 인베스트먼트가 성실히 납부의 의무를 다하며 통 크게 기부하는 모범기업에 가까웠다.

어쩔 수 없이 현 MOU를 담당하는 부사장 카슨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WPW 인베스트먼트와 토지 매각가에 대한 조율을 진행하는 게 전부였다.

그리고 진짜 문제는 그 순간 터져 나왔다.


“······.”

“······.”


임원 회의가 끝난 직후 조율 관련 내용을 통화와 문서로 주고받은 지 3일 차.

에드워드 카슨은 문서에 적힌 금액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120,000 per acre


“이놈들 얼마 주고 매입했었지?”

“1에이커당 3만 달러입니다.”

“미친놈들. 아주 대놓고 작정했네.”


그러한 카슨의 말에 부하직원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눈치를 살폈다.

어차피 가격이야 조율을 시작한 순간 덤터기를 맞으리라 판단했었기에 유별난 건 아니었는데, 어째서 저런 얼굴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올라왔을 즈음.


“그런데··· 중요한 안건은 그다음입니다.”


이어지는 부하직원의 말처럼 진짜 특이한 조항은 그다음에 시작됐다.


“···음?”


특수 조항을 확인하던 에드워드 카슨은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이건 대체 뭔 소리야?”


그러고는 몇 차례 눈을 비비며 재차 문서를 확인했다.


$200,000 per acre for land purchase after signing MOU with Cheonho Power Solutions


천호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 1에이커당 20만 달러에 판매하겠다는 특이한 조항을 확인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무엇보다 WPW 인베스트먼트의 대표는 한국인.


‘얘네 같은 한국인 아닌가?’


천호그룹과 같은 국가에서 나고자란 대한민국 사람인데······.


“······저 나라 사람들 원래 저래?”

“모, 모르겠습니다.”


아니, 한민족이라면서 타지에서 서로서로 돕고 사는 이미지의 한국인 아니었냐고.


‘왜 이러는 건지 알 수가 없네.’


글로벌 모빌리티의 부사장 에드워드 카슨.

그는 한국인을 이해하는 게 슬슬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n7319_pawar1004 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다들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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