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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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 35화

DUMMY

총 685에이커 상당의 합작공장 용지를 판매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에이커당 20만 달러.

이번 토지 판매로 인해 내가 얻은 수입은 총 1억 3,700만 달러였다.

대략 2,000만 달러가 넘지 않는 선에 685에이커를 매입했으니 단기간 순수익으로 보기에는 말도 안 되는 수준.

하지만 이번 투자의 진가는 글로벌 모빌리티와 천호 파워 솔루션의 MOU가 발표된 직후 발휘됐다.


[글로벌 모빌리티, 천호 파워 솔루션과 전략적 MOU 체결. 미래 배터리 산업 선도]

[글로벌 모빌리티-천호 파워 솔루션, 배터리 산업의 새 시대를 연다]

[천호 파워 솔루션의 배터리 시장 본격 진출은 어떤 미래를 선도할 것인가?]


물론 당연히 예견된 기사였고, 이로 인한 주변 부동산 시세의 변화 역시 예측할 수 있는 범위에서 오르내렸다.

일찍이 마음의 준비를 하며 어느 정도 선에서 부동산을 매각해야 할지 고민하던 순간.

우리는 뒤늦게 터진 호재에 헛바람을 삼켰다.


“헙.”

“이게 말이 되는 건가······?”


나조차도 꽤 놀랄 만한 기삿거리인지라 홀로 중얼거리며 재차 기사를 확인했다.

한 기업체를 기반으로 양산된 기사가 아니라, 주정부의 움직임으로 생산된 기사였기 때문이다.


[인디애나주. 글로벌 모빌리티와 천호 파워 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는 세인트 조셉 카운티 일대를 핵심 산업단지로 재조성.]


너무 놀란 나머지 할 말을 잃을 정도다.


‘이게 이렇게 줄 풀린다고?’


이내 관련 기사의 본문을 훑으며 조금 더 자세히 살폈다.


[인디애나 주지사는 예로부터 RV 차량의 주요 생산지이자 자동차 부품 생산의 중심지였던 노스이스트 인디애나에 세인트 조셉 카운티를 포함하여 새로운 핵심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인디애나주의 핵심 산업이 철강과 더불어 자동차업임을 재차 입증하고, 공고히 다지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명이라 생각되며. 이후 인디애나주는······.]


철강과 제조업.

이 두 요소는 인디애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생 관계다.

무엇보다 제조업에서는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인디애나폴리스 메트로폴리탄 일대에 몰려있던 것과 반대로.

부품 관련 제조업의 핵심 산업단지를 노스이스트에 견고히 다지겠다는 내용의 파급력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벤저민의 허탈한 목소리 역시 이해는 간다.


“더 살걸! 땅 좀 더 사둘걸!”

“······.”


원래 사람 욕심이란 게 그렇지 않은가.

그가 80억을 투자한 게 이 기사 하나로 이미 몇 배가 뛰었는데.


‘80억이 아니라 수백억이었으면?’


그랬다면 단언하건대, 베이커 맥킨지 소속 파트너 변호사 중에서 벤저민 데이비스란 남자가 가장 자산이 많은 인물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욕심이 많으면 화를 부르는 법이기에.

그는 한껏 아쉬움을 토해낸 뒤 황급히 정신을 부여잡았다.


“후우우. 아니지, 아니야. 이게 어디야. 안 그래, 미스터 강?”

“예. 지금 당장 시세만 보더라도······.”


이내 그를 다독이듯 부동산 관련 프로그램을 확인하던 나는 멈칫 입을 다물었다.


“왜 그래?”


그런 행동에 뒤늦게 반응하며 가까이 다가온 벤저민은 살짝 격양된 분위기를 가라앉히고자 농담을 던졌다.


“하루 사이에 땅값이 다섯 배라도 오른 거냐고. 아, 물론 농담이야. 그게 말이 되는······.”


하지만 옆에 도착해 태블릿 PC의 디스플레이를 확인한 벤저민은 나와 다를 바 없이 돌처럼 굳어버렸다.

이유야 당연히도 그 위에 떠 오른 매입자들의 가격 제안 때문이겠지.


$145,000 dollars per acre


“······.”


정말로 딱 5배가 뻥튀기된 시세표를 멍하니 바라보던 벤저민은 눈만 끔뻑거리다가 찰싹 제 볼을 때렸다.


“하, 하루 만에······?”

“그러게요.”

“허, 허허. 꿈은 아니겠지?”

“당연히 꿈이면 안 되죠.”


지금 당장 남은 토지를 처분해도 이번 부동산으로 얻는 이익이 3억 달러를 훌쩍 넘는다.

물론 곧바로 처분했을 때 얘기다.


‘내가 미쳤다고 이 가격에 팔겠냐고.’


주 정부가 핵심 산업단지로 지정한 만큼.

이제 우리가 구매한 토지 일대에 설립될 공장들이 받을 혜택들을 생각하면 팔기 아까운 가격이다.

벤저민 역시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인지 흔들리는 눈빛으로 물어왔다.


“어, 얼마일 때 팔아야 하지?”


물론 당장 답할 수 없는 문제였기에 나는 대충 대답했다.


“모르죠.”


다만, 그 시기가 언제 찾아올지는 몰라도 고점에 도달한 순간만큼은 파악할 수 있었다.


‘붉은빛이 휘몰아치는 순간.’


이어 더는 오를 일이 없어 색의 농도가 낮아지는 순간.

그 시기를 마주할 때 판매하면 될 문제이니 걱정은 없었다.

약간의 걱정이라면 내 매각 결정에 따라 벤저민이 자신의 토지를 곧장 처분할지 의문이었다는 점이지만, 이것 역시 딱히 문제일 건 없었다.


“팔 때 얘기해 줘야 해. 알았지? 어? 대답. 어이, 미스터 강. 대답. 대답. 대답.”


중간중간 섞이는 찰진 발음의 한국어가 더 문제라면 문제였지.


‘도대체 저딴 대답 밈은 누가 알려준 거냐고.’


이 사람 설마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 독학이라도 하는 건가.

하지만 기쁜 날이니 그러한 의문점은 잠시 내려놓고 곧장 카디건 하나를 걸쳐 입고 밖으로 나섰다.


“시간 됐으니 이제 나가죠.”


오늘은 에비에이션젯과의 미팅이 있는 날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는 그래프를 확인하며, 더 높은 하늘을 날기 위해 전용기를 보러 가는 날이라니.


‘오늘 같은 날은 술이라도 한잔해야 하나.’


딱히 입에 대지도 않는 술이 떠오르는 뜻깊은 날이었다.




* * *




AviationJet.

세계적인 전세기 업체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적어도 백 중 마흔 정도는 이곳을 언급할 정도로 에비에이션젯의 영향력은 컸다.


‘물론 나머지 마흔 정도는 제트스타라 말할 거고.’


남은 스무 명의 사람이 각자 취향에 맞는 업체를 언급하겠지.

어쨌든.

이처럼 세계적인 영향력과 파급력을 동시에 갖춘 전세기 업체로서 명성이 자자한 곳이 에비에이션젯이었다.

그 위상은 격납고에 도착한 순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차곡차곡 격납된 전용기들을 바라보며 절로 감탄사를 내질렀다.


“와아.”


최근 빌딩도 거래해 보고 큼지막한 토지도 구매해 보고.

더 나아가 억 단위 기업 가치에 버금가는 투자금을 당당히 거래해 본 터라 무언가를 보고 놀라는 게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물론 이 전용기 하나하나가 내 소유의 아파트먼트와 비교하면 그다지 놀랄 만한 금액은 아니었지만.

그냥 전용기란 물체에서 느껴지는 부의 상징성은 나를 압도하기 충분했다.


“진짜 이상하네요. 분명 평범하게 타고 다니던 항공사 항공기들이랑 비교하면 크기부터 초라한데······.”


이내 자연스럽게 나온 내 말에 벤저민이 코웃음을 치며 받아쳤다.


“원래 크기가 전부는 아니잖아. 고급화라는 게 크기로 따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죠.”

“무엇보다 전용기라고. 외부 도장 작업을 비롯해 내부 인테리어까지. 기술적으로 허용하는 범위라면 구매자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으니 일반 항공기를 마주할 때랑 마음이 같을 리 없지.”


맞는 말이다.

무엇보다 내가 원하면 당장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순간.

전용기를 보며 마음에 와 닿는 감정 자체가 사뭇 달랐다.

물론 가격대야 어떤 전용기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내가 무리해서 구매한다면 못 살 전용기는 없을 게 분명했다.

이러한 부분을 잘 알고 있던 로버트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먼저 입을 열었다.


“원하시는 노선이 노선이다 보니 웬만하면 대형급으로 보시는 게 낫습니다.”

“대형급이면······.”

“저 녀석이죠.”


이내 한 전용기를 가리키는 로버트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이동했다.

Gulfstream G550.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라면 그다지 전용기와 연이 없던 나조차 익히 알던 브랜드다.


‘걸프스트림, 봄바디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라 모를 수가 없다.

물론 이들보다야 보드 사나 에어라인 사가 민항기 업체의 절대적인 1, 2위지만.

애초에 그들과 이들의 주력 상품 자체가 다르다고 보면 된다.


‘보드랑 에어라인은 항공사에서 운용하는 상업용 항공기가 조금 더 대중적인 편이고.’


두 업체 역시 비즈니스 제트기를 생산한다.

다만, 나 같은 일반 서민 출신 기준 보드와 에어라인은 이런 형태의 전용기보다야 일반 항공기로 친숙했을 뿐이지.

아무튼 G550이 선사하는 신선한 충격에 빠져 눈을 빛내고 있으니, 어느새 옆으로 다가온 도미니크가 내 허리춤을 찌르며 말했다.


“글로벌 6000도 한 번 보세요.”

“봄바디어요?”

“예. 딱 걸프스트림 G550이랑 비교하는 기체거든요.”


이내 그의 설명을 들으며 시선을 옮겼다.

그러자 G550 못지않게 멋진 충격을 선사하는 기체가 눈에 들어왔다.

대체 둘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나는 힘겨운 고민을 떨쳐내고 우선 하나씩 비행해 보는 게 좋다고 판단하며 관련 금액에 관한 설명을 직원에게 부탁했다.


“우선 에비에이션젯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금과 관련한 부분은······.”


직원의 설명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비즈니스 제트기를 이용하는 고객층 자체가 시간을 금으로 생각하는 부류들이라 그런지 짧고 명료한 편이었다.

설명 역시 중요 부분만 강조하는지라 날려 듣는 일도 없었다.


‘1년 전세기로 이용하려면 얼추 1,000만 달러.’


운영, 정비, 연료를 포함하고, 심지어 기장 및 부기장과 승무원의 인건비마저 포함된 가격인 점을 생각하면 딱히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 금액이다.


‘신형 G550을 구매하는 비용이 최소치로 6,000만 달러는 나간다니······.’


매우 싸게 먹히는 느낌이랄까.

물론 1년간 이동할 수 있는 거리나 시간대의 제약이 있다고는 했지만, 에비에이션젯의 부분 소유 계약을 체결할 경우 그러한 제약 역시 많이 풀리는 탓에 문제 될 건 없었다.

하지만 방문 첫날이고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기에 가볍게 왕복 노선에 대한 일회성 결제를 진행했다.

나는 결제된 가격을 바라보며 황급히 놀란 표정을 감췄다.


$65,000


‘확실히 비싸긴 하네.’


6시간이 채 넘지 않는 왕복 비행에 1억 가까운 돈을 태우다니.

하지만 지금보다 더 큰돈을 소비하기 전 확인 절차에 가까운 일이었기에 그다지 아까울 건 없었다.


“가시죠.”

“예.”


뒤이어 안내를 받고 올라탄 G550의 내부는 확실히 일반적인 항공기와는 그 분위기부터가 달랐다.


“비행기라기 보다는······.”

“접견실. 뭐, 그런 느낌이지.”


고급스러운 시트의 의자가 테이블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형태의 좌석.

더불어 한쪽 면에는 푹신한 소파까지 있어서 비행기라 보기 힘든 인테리어기는 했다.

걸프스트림을 추종하는 벤저민은 화려한 좌석 하나를 차지하며 말을 이었다.


“부자 하면 초호화. 그리고 초호화 비즈니스 제트기라고 하면 당연히 걸프스트림이라고.”


봄바디어 사의 글로벌 6000을 탑승하지 않은 상태라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이번 노선 이후 봄바디어의 글로벌 시리즈와 더불어 보드 사와 에어라인 사의 비즈니스 제트기 라인 역시 체험할 터라 신경 쓰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지금 신경 써야 하는 건 어떤 제트기가 더 호화로운지 따지는 게 아니었다.

승무원에게 물 한 잔을 받아 목을 축인 벤저민의 질문처럼.


“그런데 왜 하필 뉴욕이야?”


지금 내가 뉴욕으로 향하는 이유가 더 중요하겠지.

나는 그의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다.


“조금 궁금한 게 있어서요.”

“궁금한 거?”

“예.”


물론 이러한 궁금증에는 시카고와 뉴욕 사이.

전용기에서 내려다보는 토지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며칠 전 확인한 기사의 내용이었다.

정확히는 찌라시에 가까운 인터넷 언론사의 기사였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올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가?]


마치 음모론을 주장하는 듯한 기사의 헤드라인.


‘역시 인터넷 기사는 자극적이란 말이지.’


다만, 저 음모론에 붉은빛이 가미된 순간.

이건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나는 태블릿 PC로 재차 그 기사를 확인하며 입꼬리를 올렸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려나.’


태블릿 주위로 붉게 타오르기 시작한 빛을 마주한 채.

비즈니스 제트기의 첫 비행을 즐기면서 말이다.


작가의말


연휴가 끝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다들 즐거운 연휴 보내셨길 바라고, 길게 남지 않은 올 한 해 무탈하고 평안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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