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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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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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 39화

DUMMY

여섯 명의 남성들이 나란히 앉아 있는 회의실.

분명 회의실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는 단 한 마디의 음성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그저 모두가 하나같이 태블릿 PC나 노트북 디스플레이를 나지막이 바라볼 뿐이다.

이렇듯 조용한 회의실의 묵념을 깨고 나온 건 이유찬의 작디작은 탄성이었다.


“···와.”


순간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흐헛. 죄, 죄송합니다.”


그는 조금 괴상한 발음의 단어를 뱉음과 동시에 곧장 머리 숙여 사과했다.

모두의 신경이 예민하다 못해 종이를 대면 당장 잘려 나갈 정도로 날이 선 상태였으니 당연했다.


‘그나마 멀쩡한 사람이라고는 나 하나뿐이려나.’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남들 눈에는 이번 사태를 ‘예측’하고 투자한 거로 보였겠지만.

사실상 정황을 파악하며 미래를 보고 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빛의 능력 때문이니, 이들과 나의 놀람의 차이는 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변호사 삼인방은 나를 바라보며 괴물을 보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어떻게 그리 태연할 수 있는 겁니까?”


로버트는 아직도 놀란 가슴이 가라앉지 않은 건지 의아한 표정으로 물어왔다.

나는 조금 과장해서 서른 번 정도 들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질문에 고개를 숙이며 이마를 짚었다.


“대체 몇 번을 말씀드려야 하나요. 저도 놀랐다니까요?”

“그게 놀란 사람 표정이냐고!”


타악─


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벤저민이 테이블을 탁, 치며 소리쳤다.

저것도 과장 조금 보태서 한 열 번쯤 반복된 패턴이다.


“손바닥 안 아프세요? 책상 좀 그만 치세요.”

“···큼.”


그제야 민망함이 올라왔는지 벤저민은 주변 눈치를 살피며 어정쩡하게 일어났던 자세를 고쳐잡으며 의자에 몸을 기댔다.

하지만 주변 반응을 보면 딱히 눈치 볼 행동은 아닌 것 같았다.

애초에 너나 할 것 없이 오르내리는 그래프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다가 로버트나 벤저민처럼 잠깐 정신 차릴 때마다 한마디씩 거들 뿐이지.’


그러다 보니 비슷한 질문, 비슷한 행동을 수없이 반복할 뿐이었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받고, 똑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듣고 보더라도 딱히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이들과의 친분 때문이라기보다는······.


‘아무래도 이 녀석 때문이겠지.’


C&D PetCare

Stock Price: $127.5


바로 기존과 비교해 6.4배나 상승한 C&D 펫케어의 주가다.


‘남들이 똑같은 말 반복하는 게 뭐 대수겠냐고.’


이렇게 C&D 펫케어의 주가만 달라지면 기분 나쁠 게 없는데.

아마 이곳에 앉아 있는 사람 모두 별반 다르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게 분명했다.


‘마이클과 이유찬이야 원래 WPW 인베스트먼트의 직원이고.’


WPW 인베스트먼트의 성공은 그 둘에게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

이번 경우야··· 아니, 지난 투자를 포함해 WPW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방식 자체가 사실 내 독단적인 형태에 가깝기에 개인적인 수수료나 보너스를 챙길 수야 없겠지만.

성공적으로 투자를 끝마칠 때마다 일정 수준의 금액을 지급했으니 이번 보너스를 기대할 수밖에 없을 거다.


‘더군다나 크게 관여했든, 안 했든 동종업계에서 이 정도 커리어를 쉽게 쌓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외적으로 봤을 때 WPW 인베스트먼트의 투자는 결단코 개인이 판단하고 투자하는 범위를 아득히 넘어선 지 오래다.

이제 억 단위 달러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심지어 위험성이 짙은 투자를 당연하다는 듯이 하고 있었고.

당장 C&D 펫케어 이전에 투자한 합작공장 용지 매입만 해도 그랬고, 그 직전이라 볼 수 있는 이던 콜 베닛 감독의 영화 단독 투자만 해도 그랬다.


‘대형 배급사도 아닌 일개 투자 법인에서 4억 달러를 단독으로 투자하는데 위험성이 없을 리 없지.’


아무리 이던 콜 베닛이란 명감독이어도 마찬가지다.

원래 예체능 분야는 주식 시장처럼 100%라는 게 없기 마련이니까.

아무튼.

그런 탓에 소수의 직원으로 구성된 WPW 인베스트먼트의 투자는 항상 그들의 커리어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


‘마이클은 싫어하던 거 같기는 했지만······.’


이유찬의 경우 단기간에 올라가는 몸값에 하루하루 행복해하는 걸 몇 번이고 목격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저 변호사 삼인방이야 내가 클라이언트니 그럴 수 있지.’


어쨌든 WPW 인베스트먼트의 자본 증가는 곧 자신들의 업무 범위가 넓어지고, 이후 활동 중 자문료 및 기타 수수료 등으로 더 많은 돈을 벌 기회였으니 말이다.

물론 지금의 반응은 그저 돈으로 환산하기보다는 순전한 본능적 놀라움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들의 반응을 살피고 감상하기에는, 태연해 보이는 나조차도 딱히 태연하지는 않았다.


‘지금 당장 콜옵션을 행사하면 나한테 떨어지는 수익이······.’


타닥. 타다닥.


빠르게 자판을 두드리며 계산기를 이용하던 내 손은 순간 움찔거리다 돌처럼 굳어버렸다.


‘···이게 맞나?’


그런 놀라움이 절로 드는 금액이었던 탓이다.

나는 혹여 계산을 실수했나 싶어 다시 자판을 두드린 뒤 결과를 한 번 더 확인했다.

당연히도 그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5,812,500,000


‘58억 달러라니.’


물론 실제 수익을 계산한다면 프리미엄으로 지급했던 1억 5천만 달러를 제외한 뒤 세금까지 확인해야겠지만.

표면적으로만 봐도 기존 WPW 인베스트먼트의 자본을 이미 넘어섰으니 어이가 없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파생 상품에 눈이 돌아가지.’


선물, 스왑, 옵션.

그토록 말이 많고 탈도 많아도 투자가 몰리는 건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물론 옵션 매수가 아니었더라도 꽤 큰 돈을 만지기는 했을 거다.

이내 그러한 사실을 옆에 앉아 있던 이유찬이 중얼거렸다.


“저희가 보유한 C&D 펫케어의 주식이 대략 2,000만 주니까······ 지금 주가로 계산하면······ 25억 5천만 달러······ 아니, 25억 9천···이 아니라 26억 3천만······!”


이렇듯 이미 매수한 주식만으로도 큰 수익을 뽑아내고 있었다.

1.5억 달러로 58억을 뽑아낸 것과 비교하면 조금 초라해 보이는 수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콜옵션과 비교했을 때 얘기지 평범한 주식 매수로 이처럼 단기간에 큰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더군다나 우리가 했던 게 주식과 콜옵션 매수에 그쳤던가?

아니다.

나는 오른쪽으로 향했던 시선을 왼편으로 옮겼고, 마이클은 곧장 레버리지 ETF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희가 투자한 PAWZ의 경우 어제 대비 대략 1.5% 상승했습니다.”


ProShares Pet Care ETF.

종목 코드로는 PAWZ.

쉽게 설명해 펫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로, 당연히도 PAWZ 안에는 C&D 펫케어가 포함돼 있었다.

C&D 펫케어가 PAWZ에서 행하는 영향력은 막대하지도 않으나 그렇다고 무시당하지는 않는 정도.


‘평소라면 그다지 PAWZ ETF 종목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겠지만······.’


그것도 C&D 펫케어의 주가가 적당히 요동쳤을 때 얘기다.

어느새 7배까지 치고 올라온 주가 때문이지 PAWZ는 우리가 3배 레버리지를 행한 직후 꾸준히 상승했다.

물론 펫케어 산업 자체가 그리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건 아니다.

관련 업종에서는 공룡 같은 기업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공통적인 펫케어 산업군에 들었을 때 얘기다.


‘하지만 그래서 C&D 펫케어의 숏 스퀴즈가 영향을 행사하기 충분했지.’


이렇듯 하루하루 적당히 상승하고 내리기를 반복한 PAWZ ETF는 1억 달러로 시작해 현재 11억 달러 정도의 가치를 내재하고 있었다.


‘주식, 콜옵션, ETF.’


3배 레버리지라는 하드한 네이밍과 달리 셋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선보였지만, 그렇다고 딱히 아쉬울 건 없었다.


‘애초에 시장 규모의 문제고, C&D 펫케어가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의 문제겠지.’


오히려 잃지 않고 11배 이익을 실현했다는 사실에 만족했다.

이렇듯 지금 순간 세전 기준으로 우리는 투자금을 제외하고 총 88억 9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중이다.

심지어······.


‘······숏 스퀴즈 영향은 아직 끝난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니 더 올라갈 일만 남았다.

하지만 욕심이 많으면 탈이 나기 마련이기에, 이제는 얼마나 더 벌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가장 촉박한 콜옵션 행사 만기 기간은 보름 정도.’


그 안에 결정을 내리는 게 옳았다고 판단하며 입을 열었다.


“2주. 앞으로 2주 이내로 정리 준비합니다.”

“주식은 어떻게 할까요?”

“2천만 주를 한 번에 풀 수도 없는 노릇이니 적당한 수준에 털죠. 아니면······.”


나는 곧장 떠오르던 생각을 필터링 없이 뱉으려다 입을 다물었다.


“아니면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나라도 솔스티스 캐피탈에 대량으로 넘기자는 말은 못 하겠다.




* * *




대략 2주간.

우리는 하루 단위로 쉼 없이 요동치는 C&D 펫케어의 주가를 파악하며 적기에 맞춰 꾸준히 주식을 처분했다.

지속해서 주식을 판매하며 지분 보유율을 낮추고 있었기에 직접 옵션을 행사하여 주식을 구매하고 되파는 방식을 이용하기도 했고.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받은 상태로 옵션을 매도하기도 했다.


‘행사 시점 기준으로 따지면 당연히 매도가 더 옳은 선택이긴 하겠지만······.’


우리는 조금 더 높은 이익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안정적으로 빠르게 지분을 처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렇듯 모든 처리가 끝난 시점.

C&D 펫케어의 주가는 저물지 않은 숏 스퀴즈 현상과 함께 205달러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고작 한 달 반.’


무려 10배의 주가 상승.

물론 숏 스퀴즈가 일어났던 몇몇 사례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낮다고 볼 수도 없는 수치다.

그런 만큼 WPW 인베스트먼트의 이익 실현도 높을 수밖에 없었다.


“······.”


나는 마이클이 건네는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며 목덜미를 긁적였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5천억의 신탁을 발견했을 때는 이제 돈으로 놀랄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저 놀랄 만큼의 돈을 못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디스플레이에 떠오른 숫자들을 보며 너무 놀란 나머지 말을 잃은 상태였다.


$14,585,000,000


무려 145억 달러.

앞자리가 너무 커진 바람에 뒤에 이어지는 8,500만 달러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지경이다.

매번 투자 결과에 있어서는 그다지 놀라지 아니했던 마이클조차 이번에는 실성한 사람처럼 눈에 초점이 없었다.


‘뭐, 당연한 건가.’


이미 수십억 달러의 자산이 있던 나조차 놀랐는데, 마이클이라면 더욱 놀라는 게 당연하겠지.

이내 마이클은 힘겹게 정신을 차리며 입을 열었다.


“이번 투자 탓에 꽤 많은 시선에 몰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미 몰린 상태 아니었어요?”

“지금보다 더 심해질 거란 말이죠.”

“······.”


흠.


‘그건 좀 불편한데.’


가뜩이나 쉬지 않고 WPW 인베스트먼트와 관련된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마당에 지금보다 더 심해질 거라니.

하지만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었고, 이미 C&D 펫케어에 투자를 결심한 순간 감당하고자 했던 일이다.


‘145억 달러인데 이걸 누가 참겠냐고.’


물론 세금을 제외하고 나면 수익의 전부가 우리 것이 되진 않는다.

애초에 WPW 인베스트먼트가 최초로 투자자를 끼고 들어간 첫 번째 투자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30억 달러나 끌어모았는데도 딱히 위험한 상황이 안 터진 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쁜 일은 아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자 더 큰 투자금을 모았을 뿐이다.

어쩔 수 없이 수익적인 부분에 있어 WPW 인베스트먼트가 가져가는 비율이 조금 낮아지기는 하겠지만, 진짜 문제가 터졌을 때 대응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게 나았다.

심지어 자선모금 행사에서 만난 새로운 인맥들 모두가 일반적인 기업의 경영인인 건 아니다.


‘시카고에서 진행된 자선모금 행사인데 은행가 사람들도 많았지.’


그런 탓에 이 투자금의 절반 이상이 담보를 낀 대출이다.

실질적으로 수익을 배분해야 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은 편인지라 딱히 손해인 것도 없었다.

물론 금액이 금액이니만큼 이자 비율이 낮아도 절대치가 사악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에게 나눠줄 수익보다야 낮은 게 사실이었고.

그러니 문제일 게 뭐 있겠나 싶었던 순간.


“그리고 이건 좀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클이 건네는 서류 한 장을 살피며 미간을 찌푸렸다.


“일정 외 격납 및 관리 비용 청구서······?”


바로 에비에이션젯에서 날아온 청구서다.

정확히는 장기간 비행을 미루며 격납고에 박아둔 전용기로 인해 추가적인 요금이 발생했다는 뜻이고, 그 비용은 족히 130만 달러에 달했다.

나로 인해 한 달 넘게 비행을 멈춘 상태로 테터보로 공항 격납고에 박혀서 다른 고객을 받지 못했을 테니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젠장.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돌려보내는 건데.’


하지만 이번 투자 수익이 수익인지라 딱히 큰 영향은 없었다.

오히려 잠시 미뤘던 일을 빨리 결정하는 게 낫겠다 싶은 정도.


‘시카고로 돌아가면 바로 전용기부터 구매해야겠네.’


한국에서 포르쉐를 마음 편히 골랐듯.

이제 전용기 한 대 정도야 가격을 듣지 않고도 고를 수 있는.

그 정도 자본이 갖춰진 WPW 인베스트먼트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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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 37화 +14 24.09.20 12,057 401 13쪽
36 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 36화 +23 24.09.19 13,916 415 14쪽
35 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 35화 +22 24.09.18 14,682 46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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