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rue ending se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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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율무)
작품등록일 :
2012.11.24 17:41
최근연재일 :
2014.02.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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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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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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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chapter. 13 - 과거와 미래의 천칭

DUMMY

고오오오-

한걸음을 그렇게 앞으로 내 딛자마자 거센 압력이 밀려든다.

분명히 장막의 범위를 좁히고 밀도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장막이 떨리는 정도가 아까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거세진다.


“큭.”


“괜찮아?”


“......”


아까 전과는 달리 괜찮다고 답을 해 줄 여력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몸을 박차고 앞으로 뛰어나갈 때까지의 기세는 좋았지만 이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지금까지는 역시 단지 시험이었던 것뿐인가?

대정령은 역시 대정령인가?


아니, 그런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이제 막 마도의 길을 탐색한 자신이 작다고는 하지만 한 세계의 왕으로 군림하는 존재를, 대정령의 힘을 능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아무리 영적 장막으로 정령력을 차단하는 형식으로 그의 힘을 최대한 줄인다고는 하지만 그것조차 그가 상황을 꽤 좋게 보아주고 자기 자신의 힘에 제한을 두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그리고 실은 이것조차도-


“정신 차려라 주인. 여기서 멈출 셈인가?”


아지단이 그를 질책한다.

알고 있다.

머리로는 당연히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하여 실제로 행하는 게 쉬운 건 아니다.


“빌어...먹을.”


우그러들기 시작한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거센 바람의 압력에 점점 안쪽으로 밀려 찌그러지는 영적 장막.

율하는 입술을 꽉 깨문다.

이제는 더 이상 한 걸음을 더 나아가는 것 조차 힘들다.

그가 생각했던 거리, 승부를 걸 수 있는 거리까지는 아직 한참.

이대로 끝인가?

해보고자 했던 것을 해 보지도 못하고 이대로 끝내야 하는 걸까?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바람...길...그리고 정령.”


“어?”


“무슨?”


율하의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외부의 다른 자극에 반응을 보일 여력이 없는 율하를 제외한 둘, 콜린과 아지단이 뒤를 돌아본다.

당연히 거기에 있는 것은 반인반요의 소녀.

안이나임.

그녀는 어쩐지 멍한 표정으로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아니, 단지 말 뿐이 아니었다.


“......”


율하도 돌아보며 의문을 표 할 수 없을 뿐 느끼고 있었다.

지금 자신의 바로 뒤에 딱 붙은 소녀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바람의 힘을 말이다.

그건 외부에서 영적 장막을 압박하는 대정령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분명히 달랐다.

청량하면서도 무언가 차분하게 주변을 가라앉게 만드는 기운.

그건 대체 무엇인가.


“어쩌면 힘이 되어 줄 지도 모르겠는 걸?”


“그런가요? 아지단 아저씨.”


“이 세계는 엄연히 바람의 소정령계. 우리에게 있어서는 [이계]이지만 저 소녀에게 있어서는 엄연히 내계. 무한한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지.”


“지금 저것 또한 그런 가능성의 하나 인가요?”


“모른다. 이야기했듯 나는 마도서. 정령은 전공이 아니다.”


“그런 것 치고는 여러 가지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뜬금없이 알 수 없는 것들을 말하고 해 내는 수호령만큼은 아니지.”


“그건-”


“뭐, 된 거다. 어차피 나도 마찬가지. 단지 경험일 뿐 뭐가를 숨기는 건 아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둘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의 사이로 이나가 풍기는 바람의 기운이 새어 나간다.


“후우.”


압력이 줄어든다.

내부를 가득 메운 그녀의 바람.

영적 장막의 안쪽과 바깥을 동시에 감싼 서로 다른 바람에 의해 균형을 이룬 탓인지 오히려 외부에서 누르는 압력은 줄어들었고 동시에 율하도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다.

그래, 이 정도라면 더 갈 수 있다.

한걸음 더, 아니 목표했던 거리까지 다가갈 수 있다.

그러나 그 순간이었다.


“율하.”


“어?”


“장막...열어줘도 괜찮을 거야.”


“하지만-”


“내가 율하를 믿었듯 율하도 날 믿어 줘.”


“...알겠어.”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여유가 생겨 슬쩍 옆을 돌아보는 율하.

분명 압력이 줄어듦에 따라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을 테지만 여전히 자신의 등 뒤에 찰싹 하니 달라붙어 있는 그녀.

바로 옆에서 고른 숨소리와 숨결이 고스란히 뺨에 전달된다.

아까 전에는 의식할 겨를이 없었지만 아주 잠깐 이렇게 여유를 찾게 되는 것 만으로도 미묘한 잡념들이 자꾸 떠오른다.


“율하?”


“아아.”


장막의 밀도를 차분하게 줄인다.

생각 같아서는 단지 그것만 가지고도 단숨에 대정령이 발생시킨 바람에 갈가리 찢겨 나가고 구겨져 버릴 것 같았지만 이나가 장담한 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는 대신 외부의 바람과 내부의 바람이 아주 얇은 장막 하나만을 사이에 둔 채 균형을 이루고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길- 열게.”


“어떻게?”


처음으로 바람을 가로막는 영적장막을 완전히 거두어 생겨난 그 작은 구멍으로 새어나가는 이나의 바람.

바람과 바람의 힘싸움일까?

정말 이나는 그걸 하려는 걸까?


아니, 그건 승산이 없는 일이다.

아무리 무언가를 깨달았다고는 해도 이곳은 대정령이 군림하는 세계.

아무리 이나라고 해도, 이 세계가 그녀와 그녀 일족의 내계라고 해도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아무리 대정령이 힘을 제한하고 있다고는 해도 그건 안 될 말이다.

그렇지만-


“어?”


열린다.

그녀가 장담한 대로였다.

대정령이 풀어 놓은 사나운 폭풍.

하지만 그 폭풍과 폭풍을 헤집고 다니는 정령들의 사이로 어느 샌가 무풍의 공간이 생겨난다. 바람의 힘이 줄어든 건 분명 아니다. 아직까지 얇게 펼쳐 있는 다른 방향의 영적장막에서 감지되는 폭풍의 힘은 아까 전 보다 더 거세었으면 거세었지 줄어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바로 정면, 아니의 힘이 닿는 그 부분은 대정령의 바람도, 아니의 바람도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무풍의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이건 대체 어떤 마법, 아니 요력인가.


“정령의 바람은 정령의 길을 따라. 난 단지 그 길을 인도한 거야.”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지금은 그걸로 좋아. 하지만- 길은 열렸어.”


“아아.”


꽈악.


더 이상 꽉 잡아 몸을 지탱해야 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 층 더 강하게 율하에게 밀착하는 그녀.


“이, 이나?”


“불편해?”


“아니, 그건 아니지만.”


“우웅-”


콜린은 그런 그녀와 율하를 바라보며 볼을 부풀린다.

그렇지만 그런 숨 돌리기도 잠시.

율하는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물론 이나가 꼭 붙어있다시피 하기 때문에 달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까 전에 비하면 질주라고 할 수 있는 속도로 저 멀리 보이는 대정령을 향해 다가선다.


거센 바람들은 그에게 더 이상 닿지 않는다.

바람의 길을 잃어버린 정령들의 공격 역시 율하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이나가 열어준 바람길로 인해 더 이상 대정령의 바람은 어떠한 위협도 되지 못했다.


“훌륭하군.”


대정령은 진심으로 흡족하다는 감정이 담긴 목소리를 가볍게 울린다.


“세계가 위협받지 않는 상황에서는 계약자가, 고객이 원하는 것이 우선일 테니까요.”


“아니, 세계가 위협받는다고 해도 계약으로 얽혀 있다면 그게 우선이다. 그것이...우리들의 존재의의니까.”


“그건 들어 본 적이 없는데요?”


“말해 준 적이 없으니. 흠- 하지만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있군.”


“네?”


대정령은 율하 대신 이나를 바라보며 절반의 흡족함, 또 절반의 아쉬움을 표한다.

이미 그가 만들어 낸 바람도, 불러 낸 수호정령도 사라졌다.

눈앞에 있는 것은 커다란 나무, 그리고 그 이상으로 거대한 바람의 거인이 그들의 앞에 있을 뿐이었다.


“아-”


이미 한 번 봤음에도 불구하고 율하는 다시금 그것과 마주하자 그 자리에 멈추어 설 수 밖에 없었다. 크다. 그건 단순히 크기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온 몸의 감각이 예민하게 날 선 지금은 알 수 있었다.


“왜 멈추는 게지? 하고자 하던 것이 있을 터인데?”


통할리가 없다.

해보지 않고는 모른다고 하지만 그래도 거기에도 정도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그가 준비했던 것은 하나.

마도서 아지단에게 정보열람을 허락받은 단 하나의 1급 마도주술.

한 번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펼쳐 낼 수 있을 지 없을 지 확신도 없지만 그것이라고 하면 자신의 힘을 제한하는 대정령에게 한 방 먹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에게는, 그리고 자신은 아직-


“......”


“무모하지는 않군. 저번 플레이어에 비해 훨씬 더 신중하구나.”


“저번- 플레이어?”


“이미 알고 있지 않나?”


“......”


물론 그렇다.

하지만 그걸 대정령이 직접 언급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다.

그는 알고 있는 것인가?

이 세계를? 가상세계를? 상급의 관리자를? 자신 외의 다른 플레이어를? 규칙을? 엔딩을?

그렇다고 하면-


“대, 대정령님.”


“......유감이지만 절반 밖에 이행 못하겠군.”


“네?”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 대신 그의 양 손이 좌우에서 올려질 뿐이다.


고오오-


단지 팔을 들어 올렸을 뿐이지만 그의 몸을 감싸는 거센 바람이 인다.


“큿?”


“이건- 길을 들일 수 없어.”


그들을 직접 강타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센 압력이 전달된다.

이나조차도 길을 열 수 없다고 말하며 뒤로 물러날 정도의 바람.

영적장막도, 다른 어떤 마도의 주술로도 이런 바람을 막을 수는 없다.


“아저씨.”


“아아, 보고 있다. 빌어먹을. 이게 작은 세계라고는 해도 [지배자]이자 [관리자]의 힘.”


“아지단 아저씨가 알고 있는 걸로 어떻게 안 되나요?”


“나라고 만능은 아니다. 엄밀히 말해 나는 사본이자 배포본의 정령. 아무리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고는 하지만 원본을 능가 할 수는 없다.”


“원본-”


“그래, 정식으로 마도사가 되어 수행의 길을 걷게 되고 그 끝을 보았다고 해도 원본이 되는 마도서를 소유하거나 제작하지 않아서야 마도사라 할 수 없는 법. 나는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한 수련자들을 위해 제작된 사본에 불과하다. 그런 내게 세계의 법칙 수준이라 할 수 있는 존재를 어찌 할 술법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그러니까 지금은 말이죠?”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수호령.”


“저 또한 그래요. 그리고 대충은 느껴져요.”


“그렇겠지. 평범하지 않은 수호령.”


“그리고 저 대정령은...율하에게 악의를 지니고 있지 않아요. 단지 무언가를 알려주고 싶어 할 뿐이에요.”


“그것 까지 읽을 수 있나?”


“잘은 모르지만 그렇다고 생각되어요.”


“그런 것 치고는 꽤나 위협적이지만.”


“아하하, 그러게요.”


“후우, 전혀 위로가 안 돼.”


율하는 콜린과 아지단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도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느 정도 분석을 한다.

마도서, 마도의 힘.

자신의 힘, 아지단의 힘으로는 대항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앞으로 자신이 마도서를 정식으로 얻고, 정규 마도서가 된다면 닿을 수 있다는 이야기일까?

그리고 그 이후에는-


“이나, 꽉 잡아.”


“이미 잡고 있는 걸. 더 꽉 잡을까?”


“...아냐, 그 정도면 될 거야. 콜린, 아지단, 너희도 붙어!”


“꺄앗!”


“큿-”


밀착한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거센 바람이 율하들을 덮친다.

저항할 수 없다.

이나의 몸을 꼭 붙든 채, 콜린과 아지단까지 품어 감싼 채 그저 대정령이 만들어 낸 폭풍의 속을 떠다닐 수 밖에 없었다.


“......”


말을 할 틈이나 여유는 없었다.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도, 괜찮냐고 묻고 싶어도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저 그 거센 폭풍 속에서 그저 떨어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며 버틸 뿐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알 수 없는 공간을 그저 그렇게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떠다닐 뿐 바람으로 인해 다치거나 하는 것은 없다는 것 정도일까? 여튼 그렇게 어떠한 저항도 무의미하게 한 없이 폭풍 속을 떠다닐 수 밖에 없던 그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으앗?”


“꺗!”


갑자기 폭풍이 사라지고 그들의 몸이 급격히 아래쪽으로 떨어져 내린다.


쿵-


그나마 그리 높은 곳은 아닌 모양인지 아주 짧은 낙하 이후 땅으로 여겨지는 곳에 떨어져 내린 그들.


“크헛!”


“괘, 괜찮아?”


다만 문제라면 가장 밑에 율하가 깔리고 그 위로 이나가 떨어져 내렸기 때문에 다소의 충격을 받은 것 정도. 물론 그나마 그리 높은 높이가 아닌 탓에 그리 큰 타격은 아니었지만 율하는 잠시 눈 앞이 멀어지는 것 같은 충격 정도는 감수해야 했다.


“흐응. 역시 살아 있는 여자란.”


“수호령, 거기에서 우월감을 느낄 건 아니라 생각한다만.”


“그, 그런 거 아니에요!”


“안 다쳤어? 어떻게 하지?”


“괘, 괘찮아. 끄응. 그저 높은데서 떨어져서 그런 것 뿐이야.”


“그리 높은 위치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쨌건 그들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본다.

시커먼 풍경.

그들이 위치한 일정한 공간 범위를 제외한 주변의 모든 것이 시커먼 공간에 휩싸여 있었다.

여기는 어디일까.

대정령은 바람으로 그들을 어디까지 날려 버린 것일까?

이곳은 여전히 바람의 소 정령계인가?

그렇지 않다면 그 외의 다른 세계인가.


아직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것.

율하는 허리를 집고 이나의 부축을 받은 채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펴본다.


“여기는?”


“모르겠다.”


“응. 나도 모르겠어.”


율하의 그 질문에 콜린도, 아지단도 알 수 없음을 표명한다.

당연한 말로, 이나 역시 천천히 고개를 저을 뿐 그들 중 누구도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없었다.



작가의말

과연 그곳은?!

그리고 대정령의 속셈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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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chapter. 20 - 사신의 목을 비틀어도 죽음은 온다. +6 13.10.01 1,848 49 20쪽
124 chapter. 19 - 태초에 아무것도 없었다. +9 13.09.28 2,491 4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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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chapter. 18 - 되살아난 망령 +10 13.07.30 5,282 72 29쪽
113 chapter. 18 - 되살아난 망령 +6 13.07.29 5,891 65 26쪽
112 chapter. 17 - 낙원의 파수꾼 +15 13.07.27 4,335 70 24쪽
111 chapter. 17 - 낙원의 파수꾼 +16 13.07.26 5,456 78 25쪽
110 chapter. 17 - 낙원의 파수꾼 +6 13.07.25 2,125 64 24쪽
109 chapter. 17 - 낙원의 파수꾼 +11 13.07.24 1,997 68 25쪽
108 chapter. 17 - 낙원의 파수꾼 +9 13.07.23 2,913 72 24쪽
107 chapter. 17 - 낙원의 파수꾼 +11 13.07.22 2,332 70 27쪽
106 chapter. 16 - 역습의 흑랑 +7 13.07.20 2,753 65 26쪽
105 chapter. 16 - 역습의 흑랑 +6 13.07.19 1,988 81 25쪽
104 chapter. 16 - 역습의 흑랑 +9 13.07.18 1,986 76 27쪽
103 chapter. 16 - 역습의 흑랑 +5 13.07.17 1,935 57 28쪽
102 chapter. 16 - 역습의 흑랑 +5 13.07.16 3,793 93 29쪽
101 chapter. 16 - 역습의 흑랑 +7 13.07.15 4,342 73 23쪽
100 chapter. 16 - 역습의 흑랑 +8 13.07.13 5,667 80 24쪽
99 chapter. 16 - 역습의 흑랑 +7 13.07.12 4,992 72 25쪽
98 chapter. 16 - 역습의 흑랑 +6 13.07.11 2,664 79 21쪽
97 chapter. 15 - 인왕의 주인 +5 13.07.10 4,465 74 23쪽
96 chapter. 15 - 인왕의 주인 +5 13.07.05 5,147 56 21쪽
95 chapter. 15 - 인왕의 주인 +8 13.07.03 6,058 54 18쪽
94 chapter. 15 - 인왕의 주인 +3 13.07.02 4,903 52 16쪽
93 chapter. 15 - 인왕의 주인 +6 13.06.30 4,325 62 20쪽
92 chapter. 15 - 인왕의 주인 +9 13.06.28 5,246 62 21쪽
91 chapter. 14 - 빠르게 흔들리는 시계추의 아래에서 +6 13.06.27 3,753 74 35쪽
90 chapter. 14 - 빠르게 흔들리는 시계추의 아래에서 +3 13.06.22 4,979 56 16쪽
89 chapter. 14 - 빠르게 흔들리는 시계추의 아래에서 +11 13.06.19 4,089 64 18쪽
88 chapter. 14 - 빠르게 흔들리는 시계추의 아래에서 +3 13.06.16 5,249 73 16쪽
87 chapter. 14 - 빠르게 흔들리는 시계추의 아래에서 +3 13.06.08 3,660 59 18쪽
86 chapter. 14 - 빠르게 흔들리는 시계추의 아래에서 +8 13.06.01 4,438 58 19쪽
85 chapter. 14 - 빠르게 흔들리는 시계추의 아래에서 +9 13.05.27 4,220 56 14쪽
84 chapter. 14 - 빠르게 흔들리는 시계추의 아래에서 +8 13.04.30 2,618 59 11쪽
83 chapter. 14 - 빠르게 흔들리는 시계추의 아래에서 +5 13.04.27 5,947 60 18쪽
82 EP.2 epilogue - 흐르는 밤, 흐르는 마음. +10 13.04.09 2,633 59 17쪽
81 chapter. 13 - 과거와 미래의 천칭 +8 13.04.06 4,989 60 17쪽
80 chapter. 13 - 과거와 미래의 천칭 +6 13.04.04 4,900 52 19쪽
» chapter. 13 - 과거와 미래의 천칭 +9 13.04.02 3,271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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