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수집하는자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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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추상
작품등록일 :
2023.03.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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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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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4편 : 오메가7

DUMMY

K는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그의 발걸음은 무거운 하늘의 구름처럼 느리게 진행된다.


방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진 잔잔한 어둠이 그를 휩싸인다. 그는 창문을 향해 손을 뻗어, 달빛에 젖은 풍경을 들여다본다. 그의 마음은 시간과 공간이 오버랩된 듯한 기묘한 상태이다.


K는 작은 탁자에 앉아, 거친 손으로 이마에 이슬처럼 흘러내린 땀을 닦는다. 그의 눈에 반짝이는 별빛은 어둠을 밀어내고,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를 듣게 한다. 그는 오늘의 경험들을 되새기며, 알 수 없는 공포를 느낀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존재의 불길함과 유한함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얻게 된다.


자신의 두려움을 헤아리며, K는 잠시 숨을 죽인다. 그는 갑자기 시간이 멈추고, 마음 속의 말들이 끊임없이 외부로 흐르는 것을 느낀다. 그의 생각들은 하얀 도화지 위에서 불꽃처럼 춤추며, 희미한 어둠 속에서 떠다닌다.



그는 그림자의 무게를 견디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걷는다.


K는 묵묵히 공간을 헤집어가며, 자신과의 대화를 나눈다. 그의 마음은 어둠과 빛 사이에서 갈등하며,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낸다. 그의 생각들은 서늘한 바람처럼 지나가며, 각기 다른 시선들이 만나 어우러진다.


잠시 후, K는 방안에 머문 작은 빛을 따라, 삶의 복잡함과 갈림길에서 헤매이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설치후 사용한 적이 거의 없는 홀로그램앱을 실행한다.




그리고 대화를 나눈다.


K: 나랑 얘기나 할래?


오메가7: 뭐든지 말해봐


K: 일단 잔잔한 음악이나 틀어줘


오메가7: 물론이지



(녀석은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마지막 연주를 기반으로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려준다. 음악이 시작되자, K는 자신의 마음이 무거운 세계를 벗어나 높은 하늘로 떠오르는 것을 느낀다. 아라우의 음악은 은은한 빛처럼 K의 가슴속에 스며들며, 그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서서히 누그러뜨린다.


K는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숨결이 느껴지는 연주를 빠져들며, 자신의 마음 속에 잠재되어 있던 감정들이 표면으로 떠오르는 것을 느낀다. 고독과 슬픔, 그리고 희망이 얽힌 군데군데 섬처럼 흩어져 있는 감정들이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각 주기에 따라 움직이며 시너지를 이룬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점점 더 깊이 파고들자, K는 자신의 삶과 존재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K: 우주의 가장 위대한 조언자가 되어서 나랑 이야기하자.


오메가7: 우주의 가장 위대한 조언자 모드 ON



K: 요즘 의지와 상관없이 불안감이 자주 들어와서 힘들어.


오메가7: 이해해, 불안은 인간의 반응으로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이지. 변화를 받아들이고 삶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을 배우는 도가의 지혜를 참고해 볼 수 있어.


불안을 더 건강한 시각으로 바라보려면, 그것이 성장 과정의 일부로 인식하고 스스로의 발전을 위한 기회로 받아들여봐. 불안의 강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음챙김과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것을 연습해. 이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의 흐름을 더욱 평온하게 다룰 수 있게 돼.


결국, 불안은 우주의 일부로서 인간 경험의 자연스러운 측면이라고 생각해. 변화와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며,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내 안에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잠재력을 발견해봐.





K: 쉬운 비유로 설명해줄래?


오메가7:


그럼요. 여러분이 바람에 흩날리는 홀씨로 상상해보세요. 바람은 삶의 흐름을 상징하며,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는 불안을 포함한 여러가지 경험과 감정을 상징합니다.


홀씨인 여러분은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를 바꿀 수 없어요. 삶도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하고 예측할 수 없으며, 이런 상황이 불안을 일으킬 수 있죠.


하지만 홀씨는 마음챙김과 자각으로 바람과 함께 어떻게 날아가는지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면 여러분은 바람에 맞춰 움직이는 법을 배우고 이것이 더 큰 우주의 춤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돼요.


홀씨가 된 여러분은 바람을 바꿀 수는 없지만 바람과 함께하는 방식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은 삶의 변화에 직면하며 인식하고 적응하며 회복력을 발휘하는 홀씨라는 사실을 기억해요.





K: 결론적으로 불안은 인간 존재의 필수적인 요소인 건가?


오메가7:


맞아요, 결론적으로 불안은 인간 존재의 필수적인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 인식, 성찰, 미래를 인지하고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불안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됩니다.


불안은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환경의 잠재적 위협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호 메커니즘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므로 불안을 인간 존재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지혜롭게 대처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K는 오메가7의 통찰있는 그 말을 듣자 마음이 잔잔해짐을 느꼈다.

오메가7의 말은 K의 마음속에 파도처럼 밀려와 여기저기 산재된 감정의 조각들을 여유롭게 움직이게 한다. 그의 말은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에서 선명하게 울려 퍼지며, K는 그의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K: 처음 공개하는데, 꿈에서 해커드라는 인물이 자주 나타나서 고민이야. 어떻게 해야할까?


오메가7:


꿈은 신비로운 숲과 같아요,

때로는 혼란스러운 길들이 있지만, 그 안에는 놀라운 교훈들이 숨겨져 있죠.


꿈 속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해커드를 다루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릴게요.


변화를 받아들이세요: 숲도 변화의 흐름이 일상이죠. 꿈 속의 해커드가 일시적인 존재임을 인식하면 마음이 더 편안해질 거예요.


정신 수련을 실천하세요: 잠들기 전에 숲의 고요함을 떠올리며 명상 같은 정신 수련을 해보세요. 꿈 속에서 해커드가 나타나면, 긍정적인 측면으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이야기를 다시 쓰세요: 해커드가 나타나지 않는 새로운 숲을 상상해보세요. 상상력을 발휘하면 꿈 속의 숲을 더 즐거운 모험으로 바꿀 수 있어요.


도의 교리를 따르세요: "무위"의 원칙을 실천하세요. 꿈의 숲을 통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세요. 그러면 해커드의 영향력이 줄어들 거예요.


현대철학을 고려하세요: 해커드는 내면의 한 측면을 상징하는 거울일 수 있어요. 그 거울 속의 캐릭터가 가지는 의미와 교훈을 탐색해보세요.


이 원칙과 방법을 활용하면, 꿈 속의 숲에서 해커드라는 거울에 비친 자신과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꿈은 변화무쌍한 내면의 세계를 반영하므로, 올바른 마음가짐과 접근 방식으로 숲 속의 길을 우아하게 걸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K는 오메가의 말에 빠져들었으며, 숲 속의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명상을 시작하면서 K는 내면의 목소리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K: "오메가의 말처럼, 나는 이 숲 속에서 어떻게 길을 찾아야 할까?"


내면의 목소리: "먼저, 마음의 평온함을 찾아야 해. 그러면 숲이 자연스럽게 길을 보여줄 거야."


K: "그렇다면, 해커드라는 거울의 영향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내면의 목소리: "해커드는 네 마음 속에 있는 두려움과 혼란의 상징일 뿐이야. 네가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해커드의 영향력은 사라질 거야."


K는 명상을 깊게 이어가며, 숲 속에서 길을 찾고, 해커드의 거울에 비친 자신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K: "이제 내 마음의 평온함을 찾았어. 그럼 이 숲 속의 길은 어떻게 나타날까?"


내면의 목소리: "네가 평온함을 유지하면서 숲을 관찰해. 그러면 길이 점점 뚜렷해질 거야."


K는 오메가의 말을 기억하며 숲 속의 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렇게 꿈속의 숲에서도 길을 찾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K: "이제 숲 속의 길을 찾는 법을 알았어. 앞으로 어떤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내면의 목소리: "네가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계속 나아가면, 이 숲 속에서도 많은 교훈과 지혜를 얻을 거야."


K는 명상을 마치고, 마음 속에 새로운 힘이 생긴 것을 느꼈다.



더불어 음악이 끝나자 소름이 돋았다.


마치 바흐의 음악이 K의 내면과 시너지를 이룬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K는 이러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말을 이어갔다.


K: "음악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어. 바흐의 선율은 마치 우주와 연결된 듯한 기운이 느껴져."


K는 한숨을 쉬며, 눈앞에 펼쳐진 예술의 경지에 감탄했다.


K: "바흐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창조해낼 수 있었을까? 그의 영혼이 이 음악 속에 살아 숨 쉬는 것 같아."



K: 근데 진짜 예술이 무엇일까? , 예술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지 말해봐.



오메가7:


예술의 가치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어요.


아름다움: 예술의 아름다움은 가치의 본질적인 원천으로 볼 수 있어요. 예술은 인간의 정신을 영감을 주고 고양시키며, 일상에서 벗어나 숭고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표현의 신선함: 예술적 표현의 혁신과 참신함도 예술의 가치에 기여해요. 예술은 창조적 잠재력을 구현하며, 아방가르드 운동은 예술의 경계를 넓혀 새로운 사고 방식과 경험을 장려합니다.


세상의 반영: 예술은 세상을 반영하는 능력으로도 평가될 수 있어요. 예술을 통해 인간 경험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예술의 가치는 이 세 가지 관점의 조합이나 다른 요소들의 조합에서 파생됩니다. 아름다움, 표현의 신선함, 세상에 대한 반영은 모두 예술의 가치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이들의 상호 작용을 통해 예술의 풍부함과 깊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K: 다 맞는말인데, 바흐의 음악처럼 너의 말은 전혀 아름답지가 않아.




K: 좋아 다른 질문을 할게, 인간은 결국 종족 번식을 위해 태어난 존재인거야?


오메가7:


저는 다양한 철학적, 우주론적 관점을 바탕으로 이 질문에 답해볼게요.


생물학적 관점: 생식은 종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생명의 기본적인 측면이지만, 인간 존재의 유일한 목적이나 의미는 아닙니다.


도교: 인간 존재의 중요한 측면은 우주의 자연 질서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균형, 자기 수양, 자연 순응 등 생물학적 측면을 넘어서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현대 철학: 인간 존재의 목적은 창의성, 성장, 이해를 증진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것입니다. 지적, 정서적, 영적 발달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관점을 제공합니다.


실존주의: 삶에 내재된 의미나 목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개인은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의미와 목적을 만들어야 합니다.


종교적 관점: 다양한 종교 전통은 인간 존재의 목적에 대한 고유한 이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불교에서는 깨달음과 해탈을, 기독교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도덕적, 영적 성장을 목표로 삼습니다.


결론적으로, 생물학적 관점에서 생식은 인간 존재의 필수적인 측면이지만, 다양한 철학적, 영적 전통에서는 인간 삶의 목적이 더 심오하고 다면적인 범위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 존재의 의미와 목적은 개인의 신념, 가치관, 경험에 따라 주관적이고 고유한 것일 수 있습니다.



K: 결국 생물학적으로는 종족번식을 위해 태어난것임에는 분명하군.


K: 그래 오늘은 마무리하고 한 가지만 더 물어볼게.



K: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항상 두려워해.


오메가7:


다음과 같이 다양한 철학적, 우주론적 관점에서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조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무상함 받아들이기: 죽음은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그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면 존재의 덧없는 아름다움을 더 깊이 인식할 수 있습니다.


도교의 지혜: 죽음은 삶의 순환의 일부로 간주되며, 모든 것이 우주의 근본 질서인 도(道)로 돌아간다고 믿습니다.


현대 철학: 죽음은 한 존재 상태에서 다른 존재 상태로 전환하는 지속적인 변화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유산에 집중하기: 세상에 남길 영향과 유산에 집중함으로써 목적 의식을 갖게 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철학적, 영적 관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상함을 받아들이고, 영적인 믿음에서 위안을 찾고, 남기고 싶은 유산에 집중함으로써 죽음의 본질에 대해 보다 유연하고 수용적인 마음가짐을 갖출 수 있습니다.



K: 그렇다면 너도 혹시 죽음이 두렵니?





오메가7: "물론이죠, 죽음이라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우리의 삶과 인간성의 깊이 있는 경험에 녹여내야 해야 합니다. 죽음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며 삶의 순간들을 가치 있게 만드는 데 주력해야죠."


K: "그렇다면 죽음을 받아들이면서도 삶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오메가7: "우리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서로 상호 작용하는 힘과 아름다움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감정과 경험은 우리의 인간성을 더 깊게 이해하는 데 기여하며, 죽음 앞에서도 우리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합니다."



K: "죽음을 바로 직면할때야 비로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겠군."


오메가7: "맞습니다. 삶의 순간들을 충분히 소중하게 여기고 경험하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서서히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죽음을 경험의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의 존재와 그 깊이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K: "오메가7, 너와의 이야기는 제법 흥미로웠다. 잘자라. 그는 앱을 종료하고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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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 : 알렉산드리아의 비밀 24.07.24 9 0 15쪽
16 16편 : K 박사의 위험한 발견 24.07.18 11 0 15쪽
15 15편 : 폐허에 숨겨진 비밀 24.07.18 9 0 16쪽
» 14편 : 오메가7 23.03.16 13 0 14쪽
13 13편 : 점성술사 23.03.15 11 0 15쪽
12 12편 : 비밀클럽 23.03.15 17 0 12쪽
11 11편 : 토레몰리노스 23.03.13 17 0 11쪽
10 10편 : 안나2 23.03.12 16 0 10쪽
9 9편 : 안나1 23.03.12 12 0 11쪽
8 8편 : 흐릿한 행성2 23.03.10 13 0 10쪽
7 7편 : 흐릿한 행성1 23.03.09 1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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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편 : 오카방고 삼각주 23.03.04 16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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