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수집하는자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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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추상
작품등록일 :
2023.03.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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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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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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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 : 시공간의 춤 2

DUMMY

어둠 속에서 그림자들이 춤을 추며 깨진 신기루처럼 일렁였다. K 박사는 본능적으로 마리안을 감싸 안으며 주머니 속 수정을 어루만졌다. 맥동하는 에너지가 그들을 감싸는 시간의 왜곡과 조화를 이뤘다.


"멈추시오." 정체 모를 목소리가 울렸다. "이 길은 위험하오."


K 박사의 심장이 쿵쾅거렸다. "누구십니까?"


후드 쓴 인물이 나타났다. 그 모습은 실체와 유령 사이를 오갔다. K 박사는 후드 아래 익숙한 기색을 찾으려 애썼다.


마리안이 나섰다. "우린 돌아갈 수 없어요. 당신은 누구길래 위험을 경고하죠?"


인물의 후드가 움직이며 가슴 아프게 익숙한 눈동자를 드러냈다. "나는 당신들의 잠재된 미래요."


K 박사의 숨이 멎었다. "당신은... 우리인가요?"


"나는 가능성이오," 인물이 속삭였다. 그 형체는 남녀를 오갔다. "나는 결과요. 당신들 야망의 대가요."


공기가 시간의 에너지로 튀었다. 다른 시간의 파편들이 스며들었다. 로마 군단이 유령처럼 행진하고, 미래의 스카이라인이 아른거렸다.


K 박사가 어지러워하며 말했다. "이해할 수가 없군요. 우리가 어떻게—"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다 단언하지 마시오," 인물이 끼어들었다. "당신들은 시간의 영역을 겨우 스쳤을 뿐이오."


마리안의 눈이 번쩍였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지식은—"


"지식이라고요?" 인물의 웃음은 공허했다. "나는 제국의 흥망을 보았소. 우주의 탄생과 죽음을 목격했소. 그런데도 나는 아무것도 모르오."


K 박사가 물었다. "시험들, 환영들... 당신 짓이군요?"


인물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 운명에서 당신들을 만류하려는 시도였소."


"하지만 우리는 사건들을 바꿀 수 있어요," K 박사가 주장했다. "갈등을 막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요—"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요?" 인물의 형체가 흔들렸다. "모든 변화는 물결처럼 퍼져 구하는 만큼 파괴하오. 당신들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소."


마리안이 K 박사의 손을 잡았다. "그렇다면 우리를 인도해 주세요. 이 힘을 현명하게 쓰도록 도와주세요."


인물이 망설이다 고개를 저었다. "나는 직접 개입할 수 없소. 시간의 역설—"


떨림이 인물의 말을 끊었다. 현실이 갈라졌고, 균열이 퍼져나갔다. 그 틈새로 그들은 불가능한 미래를 엿보았다. 유토피아와 폐허가 어지러운 화음을 이루며 공존했다.


"시간이 흐르고 있소," 인물이 재촉했다. "선택하시오. 앞으로 나아가 모든 것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물러나 이 지식을 포기하고 행복한 무지 속에 살거나."


K 박사와 마리안은 깊은 눈빛을 나눴다. 말없는 대화가 둘 사이를 오갔다. 결정의 무게가 유형의 힘처럼 짓눌렀다.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K 박사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의 눈에 동요가 스쳤지만 목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인물은 한숨을 내쉬었다. 체념과 안도가 뒤섞인 소리였다. "그렇다면 내보다 나은 운명이 있기를. 선택의 여지가 있던 이 순간을 기억하시오."


인물이 사라지며 두건이 벗겨졌다. K 박사와 마리안은 숨을 들이켰다. 그들의 미래 모습이 눈앞에 있었다 – 풍파에 시달렸으나 세월의 지혜가 깃든 눈동자를 가진 모습.


"기억하세요," 그들의 미래 자아가 한 목소리로 말했다. 목소리가 점점 희미해졌다. "과거는 서막일 뿐. 미래는... 아직 쓰이지 않았습니다."


번쩍이는 빛과 함께 인물은 사라졌고, K 박사와 마리안은 갑자기 고요해진 방에 홀로 남겨졌다. 그들이 목도한 시간의 혼돈 이후, 이 침묵이 귀를 울렸다.


"이제 어쩌지?" 마리안이 속삭였다. 그녀의 목소리가 떨렸다.


K 박사는 어깨를 펴고 방 안쪽 문을 응시했다. 주머니 속 크리스탈이 기대감에 떨리는 듯했다. "이제 우리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지."


그가 손잡이에 손을 뻗었지만 마리안의 손길이 그를 멈추게 했다. "잠깐," 그녀가 말했다. 미간에 주름이 졌다. "우리가 본 것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해요."


K 박사는 머뭇거렸다. 계속 나아가고 싶은 불타는 욕망과 마리안의 말에 담긴 부정할 수 없는 지혜 사이에서 갈등했다. "당신 말이 맞아," 그가 인정하며 머리를 헝클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마리안은 가까운 기둥에 기대어 멍한 눈길로 허공을 바라보았다. "우리가 본 그 미래들... 어떤 건 찬란했고, 어떤 건 악몽 같았어. 어떤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알 수 없어," K 박사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게 바로 우리... 미래의 우리가 경고한 짐이야. 모든 결정이 수많은 갈래길로 나뉘는 교차점이 되는 거지."


마리안의 눈이 커졌다. 깨달음이 번뜩였다. "시계공의 말씀... 시간이 선형적 경로가 아니라 화음과 같다고 하셨잖아. 이제 그 의미가 분명해져요."


K 박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쓴웃음이 입가에 맴돌았다. "그리고 우리가 그 가위를 들고 자르고 다시 엮을 준비를 하고 있는 거지."


그 책임감의 무게가 무거운 망토처럼 그들을 덮쳤다. 방안의 공기가 차가워지는 듯했고, 구석의 그림자가 짙어졌다.


"그냥 돌아갈 수도 있어," 마리안이 조용히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어조는 이미 답을 알고 있음을 암시했다. "그들이 말한 대로 행복한 무지 속에서 살아갈 수도 있겠지."


K 박사의 손이 주머니로 향했다. 손바닥에 크리스탈의 온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우리가 알게 된 것을 알면서? 우리가 본 것을 보고 나서?"


마리안은 고개를 저었다. 그녀의 눈에 결의가 반짝였다. "아니, 못 해. 하지만 더 큰 지혜로 접근해야 해. 더 조심스럽게."


"동의해," K 박사가 말했다. "크리스탈을 사용하기 전에 더 연구해야 해.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기 전에 모든 가능한 결과를 고려해야 해."


희미한 진동이 방을 흔들고, 천장에서 먼지가 흘러내렸다. 시간이 그들의 편이 아님을 일깨우는 역설적 순간이었다.


마리안이 어깨를 펴며 일어섰다. "함께 가시죠. 무슨 일이 일어나든."


K 박사가 그녀의 손을 잡고 안심시키듯 꼭 쥐었다. "함께야. 언제나."


굳은 결의를 담아 고개를 끄덕인 둘은 안쪽 문으로 향했다. 앞길에 도사린 위험과 불확실성에 맞서, 그들은 하나 되어 나아갈 것이다. K 박사의 손이 문고리를 감쌀 때, 주머니 속 크리스탈이 승인하듯 다시 한 번 맥동했다.


문이 열리자 시간의 에너지로 빛나는 관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K 박사와 마리안은 마지막으로 서로를 바라본 뒤, 미래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로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딛었다.


그들이 문지방을 넘어서자 주변의 공기가 일렁이며 현실이 뒤틀렸다. 과거와 미래의 파편들이 빛과 소리의 불꽃놀이처럼 소용돌이쳤다.


"서로에게 집중해!" K 박사가 충돌하는 시간선들의 소음 너머로 외쳤다. "놓치지 마!"


마리안이 그의 눈을 굳게 바라보며 손을 더욱 꽉 잡았다. "놓치지 않을게요!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 거예요?"


"언제냐는 말이지," K 박사가 정정했다. 두려움 속에서도 예전의 흥분이 묻어났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곳으로 가고 있어."


시간의 소용돌이가 그들을 삼키며 점점 더 빠르게 회전했다. 역사의 편린들이 스쳐 지나갔다 – 사막에서 솟아오르는 피라미드, 불타는 로마, 산업혁명의 연기, 피어오르는 버섯구름...


마리안의 목소리가 혼돈을 뚫고 들려왔다. "K! 크리스탈이...!"


주머니 속 파편이 불가능한 빛을 내뿜었다. K 박사는 그것이 자신의 존재와 융합되는 것을 느꼈고, 인류의 집단 지식이 그의 정신을 가득 채웠다. 그는 모든 것을 보았다 – 인류의 모든 기쁨, 모든 슬픔, 모든 승리와 실패를.


"...너무 많아," 그가 정보의 홍수에 압도되어 헐떡였다. "처리할 수가... 없어..."


"나를 꼭 잡아요!" 마리안의 목소리가 그를 붙들었다. "당신이 누구인지 기억해요!"


소용돌이가 격렬해졌다. 과거, 현재, 미래가 눈부신 백색광의 한 점으로 충돌했다. 그리고 침묵이 찾아왔다.


그들은 모든 방향으로 끝없이 뻗은 평원 위에 서 있었다. 머리 위 하늘은 가능성으로 가득 찬 소용돌이였다.


"여긴 어디죠?" 마리안이 이상하게 울리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K 박사의 눈이 깨달음으로 커졌다. "어디가 아니라... 언제지. 우리는 모든 시간선의 중심에 있어. 역사 그 자체의 갈림길이야."


그들 앞에 한 형체가 나타났다 – 괴로워하는 미래의 자신들이 아닌, 다른 무언가였다. 때로는 인간의 모습으로, 때로는 순수한 에너지로 형태를 바꾸었다.


"환영합니다," 그것이 여러 주파수로 울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들은 선택의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모든 시간과 공간이 당신들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 힘으로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K 박사와 마리안의 시선이 마주쳤다. 무한한 가능성의 무게가 그들을 짓눌렀다. 인류의 운명, 현실 그 자체가 그들의 손에 달려 있었다.


"우리는 선택합니다..." K 박사가 입을 열었다. 순간의 중대함에도 그의 목소리는 흔들림이 없었다.


마리안이 그의 생각을 이어받았다. "...배우기로. 이해하기로. 무언가를 바꾸려 하기 전에."


그 존재가 고개를 끄덕였다. "현명한 선택이오. 하지만 조심하시오. 지식은 그 자체의 짐을 지니지요. 그걸 짊어질 준비가 되었소?"


"네, 준비됐습니다." 둘이 동시에 대답했다.


주변의 평원이 반짝이더니 거대한 도서관으로 변모했다. 수많은 문명의 축적된 지혜로 가득 찬 책장들이 사방으로 뻗어 있었다.


"그럼 공부를 시작하시오," 그 존재가 말했다. 이미 그 형체가 희미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기억하시오.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소. 시간을 넘나들 수 있는 이들조차도 말이오. 현명하게 선택하시오. 미래는 언제나 유동적이니까."


존재가 사라지자 K 박사와 마리안은 손을 맞잡고 그들 앞에 펼쳐진 무한한 지식을 마주했다. 진정한 도전, 그리고 진정한 위험이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마리안이 물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흥분과 두려움이 공존했다.


K 박사는 그녀의 손을 꼭 쥐며 결연한 미소를 지었다. "당연히 처음부터죠. 그리고... 우리만의 결말을 쓰게 될 겁니다."


함께 그들은 시간의 도서관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존재의 신비를 풀어나갈 준비를 하며. 주변의 책장들이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기운으로 맥동했다. 각각의 책은 서로 다른 시대, 다른 가능성으로 통하는 창문이었다.


K 박사가 손을 뻗어 가죽 장정의 책 한 권을 살짝 건드렸다. 그 순간 그의 마음속에 이미지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었다. 고대 제국들의 흥망성쇠, 종교의 탄생, 과학의 더딘 진보.


옆에 있던 마리안이 숨을 들이켰다. 그녀의 손은 과거와 미래의 기술을 오가며 깜빡이는 듯한 태블릿 위에 놓여 있었다. "너무... 압도적이에요," 그녀가 속삭였다. "어떻게 이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한 번에 하나씩이요," K 박사가 대답했다. 경외감에도 불구하고 그의 목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기초부터 시작해요. 인류 역사를 형성한 주요 순간들부터. 그 다음 앞으로 나아가면서 각 주요 사건의 결과들을 이해해 나가는 거죠."


도서관 깊숙이 들어갈수록 공기 자체가 가능성으로 충만해 보였다. 책 한 권, 두루마리 하나, 미래의 데이터 크리스털 하나하나가 현실을 재구성할 힘을 지니고 있었다. 단순히 행동으로 옮겨 역사적 과오를 바로잡거나 인류의 진보를 가속화하고 싶은 유혹이 거의 압도적이었다.


"K," 마리안이 조용히 말했다. 그녀의 눈은 내면의 불꽃으로 빛나는 듯한 책들이 있는 구역에 고정되어 있었다. "이것들은... 가능한 미래들인 것 같아요. 우리의 가능한 미래들."


K 박사가 그녀에게 다가가 숨을 들이켰다. 책의 제목들이 눈에 들어왔다. "인류의 황금시대", "대붕괴", "별들을 향한 탈출" - 각 권마다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안 돼요," 그가 말했다. 스스로를 억지로 물러서게 했다. "아직은 안 돼요. 미래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과거를 이해해야 해요."


마리안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녀의 눈길은 여전히 그 책장에 머물러 있었다. "알아요. 하지만 저것이 거기 있다는 걸,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안다는 게..."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자 가장 큰 약점이죠," K 박사가 그녀의 말을 마무리 지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미래 구역에서 멀어지게 이끌었다. "자, 가요. 처음부터 시작해요. 가장 처음부터."


인류 문명의 여명기를 다룬 구역에 들어선 그들의 눈앞에 고대의 흔적들이 펼쳐졌다. 사라진 문화의 홀로그램 재현을 보며 그들은 역사의 흐름을 서서히 읽어내기 시작했다.


"보이시나요?" 마리안이 깨달음으로 빛나는 눈으로 물었다. "얼핏 무관해 보이는 사건들이 파문처럼 퍼져나가는 모습 말이에요."


K 박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거대한 유산 같아. 한 가닥의 실이 무수한 다른 것들과 얽혀 있지. 작은 변화 하나가 전체의 모습을 바꾸는 거야."


역사의 깊이를 들여다볼수록 그들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위대한 승리와 끔찍한 만행들, 감동적인 단합과 비극적인 분열을 목격하며 그들은 역사의 흐름에 개입하고 싶은 유혹과 싸웠다.


"이렇게나 많은 고통을 막을 수 있을 텐데요," 마리안이 전쟁의 참상을 보며 속삭였다.


K 박사는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 "그리고 어쩌면 더 큰 고통을 낳을 수도 있지. 시간을 건드리면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부를 수 있어."


그들은 계속 나아갔다. 인류가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들의 이해는 깊어졌지만, 선택의 무게 또한 무거워졌다.


현대에 가까워지자 도서관은 변모했다. 정돈된 서가가 혼돈의 정보 소용돌이에 자리를 내주었다.


"패턴을 읽기가 점점 어려워져요," 마리안이 말했다.


K 박사는 눈썹을 찌푸렸다. "현대의 상호연결성이 모든 걸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어. 하나의 트윗이 혁명을 일으키고, 작은 정책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 수 있지."


미래로 향하는 갈림길에 서서 그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마주했다.


"우리의 선택이 앞으로 올 모든 것을 좌우할 거야," K 박사가 말했다.


마리안의 눈에 결의와 두려움이 어렸다. "우리가 이걸 감당할 수 있을까요?"


K 박사는 잠시 침묵했다가 조용히 답했다. "누구도 완벽히 준비될 순 없어. 하지만 우리에겐 서로가 있고, 이 힘을 겸손하게 다룰 지혜가 있지."


마리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손을 꼭 쥐었다. "그럼 우리의 다음 걸음은 뭘까요?"


"계속 배워나가는 거야.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행동해야 할 때가 오면..."


"함께 할 거예요," 마리안이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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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 현실의 틈새에서 2 24.08.31 4 0 12쪽
32 32화 : 현실의 틈새에서 1 24.08.26 8 0 16쪽
31 31화 : 미래의 그림자 3 24.08.23 6 0 12쪽
30 30화 : 미래의 그림자 2 24.08.17 8 0 15쪽
29 29화 : 미래의 그림자 24.08.13 10 0 14쪽
28 28화 : 시공간의 춤 4 24.08.10 8 0 16쪽
27 27화 : 시공간의 춤 3 24.08.10 8 0 14쪽
» 26화 : 시공간의 춤 2 24.08.09 5 0 15쪽
25 25화 : 시공간의 춤 24.08.09 5 0 15쪽
24 24화 : 기억의 미로 24.08.08 8 0 12쪽
23 23화 : 시간의 파편 2 24.08.07 6 0 14쪽
22 22화 : 시간의 파편 24.08.06 9 0 13쪽
21 21화 : 시간의 장막 너머 24.08.05 9 0 13쪽
20 20화 : 숨겨진 지식의 문 24.08.05 7 0 13쪽
19 19화 : 시간의 수호자들 24.08.05 6 0 12쪽
18 18화 : 시간의 균열 24.07.30 7 0 11쪽
17 17화 : 알렉산드리아의 비밀 24.07.24 9 0 15쪽
16 16편 : K 박사의 위험한 발견 24.07.18 11 0 15쪽
15 15편 : 폐허에 숨겨진 비밀 24.07.18 9 0 16쪽
14 14편 : 오메가7 23.03.16 13 0 14쪽
13 13편 : 점성술사 23.03.15 11 0 15쪽
12 12편 : 비밀클럽 23.03.15 17 0 12쪽
11 11편 : 토레몰리노스 23.03.13 17 0 11쪽
10 10편 : 안나2 23.03.12 16 0 10쪽
9 9편 : 안나1 23.03.12 12 0 11쪽
8 8편 : 흐릿한 행성2 23.03.10 14 0 10쪽
7 7편 : 흐릿한 행성1 23.03.09 18 0 12쪽
6 6편 : 마법시계 23.03.07 19 0 21쪽
5 5편 : 오카방고 삼각주 23.03.04 17 0 9쪽
4 4편 : 단절된 남자 23.03.04 18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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