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간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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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1
작품등록일 :
2023.05.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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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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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제사1, 연약의 증표: 무지개

DUMMY

노아가 제사를 드린다는 사실을 모르는 삼규석은 노아가 식전 기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 그래. 일용할 양식이라는 거지.'

'근데 내가 왜 남의 밥 하는 거 까지 봐야 돼?'


삼규석이 툴툴거리는 사이에 어느 덧 고기가 다 익고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삼규석은 약간 걱정이 되었다.


'얘네 고기 안 먹어 봐서 얼마나 구워야 하는지 모르는 거 아니야?'


삼규석이 점점 먹지 못할 정도로 타고 있는 고기를 보며 제단을 기웃거렸다.


노아는 양을 시작으로 소, 비둘기 등을 하나 둘 제단에 쌓기 시작했다.

제단 주위가 동물 사체가 타는 냄새와 뿌연 연기로 자욱했다.


"아니! 쟤네 뭐해? 저렇게 다 타버리면 못 먹잖아!"

''아이고, 아깝게 저게 무슨 짓이야?"


삼규석은 답답한 심정에 가슴을 두들겼다.


그때 울림이 들렸다.


"하나님은 노아가 드린 제사의 향기를 흠향하시고 기뻐하셨다."


그때야 삼규석이 깨달았다.

노아는 지금 제사를 드리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아니, 지금 시간 아깝게 저게 무슨 짓이야?'

'제사가 뭐가 중요해? 집 다 지은 후에 해도 충분하잖아.'


삼규석이 생각했을 때 노아네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바로 집이었다.

먹거리의 경우, 육식을 시작하면 양식도 풍족했다.

삼규석은 먹을 게 많은 양과 소 등이 아무 쓸모도 하지 못하고 재가 되버렸다는 점이 무척 아까웠고 그들이 하는 행동 역시 아주 미개해 보였다.

또, 동물 사체가 타는 냄새가 아주 고약하다는 점에서 그 역한 냄새를 맡고 좋아했다는 신의 취향도 도저히 이해 되지 않았다.


'생명 존중 안 하냐?'


그 누구보다 남이 사주는 고기를 좋아하는 삼규석이 비꼬았다.


"하나님은 노아가 자발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에 합한 감사를 표하는 것에 기뻐하셨다.

하나님은 삼규석이 역겨워 했던 그 짐승 살가죽이 타는 냄새가 아닌, 노아의 '나 자신을 의지 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겠습니다'라는 그 마음 중심의 향기를 맡은 것이었다."


'그 냄새를 어떻게 맡냐? 순 엉터리!'


삼규석은 울림이 하는 말이 마음에 와닿지도 않았고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았다.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은 죽은 아벨의 핏소리가 땅에서 호소하는 소리를 들었던 것처럼 그가 만드신 피조물의 중심까지도 꿰뚫어 보셨다."


'흥, 그래봤자 꿈 귀신일 뿐이지.'


삼규석은 하나님을 신이 아닌 그저 꿈에서만 활동하는 꿈 귀신으로 단정지었다.


'말도 아주 모순적이야. 자기가 신이 맞다면 동물도 자기가 지었는데 왜 희생을 시켜?'


그렇다.

왜 동물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희생되어야 할까?


사람은 신이 자신의 형상대로 지었다는 점에서 사람이 동물보다 귀했다.

또 비유로 말하자면, 작가가 한 캐릭터는 메인 캐릭터로, 다른 캐릭터는 메인 캐릭터의 하인으로 만들어 하나는 귀하게, 다른 하나는 천하게 쓴다고 해서 지적받을 일이 아니었다.

각자의 역할이 있었다.


'흥!'


삼규석은 콧웃음만 쳤다.


노아는 자기 몸을 제물로 드리는 대신, 정결한 동물과 새 중에서 가장 흠이 없는 것을 골라 대신 받쳤다.


제사는 희생이 필요했다.

즉, 죽여서 드리는 것이다.


분명 동물이 노아를 대신하여 죽는 것이지만 영적으로는 노아가 자신을 바쳐 드리는 것을 의미했다.


삼규석은 노아네가 집을 짓는 것이 제일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하였으나, 노아는 무엇이 우선 순위인지 정확히 알았다.


하나님이 자기들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하여 감사를 표현하는 것.


노아는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게 무엇인 지 알았고 그의 마음을 시원케 한 그야말로 하나님이 인류에 기대했던 마지막 한 의인이었다.

그로 인해 노아네 가족들은 노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


'감사?'


삼규석은 감사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고는 자기에게 적용시키는 게 아니라 조씨에게 적용시켰다.


'가만 보자... 설마 조씨, 입만 싹 닦는 거 아니겠지?'


사람도 그렇다.

말만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하는 것보다 정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상대가 기뻐할 정성을 주는 것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달랐다.


노아는 분명 세상에 고작 8명뿐인 자신들만 남아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 정말 막막했을 것이다.

그러나 노아는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축복의 말로 명했다.


"너희는 생육하고 충만하며 땅에 가득히 번성하라."


하나님은 첫 사람인 아담에게 명령한 것과 같이 노아에게도 동일한 명령을 내렸다.

하나님은 노아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응원했다.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주었노라."


그렇게 홍수 전과 다르게 이제는 포식자와 피식자 관계인 먹이사슬이 형성되었고.


"채소와 같이 산 동물은 너희의 양식이 될지라."


육식이 허용되었다.


"단, 피 채 먹지 말라."

"피는 생명이니 내가 반드시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사람은 나의 형상대로 지었으니 그런 즉, 사람이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를 그에게서 찾으리라."


하나님의 명령을 듣던 노아가 한 근심거리를 떠올렸다.


'세상은 분명 머지않아 사람의 죄로 인해 또 다시 파멸하고 말겠지...'


노아는 홍수 전 자신들이 아무리 사람들에게 심판이 온다고 경고하여도 그 누구도 듣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했다.

또 그 결과, 모든 생명체가 멸망 당했다.

그러니 노아는 홍수 심판을 겪어 보지 못할 그의 후손들이 그들의 전 세대들과 그리 다를 바가 없으리라 예상했다.

심판이 사람을 두렵게 만들어 조심하도록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사람을 성화시키거나 새롭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노아의 마음을 알았을까.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해 땅을 저주하거나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으리라."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노아는 조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너희와 모든 생물 사이에 영원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 곧, 무지개가 있으리니 내가 그것을 보고 나와 너희 모든 생물 사이에 맺은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노아네 가족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구름 사이에 있는 아름다운 색색의 무지개를 바라보았다.


하나님의 약속의 증표.

하나님은 쌍방 계약이 아닌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자기 스스로에게 제약을 거는 것 같은 약속을 하셨다.

그는 사람에게 어떤 증표도 요구하지 않았다.


삼규석은 콧방귀를 뀌었다.


'흥! 말이야 누구나 할 수 있지.'


삼규석은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진 계약이 맺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가 살면서 여러번 말 바꾸는 사람을 한 두 번 만나본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말은 믿을 게 못 됐다.

그랬기에 삼규석은 신의 약속을 언제나 어길 수 있는 가벼운 말로 여겼다.


'누가 그런 짓을 해?'


삼규석은 굳이 손해보는 짓을 하겠다는 신의 말을 신뢰할 수 없었다.

그에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땅이 있는 동안, 심음과 거둠,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그의 말은 절대적이며 힘이 있었다.

그가 세상을 말씀으로 만드신 것처럼 말이다.


삼규석의 시야가 흐려졌다.

깨어나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


삼규석은 며칠만에 간식이 든 검은 봉다리를 들고 동네 공원 놀이터로 향했다.

오늘은 어린 꼬마 녀석들만 모여 있었다.

근처 평상에는 애들 엄마들이 모여 수다를 떨고 있었다.

엄마들 몇몇이 삼규석에게 고갯짓으로 인사를 건냈다.


"어! 욕할배다!"

"욕할아범!"


삼규석이 온 걸 본 꼬마 녀석들이 그렇게 호감가게 생기지도 않은 그를 반겼다.


'괘씸한 것들, 언제까지 날 욕할배라고 부를 거야?'


"하나, 둘... 쟤까지 8명이네. 좀 모자라니까 나눠 먹어."

"와!"


녀석들이 좋다며 삼규석이 쥔 봉다리를 거의 약탈하듯 가져가서 전투적으로 먹고 싶은 것들을 꺼냈다.

그때 두 여자아이들이 다투기 시작했다.


"그거 내가 먹을 거야!"

"아냐! 내 거야!"

"야야, 싸우지 말고."


삼규석이 여자아이들을 나름 달래려 하였다.

그 두 녀석은 삼규석이 처음 보는 애들로써 다른 애들이 다 가져가고 남은 막대 사탕 하나를 가지고 다투고 있었다.


"나 줘~"

"시러!"

"내 꺼란 말이야~ 으앙~"

"내가 먼저 집었다구~ 빼앵~"


두 여자 꼬마가 사탕 하나 가지고 울음을 터뜨렸다.

삼규석이 슬쩍 엄마들 눈치를 살폈다.

그 두 명의 엄마들이 애들한테 다가와 달랬다.


"아유! 미소야, 딴 거 먹으면 되잖아."

"으잉~ 엄마는 사탕 안 사주잖아~"

"어머, 얘도 참. 이가 썩잖니. 호호..."


새로 이사 온 미소 엄마가 미소의 말에 나름 착하게 아이를 달랬으나 눈은 매서웠다.

간식 가지고 싸우는 애들 모습을 자주 봐왔던 엄마들 중 한 사람이 자기가 가지고 있던 포도 사탕을 몇 개를 꺼내 미소 엄마에게 미소 모르게 건넸다.


"그거 소현이한테 양보해."

"으앙~ 시른데..."

"엄마 말 들으면 뭐라고?"

"크흥.... 꿀떡. 꿀떡 생긴다고."


미소는 꿀떡을 좋아하는지 턱에 호두가 생긴 채 억울한 얼굴로 소현이한테 막대 사탕을 건넸다.

소현이가 사탕을 받자, 미소가 자기 엄마를 바라봤다.

미소 엄마가 딸에게 물었다.


"꿀떡 먹을래, 포도 사탕 먹을래."


미소의 눈물 맺힌 눈이 커다래지더니 외쳤다.


"포도 사탕!"


미소 엄마는 아까 받은 사탕 세 개를 쥔 손바닥을 펼쳐 보였다.


"자, 그럼 오늘만 먹는 거다. 알았지."

"으응...!"


미소 엄마가 엄하게 말했으나 미소의 눈은 사탕 세 개에 고정이 되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미소 엄마는 사탕을 건네준 엄마에게 작게 고맙다고 속삭였다.

그 모습을 다 지켜보던 소현이 엄마가 딸에게 말했다.


"소현아, 미소한테 뭐라고 해줘야지?"


막대 사탕을 빨던 소현이가 자기 엄마를 올려다 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사탕 양보해줘서 고맙다고 해야지."

"으응. 고마워, 미소야."


그러면서 소현이가 미소를 꼭 끌어 안았다.

그렇게 소란이 종료됐다.


삼규석은 자기 말은 들어 먹지 않는 아이들을 뱀 같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엄마들한테 내심 감탄했다.

물론 안 좋게 끝나, 삼규석과 원수가 된 엄마들도 여럿 있었다.


'저렇게 말 안 듣는 놈들이 뭐가 이쁘다고 간식을 챙겨 주고 있는지 원.'


삼규석이 툴툴거렸지만 그래도 자기가 가져온 간식을 뼝아리들처럼 받아 먹는 애들이 뭔가 그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그게 그의 낙이기도 했다.


'쓰읍, 뭔가 익숙한 느낌인데... 뭐지?'


삼규석은 문득 자신이 아이들에게 받는 것도 없이 간식을 베풀며 기뻐하는 게 마치 신이 노아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일방적인 언약을 맺은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고는 '어림도 없지!' 하며 생각을 흩어 버렸다.


*


간식을 다 먹은 아이들은 셋, 다섯으로 나뉘었다.

세 명의 여자아이들은 놀이터의 미끄럼틀에서, 다섯 명의 남자아이들은 모여서 어떤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삼규석은 남자 애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나 관심을 기울였다.

그 중 한 남자아이가 한 큰 소리를 내었다.


"뿌아앙!"


남자아이는 뭐가 그렇게 뿌듯한지 자랑스럽게 말했다.


"어때? 진짜 크지?"

"우와, 진짜?"

"에이, 우리 아빠가 더 커!"


문득 궁금해진 삼규석이 물었다.


"자동차 소리를 따라하는 거냐?"


'얘들이 어려서 소음이 적은 차가 더 좋은 걸 모르는 모양이구만.'


삼규석은 애들이라서 뭘 모르는 모양이라 어림짐작했다.

그 남자아이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아닌데요. 우리 아빠 방구 소리예요!"


예상치 못한 답에 삼규석이 잘못 들었나 싶었다.


"뭐?"


그 남자 꼬마 녀석이 아주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말하듯 삼규석에게 다가와 눈을 반짝이며 또박또박 대답했다.


"우리 아빠 방구 소리가 이 세상에서 제~일 커요."

"아니거든! 우리 아빠가 제일 커! 빡! 그런다고."

"허허..."


'얘들이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작가의말

창세기 8장 17~ 9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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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파라오3, 아브람5 (가나안 기근) 24.02.13 6 0 13쪽
25 파라오2 24.01.30 7 0 18쪽
24 아브람4, 이집트 통지자 바로(파라오=Pharaoh) 23.12.22 10 0 13쪽
23 아브람3, 니므롯과 아브람의 꿈 23.12.01 10 0 13쪽
22 아브람2 23.11.24 18 0 13쪽
21 아브람 23.11.24 9 0 12쪽
20 바벨탑1 23.11.03 9 0 13쪽
19 아브람, 바벨탑 23.10.27 10 0 13쪽
18 니므롯과 데라 그리고 아브람 23.10.19 17 0 13쪽
17 노아의 족보, 여호와 앞에 강한 사냥꾼 니므롯 23.10.13 15 0 13쪽
16 노아의 예언, 셈과 함과 야벳 23.08.19 16 0 13쪽
15 노아의 실수와 수치, 사랑의 태도 23.08.03 20 1 13쪽
» 노아의 제사1, 연약의 증표: 무지개 23.08.01 24 1 12쪽
13 방주와 새, 노아의 제사 23.07.21 25 0 13쪽
12 대홍수심판2 23.07.18 26 0 16쪽
11 대홍수심판1 23.07.12 29 0 13쪽
10 대홍수심판, 하늘의 창이 열리다 23.07.10 30 0 14쪽
9 노아와 방주 23.07.05 28 0 13쪽
8 악인과 심판, 위로와 안식1, 노아와 방주 23.07.03 30 0 15쪽
7 아담의 계보1, 에녹의 승천,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다 23.06.29 36 0 11쪽
6 아담의 계보, 가인의 계보, 라멕을 위하여 벌이 77배, 위로와 안식 23.06.24 42 0 16쪽
5 가인이 받은 표의 의미 23.06.17 46 0 14쪽
4 첫번째 제사(예배), 가인과 아벨, 첫번째 살인 +3 23.06.08 59 1 16쪽
3 선악과를 먹지 말라 하신 이유, 첫번째 예언 23.05.27 69 1 14쪽
2 사람이 돼지보다 귀한 이유, 아담과 하와 23.05.25 98 1 16쪽
1 천지창조 +2 23.05.23 181 3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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