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간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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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1
작품등록일 :
2023.05.22 17:03
최근연재일 :
2024.08.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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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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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실수와 수치, 사랑의 태도

DUMMY

삼규석은 오늘도 몇 번 마주쳤던 이웃집 남자들의 방구 소리를 알게 된 사실이 전혀 달갑지 않았다.


"아닌데, 우리 엄마가 제일 커!"

"우리 아빠는 엄~청 길게 끼거든? 너네 아빠는 못하지?"

"에이~ 큰 게 짱이지!"


남자아이들끼리 누가누가 방구 소리가 더 크나 경쟁이 붙었다.


"아니라니까! 우리 아빠가 제일 왕 대박 크다구!"

"..."


'으이그, 이 놈들아.'


삼규석이 목을 가다듬곤 입을 열었다.


"얘들아."


애들이 삼규석을 주목했다.


"그런 얘기는 집에서만 하는 거다."


'니네 부모님들이 그런 얘기는 부끄러운 거라고 안 알려 줬냐?' 이어서 말하려고 하던 찰나, 애들이 얼굴을 팩 돌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욕할배 방구는 별 볼 일 없어서 그런 거 다~ 알아!"


한 남자아이가 부모가 쓰는 말을 배워 왔는지 써먹었다.

그러자 한 녀석도 그 말이 멋있었는지 그 말을 따라 했다.


"맞아! 별 별 일 없어!"


보라가 갸우뚱거리며 물었다.


"별이 왜 없어?"


삼규석은 이녀석들이 갑자기 왜 이런 소리를 하나 싶었다.


"얼씨구, 그게 무슨 말,"


그가 다시 꾸짖으려고 입을 엷과 동시에 아이들이 한 소리를 흉내 내었다.


"뿡! 피이익-."

"뿡 피익."


그러면서 고개를 숙이는 동작을 취했다.

삼규석은 갑작스러운 자신의 방구에 대한 평가에 어이도 없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허, 이것들이 남의 방구 가지고 놀려 먹어?'


"얘끼 이놈들! 내가 언제 그렇게 뀌었어!"


삼규석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리곤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 내 나이가 되어 봐라!"

"내가 아는 놈들 중에서 내가 제일 건강하다고!"


방구 소리로 장 건강을 알 수 있다는 말을 신뢰하는 삼규석이 당당하게 소리쳤다.

나이가 80이 된 삼규석은 부끄러움을 몰랐다.


"꺄르륵!"

"꺄하하!"


아이들은 그저 방구 얘기가 재미 있는 지 즐거워 했다.


'쟤들 부모들은 지 자식들이 저런 얘기 하는 거 아는 가 몰라?'


"별 일 다 보겠네. 허!"


삼규석은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 갔다.


*


삼규석과 주변 이웃들이 잠에 든 시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누군가가 새벽 활동을 시작했다.

삼규석 바로 옆집으로 검은 그림자가 살그머니 자리 했다.


*


삼규석이 꿈에서 눈을 떴다.


노아 가족들이 신에게 감사 예배를 마친 시간은 어느 덧 훌쩍 지나, 해가 지고 있었다.

하늘이 붉었다.

노아네 가족들은 이제야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삼규석은 그의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는 그들이 떨떠름했지만 그럼에도 다음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예상해 보았다.


'오늘은 집 못 지으니 그냥 방주에서 자야겠구만! 맞지?'


삼규석이 그렇게 생각할 때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기 시작했다.

삼규석이 노아네가 방주의 나무를 뜯어내서 나무 집을 지을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그들은 장막(tent)를 지었다.

노아와 아내, 야벳의 가족, 함의 가족, 셈의 가족들 순으로 장막을 만들었다.


그 후 그들은 육식을 시도했다.

짐승의 어디를 찔러야 피가 잘 빠지는지 알아 갔고, 피가 완전히 빠진 고기를 익히다 다 태워버리기도 했고 또 고기를 얼마나 익혀야 다 익는지 알아 갔으며 고기 부위에 따라 다른 식감과 맛을 가진다는 것을 경험하며 육식에 대해 점차 익숙해졌다.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땅에서 노아 가족들의 삶이 점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곧 홍수 전에 아내를 맞이한 야벳과 함과 셈이 홍수 후에 하나 둘씩 자녀를 낳기 시작했다.


노아는 새 땅에서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여 포도 나무를 심었다.


'포도?'

'뭔가 익숙한데 뭐였지?'


삼규석은 어떤 기억이 생각날듯 말듯 했다.


'얼마 되지 않았던 거 같은데...'


곧 노아가 발효시킨 포도를 새 가죽 부대에 담는 모습이 등장했다.


'아, 술!'


그제야 삼규석은 홍수 전, 노아의 육촌인 아론이 자기가 담은 포도주를 자랑하던 모습이 기억났다.

그리고 그 시대에 많은 이들이 농업을 하였다는 것을 떠올렸다.


'지금과 같이 환경이 오염되지 않아서 그런지 그 포도주 맛이 기가 막혔는데!'


삼규석이 한 잔 밖에 못 마셔봐서 아쉬운 기억을 떠올리곤 입을 다시며 침을 꿀꺽 마셨다.


'그때 그 젊은 놈들한테 놀라는 꼴 보여주기 싫어서 참았는데.'

'괜히 그랬다가 더 맛도 못 봤네, 쩝.'


곧 시간이 본래의 시간을 찾았다.

노아가 부대에 포도주를 다 채웠다.

그러나 부대가 작았는지 남아 있는 포도주가 많았다.

노아는 잠시 고민하더니 부대에 담은 포도주 맛을 봤다.


"허허. 아주 발효가 잘 되어 맛이 기가 막히군."


'맛이 아주 좋은가 본데, 아니 그 좋은 걸 왜 자기 혼자만 마시냐?'


"나도 좀 줘 봐라."


삼규석은 노아가 쥔 포도주를 손으로 쥐어 보려고 하였으나 헛손질에 불과했다.


노아는 한 번 새 포도주 맛을 보더니 한 번으로 그치지 못했다.

그 정도로 맛이 좋았는지 한 번, 두 번, 세 번... 끊임 없이 입으로 들어 갔다.

어느 덧 노아의 얼굴이 붉어졌고 그의 두 눈도 풀려 갔다.

그의 입에선 휘파람 소리가 세어 나왔다.


얼마 정도 먹었을까.

술에 취해 잠이 오는지 노아가 그의 장막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면서도 한 손에는 포도주를 쥐고는 꿀꺽 꿀꺽 마셨다.

그가 장막에 도착하자, 자기 몸에 달라 붙은 옷이 거추장스러웠는지 속옷까지 다 벗고는 누워 코를 골면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어휴, 지만 즐기면 다 야?'


삼규석이 입을 불퉁하게 내밀었지만 그런 노아의 모습을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전혀 이상하지 않는 익숙한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본인도 또 그의 다른 친구들도 통제 없이 술을 마시다 보면 다들 그렇게 되기 마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이 인정한 의인이었다.

그 의인의 모습은 어디 가고, 노아는 그저 세상의 다른 술주정뱅이들과 별 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이 되어 있었다.


'그게 뭐?'

'의인이 어딨냐? 세상에.'

'어차피 노아 녀석도 인간일 뿐이지.'


신이 창조한 포도는 전혀 문제 될 부분이 없다.

그러나 알코올은 이성을 통제하기 어렵게 만들고 쉽게 죄를 범하게 만들었다.


'에이, 저 정도면 아주 얌전한 술주정인 편이라고?'


삼규석은 노아의 술취한 행동에서 자신을 대입하여 그의 술주정을 용납해 주었다.


어찌 계속 의인이겠는가?

실수하지 않는 온전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었다.


그러는 사이, 한 소년이 노아의 장막 안으로 들어 왔다.


"노아 할아버지!"


노아의 손자이자 함의 셋째 아들, 가나안이었다.


"어라? 할아버지, 자?"


가나안은 장막 입구에서 쭈뼛거리다가 자는 노아 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얌마, 가라. 가. 네 할아버지 잔다."


삼규석이 가나안 앞으로 손을 휘저었지만 가나안은 그가 있는 걸 알지 못했다.


가나안은 발가벗은 노아를 보고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는 밖으로 달려 갔다.


"아빠!"


"야, 얌마!"


삼규석은 달려가는 가나안을 불러보았지만 들리지 않는 소리에 불과했다.


"에효. 불러 봤자 내 목만 아프지."


'뭐, 내 일이냐.'

'손주 자식이 동네방네 소문 다 내게 생겼네.'

'애비 방구 자랑하는 자식이나 벌거벗는 술주정 꼰지르러 가는 손주 놈이나 아주 똑같네, 똑같어!'


삼규석이 태평스럽게 코를 골며 자는 노아를 보며 쯧쯧 거렸다.

그때 삼규석의 몸이 다른 장소로 이동되었다.


"아빠!"

"가나안, 아빠 바쁘다니까. 할아버지랑 놀아."


가나안의 아비, 함이 아들의 소리에도 고개를 돌려보지도 않고 하던 일을 계속했다.


"아빠, 빨리 할아버지한테 가 봐!"

"왜?"


함이 고개를 돌려 관심을 표하자 가나안이 신이 나서 함의 귓가에 소근거렸다.

그러고는 둘이서 키득거렸다.


"아, 정말?"

"응! 진짜라니까! 빨리 가서 봐 봐!"


함은 하던 일을 멈추고는 노아의 장막으로 향했다.


'뭐야? 얘네.'

'아들 교육 제대로 안 시켰냐, 노아?'


삼규석은 그 둘의 속닥거림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삼규석이 함의 뒤를 따랐다.


아버지의 장막에 도착한 함은 발걸음 소리를 줄이고 들어 갔다.

그러고는 노아의 몸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삼규석은 두 눈을 감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보지만 말고 이불이나 덮어줘라, 이 놈아.'


그렇게 한참을 뚫어지게 보던 함은 그의 아들, 가나안이 하던 것과 동일하게 실실 웃으며 장막 밖으로 나갔다.


'야야! 저 인정머리도 없는 놈! 이불은 덮어주고 가야지!'


또 다시 삼규석의 몸이 이동되었다.

이번에는 노아의 아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있었다.


"야벳 형, 셈! 내 말 좀 들어 봐."

"뭔데?"

"함 형, 오늘까지 일 마무리 해야 돼."

"야, 셈. 진짜 웃긴 거라니까? 들어 봐."


그러고는 함이 신이 나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니, 가나안이 나 바쁜데 귀찮게 하길래 아버지한테 보냈 거든?"

"근데 녀석이 다시 돌아와서 이러는 거야... 진짜 발가벗고 자고 있더라고. 너희도 가서 봐 봐. 진짜 가관이라니까? 아니, 우리에게 그렇게 의인인 체 하더니, 나 참."

""...""


함의 말을 다 들은 야벳과 셈이 서로를 바라보며 눈을 마주 쳤다.

셈이 입을 열어 물었다.


"그럼 아버지 이불은 덮어주고 온 거지?"

"아, 너희들 보고 덮어 주면 되지~ 뭐가 급하냐?"


셈이 한숨을 내쉬고는 야벳에게 물었다.


"야벳 형, 형 장막에 덮을 옷 있지?"


야벳의 장막이 노아의 장막과 제일 가까웠다.


"어. 아버지 덮어 드리게?"

"응."


둘의 대화를 듣던 함이 투덜거렸다.


"아, 뭐야. 반응이 왜 이래? 재미없게."


함은 그러고는 이 웃긴 이야기를 전해 줄 다른 누군가를 찾아 떠났다.

야벳과 셈은 함이 그가 원래 할 일을 찾아 떠났다고 생각했으니 함을 지적할 겨를이 없었다.


'노아가 자식 셋 중 둘은 성공하고 하나는 실패했네.'


야벳과 셈은 곧 야벳의 장막에서 옷을 챙겨 노아의 장막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장막 입구에서부터 챙겨온 옷을 등 뒤로 펼치고는 뒷걸음질하여 노아의 하체를 덮어 주었다.


'오, 뭐야. 저렇게 까지 하냐?'


삼규석은 두 녀석의 행동에 감탄했다.


그들은 노아의 몸이 완전히 옷에 가릴 때까지 고개를 뒤로하여 노아의 맨 몸을 보지 않았다.


"사랑은 허물을 들추지 않고 덮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진 바, 이 일이 기록된 이유가 있다.

노아가 지은 죄는 결국 아들에게 수치를 당하는 결과를 가져 오게 만들었다.


*


노아가 술에서 깨어 났다.

그의 기분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치, 숙취는 기분이 안 좋지.'


삼규석이 공감함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노아는 자기 몸을 내려다 보고는 벌거 벗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노아가 입을 열어 아내에게 물었다.


"내가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소?"

"...좀 됐어요."


노아는 그의 아내의 반응에 뭔가 좋지 못한 낌새를 느꼈다.

노아가 옷을 입으며 물었다.


"무슨 일 있었소?"

"자세히 말해 보시요."


결국 노아는 자신의 실수가 가져온 결과를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둘째 아들 함과 손주 가나안이 그의 수치를 떠벌린 일과 그의 다른 두 아들, 야벳과 셈이 그의 수치를 덮어준 일을 들었다.


노아가 구원 받은 지 얼마나 되었을까?

그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다.


노아는 자기 자신이 죽고 난 이 후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께 범죄할 것을 염려했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 하나님께 범죄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분노와 수치심 그리고 자괴감.

노아의 얼굴이 붉어졌다.


남편이 분노했다는 것을 눈치 챈 아내가 남편을 달랬다.


"여보, 너무 노하지 마세요. 함이 원래 좀... 그렇잖아요."

"당신, 그게 무슨! 녀석은 내 하체를 보면 안 되는 걸, 당신도 모르는 바가 아니면서 그런 소리를 하는 거요?!"


'저게 무슨 소리지?'


삼규석은 노아가 왜 저렇게 화를 내는 지, 또 왜 하체를 보면 안 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는 노아가 그저 이 일에 대하여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성경에서 하체를 들어내는 것은 죄를 의미했다.


'저건 또 무슨 소리래?'

'저게 죄라면 그럼 지금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목욕탕 가는 것도 죄라는 거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있어?'


삼규석은 하체를 보이는 것이 죄가 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었다.


작가의말

창세기 9장 18~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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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파라오3, 아브람5 (가나안 기근) 24.02.13 6 0 13쪽
25 파라오2 24.01.30 7 0 18쪽
24 아브람4, 이집트 통지자 바로(파라오=Pharaoh) 23.12.22 11 0 13쪽
23 아브람3, 니므롯과 아브람의 꿈 23.12.01 10 0 13쪽
22 아브람2 23.11.24 18 0 13쪽
21 아브람 23.11.24 9 0 12쪽
20 바벨탑1 23.11.03 9 0 13쪽
19 아브람, 바벨탑 23.10.27 10 0 13쪽
18 니므롯과 데라 그리고 아브람 23.10.19 17 0 13쪽
17 노아의 족보, 여호와 앞에 강한 사냥꾼 니므롯 23.10.13 16 0 13쪽
16 노아의 예언, 셈과 함과 야벳 23.08.19 16 0 13쪽
» 노아의 실수와 수치, 사랑의 태도 23.08.03 21 1 13쪽
14 노아의 제사1, 연약의 증표: 무지개 23.08.01 24 1 12쪽
13 방주와 새, 노아의 제사 23.07.21 26 0 13쪽
12 대홍수심판2 23.07.18 26 0 16쪽
11 대홍수심판1 23.07.12 29 0 13쪽
10 대홍수심판, 하늘의 창이 열리다 23.07.10 30 0 14쪽
9 노아와 방주 23.07.05 28 0 13쪽
8 악인과 심판, 위로와 안식1, 노아와 방주 23.07.03 31 0 15쪽
7 아담의 계보1, 에녹의 승천,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다 23.06.29 37 0 11쪽
6 아담의 계보, 가인의 계보, 라멕을 위하여 벌이 77배, 위로와 안식 23.06.24 42 0 16쪽
5 가인이 받은 표의 의미 23.06.17 46 0 14쪽
4 첫번째 제사(예배), 가인과 아벨, 첫번째 살인 +3 23.06.08 59 1 16쪽
3 선악과를 먹지 말라 하신 이유, 첫번째 예언 23.05.27 69 1 14쪽
2 사람이 돼지보다 귀한 이유, 아담과 하와 23.05.25 99 1 16쪽
1 천지창조 +2 23.05.23 181 3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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