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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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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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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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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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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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화. SC요양 시설 3

DUMMY

< 51화 >




-찰칵


“여기보세요. 네ㅡ”


강충재는 각종 정신 건강 상담과 진료를 받고 녹초가 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신체는 신경에 이상이 생겨서 일어난 현상으로 기민성 증후군이라고 했다.


두려움이나 갑작스러운 충격을 경험하면 신체의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이 시작되어 아드레날린 및 기타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류로 방출되는데, 신체가 잠재적인 위험에 신속하게 반응하도록 준비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 반응의 물리적 효과로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소름이 돋거나 털이 곤두서게 되는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는데 강충재의 경우는 신체의 모든 부분이 예민하게 반응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어쨌든 원리를 들어봐야 이해하지 못한 강충재는 치료고 뭐고 그냥 쉬고만 싶었다.


전반적으로 강충재가 겪었던 일들을 종합해 보면, 보통 사람이 겪었다면 더 큰 병에도 걸릴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 그렇게 보면 정신의 문제가 아니고 환경의 문제일 수도 있었고, 병이라고 일컬어지는 현상들이 때로는 강충재가 자신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강충재로서는 폭력을 행사할 대상만 잘 가려낼 정도가 된다면 큰 불만은 없는 정도였다. 지금까지는 예민성 반응으로 인해 강충재가 잃는 것보단 얻는 이익이 더 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를 진료하던 의사들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것과는 다르게 강충재는 다소 느긋하기까지 했다.


의사들은 병이 발병할 때의 외모 변화를 제일 심각한 문제로 바라봤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도 있었다.


사실 강충재는 자기 외모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었다.


타고난 흉악함은 조직 폭력배 보스라면 갖춰야 할 훌륭한 덕목이기도 했으니, 그가 자기 외모로 손해를 본 것은 딱히 별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수금이 필요할 때는 가서 웃어주기만 해도 돈이 납부될 지경이라, 자신에게 축복받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의사들이 자꾸 초점을 잘못 맞춰 진료하는 것 같자, 강충재는 심드렁해졌다.


“잠시 좀 쉬었다가 나중에 하죠.”

“···아, 그럴까요?”


의사는 강충재의 말에 안색을 살피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탁


강충재는 자동길을 통해 이동하며 스마트 링으로 통증 재활 프로그램을 검색해 봤다. 아무래도 바로 운동을 시작하기보단 휴식을 먼저 취하는 게 낫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쉬면서 간단히 신체를 움직일 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다 식사를 한지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근 손실이 우려되어 다이닝 룸을 들러 스테이크라도 먹어볼 셈으로 경로를 틀었다.


파인 다이닝에 들어가 메뉴를 보니 무조건 예약해야 하고 코스요리만 진행하고 있는 듯했으나 담당 매니저가 앞선 예약이 취소되어 바로 준비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대신 앞에 먼저 온 손님하고 합석을 권하기에 강충재는 별생각 없이 수긍하며 안내하는 자리로 걸어갔다.


-탁


“안녕하세요.”

“아, 네ㅡ 덕분에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네요. 영 사람이 없어서···.”


강충재가 먼저 인사하자 상대 남자는 웃으며 말을 걸어왔지만, 말과는 다르게 거만한 포즈로 사람을 흘긋 쳐다보곤 주변을 훑어봤다.


어차피 환대받는 일은 드문 일이라 강충재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필요에 의해서 밥만 먹는 데에 쓸데없는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었다.


“식사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아. 네.”

“네네ㅡ”


남자가 말하는 방식을 보니 모든 대답이 껄렁거리는 스타일이긴 했다. 강충재한테 시비를 거는 것은 아니었던 모양으로 그냥 인성이 무너진 사람인 것 같았다.


강충재는 직업 특성상 비슷한 사람을 많이 만나봐서 그다지 불쾌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성격인 사람은 적당히 말만 맞춰주면 다루기도 쉬운 편이라 신경 쓰지 않고 준비된 물수건으로 손을 닦고 음식을 먹을 준비를 했다.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으려니, 짧은 시간에도 몹시 시장했다.


-달각


한입 요리로 식전 요리가 먼저 나오자, 강충재는 재료의 형태도 신경 쓰지 않고 바로 집어먹었다. 생각보다 허기가 심했던 모양인지 한입 요리 몇 점을 다 먹고 나서야 드디어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이닝룸은 투명한 유리 벽으로 둘러싸여 화려한 금속 문갑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특이한 자개 문양이 곳곳에 붙어 있어 내부의 은은한 불빛과 만날 때마다 무지개를 닮은 듯 신비로운 색으로 번쩍거렸고 모던한 느낌의 개방형 주방 위로 투명한 와인 잔이 즐비했다.


기둥에는 다수의 한국화가 걸려있었는데, 산과 폭포, 나무와 새, 꽃과 과일, 동식물들이 멋지게 그려진 액자들이었다.


잘 영근 수박의 과육을 파먹고 있는 들쥐와 꽃 위를 날아다니는 화려한 무늬의 나비들이 당장에라도 그림에서 나와 돌아다닐 것만 같았다.


강충재가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는 동안 다음 요리가 순서대로 나왔다.


감태 위에 누룽지 튀김, 그 위에 육회가 싱그럽게 올라가 있었고 전복구이와 명란을 올린 부드러운 계란찜이 나오자, 강충재는 드디어 맛을 음미하며 먹었다. 차례대로 나오는 능이 버섯요리와 닭백숙을 먹고 나니 주요리인 한우 안심과 연잎밥이 나왔다.


두 남자는 준비된 음식을 먹는 내내 한마디 말도 없었고 마지막 식사가 비워지고 디저트가 나오자 드디어 여유가 생긴 듯 등을 의자에 붙였다.


“이제 좀 배가 차는 것 같네요. 맛은 어땠어요?”

“네, 맛있네요.”


코스요리가 진행되는 중반까지도 맛이란 걸 느끼지 못하고 무작정 흡입했을 뿐이었지만 강충재는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음식을 먹을 때의 소감은 보통 맛있다. 괜찮다. 맛없다. 정도로 별다른 미각은 없는 편이었지만 왜인지 자기 나름대로는 굉장한 미각의 소유자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 추론에 의하면 꽤 괜찮은 음식들이었다.


강충재는 뒤이어 나온 디저트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지만, 음식의 마무리이기도 해서 남김없이 먹어 치웠다.


“잠깐 편한 자리로 옮길 수 있나요?”

“네, 저쪽으로 준비해 드릴까요?”

“네ㅡ 그리고 안심 짜파구리랑 와인도 갖다주세요. 지금 되죠?”

“네. 됩니다.”

“아, 두 개씩요.”

“네. 두 개씩 가져다드리겠습니다.”


강충재는 멍하니 남자와 담당 매니저가 얘기 나누는 걸 지켜보고 있었는데 자신보고 따라오라고 손짓하는 걸 보고 얼떨결에 따라갔다.


“여기 트러플 안심 짜파구리가 먹을 만해요. 더 들어갈 자리 있죠?”

“아, 네, 뭐···.”

“뭐, 먹다 보면 들어갑니다!”


코스요리를 마치고 나서라 다소 강압적인 느낌도 들긴 했지만, 먹을 만하다는 소리에 또 식욕이 돋기도 해서 강충재는 고개를 끄덕였다.


옮긴 자리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연못이 있었다.


잎이 커다란 수련이 떠 있었고, 물속에는 비단잉어 몇 마리가 한가로이 헤엄치고 있었다. 옆으로는 풀이 무성한 정원이 꾸며져 있었고 먼 곳에는 잘 조성된 잔디밭이 있었다.


“저 얘기 아시죠? 그···, 나무꾼 얘기!”

“아아···, 네, 알죠.”


남자는 벽에 걸려 있는, 전통 한지 족자 안의 한 남자가 나무를 하는 풍속도를 보며 얘기하기 시작했다.


“저런 좋은 정보가 있으면 우리한테도 공유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네? 무슨 정보요?”

“저거, 사슴이 일러준 대로 선녀 옷을 훔치지 않습니까?”

“아하! 그 얘기요.”


남자는 입맛을 다시며 나무꾼이 얌체라는 얘기를 이어서 꺼냈다. 아무래도 ‘선녀와 나무꾼’ 얘기에서 선녀 옷을 훔친 나무꾼이 선녀를 부인으로 맞아 살게 되는 과정을 말하는 듯 했다.


“선녀를 만날 기회를 자기 혼자만 얻으면 되는 겁니까? 우리 같은 사람도 필요한대?! 안 그래요?”

“하하하하!! 그렇죠.”


두 남자는 의기투합한 듯 실컷 웃었다.


상대방의 외모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던 강충재가 웃으며 바라보니, 남자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강충재나 이 남자나 옛날 같았으면 첫날밤에 신랑을 처음 보게 된 신부가 신랑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달아났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을 사람들이었다.


나무꾼의 생김새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이 이 정도여도 선녀가 받아줬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선녀가 괜히 선녀겠나 싶었다.


“요새 누가 얼굴 봅니까?! 남자는 능력 아닙니까!”

“그렇죠! 하하하하!! 남자는 힘이죠! 힘!!”


다소 의미가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었지만 둘은 마음이 맞아 한껏 웃었다.


-달각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트러플 안심 짜파구리입니다.”

“네ㅡ ”


음식을 내려놓자마자 트러플 향이 주변으로 확 퍼져왔다. 잘 익은 먹음직스러운 안심이 탱클탱글한 짜파구리면 위에 올라가 있었고 조금 전에 코스 요리를 먹은 기억은 이미 없는 듯 위장은 먹을 준비를 마쳤다.


강충재는 잘 먹겠다는 인사를 하며 한입을 크게 떠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엄지를 척! 하고 들어 올렸다.


-챙 땡그랑 퐁당


그때 추켜세우는 동작에 강충재가 품에 넣고 있던 금강저가 떨어지더니 순식간에 굴러 들어가 연못에 빠져버렸다.


“···어? ···어?!”

“뭐가 떨어진 거 같은데?”


남은 짜파구리를 한입에 밀어 넣고 강충재는 주머니 안쪽을 뒤졌다. 안이 허전한 걸 보니 자신의 금강저가 모두 떨어져 연못에 빠진 모양이었다.


“왜요? 뭐가 떨어졌어요?”


어리둥절한 표정을 한 남자가 마저 음식을 다 먹으며 물어왔다.


“아···, 네. 이런, 들어가서 찾아와야겠네.”

“어느 정도 깊이인 줄 알고 들어가요? 위험하게! 뜰채 같은 게 있을 거요.”


강충재가 옷을 벗으며 들어가려고 행동을 취하자 남자가 말리며 말했다.


“아, 그런가요? 물어봐야겠네.”


-탁


강충재는 재빨리 안에 있는 매니저를 찾아 뛰어갔다.


“저기···, 뜰채 같은 거 있어요?”

“네? 무슨 말씀인지···.”

“아, 연못에 뭐가 빠졌어요. 꺼내야 하는데!”

“아, 그러세요? 그럼, 제가 찾아서 가져다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네네!”


-탁탁


강충재가 다시 뛰어와서 연못을 쳐다보자 앞서 있던 남자가 어느새 연못 안에 들어가 있었다.


“어어? 괜찮으세요?”


-첨벙첨벙


“아, 네네ㅡ 생각보다 깊지가 않네요. 거기 있어 봐요. 내가 찾아볼 테니까!”

“어이쿠, 감사합니다!”


연못은 생각보다 깊지 않았는지 물이 허벅지까지 밖에 올라와 있지 않았고 남자는 고개를 숙여 손으로 연못 안을 뒤적거렸다. 그러더니 곧 뭔가를 꺼내 들었다.


놀랍게도 그것도 모양은 금강저처럼 생겼는데, 강충재가 갖고 있던 것과 조금 다른 형태였다.


남자가 꺼내든 금강저는 전체가 은빛에 구석마다 찬란한 에메랄드가 장식되어 있었다.


“이건가 보죠?”

“어? 아니에요. 제 것은 쇠지팡이처럼 생긴 거예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귀금속 형태의 금강저가 연못에서 튀어나오자 강충재는 어리둥절해하며 손을 저었다.


묵고 있는 시설이 고급 시설이라 분실한 물건 수준도 보통은 넘는 듯했다.


“그래요?”

“네. 두 개가 똑같이 생긴 건데, 하나는 칠이 좀 벗겨져 있어요.”


강충재의 말을 듣고는 남자는 다시 연못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내 뭔가를 찾은 듯 꺼내 올렸다.


남자가 두 번째로 들어 올린 건 더 대단한 물건이었다.


금색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금강저는 남자가 연못에서 위로 들어 올리는 순간부터 햇빛에 비쳐 번쩍거려서 눈을 부시게 할 정도였다.


곳곳에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엄청나게 화려한 금강저는 한 눈에 봐도 어마어마한 가격을 호가할 것으로 보이는 금은보화였다.


“아, 그럼 이건가 보죠?”

“엥? 아닌데요? 제건 탁한 쇠꼬챙이 같은 건데···.”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물건에도 강충재가 아니라고 손을 젓자, 남자는 알겠다는 표정을 하고 다시 연못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강충재의 금강저 두 개가 남자의 손에 걸려 올라왔다.


“어차···, 그럼 이건가 보네?”

“어?! 네! 감사합니다!! 제 것 맞아요!”


기쁜 표정으로 인사하며 강충재는 손을 내밀었다.


“자네, 이렇게 귀한 걸 잃어버리면 쓰나! 조심 좀 하게!”

“하하하!! 고맙습니다. 어서 나오세요!”


남자가 강충재의 두 손에 금강저를 올려주자 강충재가 기뻐하며 어떻게 사례를 해야 할지를 생각하며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그리고 웃으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앞에 있던 남자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


“어?? 어디 가셨지?”


-탁


“손님!! 뜰채 가져왔습니다!!”

“아! 찾았어요! 괜찮습니다.”


뒤에서 다급히 담당 매니저가 뛰어오며 뜰채를 건넸다.


“네? 연못이 엄청 깊을 텐데···, 설마 들어가신 건 아니죠??”

“···네? 아니요, 저는 안 들어갔는데···.”

“다행입니다. 절대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연못이 엄청 깊어요! 안전하게 안으로 들어오세요! 어서요!”


매니저가 나오라는 손짓을 하며 안쪽으로 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해서 강충재는 할 수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자신을 도와준 남자는 어디로 간 건지 주변을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고 다리 정도 밖에 오지 않는 깊이의 연못이 왜 깊다고 하는 건지도 이해할 수 없었다.


매니저한테 물어봐도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처럼 자신과 함께 앉아서 코스요리와 짜파구리를 먹었던 남자를 기억하지 못했다.


“어? 금강저가 어디 갔지?”


안쪽으로 들어오고 나니 손이 허전해서 강충재는 자기 손 위에 올려있던, 자신이 만졌던 금강저가 없어서 다시금 허둥지둥 찾기 시작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분명히 잊어버리지 않도록 손에 꽉 쥐고 있었는데 어디로 사라진 걸까?


그때 강충재의 손목 부근에서 이상한 빛이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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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3화. 귀신과 숨바꼭질 4 24.05.17 6 0 12쪽
102 102화. 귀신과 숨바꼭질 3 24.05.15 5 0 12쪽
101 101화. 귀신과 숨바꼭질 2 24.05.13 6 0 11쪽
100 100화. 귀신과 숨바꼭질 1 24.05.10 4 0 11쪽
99 99화. 여우와 숨바꼭질 6 24.05.08 6 0 13쪽
98 98화. 여우와 숨바꼭질 5 24.05.06 6 0 11쪽
97 97화. 여우와 숨바꼭질 4 24.05.03 7 0 11쪽
96 96화. 여우와 숨바꼭질 3 24.05.01 13 0 9쪽
95 95화. 여우와 숨바꼭질 2 24.04.29 9 0 10쪽
94 94화. 여우와 숨바꼭질 1 24.03.08 14 0 11쪽
93 93화. 환자와 소문들 9 24.03.06 27 0 11쪽
92 92화. 환자와 소문들 8 24.03.04 9 0 12쪽
91 91화. 환자와 소문들 7 24.03.01 14 0 11쪽
90 90화. 환자와 소문들 6 24.02.28 32 0 13쪽
89 89화. 환자와 소문들 5 24.02.26 33 0 10쪽
88 88화. 환자와 소문들 4 24.02.23 16 0 13쪽
87 87화. 환자와 소문들 3 24.02.21 38 1 10쪽
86 86화. 환자와 소문들 2 24.02.19 21 0 12쪽
85 85화. 환자와 소문들 1 24.02.16 59 0 14쪽
84 84화. 도깨비 우산 2 24.02.14 37 0 13쪽
83 83화. 도깨비 우산 1 24.02.12 3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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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화. 주사위 도박 8 24.02.07 3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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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SC복지 센터 1 23.10.07 62 0 11쪽
» 51화. SC요양 시설 3 23.10.06 41 0 14쪽
50 50화. SC요양 시설 2 23.10.05 35 0 10쪽
49 49화. SC요양 시설 1 23.10.03 3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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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화. 불혹성 - 내부자 23.09.30 40 0 10쪽
46 46화. 불혹성 - 경매 3 23.09.29 41 0 10쪽
45 45화. 불혹성 - 경매 2 23.09.28 47 0 9쪽
44 44화. 불혹성 - 경매 1 23.09.26 2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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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화. 불혹성 - 데스매치 3 23.09.07 2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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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불혹성 - 데스매치 1 23.09.04 1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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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보안 시설 2 23.09.01 54 0 11쪽
35 35화. 보안 시설 1 23.08.31 35 0 13쪽
34 34화. 가입 조건 23.08.29 4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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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무한 학교 2 23.08.25 39 0 13쪽
30 30화. 무한 학교 1 23.08.24 51 0 11쪽
29 29화. 카드 분실 23.08.22 40 0 13쪽
28 28화. 악몽 5 23.08.21 29 0 13쪽
27 27화. 악몽 4 23.08.19 49 0 10쪽
26 26화. 악몽 3 23.08.18 40 0 12쪽
25 25화. 악몽 2 23.08.17 19 0 11쪽
24 24화. 악몽 1 23.08.15 50 0 11쪽
23 23화. 유골 다이아몬드 23.08.14 29 0 13쪽
22 22화. 이행 면허 23.08.12 33 0 12쪽
21 21화. 코카체-킬러 게임 2 23.08.11 36 0 12쪽
20 20화. 코카체-킬러 게임 1 23.08.10 48 0 12쪽
19 19화. 과제 23.08.09 37 0 14쪽
18 18화. 인형 괴담 23.08.08 29 0 12쪽
17 17화. 매칭 23.08.07 42 0 11쪽
16 16화. 귀신 찾기 23.08.05 45 0 12쪽
15 15화. 시장 23.08.04 84 0 11쪽
14 14화. 염매, 고독 23.08.03 49 0 12쪽
13 13화. 챌린지 23.08.02 45 0 11쪽
12 12화. 마이너스 23.08.01 58 0 11쪽
11 11화. 계약 23.07.31 79 0 11쪽
10 10화. 최종 숙주 23.07.30 52 0 11쪽
9 9화. 벌레 23.07.30 54 0 10쪽
8 8화. 은닉 재산 23.07.29 55 0 11쪽
7 7화. 제안 23.07.28 76 0 11쪽
6 6화. 협상 23.07.27 104 0 12쪽
5 5화. 낙하산 23.07.26 89 0 11쪽
4 4화. 감성 +1 23.07.26 117 1 14쪽
3 3화. 목적 23.07.25 142 1 12쪽
2 2화. 시스템 +1 23.07.25 190 2 11쪽
1 1화. 자판기 +1 23.07.24 427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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