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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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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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화. 신비로운 세계 8

DUMMY

< 69화 >




-뚜두둑


강충재는 화가 나는지, 손마디를 포개어 뼈 소리를 내며 말을 시작했다.


“저승사자들은 저한테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경위를 상세하게 설명해 줬습니다. 한 저승사자가 죽은 이의 넋을 데리러 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몇몇 넋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명부에 있었던 수명이 다한 사람들의 이름이 지워지는 현상도 일어났다는 거였죠.”


강충재의 얘기는 사람이 죽은 후, 영혼도 명부도 사라져 저승사자가 그를 찾을 수 없었다는 기이한 말로 들렸다.


“넋과 명부가 없으니, 저승사자도 별도리가 없었고 어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당장에 해결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도중 이상한 사건 하나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강충재는 일반 세상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미스터리한 얘기를 꺼내놓았고, 그 일은 굉장히 심각한 일로 느껴졌다.


“그것은 지옥의 죄인들을 관리하는 하급 관리 중 하나가 인간 세상으로 소환되는 일이었는데, 그는 등활지옥에 있는 옥졸 중의 하나로 쇠몽둥이를 가지고 죄인을 때려 부수고 칼로 살을 찢는 형벌을 내리는 귀신이라고 했습니다.”


“뭐···?! 그런 위험한 것이 소환되었다고?!”


할아버지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듯, 심상찮은 표정으로 되물었다.


“네. 그는 소환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고, 제물의 희생으로 이승에 머물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저승에서는 그를 잡아 올 근거가 없었으므로 자유롭게 풀려난 그는 세상에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합니다.”


뭔가 굉장히 무서운 것이 세상에 풀렸고 그것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는 얘기였다.


“그 사건으로 소환에 성공하면 원하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 소문은 살이 붙어서 높은 권속을 가진 존재를 소환할수록 더 굉장한 소원을 들어준다는 내용으로 와전되어 사람들은 마왕 급의 존재를 소환하려고 시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왕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승에 그런 존재는 없었습니다.”


마왕이 소환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으나, 문제가 그대로 해결될 것 같진 않았다.


“아무리 해도 마왕이 소환되지 않자, 사람들은 소환을 포기하는 대신 자신들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그 불가능한 일을 이루기 위해 점점 더 강한 강도로 제물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가혹한 노력 끝에 결국 산 사람을 제물로 올리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는 거였죠.”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가능한 모든 자원을 소모해서 자신의 욕망을 이루려는 인간 세상의 끝을 모르는 탐욕이 이곳 세계에도 스며든 모양이었다.


강충재의 얘기를 듣던 할아버지의 표정은 점점 더 심각해졌다.


할아버지는 이 세계의 안내자로서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변하기 시작한 세상의 모습은 알지 못하게 되었고 미래를 모르는 다른 주민들과 똑같은 주민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직업과 정체성을 잃어버린 할아버지는 길을 잃은 안내자 신세로, 자신이 갖고 있던 신념과 싸우며 잘못한 자를 가두고 사사로운 욕심을 채우며 살아가고 있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잃은 허전한 마음이 채워지지는 못했다.


강충재가 얘기하는, 자신이 전혀 모르는 새롭게 변한 세상 얘기에 그의 마음은 끓어올랐다.


“대왕님은 저에게 한 가지 문제를 말씀하셨지만, 사실 저승의 문제는 여러 가지였습니다. 더 이상 지옥의 권속들이 소환되지 않도록 하는 것과 그 행위 자체를 막는 것, 그리고 명부에서 사라진 넋을 찾아오는 일이었죠.”


강충재가 해야 할 일은 그야말로 굉장한 일이었다.


하지만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대왕님께서 이런 막중한 일을 왜 강충재가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셨는지는 의문이었다.


“하지만 전 이런 엄청난 일을 제가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아무리 옆에서 도와주는 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건 제 능력 밖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강충재가 무력에 특화되어 있긴 했지만, 이미 죽은 상태에서 그가 무슨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상상이 가지 않아 듣는 사람들도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과는 다르게 그들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사실 대왕님은 다 계획이 있었습니다.”


너무도 궁금한 내용이라 세 명은 강충재의 말에 더 깊이 집중했다.


“우선 제 앞으로 엄청나게 긴 목록이 적힌 두루마리가 도착했습니다.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혀있어서 전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지만, 보좌관들은 제가 ‘지옥의 심판관’으로 책봉되었다고 말해줬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수식어를 동반한 ‘공포의 화신’으로 명명되었다고 했습니다.”


세 명은 놀라서 입을 벌렸다.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마왕을 서류상으로 만들었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저에게 붉은 염주 하나를 주었는데, 그것을 끼고 원하는 대상에게 사용하면 지옥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지옥의 불길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강충재의 말에 세 명은 다급히 그의 신체를 구석구석 쳐다봤지만, 화염주는 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자니, 갑자기 절 부르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지옥의 위대한 마왕님이시여···!’, ‘어둠의 권력을 등에 입은 위대한 자여···!’ 등으로 시작하는 말이었는데, 제물을 받고 자신들의 소원을 들어달라는 내용이었죠.”


너무도 심각한 내용이라 얘기가 진행될수록 할아버지는 점점 사색이 되어갔지만, 공유식과 독고혈은 저승의 동화책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한 얘기였다.


강충재가 마왕 같은 대단한 존재가 되어 저승의 일에 가담한 얘기를 들으니 대견하기까지 했다.


공유식과 독고혈은 어서 그의 무용담이 더 듣고 싶었다.


“전 그중 가장 절실하게 외치는 자의 소환에 응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피비린내와 악취가 가득한 동굴 속이었는데, 벌레가 들끓었고 더러운 음식과 함께 가시가 붙은 쇠 철창 안에 죽은 사람들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소환된 곳의 처참한 모습을 들은 할아버지는 이내 눈물을 흘리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어떤 더러운 새끼들이 그런 짓을···!! 누구야! 누구였어?!”


“전 명부를 담당하지 않아 사람들의 이름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덫을 놓은 채 저를 기다리고 있었죠. 저는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원형으로 된 문양 안에 가둬졌습니다.”


이어지는 강충재의 말에 흥분했던 할아버지는 진정하며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상대는 저를 문양 안에 가둬놓은 채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얼굴을 보니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지 곧 파악이 되었죠. 사실 저도 많이 해봤던 일이었습니다.”


얘기를 듣고 보니 알만한 일이었다.


지옥의 권속을, 그것도 ‘마왕’을 소환하면 혹시나 자신에게 위해가 갈 수 있으니, 보호나 탈출전략을 미리 생각해 둔 것이었을 터였다.


강충재가 지금은 형량을 감면받는 조건으로 수사에 도움을 주는 공무원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사실 누군가를 협박해서 원하는 것을 받아내는 것은 그의 전문 분야였다.


“전 당장 발밑의 문양을 치우지 않으면, 머리부터 씹어먹어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죠.”


너무도 자연스럽게 진짜 죽일 것 같은 표정으로 강충재가 말하자, 할아버지는 순간적으로 움찔했다.


“이상한 점은 상대가 절 소환하기 위해 제물로 사람 두 명을 희생시켰는데, 그 장소로 찾아왔어야 할 저승사자들이 한참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승사자도 찾아올 수 없는 곳이라니, 참으로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었다.


“절 소환한 상대는 제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소원을 빌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제물을 바쳤고, 제가 소환에 응했으니 응당히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거였죠.”


상대는 만만찮은 상대였는지, 마왕을 상대로 협박하고 있었다.


“전 그의 소원을 듣지도 않고 크게 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바쳐진 제물이란 것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제 앞에 가져다 놓으라고 명령했죠. 그러자 그는 사람을 죽여서 나온 피를 모은 항아리단지와 벌레가 들끓는 음식들을 제 앞으로 옮겨놓기 시작했습니다.”


강충재의 얘기에 할아버지는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했다.


“그가 가져다 놓는 것을 보자, 제 온몸은 곧 역겨움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대흉근이 부풀기 시작했고, 이어서 온몸의 세포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날뛰기 시작했죠. 제 몸은 평상시보다 두 세배는 넘게 커졌고, 전 그때 사악한 소환자를 향해 힘껏 고함을 질렀습니다.”


갑작스러운 강충재의 변신사태에 할아버지는 이유를 몰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그제야 그와 함께 산행하던 사또와 배 씨 부인이 놀랐던 이유와 저승세계의 염라대왕이 그가 이 일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던 근거를 찾을 수 있었다.


변신한 강충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이미 마왕과 같았기 때문이었다.


“제 모습과 고함에 깜짝 놀란 소환자는 들고 있던 항아리를 깨트렸고, 거기서 흐른 피는 문양을 적셨죠. 저는 바로 구속에서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으악 죽이기’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한 강충재는 몸을 털며 부정한 벌레의 기운을 잊었다.


“전 나오자마자 얼어붙어 쓰러져 있는 놈에게 다가가, 감히 날 소환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고 했죠. 하지만 놈은 여전히 뚫린 입을 나불대며 보상을 운운했고, 뭐가 잘못된 것인지 모른 채 살려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래서 전 전혀 이유를 모르는 놈에게 차근히 설명을 해줬습니다.”


강충재가 과연 어떻게 해결했을지, 매우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첫째로 나는, 나의 평온을 방해하는 자가 나타난다면 누구든지 다 죽여버리기로 맹세했다고 말했죠. 그리고 둘째로 나는 소환자가 매우 싫으며, 만약 나를 소환하는 자가 나타난다면 그 역시 무자비하게 죽여버릴 것이라고 맹세했다고 말했죠. 그리고 네 놈은 그 둘 다에 해당하니 그대로 죽여버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력한 협박에 듣던 세 명은 모두 숨을 멈췄다.


“그놈은 제 말에 똥오줌을 싸면서 한 번만 살려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죠. 전 그제야 그에게 죽음을 피할 방법 딱 한 가지를 알려줬는데,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을 시에는 곧바로 지옥 불에 떨어질 거라는 조건을 걸었죠.”


얘기를 듣던 세 명은 강충재가 그냥 소환자를 죽여버리는 것은 아닌지 긴장했지만, 그는 다행히도 대왕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있었다.


“조건은 다시 한번 나를 소환하려고 하는 자가 나타난다면 그자와 함께 지옥 불에 떨어지는 고통을 받을 것이며, 지금 벌어진 일을 열 명의 사람에게 전해야 하고, 그 말을 전한 사람도 다시 열 명의 사람에게 말을 전하지 않으면 똑같이 지옥 불의 고통을 받게 될 거라고 했죠.”


어디선가 들어본 행운의 편지와도 같은 저주였다.


내용이 조금 살벌하긴 했지만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서 생각해 낸, 강충재로선 최선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저는 그것으로 그놈을 그대로 놔주기보단, 붉은 염주를 사용해 지옥 불의 고통을 미리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악행을 저지르던 사람이 바로 개과천선할 일은 없으므로 확실히 할 필요성이 있었죠. 그래서 아직 절 찾아오지 못한 권속들도 찾을 겸, 그사이에 붉은 염주를 사용해 그놈에게 지옥의 불길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모두가 궁금했던 붉은 염주의 효능이 나올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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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화. 귀신과 숨바꼭질 2 24.05.13 5 0 11쪽
100 100화. 귀신과 숨바꼭질 1 24.05.10 4 0 11쪽
99 99화. 여우와 숨바꼭질 6 24.05.08 6 0 13쪽
98 98화. 여우와 숨바꼭질 5 24.05.06 5 0 11쪽
97 97화. 여우와 숨바꼭질 4 24.05.03 6 0 11쪽
96 96화. 여우와 숨바꼭질 3 24.05.01 13 0 9쪽
95 95화. 여우와 숨바꼭질 2 24.04.29 8 0 10쪽
94 94화. 여우와 숨바꼭질 1 24.03.08 1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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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무한 학교 1 23.08.24 4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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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악몽 4 23.08.19 49 0 10쪽
26 26화. 악몽 3 23.08.18 40 0 12쪽
25 25화. 악몽 2 23.08.17 19 0 11쪽
24 24화. 악몽 1 23.08.15 50 0 11쪽
23 23화. 유골 다이아몬드 23.08.14 29 0 13쪽
22 22화. 이행 면허 23.08.12 32 0 12쪽
21 21화. 코카체-킬러 게임 2 23.08.11 36 0 12쪽
20 20화. 코카체-킬러 게임 1 23.08.10 47 0 12쪽
19 19화. 과제 23.08.09 3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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