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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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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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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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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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화. SC복지 센터 3

DUMMY

< 54화 >




-달각 바스락


여해란은 목캔디 하나를 꺼내서 재빨리 입에 물고는 다시 얘기를 시작했다.


“···크흠! 죄송해요, 나이가 드니까 목이 말라서···. 기숙사에는 최신시설이 구비되어 있어서 순찰을 자동으로 확인해 주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요.”


여해란은 입맛을 다시며 이어 말했다.


“하지만 특정 시간마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라 생활실 점검은 사람이 직접 가서 해야 했어요. 쓰레기통은 잘 비웠는지, 창문을 열어 두진 않았는지, 먹다 만 음식은 없는지, 전기선을 꽂아 두진 않았는지, 침구 정리를 잘했는지 등을 검사하는 일이죠.”


여해란은 자신이 해온 업무의 일부를 설명하며, 직접 확인해야 했던 일들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그런 걸 검사하지 않으면 벌레가 꼬이기 마련이고, 화재가 날 수도 있는 일이죠. 침구 정리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에요. 제대로 개어놓지 않은 침구는 볼록해서 사람이 숨어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실제로 그 안에 숨어서 몰래 자고 있던 학생이 발견되기도 해요.”


그녀가 설명하는 말들은 기숙사를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일들로 보였고 대체로 틀린 말은 없어 보였다.


“학생들 인권 문제가 있어서 이불을 잘못 들추거나, 서랍을 열어본다든가 하는 일을 하면 큰일이거든요. 학생들의 물건엔 어떤 것도 손대지 말아야 해요. 벌점을 줄 경우는 납득할 수 있는 증거,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확보해서 알려줘야 하죠.”


학생들 인권 존중 차원에서 진행되는 일들도 타당해 보여서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가 장난을 치기 시작했어요. 학생들 방문은 금요일 퇴근 전 때 말고는 모두 열려있어야 했는데, 방 몇 개가 잠겨 있기 시작했죠. 열쇠를 찾아와서 열려고 하면 열려있고, 다음에 순찰하면 또 잠겨 있는 식이었어요. 잠겨 있는 방에서는 이상한 소리도 들려왔죠.”


업무와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보니 학생들과 관계가 있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애매한 느낌이었다. 학생들이 머무는 곳이다 보니 의심할 대상은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딱히 증거는 없는 상황이었다.


“주로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라 제 말을 증명해 줄 사람이 없었어요. 전 귀신같은 건 믿지 않는 편이고 겁도 없는 편이라 그런 것에 현혹되지 않았죠. 그런 식으로 절 겁주려고 해봤자 소용없지요! 이 고약한 것들! 그 고약한 것들이 절 그만두게 하려고 수작을 부리는 게 틀림없었어요!”


여해란은 화가 많이 나는 듯 목소리가 꽤 걸걸해졌다.


“누가 장난을 치는 건지 알아보려고 전 열 감지 센서도 들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열쇠도 갖고 다녔죠.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문이 잠겨 있었어요. 센서로 살펴보니 잠긴 방안에 누군가 있었어요! 전 재빨리 문을 열고 방안을 훑어봤죠.”


여해란은 씩씩대며 말을 이었다.


“닫혀있어야 할 창문이 열려 있었고, 누군가 절 쳐다보고 있었어요! 어두워서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긴 머리를 한 여자가 저를 노려보고 있었어요! 전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죠!”


오싹한 얘기에 사람들은 긴장한 채 그녀의 얘기를 집중해서 들었다.


과연 방 안에 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학생이 창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었을까?


“제 비명을 듣고 근처에서 순찰하고 있던 사감 선생님이 달려왔어요. 하지만 불을 켰을 땐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어요. 분명히 사람이 있었다고 얘기했지만 제 말을 믿어주지 않았어요!”


여해란은 허탈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제 맞은편에는 거울이 있었고, 그 거울 빛에 제가 반사되어 보인 거라고 얘기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바본가요? 아무리 어둡다고 제 모습도 못 알아보다니요? 그리고 열 감지 센서는 오작동을 일으킨 거라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은 여해란의 얘기를 들을수록 아리송했다. 정말 누군가의 고약한 장난일 수도 있었고 잘못 봤을 수도 있는 일로 들렸기 때문이었다.


“제가 계속 항의하자, 학교에서는 문제 삼지 않는다고 하더니 정신감정을 받아보라고 했어요. 보다시피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말이죠!”


여해란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말을 이었다.


“후···, 저는 기분이 매우 나빴지만, 제가 못 배운 사람도 아니고 분란을 일으킬 생각도 없는 터라 휴가도 보내주고 좋은 시설에서 잠시 요양한다고 생각하라고 해서 할 수 없이 승낙했죠. 정신감정은 그냥 관례일 뿐이기도 해서, 뭐···, 저도 시스템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잘 생각하셨어요. 힘드셨을 텐데,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짝짝 짝짝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그녀의 얘기가 무사히 끝난 것에 안도했다.


내용은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그녀의 고압적인 태도가 어딘가 불편했다. 아마도 학창 시절이 떠올라서인지 그녀의 말을 믿고 싶은 것보다 그냥 지나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문득 그걸 깨닫자, 사람들은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편견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진실은 알 수 없는 얘기라 편한 대로 내용을 흘려버리기로 생각했다.


문종현은 사람들의 표정을 보며 여해란의 특이 사항 항목에 주의 사항 몇 개를 체크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그룹 대화가 적성에 맞을 수도 있었으나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른 트라우마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했다.


전체적으로 구성원들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아야 했는데, 여해란은 자기주장이 좀 강한 편이었고, 나머지는 소극적인 편이라 밸런스로는 맞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모든 사람의 얘기를 들어 본 것은 아니라 그룹 조정은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그럼 이번엔 공유식 님의 얘기를 들어보죠. 말씀해 주시겠어요?”

“···네.”


공유식은 꽤 점잖게 생긴 얼굴로 골든 칼라나 실리콘 칼라 계열의 직업을 가진 것처럼 보였는데 이상하게도 잘 컷팅된 머리가 흐트러져 있었고 셔츠 단추도 뜯기다시피 풀어 헤져진 상태였다.


잘 차려입은 상태로 누군가와 격렬하게 전투라도 벌인 듯한 행색으로 숨도 거칠게 몰아쉬다가 천천히 내쉬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공유식의 그런 모습은 자리에 앉아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던 내내 지속되었고 마치 갱년기 증상처럼 복식호흡과 열감이 함께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굉장히 미묘한 변화라서 문종현처럼 상대방을 집중해서 살펴보지 않는 한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였다.


문종현은 자신이 처음에는 잘못 알았나 싶었지만, 반복해서 신경에 거슬리자 조금씩 그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가 무슨 말을 할지도 매우 궁금했다.


“···우리 집은 대대로 무당 집안이었어요.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모두 유명한 무당이었죠.”


공유식의 말에 사람들은 모두 의아해했다. 그의 모습 어디에서도 무당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위로는 누나가 한 명 있었는데, 절 매우 싫어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저한테 매우 잘해줬어요. 어렸을 때는 어떻게든 누나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누나를 만날 때면 항상 사람들을 같이 데려와서 놀았어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누나가 제가 혼자 있을 때도 예뻐하지 않을까 싶었죠.”


씁쓸한 얘기로 시작되는 공유식의 말에 사람들은 의아했던 부분을 내려놓고 내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나이가 들자, 누나가 왜 절 그토록 미워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저희 할머니와 부모님 때문이었죠. 할머니와 부모님은 재산의 모든 것을 저한테만 물려준다고 하셨어요.”


공유식이 말하는 가족사는 그냥 듣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누나의 행동이 옳은 것은 아니었지만 심정은 이해가 되었고 할머니와 부모님이 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


“전 누나를 설득했죠. 제가 재산 포기 각서를 쓰겠다고요. 하지만 누나는 믿지 않았어요. 자신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더 화를 냈죠. 그리고 저보고 너 같은 건 나가 죽어버리라고 했어요.”


공유식의 얘기에 사람들은 슬퍼졌고 곧 불길한 얘기가 이어질 것만 같았다.


“···알고 보니 누나는 양녀였어요. 부모님은 애가 생기지 않자 누나를 입양했었는데 그 후로 제가 태어났던 거죠. 전 여전히 재산을 포기하겠다고 했지만 누나는 코웃음을 칠뿐이었어요.”


공유식은 허탈하게 말을 이었다.


“할머니와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려면 멀었고, 돌아가시기 전에도 재산은 물려주실 거니까요. 실제로 부모님은 재산의 일부를 저한테 미리 증여하셨고, 전 미성년자 상태였죠.”


공유식의 말을 듣던 사람들은 할머니와 부모님이 살아 계신 동안에는 누나는 물질적인 풍요는 아무것도 누릴 수가 없는 상태였던 건가 싶은 궁금증이 일었다.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시대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시며 재산 상속을 받는다는 것은 어차피 근시일 내에는 무리가 있는 일이었다.


“더 이상 사람들도 필요 없어졌어요. 이젠 누가 옆에 있든 없든 상관없이 누나는 절 싫어했고 가끔가다 저와 마주치는 것조차 역겨워할 지경이었죠.”


공유식은 슬픈 표정으로 한 곳에 시선을 둔 채 담담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그때쯤이었어요. 누나랑 친해지기 위해 필요했던 사람들이 사실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어요.”


공유식의 얘기를 듣던 사람들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말에 깜짝 놀랐다.


문종현을 포함한 사람들은 집중해서 얘기를 듣느라 앞으로 숙였던 몸을 의자 뒤로 젖히며 슬슬 멀어지기 시작했다.


“제가 필요할 때마다 옆에 같이 있어 주던 사람들이 어디서 왔는지 전에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모두 모습이 어딘가 이상했어요. 그리고 제가 더 이상 상대해 주지 않자, 그들은 점점 화를 내기 시작했어요.”


공유식이 말하는 사람들이 아마도 ‘귀신’인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사람들은 오한이 들기 시작했다.


문종현이 주변을 슬쩍 살펴보니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초조하게 이다음에 나올 말이 조금은 정상적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하며, 멀어지는 몸과는 다르게 귀를 쫑긋 세우며 다음에 할 말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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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3화. 귀신과 숨바꼭질 4 24.05.17 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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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화. 귀신과 숨바꼭질 2 24.05.13 6 0 11쪽
100 100화. 귀신과 숨바꼭질 1 24.05.10 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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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화. 여우와 숨바꼭질 5 24.05.06 6 0 11쪽
97 97화. 여우와 숨바꼭질 4 24.05.03 6 0 11쪽
96 96화. 여우와 숨바꼭질 3 24.05.01 13 0 9쪽
95 95화. 여우와 숨바꼭질 2 24.04.29 8 0 10쪽
94 94화. 여우와 숨바꼭질 1 24.03.08 13 0 11쪽
93 93화. 환자와 소문들 9 24.03.06 27 0 11쪽
92 92화. 환자와 소문들 8 24.03.04 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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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무한 학교 1 23.08.24 50 0 11쪽
29 29화. 카드 분실 23.08.22 40 0 13쪽
28 28화. 악몽 5 23.08.21 28 0 13쪽
27 27화. 악몽 4 23.08.19 49 0 10쪽
26 26화. 악몽 3 23.08.18 40 0 12쪽
25 25화. 악몽 2 23.08.17 19 0 11쪽
24 24화. 악몽 1 23.08.15 50 0 11쪽
23 23화. 유골 다이아몬드 23.08.14 29 0 13쪽
22 22화. 이행 면허 23.08.12 33 0 12쪽
21 21화. 코카체-킬러 게임 2 23.08.11 36 0 12쪽
20 20화. 코카체-킬러 게임 1 23.08.10 47 0 12쪽
19 19화. 과제 23.08.09 37 0 14쪽
18 18화. 인형 괴담 23.08.08 28 0 12쪽
17 17화. 매칭 23.08.07 42 0 11쪽
16 16화. 귀신 찾기 23.08.05 4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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