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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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화
작품등록일 :
2023.07.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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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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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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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자판기

DUMMY

< 1화 >




-철썩


사막의 무거운 모래가 건물 벽을 사납게 쳤다.


하늘에는 잿빛 가득한 노을이 걸려있었고, 우뚝 솟아있는 화려한 도시는 어딘가 어두운 기색을 숨기고 있었다.


7월의 무더운 여름밤, 한 남자가 무언가에 쫓기듯 건물 사이를 다급히 뛰어다니고 있었다.


“···헉헉!”


정추백은 잠시 숨을 고르며 손에 있던 카드를 쳐다봤다.


투명색 카드 위에는 고급스러운 금색 글씨로 ‘Dr.라’라고 쓰여 있었다.


그가 카드를 흔들자, 눈에 낀 렌즈와 연동되어 가야 할 곳이 금색 빛 가루로 표시되었다. 그걸 본 정추백은 재빨리 빛나는 이정표를 따라 뛰어갔다.


-탁탁


“후···, 여긴···가?”


금색 빛이 사라진 지점에는 높고 거대한 하얀색 벽이 우뚝 솟아 있었다.


주변에는 거대한 하얀 건물이 몇 동 있었고, 자판기가 한 대 놓여있었지만, 그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속은 것일까? 잘못된 정보였을까···?


하지만 그가 낀 렌즈에서는 이곳이 최종 목적지라고 알려주고 있었다.


그가 들었던 소문이 맞는다면 이곳에 자신의 곤란한 처지를 해결해 줄 엄청난 행운이 도사리고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건 쓸모없어 보이는 자판기 한 대가 전부였다.


-쿵쿵


정추백은 발로 애꿎은 자판기를 찼다.


안에서 ‘달각--드륵’ 하는 음료들의 괴로운 신음이 들렸고, 반짝거리듯 투명한 유리에 자기 모습이 비쳐 보였다.


금빛이 도는 하얀색 머리와 투명하리만큼 붉은 눈, 달빛을 받아 신비하게 반짝이는 살구색 피부까지.


그는 좀처럼 만날 수 없을 정도의 미색을 갖춘 미남이었다.


떨어지는 품위와 질 나쁜 행동거지들이 좀처럼 외모와 어울리지 않아서 묘하게 추남으로도 인식되는 그는 어쨌든 누가 봐도 확연할 정도의 미남이었다.


“아니, 이런 시부럴 개새끼들이!!! ···어? 아, 뭐야?”


정추백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욕과 함께 고함을 내질렀다.


‘일생일대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던 곳이 허상이라고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 참을 수가 없었다.


분명 이곳엔 뭔가 그럴듯한, 자신의 운명을 바꿔놓을 무언가가 있어야만 했다.


그리고 다시 고함을 지르려는 찰나, 갑자기 자판기의 카드 투입구가 거슬렸다.


순간 정신이 번뜩 차려졌다!


문득 자신의 카드가 저 자판기에 들어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온 우주의 기운을 끌어모아 제발 맞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추백은 카드를 투입구에 집어넣었다.


-위윙


카드를 빨아들인 자판기가 상쾌한 소리를 냈고, 이어서 투명 스크린이 켜졌다. 놀라운 상황에 눈이 커다래진 것도 잠시, 정추백은 심각한 선택 장애에 빠졌다.


『 현금다발, 금괴, 다이아몬드 원석, 테이저 글록 이글 크로스, 에너지 프리즘, 붉은 글씨의 Dr.라 』총 6개를 선택하게 되어있었다.


각 물품이 유혹하듯 천천히 빙글빙글 회전하고 있었고, 그 아래에 ‘누르시오.’라고 쓰여있는 버튼은 누르기만 하면 전부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중요한 순간인 만큼 정추백은 1분을 1,000분으로 늘려 쓰듯 자신만의 세계에 빠졌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세상의 소문 따위는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고 자평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 자신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행운을 거머쥘 난세의 끗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정추백은 자판기의 선택지를 보며 혹시, 동시에 누른다면 다 가질 수 있나? 라는 욕심을 부려봤다가 이내 터무니없는 생각이라는 걸 깨닫고 다시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시작했다.


정추백은 6개의 목록 중 어느 것이 가장 가치가 있을지 생각하다가, 이런 좋은 것들을 두고 마지막에 있는 ‘Dr.라’ 같은 것을 선택하는 바보 같은 놈도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그렇게 정추백이 최대 이익을 향한 초고도의 집중력에 빠져있을 때 갑자기 불쑥 나타난, 그의 것이 아닌 정체 모를 ‘굵은 손가락’이 마지막에 있던 ‘Dr.라’ 버튼을 눌렀다.


삑-


상쾌하고도 간결한, 결정 장애가 끝났다는 걸 알리는 기계음이 정추백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뭐ㅅ··· 야!!!!!”


깜짝 놀라서 쳐다본 손가락의 주인, 정체 모를 남자가 눈에 보이는 것도 잠시, 갑자기 바닥이 꺼져 들어가 정추백은 순식간에 지하 통로로 굴러떨어졌다.


-쿵쿵 쿵쾅쿵쾅 퍽


“우와악···!!!!”


그는 불청객과 함께 검은색 소파 위로 내동댕이쳐졌는데, 내려온 곳은 온통 투명한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네모난 형태의 방 한가운데였다.


“헉···, 뭐, 뭐야! 여긴!”

“검색을 시작합니다. 신분을 확인합니다. 소지품을 확인합니다.”


정추백이 놀라 주변을 살펴볼 때쯤 갑자기 벽에서 AI의 음성이 들려왔다.


-윙


곧이어 시스템이 가동되며 파란 불빛이 두 명의 온몸을 스쳐 지나갔다.


“위험 요소를 제거합니다. 보이는 곳에 무기를 넣어주세요.”

“뭐야! 난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여긴 어디야?!!”


-삑


파란 화살표가 상자 안쪽을 가리키며 무기를 넣을 곳을 알려주고 있었다.


정추백은 화도 나고 정신도 없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너무 당황스러웠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로 너무 화가 난 정추백은 이 상황과는 관계없이 아무렇지 않게 몸에 묻은 먼지를 털고, 자기 머리 스타일을 손보고 있던 남자의 멱살을 잡았다.


“너 이 새끼 너 누구야?!”

“나? 네가 알아서 뭐 하게?”


남자는 너무도 태연하게 모르는 척을 하며 대답했다.


“뭐라고?! 네가···”

“가로로 분리판을 발사합니다.”


-위잉


갑작스러운 분리판 발사 소식에 정추백은 말하다가 화들짝 놀라 멀리 떨어졌다.


그러자 벽에서 갑자기 나타난 네모난 판이 재빠르게 방을 세로로 가로질렀다.


“뭐···, 뭐야?! 미쳤어?! 아니, 가로라며?!”


가로로 발사된다던 분리판은 이상하게도 세로로 발사되어 지나갔다. 물론 점점 가속도가 붙는 형식으로 지나가서 다행히도 위험을 피할 시간은 있었다.


누굴 죽일 셈이냐며 고함을 빽빽 지르며 흥분하는 정추백의 옆에서 남자는 느릿느릿하게 몸속에 숨겨놨던 무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야! 빨리 치워! 누굴 죽일 셈이야?!”

“···아직 별로 위험하진 않은 거 같은데?”


-덜컹


상자에 총을 집어넣으며 남자가 말했다.


“위험도 45%입니다. 세로로 분리판을 발사합니다.”


-위잉


시스템 소리와 함께 방안을 정확히 반으로 나누는 네모난 판이 가로로 발사되어 나왔다.


“뭐이···! 야! 숨긴 거 다 치우지 못해?!”


분리판을 피하려고 순간적으로 엎드리면서 정추백은 다급하게 외쳤다.


잘못된 정보로 사람을 위협하고 있는, 살벌한 분리판을 설치한 설계자도 위험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이 상황에서 이상한 여유를 부리고 있는 남자도 상태가 썩 좋아 보이진 않았다.


민간인이 총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위협적이었고, 이 와중에 자신이 숨겨 놨던 무기들을 천천히 상자에 집어넣는 행위를 하는 것을 보면 분명 예사로운 인물은 아니었다.


“위험도 측정 중입니다. 잠시 후 위에서 분리판이 내려옵니다.”


-위이잉


분명히 무기는 다 꺼낸 것 같았으나, AI는 여전히 경고를 보내며 전 방향에서 날카로운 빛을 뿜는 분리판을 내보내고 있었다.


예리하게 제작된 분리판은 확실히 방을 분리하는 목적이 아니라, 침입자의 몸을 깍두기 모양으로 가를 셈으로 보여 협박의 강도는 점점 세져만 갔다.


“으아아악---!!”


무서워진 정추백은 오금이 저려와 고함을 질렀다.


-우우웅


그리고 다가오는 분리판의 날카로움에 하얗게 질려 기겁할 즈음, “의자에 앉아주세요.”라는 AI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마침 바닥에서 의자가 솟아 나오자, 안도한 정추백과 남자는 위험을 피할 요량으로 그 위에 앉았고, 휴ㅡ 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자마자,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팔다리는 족쇄에 갇히고 말았다.


당황스러운 사태에 말문이 막힌 두 명의 앞에 투명한 형태의 네모기둥이 내려왔고, 곧 의자를 받치던 바닥타일이 올라가 둘을 위층으로 이동시켰다.


-철컥


의자가 맞는 위치를 찾은 듯 정지했고, 도착한 곳은 하얗고 깨끗한 방안이었다.


“어서 오세요. 전 이드라고 합니다. 두 분이 동석하신 겁니까?”

“저 자식이 멋대로 끼어든 거라고! 난 모르는 놈이야!”


옷을 잘 입은 깜찍한 외모의 인간형 로봇이 둘을 반겨 인사하자, 정추백은 이때다 싶어서 소리를 버럭 질렀다.


마침 말할 기회를 찾은 김에 지금까지 쌓였던 울분을 해소할 겸, 불청객 같은 저 놈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었지만, 의자에 결박당해 갈 곳 없는 손가락만 꿈틀거렸다.


“그렇습니까? 그럼 두 분은 모르는 사이에, 위험한 상황이란 거죠?”

“어···, 어??”


정추백은 이드의 대답에 당황스러워 말을 더듬거렸다.


그리고 정추백이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상황을 인식한 이드는 갑자기 필요한 조치를 하기 시작했다.


현실은 저 남자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아니고 결박당한 것 자체가 위협적이었지만, 상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았다.


-윙


기계음 소리가 작게 들리고 두 사람이 앉아있는 곳을 중심으로 사방에 투명한 유리 벽이 솟아나 둘을 네모난 방에 각각 감금했다.


점점 안 좋아져만 가는 사태에 정추백은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카드만 갖고 오면 엄청난 행운과 기회가 주어질 거로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었으며 대가가 없는 보상 같은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정추백은 참담한 심정으로 옆에 감금된 남자를 쳐다봤다.


슬쩍 비웃고 있는 듯한 로봇과 이 상황에도 태연해 보이는 남자가 너무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갑자기 렌즈를 낀 눈이 뻑뻑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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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화. 귀신과 숨바꼭질 3 24.05.15 5 0 12쪽
101 101화. 귀신과 숨바꼭질 2 24.05.13 6 0 11쪽
100 100화. 귀신과 숨바꼭질 1 24.05.10 4 0 11쪽
99 99화. 여우와 숨바꼭질 6 24.05.08 6 0 13쪽
98 98화. 여우와 숨바꼭질 5 24.05.06 5 0 11쪽
97 97화. 여우와 숨바꼭질 4 24.05.03 6 0 11쪽
96 96화. 여우와 숨바꼭질 3 24.05.01 13 0 9쪽
95 95화. 여우와 숨바꼭질 2 24.04.29 8 0 10쪽
94 94화. 여우와 숨바꼭질 1 24.03.08 13 0 11쪽
93 93화. 환자와 소문들 9 24.03.06 27 0 11쪽
92 92화. 환자와 소문들 8 24.03.04 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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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무한 학교 4 23.08.28 35 0 13쪽
32 32화. 무한 학교 3 23.08.26 70 0 11쪽
31 31화. 무한 학교 2 23.08.25 39 0 13쪽
30 30화. 무한 학교 1 23.08.24 49 0 11쪽
29 29화. 카드 분실 23.08.22 39 0 13쪽
28 28화. 악몽 5 23.08.21 28 0 13쪽
27 27화. 악몽 4 23.08.19 49 0 10쪽
26 26화. 악몽 3 23.08.18 40 0 12쪽
25 25화. 악몽 2 23.08.17 19 0 11쪽
24 24화. 악몽 1 23.08.15 50 0 11쪽
23 23화. 유골 다이아몬드 23.08.14 29 0 13쪽
22 22화. 이행 면허 23.08.12 32 0 12쪽
21 21화. 코카체-킬러 게임 2 23.08.11 36 0 12쪽
20 20화. 코카체-킬러 게임 1 23.08.10 47 0 12쪽
19 19화. 과제 23.08.09 37 0 14쪽
18 18화. 인형 괴담 23.08.08 28 0 12쪽
17 17화. 매칭 23.08.07 41 0 11쪽
16 16화. 귀신 찾기 23.08.05 44 0 12쪽
15 15화. 시장 23.08.04 83 0 11쪽
14 14화. 염매, 고독 23.08.03 49 0 12쪽
13 13화. 챌린지 23.08.02 4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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