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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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화
작품등록일 :
2023.07.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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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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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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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화. 위장 잠입 1

DUMMY

< 72화 >




-삐릭 드르륵


“일단, 안내받으러 가면서 다시 확인해 보자.”

“그래.”


세 명은 으슥한 곳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보며 아까 앉았던 자리로 되돌아가 봤지만, 조금 전에 있었던 남자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생각해 보니 이상하긴 하네···.”

“뭐가?”

“아까 너한테 걸려서 넘어진 남자가 너무 태연하게 맞은편에서 뭔가를 읽고 있었단 말이야?”

“그랬지···.”

“보통 사람이라면 그대로 도망가지 않았을까?”


갑자기 모두 강충재의 얼굴을 쳐다봤고, 곧 모두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말조심 해야겠어. 할아버지한테는 어쩔 수 없이 우리의 정체를 말하긴 했지만, 앞으론 절대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이제 그 어떤 것도 말하면 안 돼! 알겠지?”

“그래! 조심해야겠어.”

“응. 이제 말하지 않을게!”


공유식은 풀어졌던 긴장감을 다시 팽팽하게 조이며 말했고 그의 말에 둘은 굳은 다짐을 하며 답했다.


그렇게 세 명은 굳은 표정을 한 채 안내 직원을 만나러 데스크 안으로 찾아갔다.


-위잉


“네! 고객님! 사랑합니다! 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들어오셔서 앉으시면 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자동문이 열리자 밝은 표정을 한 안내직원이 웃으면서 속사포로 자리를 권했다.


“많이 기다리셨죠? 죄송합니다! 원하시는 음료수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아니면, 이곳을 터치해 주시면 됩니다.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안내 직원은 모든 종류의 음료수를 구비한 상태인 스마트 노트를 건네주었고, 잔뜩 긴장한 세 명은 고개를 저으며 극구 사양했다.


“어···, 조금 전에 저쪽? 골목길에서 호랑···이를 봤는데요. 큰일이라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네! 고객님! 정확한 위치를 말씀해 주신다면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독고혈은 다짐한 대로 정체를 숨긴 채 애로사항을 말했고, 티타늄 급 정신력 관리를 한 안내 직원은 그의 헛소리에도 끄덕하지 않고 CCTV 화면을 보여주며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다.


독고혈이 어렴풋이 예측되는 시간과 장소를 집어주자, 안내 직원은 공유식과 독고혈, 그리고 강충재가 갑자기 골목길에 나타난 화면을 찾아냈다.


“이곳 말씀인가요?”

“네! 맞아요! 그 시간쯤이었어요!”


하지만 앞뒤로 시간을 아무리 돌려봐도 호랑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 점은 같이 있었던 할아버지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고객님 죄송합니다! 호랑이를 찾지 못했어요. 하지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센터에서 동물의 움직임이 감지되는지 찾아보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안내 직원은 깍듯하게 인사하며, 여러 가지 설정을 적용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동물의 움직임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사실 공유식은 안내 직원을 만나기 전에 독고혈한테 자신들의 정체를 숨겨야 한다고 말하긴 했지만, 호랑이 얘기를 대체 어떻게 꺼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었다.


고지식한 독고혈이 있는 그대로 말하고 모두 미친놈 취급을 받으며 그대로 쫓겨나는 것은 아닌지 고민했었는데, 이는 모두 쓸데없는 기우였다.


호랑이를 봤다는 손님을 대하는 안내 직원의 대처를 보니, 이곳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호환마마’가 아니고 언제든 진상이 될 수 있는 ‘고객’이었던 모양이었다.


갑자기 골목길에 나타난 사람들이 이상할 법도 할 텐데도 안내직원이 전혀 문제 삼지 않는 것을 보면, 이곳에 문의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수상했거나 호랑이를 봤다는 문의 정도는 동일한 이름의 반려동물을 찾는 일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고객님, 감지되는 모든 동물을 출력해 보았습니다. 혹시 찾으시는 호랑이가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네! 고맙습니다!”


안내 직원은 스마트 노트에 출력된 모든 동물의 목록을 넣은 후 건네주었고, 독고혈과 강충재는 사진을 하나씩 넘기면서 어딘가 있을 호랑이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때 공유식의 눈에 아까 강충재와 부딪혔던 남자가 읽고 있었던 소책자가 보였다.


“실례지만, 잠시 이것 좀 볼 수 있을까요?”

“네. 고객님! 저희 병원에서 운영하는 심리치료 안내자료입니다. 하나만 드리면 될까요?”

“네.”


안내 직원은 재빨리 웃으면서 안내지를 꺼내 공유식에게 건네주면서 부가 설명도 잊지 않았다.


안내지에는 지금의 SC그룹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세워지게 된 배경과 함께 그 거룩한 업적과 유산, 앞으로의 비전을 포함한 소개와 그 중심축인 두 명의 복지과장의 이력이 나열되어 있었고, 심리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안내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공유식은 안내지를 넘겨보던 도중, 전에 만난 적이 있던 사람을 발견했다.


세계 최고의 치료율을 기록해서 SC그룹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전성기로 이끈 인물은 부원장인 문종원이었는데 그는 전에 공유식이 갇혔던 악몽 속에서 뱀한테 잡아먹혔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 악몽 이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었기 때문에 라석양이 유물 다이아몬드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조문을 요청했었지만, 그 집안에서 거절했기 때문에 더 이상 접속할 수 없었던 사람이기도 했다.


지금은 두 명의 복지과장이 SC그룹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끌고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이 문종원의 동생인 문종현이었다.


“여기, 문종현 과장님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네! 우선 진료 접수를 먼저 하셔야 하는데요. 일반의 선생님과 먼저 개별 면담을 하신 후 환자분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게 됩니다.”


안내 직원의 말은 약간 아리송하게 들렸다. 그를 만나기 위한 단계가 있는 듯했다.


“개인적인 면담은 불가능한가요?”

“네! 고객님. 죄송합니다. 개인 면담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내된 절차로 선생님을 만나주세요.”


아무래도 환자가 돼서 진료받지 않는 한, 문종현과 개인적인 얘기를 나눌 방법은 없을 것 같았다.


-달각


“···다 본 것 같은데? 호랑이는 없는 것 같아.”

“거참, 이상하네. 아까 화면에 할아버지도 안 계셨지?”


독고혈과 강충재는 출력된 동물들의 목록을 모두 확인해 봤지만, 호랑이의 모습은 털끝조차 보이지 않았다.


당장에 호랑이가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 안심이 되었지만, 찾아야 할 호랑이와 할아버지의 모습이 모두 보이지 않는 것은 의아한 부분이었다.


“죄송하지만, 저희가 있었던 대기실 화면도 좀 볼 수 있을까요?”

“네! 고객님. 시간과 위치를 말씀해 주세요.”


호랑이가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독고혈과 강충재를 사이에 두고 공유식은 안내 직원에게 다른 질문 하나를 더 요청했다.


공유식이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자 곧 세 명이 앉아 있던 화면이 나왔고, 곧이어 강충재가 무언가에 부딪혔던 장면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강충재 혼자 허공을 향해서 말하는 장면만이 있을 뿐, 그의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모습을 보니 슬슬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내내 공손하고 쾌활했던 안내 직원의 눈치도 보이기 시작했다.


“마침, 잘됐네요! 저희가 자꾸 이상한 것을 보는 것 같은데, 이런 경우도 완치될 수 있을까요?”


공유식은 그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태세 전환을 하며, 도리어 안내 직원에게 탈출 해법을 요구했다.


“어떤 상황이라도 문의만 해주시면 저희 프로그램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안내 직원은 문제를 찾던 고객이 갑자기 ‘환자’로 변한 사실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듯, 미소를 지으며 환자 취급을 하지 않은 채로 진료 접수를 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혹시, 추천하는 의사분이 있으신가요?”


“네! 제가 추천해 드리는 분은 김원일 과장님이십니다. 지금까지 치료율이 월등히 높으십니다! 위치를 입력해 드릴 테니, 안내되는 곳으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안내 직원은 마지막까지 공손한 태도로 세 명을 배웅하며 가야 할 장소의 위치를 스마트 링에 입력해 줬고, 이어서 따뜻한 미소도 잃지 않았다.


자기관리가 철저했던 안내 직원의 의아한 부분이라면, 두 명의 과장 중 한 명을 추천했다는 점이었다. 소신 발언이라고 생각하기엔 지금까지의 모든 대답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선에 있었다.


누군가를 추천할 수는 있지만, 한쪽의 치료율이 더 높다고 얘기하는 것은 계속 완벽한 매뉴얼을 숙지하고 있던 안내 직원의 행동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점이었다.


셋은 호랑이도 찾고 할아버지의 부탁도 도울 겸 겸사겸사 SC그룹 센터 건물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이한 일을 조사하기 위해선 환자가 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위장 잠입을 하기로 결심했다.


공유식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동하기 전에 라석양에게 전언을 넣어 요양시설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거처를 옮긴다는 것과 가까운 시일 내에 연락이 없으면 찾아와 줄 것을 요청했다.


-위잉


스마트 링이 알려주는 위치로 자동길을 따라가다 보니, 투명한 유리 벽을 통해 시설에 머무는 많은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근데, 이 정도로 능력 있는 의사라면, 우리가 정상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보지 않을까?”


병원 안내 책자에서 설명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업적을 가리키며 독고혈이 말했다.


상대방이 이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환자로 위장 잠입을 하려고 해도 충분히 입구 컷을 당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 아성에 걸맞게 시설의 내부는 한창 논쟁거리가 되는 SC그룹 사태에도 영향을 받지 않은 듯,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아까 들은 소문에 의하면 치료가 안 되는 사람을 없애버리기도 한다니, 어쨌든 제대로 알아보려면 직접 들어가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그렇다면, 더더욱 위험한 것 아냐?”


이미 동화 세계에서 한번 죽음을 경험한 강충재가 미심쩍은 표정으로 말했다.


“기억 안 나? 안세출? 그 개새끼가 우리한테 했던 짓을?! 할아버지와의 약속도 있지만, 이건 우리 일이기도 해!”

“아···. 그게 있었지!”

“그래!”


조난당한 세 명이 불혹성에서 갖은 곤욕을 겪고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졌던 일이 바로 며칠 전이었는데, 그 사이 충격적인 일을 또 경험하고 나니 어느새 정신이 희석된 듯 물컹해져 있던 것을 공유식이 바로잡으며 말했다.


그러자 세 명은 다시 분노로 활활 타올랐고, 복수와 사명감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사실 동화세계의 문제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의 문제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컸으며, 그걸 해결해야 하는 것이 세 명의 주된 임무였다.


동화 세계에선 현실 세계의 인간들이 갖고 있던 욕망과 욕구, 번뇌들이 생겨나 기존에 없던 혼돈이 펼쳐졌고 이승과 저승과의 경계마저 무너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곳에선 과연 어떤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또 안세출이 관련되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당연히 알아봐야 했다.


세 명은 각기 다른 사연으로 모였지만 점점 하나가 되어가고 있었고, 자신들이 사는 세계를 미지로부터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충만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병원의 환자가 되는 것 정도는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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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3화. 귀신과 숨바꼭질 4 24.05.17 4 0 12쪽
102 102화. 귀신과 숨바꼭질 3 24.05.15 5 0 12쪽
101 101화. 귀신과 숨바꼭질 2 24.05.13 5 0 11쪽
100 100화. 귀신과 숨바꼭질 1 24.05.10 4 0 11쪽
99 99화. 여우와 숨바꼭질 6 24.05.08 6 0 13쪽
98 98화. 여우와 숨바꼭질 5 24.05.06 5 0 11쪽
97 97화. 여우와 숨바꼭질 4 24.05.03 6 0 11쪽
96 96화. 여우와 숨바꼭질 3 24.05.01 13 0 9쪽
95 95화. 여우와 숨바꼭질 2 24.04.29 8 0 10쪽
94 94화. 여우와 숨바꼭질 1 24.03.08 13 0 11쪽
93 93화. 환자와 소문들 9 24.03.06 27 0 11쪽
92 92화. 환자와 소문들 8 24.03.04 9 0 12쪽
91 91화. 환자와 소문들 7 24.03.01 12 0 11쪽
90 90화. 환자와 소문들 6 24.02.28 31 0 13쪽
89 89화. 환자와 소문들 5 24.02.26 33 0 10쪽
88 88화. 환자와 소문들 4 24.02.23 16 0 13쪽
87 87화. 환자와 소문들 3 24.02.21 37 1 10쪽
86 86화. 환자와 소문들 2 24.02.19 21 0 12쪽
85 85화. 환자와 소문들 1 24.02.16 59 0 14쪽
84 84화. 도깨비 우산 2 24.02.14 37 0 13쪽
83 83화. 도깨비 우산 1 24.02.12 31 0 11쪽
82 82화. 주사위 도박 9 24.02.09 20 0 13쪽
81 81화. 주사위 도박 8 24.02.07 31 0 13쪽
80 80화. 주사위 도박 7 24.02.05 18 0 11쪽
79 79화. 주사위 도박 6 24.02.02 3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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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주사위 도박 3 24.01.26 32 0 12쪽
75 75화. 주사위 도박 2 24.01.24 38 0 11쪽
74 74화. 주사위 도박 1 24.01.22 31 0 11쪽
73 73화. 위장 잠입 2 24.01.19 24 0 13쪽
» 72화. 위장 잠입 1 24.01.17 22 0 12쪽
71 71화. 신비로운 세계 10 24.01.15 78 0 13쪽
70 70화. 신비로운 세계 9 23.12.22 30 0 11쪽
69 69화. 신비로운 세계 8 23.12.20 54 0 12쪽
68 68화. 신비로운 세계 7 23.12.18 12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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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화. 신비로운 세계 2 23.12.06 64 0 13쪽
62 62화. 신비로운 세계 1 23.12.04 6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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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 SC복지 센터 9 23.11.08 21 0 10쪽
59 59화. SC복지 센터 8 23.11.06 63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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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SC복지 센터 5 23.10.16 40 0 10쪽
55 55화. SC복지 센터 4 23.10.13 25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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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SC복지 센터 2 23.10.09 27 0 11쪽
52 52화. SC복지 센터 1 23.10.07 62 0 11쪽
51 51화. SC요양 시설 3 23.10.06 39 0 14쪽
50 50화. SC요양 시설 2 23.10.05 35 0 10쪽
49 49화. SC요양 시설 1 23.10.03 35 0 11쪽
48 48화. 불혹성 - 탈출 23.10.02 28 0 12쪽
47 47화. 불혹성 - 내부자 23.09.30 39 0 10쪽
46 46화. 불혹성 - 경매 3 23.09.29 41 0 10쪽
45 45화. 불혹성 - 경매 2 23.09.28 47 0 9쪽
44 44화. 불혹성 - 경매 1 23.09.26 25 0 12쪽
43 43화. 불혹성 - 데스매치 6 23.09.25 49 0 13쪽
42 42화. 불혹성 - 데스매치 5 23.09.09 28 0 12쪽
41 41화. 불혹성 - 데스매치 4 23.09.08 39 0 10쪽
40 40화. 불혹성 - 데스매치 3 23.09.07 24 0 13쪽
39 39화. 불혹성 - 데스매치 2 23.09.05 16 0 12쪽
38 38화. 불혹성 - 데스매치 1 23.09.04 19 0 14쪽
37 37화. 보안 시설 3 23.09.02 38 0 11쪽
36 36화. 보안 시설 2 23.09.01 54 0 11쪽
35 35화. 보안 시설 1 23.08.31 34 0 13쪽
34 34화. 가입 조건 23.08.29 43 0 11쪽
33 33화. 무한 학교 4 23.08.28 35 0 13쪽
32 32화. 무한 학교 3 23.08.26 70 0 11쪽
31 31화. 무한 학교 2 23.08.25 39 0 13쪽
30 30화. 무한 학교 1 23.08.24 49 0 11쪽
29 29화. 카드 분실 23.08.22 39 0 13쪽
28 28화. 악몽 5 23.08.21 28 0 13쪽
27 27화. 악몽 4 23.08.19 49 0 10쪽
26 26화. 악몽 3 23.08.18 40 0 12쪽
25 25화. 악몽 2 23.08.17 19 0 11쪽
24 24화. 악몽 1 23.08.15 50 0 11쪽
23 23화. 유골 다이아몬드 23.08.14 29 0 13쪽
22 22화. 이행 면허 23.08.12 32 0 12쪽
21 21화. 코카체-킬러 게임 2 23.08.11 36 0 12쪽
20 20화. 코카체-킬러 게임 1 23.08.10 47 0 12쪽
19 19화. 과제 23.08.09 37 0 14쪽
18 18화. 인형 괴담 23.08.08 28 0 12쪽
17 17화. 매칭 23.08.07 4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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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화. 시장 23.08.04 8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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