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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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화
작품등록일 :
2023.07.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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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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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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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화. 환자와 소문들 1

DUMMY

< 85화 >




-달그락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공유식은 문득 생각이 났다.


“아! 맞다! 오늘 시험 날이야!”

“무슨 시험?”

“기밀 등급 취득 시험···.”

“그런 거 안 따도 상관없는 것 아냐?”


독고혈과 강충재는 그깟 ‘시험’이 무슨 상관이냐고 태평스럽게 말하며, 화끈한 불맛이 가미된 불고기를 잘게 썬 상추와 함께 밥에 넣어 비빈 후, 입에 한꺼번에 몰아넣으며 물었다.


“나보고 이 일을 계속하고 싶으면 꼭 따라고 했어.”

“누가?”

“누구긴···. 라석양이지.”

“왜···?”


공유식이 이 일을 하는 데 지금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독고혈과 강충재는 의아해서 되묻기 시작했다.


애초에 쓸데없는 조건을 걸어 그와 같은 인재를 잃는 게 더 큰 손해가 아닌가 싶었다.


라석양은 독고혈과 강충재한테는 아무 조건도 없이 ‘이행 면허’를 발급해 줬지만, 공유식한테는 아니었다.


왜 두 명과 공유식의 대우가 그토록 다른지 아무도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그건 라석양의 조건이었고, 공유식은 이 일을 할 때 필요한 모든 기밀 등급에 해당하는 특수 면허를 따기로 그녀에게 약속했었다.


-탁


“엇···! 죄송합니다.”

“아, 괜찮아요. 어···, 어?! 그거 어디서 사셨어요?”


음식을 들고 지나가던 남자가 테이블을 치자, 독고혈은 괜찮다고 말하며 그가 들고 있는 음식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초코케이크요? 이건 제가 주방장한테 특별히 부탁한 건데···. 혹시 좋아하시면 한입 드릴까요?”

“어, 진짜요?! 그럼, 진짜 한 입만 먹을게요! 같이 합석하실래요?”

“그래요! 합석해요~! 여기 앉으세요!”


지나가던 디저트에 침을 흘리던 독고혈은 심하던 낯가림도 접어둔 채, ‘한 입만 괴물’이 되어 초코케이크를 탐냈고, 공유식도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드는 그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흔쾌히 앉으라고 권했다.


“저는 독고혈이고요, 이쪽은 공유식, 강충재에요!”

“전 최현수예요! 반가워요~! 아, 조금 있다가 제 친구도 올 텐데, 혹시 괜찮으면 합석해도 될까요?”

“그럼요~! 같이 먹으면 좋죠!”


고기를 한가득 떠서 입에 미어터지게 집어넣느라 아무 말도 못 하는 강충재를 포함해서 남은 두 명도 밥은 거의 다 먹은 상태였지만, 어차피 커피와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 예정이라 독고혈과 공유식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에 온 지 별로 안되어 주변이 낯설었던 세 명에게 최현수는 정보를 캐내기에 딱 좋은 먹잇감이었다.


-달각


“우와! 초콜릿이 완전 꾸덕꾸덕하네요!”

“그렇죠? 카카오버터가 많이 들어간 초콜릿을 생크림에 녹여서 굳힌 거예요. 많이 달지도 않고 씁쓸하지도 않고 딱 적당하죠!”


둘은 디저트에 감동한 듯, 번갈아 초코케이크를 떠먹으며 감탄스러운 말을 뿜어냈다. 도통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 없는 대화였지만, 어쨌든 굉장히 맛있다는 소리인 듯했다.


-탁탁


그때 돈가스 정식을 들고 지나가던 백승호가 최현수의 눈에 띄었다.


“어어!! 승호야! 이리 와!”

“어···? 이 사람들은 누구야?”

“방금 만난 분들인데, 같이 합석하기로 했어. 너도 와서 앉아!”

“안녕하세요~! 편히 앉으세요!”

“아~. 네. 반갑습니다.”


자연스럽게 인사하며 녹아든 다섯 명은 재빨리 식사를 마치고, 이다음에 간식으로 먹을 메뉴를 고심하며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어제 또 한 명 죽었다던데?”

“뭐···? 너무 무섭다!”

“이게 다 유백서 때문이잖아! 경찰은 조사 안 한대?”

“걔네 집 유명한 변호사 집안이잖아. 누가 이기겠냐? 게다가 전부 본인이 직접 했다는데!”

“···무슨 얘기에요?”


커피와 까눌레등 약간의 구움 과자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최현수와 백승호는 갑자기 둘만 알고 있는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고, 내용을 살짝 들어보니 심각한 사건인 것 같았다.


“아! 맞다! 세 분도 유백서랑 과도하게 친하게 지내는 건 조심해야 할 거예요. 그놈은 ‘친밀한 배신자’ 새끼니까요!”

“···왜요? 무슨 일인데요?”


공유식은 처음 듣는 사람의 이름에 붙은 살벌한 욕에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아서 눈과 귀를 쫑긋 세우며 물어봤다.


“그 왜···, 뭐라더라 양자역학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던가, 그런 복잡한 단어를 쓰면서 유식한 척을 하는데···, 정확히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암튼 그놈이 만든 ‘호기심 상자’가 있어요!”


최현수는 눈을 빛내며 수다를 떨 준비를 갖췄고, 그가 조용히 ‘비밀’이라는 표시로 손을 입에 가져다 대자, 모두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사고실험이 있어요. 뭐, 단순하게 말하자면, 상자를 열기 전까지 고양이가 죽어있는지 살아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런 얘기에요!”

“아하···! 그래요? 근데, 그게 왜요?”


갑자기 양자역학에 관한 얘기가 등장하자, 들어봤자 이해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 당황했지만, 강충재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 물었다.


“유백서는 대대로 유명한 변호사 집 아들인데, 그는 사람을 상대로 그런 식의 실험을 하는 걸 즐겼어요. 사람들한테 속을 알 수 없는 상자를 보내고, 그걸 열 건지, 말 것인지 정하도록 하는 거였죠! 본인 말로는 ‘호기심 상자’라는데, 사실은 혼을 빼놓거나, 파멸을 부르는 상자에 더 가까웠죠!”


아무래도 유백서라는 잘사는 집 도련님이 사람들을 골려 먹는 고약한 취미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가 제작한 상자는 아무런 느낌도 없는 그런 흔한 상자가 아니었어요! 그 사람이 평소에 좋아하던 브랜드가 있으면 그에 맞춘 수제 브랜드 상품으로 제작되었고, 어떤 것은 화려한 보석으로, 어떤 것은 동물이거나 사람, 캐릭터 상품이기도 했죠!”


상자는 분명한 목적이 있는 만큼, 받는 사람의 이목을 끄는 동시에 반드시 열고 싶은 느낌이 나도록 고안되어 있었던 모양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특별한 몇 명의 사람에게만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해도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할 일이었지만, 그런 상자를 시도 때도 없이 준비했다는 걸 보면 상당한 에너지를 보유한 태생적인 미치광이임이 틀림없었다.


공유식은 유백서가 어떤 사람인지 만나보진 않았지만, 최현수가 왜 그토록 혐오스러운 감정을 표현했는지, ‘호기심 상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그 이유가 바로 짐작이 되었다.


“상자에 무엇이 담겨 있었는지는 당사자만 알 수 있었지만, 영상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서 지켜보고 있었죠! 상자가 도착하고, 당사자가 동의하면 상자 안의 물건을 봤을 때의 표정 변화라든지, 심박수나 혈압 등 각종 신체 지표를 측정해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제작자의 목적을 생각하자면 꽤 악의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어쨌든 상자를 받는 당사자들은 자신만을 위해 준비한 ‘맞춤 상자’였고, 그렇다는 것은 ‘특별한 이벤트’로 느껴지기도 했기 때문에, 이를 면전에서 무시하며 돌려보내기는 일반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 같았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유백서가 예상해 놓은 반응 수치들과 당사자가 직접 상자를 열었을 때의 반응 등을 비교하며 영상을 즐기기도 했지만, 어쨌든 ‘호기심 상자’를 열지 말지는 전적으로 당사자한테 달린 일이었죠.”


점점 호기심 상자에 담긴 것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져 오기 시작했고, 이런 실험을 사람들한테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뭘까 싶기도 했다.


단순히 아무것도 아닌 것을 담아서 실험했다고 하기엔, 시간과 정성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았다.


“상자를 열면 큰일이 나는 거예요? 뭐가 들어있었는지 알 방법은 없어요?”

“···폭발물이 들어있나?”


최현수의 얘기가 이해가 안 가는 독고혈과 강충재가 연달아 질문을 했다.


“당사자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면, 결국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얘기잖아요?”

“뭐, ···보통은 그렇죠. 그런데, 잊을 만하면 뉴스에 내용이 공개되어서 문제죠···.”

“네? 무슨 내용이요?”


당사자한테만 공개되는 호기심 상자의 내용물이 뉴스에 공개되었다는 소리는 굉장히 의아하게 들렸다.


“한 동네에서 나름 잉꼬부부라고 소문난 커플 한 쌍이 있었거든요? 어느 날 그 아내한테 호기심 상자가 도착했어요. 상자는 남편이 프러포즈하고 결혼했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환상적인 배경이 담긴 한 쌍의 기러기와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아름다운 상자였죠!”


그냥 듣기에도 거절하기 어려운, 꼭 열어보고 싶은 상자의 모습으로 느껴졌다.


“아내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행복한 표정으로 상자를 열었어요! 그리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곤 엄청나게 행복한 표정으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죠! 그녀의 심장박동수는 최대치로 뛰어올랐고 AI로 표정을 판독한 결과, ‘완벽한 행복’이라는 관측 결과가 나왔죠!”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 예상한 내용과는 다르게, 비극적인 것만 상자에 넣어 보내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혹시 거절할 경우를 생각해서 좋은 것도 들어가 있던 것이었을까?


“하지만, 상자 안에 있던 내용은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하나의 편지가 더 있었죠! 그리고 그걸 본 아내의 얼굴에는 충격과 부정, 분노와 슬픔, 우울 등 여러 가지의 표정이 한꺼번에 스쳐 지나갔어요! 그리고 아내는 갑자기 어딘가로 뛰쳐나가 버렸죠!”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모양이었다.


“추측해 보면 아마도 첫 번째 편지에는 그녀의 남편이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을 거예요! 그때 복권은 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이 많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당첨금이 실로 엄청났었죠!”

“우와ㅡ! 진짜로?”

“네. 그 내용은 정말 사실이었어요!”


상자에 담긴 첫 번째 편지는 그야말로 엄청난 행운을 알리는 소식으로 보였다. 처음에 보였던 아내의 격렬한 반응이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다.


“문제는 두 번째 편지였어요! 거기에는 남편이 그녀와의 이혼을 준비하는 서류가 서명이 날인된 상태로 사진에 찍혀있었죠!”

“남편이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고요···? 아니! 소문난 잉꼬부부였다면서요?”

“뭐?! 그럼, 이혼서류가 먼저인 거야? 복권 당첨이 먼저인 거야?”


최현수의 말을 들은 이들은 폭풍처럼 질문을 쏟아냈다.


앞에서 들었던 말과의 괴리가 심했지만, 둘은 잉꼬부부였다니 혹시나 다른 사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둘은 사실 사이가 안 좋아진 지 꽤 오래된 쇼윈도 부부였어요! 아내가 남편이 있는 곳을 찾아갔을 때 남편은 들켜도 상관이 없는, 이미 거칠 것이 없는 불륜 중이었죠! 그리고 자신의 귀책 사유를 이유로 아내한테 이혼을 청구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어이구···! 그럼, 복권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이게 어떻게 보면 남편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로또 당첨 후 이혼’, 혹은 ‘이혼하고 인생 역전’ 같은 상황에 속하는 일일 수도 있었지만, 그것도 상대방이 엄청 나쁜 사람일 때나 해당하는 얘기라 상황은 이미 난장판이 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물론 이런 일을 조금 앞서서 알게 해준 호기심 상자가 이 상황에 어떤 영향력을 끼쳤는지는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였다.


“물론 아내는 남편의 불륜에 매우 분노했지만, 그런 이유로 이혼을 해주지는 않았어요! 남편과 상간녀는 상황이 자신들이 원하던 대로 되지 않자, 매우 화가 났죠! 하지만 복권은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오롯이 남편의 것이었어요!”


점점 문제가 복잡해지기 시작했고, 화가 난 사람들도 늘어만 갔다.


“상간녀는 남편한테 이혼하고 자신한테 오라고 얘기했지만, 남편은 그 말을 들을 수 없었고, 화가 난 상간녀는 복권 당첨금 분배 소송을 내기에 이르렀죠! 알고 보니 복권을 구입했던 돈이 상간녀의 돈이었고, 만약 당첨되면 모두 주겠다는 구두 약속을 했었다는 거였어요!”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말이 맞는다면 남편도 입장이 난처해지는 건 분명했다.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시간도 오래 소요될 뿐 아니라, 구두 약속도 약속으로 인정되는 것이 정례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소송에 남편보다 더 화가 난 사람은 바로 아내였어요! 그녀에게 있어서 복권 당첨금도 없는, 그저 불륜을 저지른 남편은 정말 쓸모없는 큰 짐 덩어리밖에 되지 않았던 거였죠!”


뭔가 총체적으로 문제가 심화하여 해결할 수 없게 돼버린 어질어질한 사연이었다.


“그리고 모든 복권 당첨금을 뱉어내야 할 위기에 처해 다급해진 남편은 상간녀한테는 눈에 볼 수 없을 정도의 애교를 부리며 사정하는 반면에 이미 눈엣가시인 아내는 쓸모없는 취급을 하기 시작했어요!”


살 떨리는 전쟁이 예고된 듯 치솟는 분노가 이곳까지 느껴졌다.


“얼마 전까지 잉꼬부부로 소문이 나 있던 둘의 실체가 세상에 낱낱이 파헤쳐지면서 주변의 싸늘한 이목까지 합세하자, 아내는 점점 궁지에 몰리기 시작했죠.”


이게 과연 호기심 상자의 나비효과인가, 아니면 원래 벌어질 일의 전초전이었을까?


심히 고민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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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3화. 귀신과 숨바꼭질 4 24.05.17 4 0 12쪽
102 102화. 귀신과 숨바꼭질 3 24.05.15 5 0 12쪽
101 101화. 귀신과 숨바꼭질 2 24.05.13 5 0 11쪽
100 100화. 귀신과 숨바꼭질 1 24.05.10 4 0 11쪽
99 99화. 여우와 숨바꼭질 6 24.05.08 6 0 13쪽
98 98화. 여우와 숨바꼭질 5 24.05.06 5 0 11쪽
97 97화. 여우와 숨바꼭질 4 24.05.03 6 0 11쪽
96 96화. 여우와 숨바꼭질 3 24.05.01 13 0 9쪽
95 95화. 여우와 숨바꼭질 2 24.04.29 8 0 10쪽
94 94화. 여우와 숨바꼭질 1 24.03.08 13 0 11쪽
93 93화. 환자와 소문들 9 24.03.06 27 0 11쪽
92 92화. 환자와 소문들 8 24.03.04 9 0 12쪽
91 91화. 환자와 소문들 7 24.03.01 12 0 11쪽
90 90화. 환자와 소문들 6 24.02.28 31 0 13쪽
89 89화. 환자와 소문들 5 24.02.26 32 0 10쪽
88 88화. 환자와 소문들 4 24.02.23 16 0 13쪽
87 87화. 환자와 소문들 3 24.02.21 37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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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무한 학교 1 23.08.24 49 0 11쪽
29 29화. 카드 분실 23.08.22 39 0 13쪽
28 28화. 악몽 5 23.08.21 28 0 13쪽
27 27화. 악몽 4 23.08.19 49 0 10쪽
26 26화. 악몽 3 23.08.18 40 0 12쪽
25 25화. 악몽 2 23.08.17 19 0 11쪽
24 24화. 악몽 1 23.08.15 50 0 11쪽
23 23화. 유골 다이아몬드 23.08.14 29 0 13쪽
22 22화. 이행 면허 23.08.12 32 0 12쪽
21 21화. 코카체-킬러 게임 2 23.08.11 36 0 12쪽
20 20화. 코카체-킬러 게임 1 23.08.10 47 0 12쪽
19 19화. 과제 23.08.09 37 0 14쪽
18 18화. 인형 괴담 23.08.08 28 0 12쪽
17 17화. 매칭 23.08.07 41 0 11쪽
16 16화. 귀신 찾기 23.08.05 44 0 12쪽
15 15화. 시장 23.08.04 82 0 11쪽
14 14화. 염매, 고독 23.08.03 49 0 12쪽
13 13화. 챌린지 23.08.02 44 0 11쪽
12 12화. 마이너스 23.08.01 58 0 11쪽
11 11화. 계약 23.07.31 79 0 11쪽
10 10화. 최종 숙주 23.07.30 51 0 11쪽
9 9화. 벌레 23.07.30 54 0 10쪽
8 8화. 은닉 재산 23.07.29 55 0 11쪽
7 7화. 제안 23.07.28 75 0 11쪽
6 6화. 협상 23.07.27 103 0 12쪽
5 5화. 낙하산 23.07.26 89 0 11쪽
4 4화. 감성 +1 23.07.26 116 1 14쪽
3 3화. 목적 23.07.25 142 1 12쪽
2 2화. 시스템 +1 23.07.25 190 2 11쪽
1 1화. 자판기 +1 23.07.24 426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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