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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화
작품등록일 :
2023.07.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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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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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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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1화. 신비로운 세계 10

DUMMY

< 71화 >




-탁 타닥


“어서들 오게나. 기다리고 있었다네.”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산신령님!”


지팡이를 들고 서 있는 산신령의 몸에서는 미세한 빛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처음에 할아버지의 집에서 봤던 광채보다 많이 줄어든 크기였다.


그의 옆에는 거대한 백호가 파란 안광을 번뜩이며 서 있어서 세 명은 두려움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시간이 별로 없으니···, 깊게 설명할 수 없는 걸 이해해 주게나. 우선, 백호를 자네가 데려갔으면 하네.”

“네···? 저요?”


갑자기 산신령이 강충재에게 백호를 데려가라고 하니, 그는 깜짝 놀라 대답했다.


“그렇다네. 백호는 자네를 잘 지켜줄게야.”

“···어, 그···, 그게, 제가 백호를 어떻게···.”


강충재는 너무 놀라서 대답을 못 한 채 횡설수설했다.


갑자기 뜬금없이 백호를 입양하라는 소리였는데, 고양이를 분양받는 일도 심사숙고해야 할 일인데 하물며 호랑이를 그가 감당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강충재가 살고 있는 집의 주인은 라석양이었고, 그 집도 연구시설이며 그가 받는 월급으로는 사육 복지는커녕 밥값도 지불하지 못할 터였고, 애초에 호랑이를 사육하는 것은 전문자격증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다.


이대로라면 백호가 자신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먹어 치우지 않을까 고민해야 할 시점이었다.


현실적인 고민에 휩싸인 강충재가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는 사이에 맹수는 바뀌는 주인을 알아본 듯 그의 쪽으로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 지팡이는 자네가 가졌으면 하네.”

“네?”


산신령의 무근본 백호 떠넘기기에 놀라서 멍때리고 있던 공유식에게 산신령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건넸다.


“이 지팡이로 인해 이곳과 자네의 세계가 연결된 모양일세. 그러니 이걸 자네가 가져갔으면 하네.”

“네! 감사합니다!”


공유식은 머뭇거리지 않고 인사를 한 후, 바로 지팡이를 받아서 들었다.


지팡이의 쓰임새는 알 수 없었지만, 어차피 설명하실 시간이 별로 없는 듯했고 주신다고 하는데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아니, 애초에 거절이 가능할 것 같지 않았고 일단 지금 상황으로는 백호보다는 지팡이가 훨씬 나은 것 같았다.


옆에 있는 강충재는 어슬렁거리는 백호 때문에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그리고, 세 명이 힘을 합하면 그 알이 부화할 수 있을 걸세. 직녀의 기운이 담긴 천상의 알이니 소중히 하길 바라네.”

“네, 알겠습니다.”


산신령은 독고혈이 등에 매고 있던 알의 용도까지 알려 준 후, 할아버지를 불러 뭔가를 얘기했다.


할아버지는 심히 당황한 듯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산신령과 심각한 대화를 나누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럼, 시간이 다 되었으니 자네들이 왔던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해주겠네.”

“네. 감사합니다!”

“네!”


산신령은 건물 옆의 무늬 전돌로 네 명을 데려가며 말했다.


공유식은 잠시간 있었던 신비로운 세계에서 무사히 빠져나가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스치듯 바라본 청명한 파란 하늘에 거대한 새 한 마리가 떠 있는 것을 보았다.


엄청나게 커다란 새는 처음 이곳으로 들어오기 전에 만졌던 작은 새의 확장된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고, 다르게 보이기도 했다.


-탁


“어? 돌아왔다!”

“어휴···! 살았네.”


그들이 도착한 장소는 처음에 들어갔던 야외 귀빈실이 아닌 다른 외딴 골목길이었다.


-콱 와르르륵


“어? 할아버지?”


주변을 돌아보며 원래의 세계로 넘어온 것을 확인할 즈음, 공유식은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고 그가 어떤 벽돌을 부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시간이 없어서 자네들한테 설명도 못 하고 급히 넘어오게 되었지만, 사실 부탁이 있다네.”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할아버지는 남겨진 소명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산신령님은 기운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고, 내게 남은 기운을 넘겨주며 이 세계의 길목을 닫아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하셨다네. 난 그 명을 받들어 이곳을 연결하는 매개체를 찾아 없애기로 약속했다네. 나를 도와 이곳을 같이 수색해 주겠나?”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뭘 찾으면 될까요?”


할아버지는 심각한 표정으로 간곡히 부탁했고, 세 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히 대답했다.


“어디서 본 적이 있는 물건, 혹은 사람일 수도 있고 우리가 왔던 세계의 물건일 수도 있다네. 나도 매개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태라 자세히 말해줄 수 없는 것이 미안하긴 하네만, 꼭 찾는 걸 도와줬으면 한다네. 그리고 만약 찾게 된다면 주저 없이 부숴주길 바라네.”


“네, 알겠습니다.”

“네.”


세 명은 뭘 찾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지만, 그쪽 세계의 명운이 걸린 일인 만큼 자신들도 함께 노력해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럼, 각자 찾아보기로 하고 때가 되면 찾아갈 테니, 그동안 수고들 해 주게.”

“네.”

“나중에 뵙겠습니다.”


할아버지가 사라지는 모습을 천천히 지켜보던 세 명은 곧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와ㅡ! 살았네!!”

“잠깐만! 백호가 없어! 어떻게 하지?!”

“뭐? 설마···? 호랑이가?! 야! 어디로 도망친 것 아냐?!”

“큰일 났네···!”


무사히 돌아온 것에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전에 같이 넘어왔어야 할 호랑이가 없어졌다는 청천벽력의 소식에 모두 충격을 받고 주변을 살펴봤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호랑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이 상태라면 이곳 시설의 누군가는 백호의 습격을 받는 일도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할아버지!! 아이고! 어디 가셨지? 이 일을 어떻게 하지?”

“우선 센터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들한테 지금 상황을 알려야 할 것 같은데? 그 사이에 호랑이한테 물린 피해자라도 생기면 어떻게 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할아버지를 찾아봤지만 그사이에 사라진 할아버지는 대체 어디로 가셨는지 찾을 수 없었고, 불안한 눈빛을 교환하던 세 명은 할 수 없이 안내센터를 찾아가기로 했다.


애초에 백호를 데려올 때 목에 줄을 달거나, 우리 속에 가두거나 하는 방법이라도 고안했어야 했지만, 분양이 너무 급박하게 이루어졌고 강충재가 백호를 다룰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세 명은 재빨리 SC요양시설의 안내데스크로 가서 안내 목록을 훑어봤지만, 디지털 업무대처에 ‘호랑이가 돌아다니는 사태에 대한 해결법’ 같은 것이 있을 리는 없었다.


또한 안내직원의 일도 많이 축소되어 있어서 직접 만나서 상담하려면 복지센터로 찾아갈 수밖에 없어 세 명은 모두 복지센터로 이동했다.


SC복지센터는 그들이 머물고 있던 요양시설과는 다르게 전문병원 시설이 포함되어 있어서 안에는 꽤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었다.


결국 번호표를 뽑고 순번을 기다려 문의를 받기로 했지만, 안내직원을 만나기까지는 아직도 대기시간이 많이 남은 상태였다.


“우리가 이러고 있는 사이에 호랑이가 누굴 습격하고 있으면 어쩌지?”

“그러게···?! 큰일인데!”

“그래도 이상하지 않아? 산신령님은 왜 백호를 강충재한테 주셨을까?”


상황이 매우 촉박하긴 했지만, 산신령님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강충재한테 백호를 넘긴 것은 의문스러운 일이긴 했다.


산신령이 데리고 있던 백호라면 그래도 ‘영물’이라고 해야 할 텐데, 최소한 강충재가 백호를 감당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아까 할아버지 얘기를 들어보면, 산신령님의 신변에 위기가 왔다는 거 같았는데···. 그래서 주신 것 아니었을까?”

“그래도 보통 사람한테 호랑이···를 넘기는 건 상식적인 일은 아닌데···.”

“아, 그 산신령님 그렇게 안 봤었는데, 쩝!! 내 금강저도 없애놓으시곤!!”


세 명은 투덜대면서 대기하는 자리에 앉아서 뒷담과도 같은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사실 호랑이 실종 사건은 꽤 난처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누군가 다치기라도 하면 정말 큰 문제였다.


“그래도 아무 생각 없이 주시진 않았을 텐데···, 어? 맞다! 내 지팡이! 어디 갔지?”

“엉? 그것도 없어졌어?”


공유식은 산신령님이 주신 지팡이가 보이지 않자 허둥지둥거리며 주변을 살폈다.


“어어! 잠깐만! 그거 해치가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헉···, 어? 그래??”


독고혈이 손짓으로 공유식의 어깨를 가리키며 말했다.


“어휴···! 깜짝 놀랐네! 어떻게 된 일이래?”

“혹시, 내 호랑이는 거기 없대?”


공유식이 안심하며 자리에 앉자, 미약한 희망을 품으며 강충재가 물어왔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백호는 본 적이 없대. 지팡이는 우리 세계로 넘어오는 순간 갖게 되었대.”

“그래···? 아, 맞다! 선녀 옷은 어떻게 된 일이야?”


독고혈은 공유식의 물음에 허공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네가 선녀 옷을 만졌을 때 올이 풀리기 시작했대. 잡아당기다 보니 실타래가 되었고 그걸 뭉쳤더니 옷감이 되었대. 옷감이 된 김에 바느질해서 옷을 만드니 선녀 옷이 되었고 그걸 입으니 날아다닐 수 있게 되어 치악산의 종을 칠 수 있었대.”


“허···?! 뭐야! 그럼, 내가 진짜 선녀 옷을 훔친 건가? 그렇다면 선녀는 그 후로 어떻게 된 거지?!”


공유식은 예측할 수 없었던 일에 허탈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글쎄···? 우리는 덕분에 목숨을 구했지만,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가진 못했겠지?”

“···헉? 진짜?”


선녀가 나오는 동화의 내용을 가만히 생각해 보던 세 명은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다.


“선녀 옷을 다시 돌려줄 방법은 없을까?”

“···그럼, 일단 선녀를 다시 만나야 할 것 같은데?”


세 명은 선녀한테 의도치 않은 몹쓸 짓을 저지른 상황이 충격적이라 생각이 많아졌다.


“잠깐만! 할아버지가 매개체를 찾아달라고 하셨잖아?”

“그랬지.”

“잘 생각해 봐! 그게 뭔지 모른다고 하셨는데. 만약 찾게 된다면 부숴달라고 하셨잖아?!”

“그래, 그랬지. 그게 왜?”


이유를 몰라서 되물어보는 강충재와, 점점 사색이 되는 공유식과 표정이 어두워져만 가는 독고혈이었다.


“만약 그게 사람이면···? 선녀였다면?”

“에이···, 설마!”

“사람이면, 죽이란 뜻이었어?!”


생각해 보니 할아버지가 한 부탁이 끔찍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세 명은 점점 더 말이 없어졌다.


-달각 탁


“그게 무슨 소리야? 사람이 죽었다니?”

“어머! 너 소문 못 들었니?”

“무슨 소문?”


마침 그때 세 명이 앉아 있는 곳 근처로 여자 둘이 지나쳐 가더니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이곳 치료율이 엄청 높기로 유명하잖아.”

“그래! 내가 괜히 여기까지 찾아 왔겠어? 그거 아니었으면 뭣 하러 이렇게 비싸고 먼 곳까지 왔겠어!”

“근데, 치료가 잘 안되는 환자는 죽거나 실종되었다는 얘기가 있어!”

“뭐야?! 그게 사실이야?!”

“어머···! 너무 시끄러웠네. 다른데 가서 얘기하자.”


큰 소리로 얘기하던 두 명은 눈이 마주치자 머쓱해하며 몰래 얘기를 엿듣고 있던 세 명에게 인사를 하고는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뭐가 있는 거지?”

“정신건강복지 센터니까···, 정신의학과 상담?”


우연히 엿들은 내용은 예사롭지 않은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이곳 시설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탁


“아, 실례합니다.”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얘기를 하던 중에 모서리에 튀어나와 있던 강충재의 몸에 걸려 넘어질 뻔한 남자가 어색하게 사과했고, 강충재가 괜찮다고 하자 그 남자는 곧 맞은편 자리에 앉아 뭔가를 읽기 시작했다.


“어어ㅡ?”

“왜?”

“잠깐, 저쪽으로 가자!”


갑자기 뭔가에 놀란 강충재가 일어났고, 이유도 모르는 채 두 명은 강충재를 따라 후미진 곳으로 따라갔다.


“왜 그래?”

“방금 내 앞에 있던 남자! 전에 만난 적이 있어!”

“어디서 봤는데? 누군데?”


강충재는 굉장히 심각한 표정으로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고, 그의 험악한 인상으로 주변은 더욱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는 듯했다.


멀리서 모르는 이가 그들의 모습을 봤다면, 폭력배 한 명이 두 명을 겁박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해도 무방할 만한 상황이었다.


“저승으로 갈 때, 거기서 만났던 사또랑 똑같이 생겼어!”

“뭐···?”


방금 만난 남자가 강충재가 저승사자한테 이끌려 간 산행에서 길을 잃었던, 바로 그 사또와 같은 사람이라는 소리였다.


“잠깐만! 그 사또 죽은 거 아니었어?”

“저승에서 만났다면 무조건 죽었겠지? 되살아나지 않는 한?”

“······.”

“거기서 죽은 거라면, 저 사람은 뭔데?!”


-삐릭


모두 서늘한 분위기에 휩싸여있을 무렵, 순번이 다 되었는지 호출기가 소리를 내며 진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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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3화. 귀신과 숨바꼭질 4 24.05.17 4 0 12쪽
102 102화. 귀신과 숨바꼭질 3 24.05.15 5 0 12쪽
101 101화. 귀신과 숨바꼭질 2 24.05.13 5 0 11쪽
100 100화. 귀신과 숨바꼭질 1 24.05.10 4 0 11쪽
99 99화. 여우와 숨바꼭질 6 24.05.08 6 0 13쪽
98 98화. 여우와 숨바꼭질 5 24.05.06 5 0 11쪽
97 97화. 여우와 숨바꼭질 4 24.05.03 6 0 11쪽
96 96화. 여우와 숨바꼭질 3 24.05.01 13 0 9쪽
95 95화. 여우와 숨바꼭질 2 24.04.29 8 0 10쪽
94 94화. 여우와 숨바꼭질 1 24.03.08 13 0 11쪽
93 93화. 환자와 소문들 9 24.03.06 27 0 11쪽
92 92화. 환자와 소문들 8 24.03.04 9 0 12쪽
91 91화. 환자와 소문들 7 24.03.01 12 0 11쪽
90 90화. 환자와 소문들 6 24.02.28 31 0 13쪽
89 89화. 환자와 소문들 5 24.02.26 33 0 10쪽
88 88화. 환자와 소문들 4 24.02.23 16 0 13쪽
87 87화. 환자와 소문들 3 24.02.21 38 1 10쪽
86 86화. 환자와 소문들 2 24.02.19 21 0 12쪽
85 85화. 환자와 소문들 1 24.02.16 59 0 14쪽
84 84화. 도깨비 우산 2 24.02.14 37 0 13쪽
83 83화. 도깨비 우산 1 24.02.12 31 0 11쪽
82 82화. 주사위 도박 9 24.02.09 20 0 13쪽
81 81화. 주사위 도박 8 24.02.07 3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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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무한 학교 2 23.08.25 39 0 13쪽
30 30화. 무한 학교 1 23.08.24 49 0 11쪽
29 29화. 카드 분실 23.08.22 39 0 13쪽
28 28화. 악몽 5 23.08.21 28 0 13쪽
27 27화. 악몽 4 23.08.19 49 0 10쪽
26 26화. 악몽 3 23.08.18 40 0 12쪽
25 25화. 악몽 2 23.08.17 19 0 11쪽
24 24화. 악몽 1 23.08.15 50 0 11쪽
23 23화. 유골 다이아몬드 23.08.14 29 0 13쪽
22 22화. 이행 면허 23.08.12 3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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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코카체-킬러 게임 1 23.08.10 47 0 12쪽
19 19화. 과제 23.08.09 37 0 14쪽
18 18화. 인형 괴담 23.08.08 2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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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귀신 찾기 23.08.05 44 0 12쪽
15 15화. 시장 23.08.04 83 0 11쪽
14 14화. 염매, 고독 23.08.03 49 0 12쪽
13 13화. 챌린지 23.08.02 44 0 11쪽
12 12화. 마이너스 23.08.01 58 0 11쪽
11 11화. 계약 23.07.31 79 0 11쪽
10 10화. 최종 숙주 23.07.30 51 0 11쪽
9 9화. 벌레 23.07.30 54 0 10쪽
8 8화. 은닉 재산 23.07.29 55 0 11쪽
7 7화. 제안 23.07.28 75 0 11쪽
6 6화. 협상 23.07.27 104 0 12쪽
5 5화. 낙하산 23.07.26 89 0 11쪽
4 4화. 감성 +1 23.07.26 116 1 14쪽
3 3화. 목적 23.07.25 142 1 12쪽
2 2화. 시스템 +1 23.07.25 190 2 11쪽
1 1화. 자판기 +1 23.07.24 426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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