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도 먹고 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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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녕
작품등록일 :
2024.01.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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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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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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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단서

DUMMY

퉤.

떼구르르.


플라위가 뱉어낸 건 회백색의 구슬이였다.


데굴데굴 굴러가는 구슬을 집어 살펴봤지만,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플라위는 몸을 꼿꼿이 세우고 혀를 날름거렸다.


사람으로 치면 ‘엣헴, 멋지지?’ 라는 느낌으로 거드럭되는 모습과 비슷했다. 덤으로 그게 뭔지 빨리 물어보라는 듯한 눈빛까지.


나는 작게 웃으며 플라위의 장단에 맞춰줬다. 실제로 궁금하기도 했고.


“쉬이익!”

“진짜?”


플라위의 그렇다는 듯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이게 마석이라고?’


기존에 마석은 수정 형태의 반투명한 물질이다. 몬스터가 살아있을 땐 검붉은색이지만 죽게되면 색을 잃고 회백색의 뿌연 수정이 되는데 여기에 마법사들이 이런 저런 속성을 넣어 속성석을 만드는 것이다.


들어간 속성에 따라 마석의 색깔이 변하고, 그것을 속성석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플라위가 마석이라고 지칭한 이것은 희뿌연 수정이 아니라 그냥 거칠거칠한 돌 처럼 보였다.


내가 묻기 전에 플라위가 설명을 덧붙였는데, 정확히는 마석과 비슷한 무언가 라고 한다. 내가 준 마나와 간식으로 먹은 먹이들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간식? 베이컨 말고 준게 있었었나?”


내 말에 플라위가 스르륵 똬리를 틀고 제 몸에 얼굴을 폭 가려버렸다.


“몰래 뭐 먹었어?”

“······.”


플라위는 대답하지 않았다. 마치 본인이 사고친 걸 알고 주인 눈치보는 강아지들처럼.


“쉬이익?”

“혼날 게 뭐가 있나. 먹고싶으면 먹는거지.”


혼나지 않는다는 걸 알자 플라위는 똬리를 튼 몸을 스르륵 풀고는 이실직고했다. 내가 자는 동안 간간히 바깥에 나갔었고, 시비거는 놈들은 친히 먹어줬다고 한다.


한입에 꿀꺽 삼키더보니 몬스터의 마석도 삼키게 되었고, 몸 안에서 그동안 먹은 마석들을 소화해 이렇게 회백색의 마석으로 재조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아무거나 막 주워먹으면 안 되지.”

“쉬이익···”

“잘못먹다 탈 나면 위험하잖아. 앞으로는 처음 먹어보는 건 꼭 먹기 전에 나한테 가지고 와야 돼. 알았지?”

“쉭쉭!”


내가 활동하는 시간동안이는 좁디 좁은 집에만 박혀있어야만 했으니 플라위가 갑갑함을 느낄만도 했다. 그런 플라위의 산책까지 따라갈 수는 없으니 이렇게 탈이 날만한 것만 미리 주의를 주기로 했다.


플라위는 꼬리를 흔들며 내게 얼굴을 부비적 거렸다.


이 근처에서 플라위가 먹을 수 있을만한 몬스터는 기껏해봐야 뿔다람쥐나 슬라임, 그리고 더 쪽에 사는 작은 녀석들이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생각은 며칠 지나지 않아 내 착각이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 플라위는 하루에도 몇 번씩 탈피를 진행했고 지금은 보아뱀만한 크기를 지니게 되었다.


“쉬이이이익.”


그리고 어느정도 성장한 플라위는 부쩍 홀로 산책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사냥감을 가져왔다며 자신의 사냥감을 끌고오곤 했었다.


대부분은 플라위보다 몸집이 작은 몬스터였다만 오늘은 아니였다.


“······.”


사냥감의 정체는 그레토르

그레토르는 공룡을 닮은 이족보행 몬스터로, 크기는 인간보다 조금 큰 정도로 몸놀림이 날래고 앞 발에 달린 날카로운 발톱이 무척 위협적인 몬스터였다.


게다가 두 세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덩치가 작다고해서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였다. 그런 몬스터를 플라위는 상처 하나 없이, 아무렇지 않게 먹이 검사 맡겠다고 가지고 온 것이다.


“쉬이익?”

“어··· 아냐, 먹어도 돼.”

“쉬이익!”


내 허락이 떨어지자 플라위는 곧바로 그레토르를 삼키기위해 사체에 자신의 독니를 꽂아놓았다.


포식하는 모습 또한 역시 보통 뱀이 아니라는 듯 그 모습이 정싱적인 범주를 아득히 뛰어넘고 있었다.


독니를 꽂아놓고 수 분 후, 단단한 뼈와 질긴 근육을 지닌 그레토르가 흐물거리는 슬라임처럼 변해버린 것이다.


그렇게 말랑몰랑하게 변해버린 그레토르를 플라위는 아주 손쉽게 삼켜나갔다. 삼킨다기보단 마신다는 느낌이 강할 정도.


그렇게 그레토르는 녹색과 붉은색의 비늘을 가진 구렁이의 아가리로 사라졌다.


***


이후 플라위는 산책을 다녀올 때마다 자신의 음식 검사가 아닌 내 실험을 위해 소형과 중형급 몬스터 그리고 마석이 없는 평범한 동물들까지 보이는 족족 잡아왔다.


덕분에 몬스터를 통한 포션의 실험을 순조롭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대체적으로 뿔다람쥐와 같이 체구가 작은 소형 몬스터들은 30초 이내로 변신이 풀리며 죽었다. 그보다 큰 중형 몬스터들의 경우는 소형 몬스터들에 비해 상황이 나았다.


마석에 심각한 손상이 생기긴 했지만 즉사하지도 않았고 변신 유지 시간도 1시간 정도로 길었다. 물론 즉사가 아니라곤 하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주요 기관이였기에 3-4일 전 후로 폐사했다.


마지막으로 몬스터가 아닌 일반 생물. 몬스터들이 득시글 거리는 바흐머 숲에서도 꿋꿋히 자신의 터전을 지키고 있던 이름모를 새, 족제비, 설치류 들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변신이 풀린 후 약간의 탈수증상이 생긴 것 말고는 멀쩡했다. 죽지도 않았고.


변신 유지 시간도 가장 길었다. 반나절 가량을 유지하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문제가 뭔지는 알겠다.

처음 예상한대로 몬스터들이 가지고 있는 마석의 문제였다. 그리고 덩치만큼 큰 마석을 가진 개체일수록 상황은 나았지만 낙관할정도는 아니였다.


버티긴 했지만 몬스터들은 결국은 전부 죽었으니까.


“흐음···.”


아무리 골똘해봐도 괜찮은 해결법이 나오지 않았다.


“역시 거길 가봐야되나?”

“쉬익?”

“호수로 가는 길에 작은 오두막이 하나 있거든.”


그 오두막은 제대로 된 전문지식 없이 스승과 함께 막무가내로 지어놓은 곳으로, 호수 너머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 물품을 정리하고 쉬어가기 위해 만들어놓은 곳이다.


각종 포션이나 약초들이 구비되어 있어 사실 창고나 다름 없는 곳이긴 했지만 그 오두막엔 스승이 생전에 취미로 직성하던 온갖 것에 관한 연구 일지가 보관되어 있는 장소기도 했다.


스승이 살아있을 적엔 내게 단 한 글자도 보지 못하게 해서 본 적이 없었고, 사후로는 그럴 정신이 남아있지 않아서 오두막에 따로 찾아간 적이 없었었다.


오두막으로 가는 길은 조금 더 위험한 몬스터가 출몰하는 곳이긴하지만 혼자 못 갈 정도는 아니였다. 게다가 내 곁엔 그레토르도 거뜬히 잡아내는 비단 구렁이도 있지 않은가.


“같이 갈까?”

“쉬이익!”


우리는 곧바로 오두막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덫에 걸린 뿔람쥐들의 뿔도 수확하고, 슬라임 덩어리들도 챙기면서 순탄하게 나아갔다.


일정 구역을 벗어난 후로는 몬스터 퇴치제를 온 몸에 뿌려 중형급 이하 몬스터의 접근을 막았다. 하지만 의외로 플라위는 몬스터 퇴치제의 단박하향에 거부감을 느껴하지 않았다.


‘크기가 작아도 안 통하는 개체도 있구나, 역시 이것만 믿고 돌아다니기엔 위험하겠어.’


속으로 몬스터 퇴치제의 평가를 재조정했고, 추후 다른 호신 용품을 새로 만들어놔야겠다고 다짐했다.


다행히 플라위를 제외한 숲의 몬스터들에겐 통했는지 이 근방에 서식하는 작은 녀석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기야.”

“쉬익?”


도착한 곳에 웅장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있을뿐 오두막은 보이지 않았다.


“여기 튀어나와있는 나무 뿌리 보이지?”


가리킨 곳엔 아치형으로 솟아오른 뿌리가 보였다.


“스승님은 숨기는 걸 좋아하던 사람이였거든.”


뿌리에 마나를 주입하면서 잡아당기자 땅에 단단히 박혀있어야 할 뿌리가 맥없이 뽑혀나갔다. 이윽고 우드득 거리는 소리와 함께 오두막으로 향하는 문이 생겼다.


“들어가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거대한 나무의 안쪽은 텅 비어있었고 위로 향하는 덩굴 줄기 몇 가닥만 존재했다.


성인 남자 열이 팔을 벌려도 모자를만큼 큰 둘레를 가진 나무이기에 이렇게 공간 일부를 파내어도 죽지않고 생명을 이어나갔다.


바깥에서 보기엔 조금 오래 살았다라는 특징 외엔 숲의 다른 나무들처럼 평범한 나무와 다름이 없었다. 그렇기에 창고 겸 은신처의 역할을 맡기에 적절했다.


“이거였던가?”


힘을 주면 툭하거 끊어져버릴 듯한 가장 얇고 부실한 덩굴 줄기 하나와 평범한 줄기 하나를 동시에 잡아당겼다.


-챠라라락.


정답이였는지, 오두막으로 향하는 사다리가 내려왔다.


우연히 나무 기둥 안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덩굴 중 특정한 덩굴을 잡아당기지 않으면 오두막으로 향할 수 없는 구조.


한참동안 사다리를 타고 오르자 다섯 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 나왔다.


“거···좀 낮게 짓자니까···.”


나약한 내 체력으로는 오두막에 오르는 것도 버거웠다.


‘높게 지어야 바깥에서도 안 보이지! 저저, 젊은 놈이 저 편한대로만 하려고, 쯧.’

‘저는 못 날잖습니까!’

‘이 놈이 지가 못난 탓을 왜 나한테 풀어? 또 신나게 맞아볼테냐?’

‘······.’


힘들게 올라온 나와 달리 내 몸에 걸쳐진 채 편하게 올라온 플라위는 신기하다는 듯 오두막을 살펴보았다.


역시 이런 일에 힘든 것 나뿐이였다.


다섯 평 남짓 되는 작은 공간엔 조악하게 만들어진 나무 테이블 하나와 의자 두 개, 선반들이 있었다.


책장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책들이 꽂혀져있었다. 마법, 연금술에 대한 것부터 동식물에 관한 것, 몬스터, 던전과 유물 등 다양한 주제들이 있었는데 여기 있는 모든 것들이 스슬이 직접 적은 내용들이다.


평소에 생각해오던 것, 알아낸 것, 의문이 되는 것 등을 적어놓은 것들인데 스승은 연금술에 관한 것만 내게 보여줬었다. 그게 내가 가지고 있는 레시피 북이였다.


‘뭐, 시간은 많으니까.’


플라위는 흥미가 식었는지 어느새 곁에 와서 잠을 청했고 나는 그 옆에서 스승이 쓴 책 한권을 꺼내 읽었다.


몬스터라고 불린 생물의 종류가 적힌 것, 몬스터라고 명명한 생물에 대한 정의와 고찰, 그리고 몬스터만이 가지고 있는 마석에 대한 것. 이랗게 세 권이 있었다.


물론 한 권마다 두께가 엄청났지만 못 읽을 정도는 아니였다.


시간이 가는 지도 모르고 이 세 권의 책을 모두 완독했을 때, 퍼니에르 포션 개량에 갈피를 잡을 수 있었다.


“아, 젠장. 또 미친 짓을 해야한단 뜻이구만.”


몬스터 뿐만 아니라 내 몸에도 실험을 해야할 시간이다.


***


마석이란 몬스터에게 있어서 심장이지만, 일반적인 생물의 심장과는 그 생김새와 용도가 궤가 다른 독특한 기관이다.


몬스터로부터 뽑아낸 마석은 마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고, 마나의 속성을 담으면 해당 속성을 뿜어내는 속성석이 되는 기묘한 물건이다.


마석은 몬스터의 크기가 클수록, 강하면 강할수록 그 크기가 커진다. 게다가 몬스터 중에서는 돌연변이라고 하는 특이한 개체가 있는데 이 개체는 무려 자신의 마석으로부터 마나를 끌어내 사용할 수 있는 몬스터다.


지금까지 발견 된 것은 마나를 번개로 변환해 사용하는 전격의 아울베어, 화염마창을 날리는 앞잡이새, 얼음방벽을 만들어내는 마르딜로 등이 있다.


게다가 이런 원소를 활용하는 예 뿐만 아니라 몬스터들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능력이 이 마석에 깃들어있는 것 같았다.


우연히 마탑으로 돌연변이 개체들이 들어왔다.


돌연변이 개체의 마석은 처음보는 형태의 마석이였다. 그리고 그 마석을 일반 개체에게 주입해본 결과 일반 개체는 마석이 가지고 있는 능력 그대로를 흡수해 돌연변이 개체로 변모했다.


이걸 확인한 마탑의 학자들 중 누군가는 생각했다.


돌연변이 개체의 마석을 인간에게 주입할 수는 없을까?


***


스승이 적어놓은 기록에 의하면 실제로 그런 실험을 했었고 실패에 가까운 성공을 했다고 한다.

실패의 가까운 성공이란, 인간의 신체에 돌연변이 개체의 마석을 박아넣고 안정화히는 것까진 성공했으나 다른 몬스터들처럼 마석이 가진 특수한 능력 자체는 무슨 수를 써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실패인 실험이란 뜻이였다.


이후 마탑의 미친놈들은 일반 마석, 돌연변이 마석. 그리고 마법의 재능이 있는 노예, 없는 노예, 여러 다양한 종족들 사들여 실험를 했다고 적혀져 있었다.


일반 마석을 꽂아놓은 피실험체는 돌연변이 마석처럼 신체 일부로 받아들여져 새로운 마나 저장기관으로 자리잡는 싶었으나 마석에서 흘러나오는 독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모두 폐사했다고 한다.


‘···엄청 위험한 짓이였네.’


왼쪽 어깨를 무의식적으로 매만졌다.

킹 슬라임을 잡기 위해 녹아내린 어깨에 마석을 꽂아놓은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부족한 마나의 절대값을 채우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고 바로 뽑아버려 문제가 되지 않은듯 싶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돌연변이 개체의 마석은 인간에게 꽂아넣을 수 있다는 것.

비록 돌연변이 마석이 가진 능력을 사용할 수는 없으나 마나를 보관하는 보조기관으로 사용할 수는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마석이 신체 기관으로 변한다는 점이다.


즉, 돌연변이 마석을 구해서 내 몸에 박아놓고, 그걸 떼어내서 퍼리니에 포션을 만들면 프리스테카를 위한 인간 변신 포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이였다.


그렇다면 그 돌연변이 개체를 찾아야 프리스테카의 의뢰를 탈없이 끝낼 수 있다는 뜻.


‘생각보다 일이 커지는 느낌인데···.’


돌연변이 개체가 ‘돌연변이’인 이유는 그 존재가 몹시 희귀해서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찾아서 구해야할까.


방법은 유적 혹은 던전이라고 불리는 불가사의에 입장하는 것 뿐이다. 던전에는 이런 돌연변이 개체들이 하나에서 둘 정도는 반드시 있고, 대부분 그 개체들이 그 던전을 지키는 보스급 몬스터다.


숲이나 협곡같은 필드가 던전보다는 비교적 안전하겠지만 돌연변이를 발견할 확률은 지극히 낮았다.


‘그래도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던전은 위험하지만 돈이 된다. 고대의 아티팩트, 황금과 보석, 희귀한 주문서 등 모험가는 물론 마법사, 학자들 역시 눈 뒤집고 찾아 들어가는 게 던전이다.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전원 몰살이지만, 살아만 돌아온다면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곳.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운이 좋아 돌연변이 개체의 마석도 줍고, 또 다른 보상(이왕이면 아티팩트)도 챙길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모험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설득시키며 던전 탐사 계획을 세워갔다.


“하지만, 일단 돈부터 모아놔야겠네.”


탐사는 돈. 결국 모든 일은 자본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더불어 연금술 원툴인 내게도 스스로를 지킬 무기 하나 정도는 익히고 가는게 나을 것이다.


위험한 것은 던전 내의 몬스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던전 밖 탐사대의 주머니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간들 역시 위험한 건 마찬가지였다.


“일단 라르바티로 가볼까.”


말은 당장이라도 던전에 들어갈 것처럼 했지만, 이왕이면 직접 움직이는 것보단 돈으로 구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였다.


가지고 있는 예산으로 구매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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