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도 먹고 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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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녕
작품등록일 :
2024.01.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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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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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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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크루타 던전(5)

DUMMY

“금방 왔네.”


레이먼이 잡혀 왔다. 그러나 그는 기절한 상태였기에 안타깝게도 이 상황에 대해서 대화를 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왜 한 명뿐?”


그런 의문을 담아 물으니 늙은 그레이맨더가 대답했다. 물론 통역은 나의 작고 귀여운 반려 뱀이 대신 해줬다.


“하이고야···.”


감동이라고 해야 할지, 겁이 없다고 해야 할지 그는 혼자 나를 찾기 위해 혼자 호수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맛있는 보빗웜의 맛있는 먹이가 되기 직전에 그레이맨더가 그를 재빨리 입에 담아 왔다는 것이다.


지금 보니 늙은 그레이맨더의 몸도 곳곳이 상처투성이였다. 단순히 긁힌 게 아닌 보빗웜에 의해 찢긴 상처였다.


“다른 사람들도 데려오긴 해야 하는데···.”


레이먼이 깨어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지금 호수 바깥에서 그를 기다리는 일행들이 속이 실시간으로 타들어 가고 있을 테니까 할 수 있는 한 빠르게 상황을 전달해야만 했다.


그리고 괜히 레이먼을 찾는답시고 무리하게 호수에 뛰어들면 곤란했다. 어쨌든 그들이 그런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나라도 가서 설명하고 그들을 이곳으로 데리고 오는 게 나을 것이다.


“몸 쓰는 건 진짜 안 맞는데 하는 수 없지.”


마나 포션을 쭉 들이키고 쉴드를 걸었다. 보빗웜들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호수로 다시 돌아가야 했으니 말이다.


“상처 좀 보여줘 봐.”


인벤토리 돌에서 새살카솔을 꺼내 늙은 그레이맨더의 상처에 발라줬다. 임시 조치였지만 안 하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늙은 그레이맨더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기 때문에 이 이상 도움을 요청하는 건 무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우웅···.


“걱정마, 계약한 게 있으니 쉽게 안 죽어. 넌 거기서 몸이나 추스르고나 있어.”


그런 계약이다.

늙은 그레이맨더는 자신의 일족이 크루타 던전의 차기 보스가 되길 바라고, 그 뜻에 다른 그레이맨더들도 동의하여 일제히 보빗웜과의 전투에 참전했다.


인간은 알 수 없는, 던전 몬스터만의 숙원 같은 모양이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인간인 나와 거래를 한 것이다. 나는 그레이맨더들을 이용해서 보빗웜이 드글거리는 호수를 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빠르게 보스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그레이맨더들은 그런 인간을 이용해서 자신의 알을 보스 방에 안치하고 자신의 종족이 차기 보스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보스 방에 이들의 알을 안치하려면 방의 주인을 죽여야 한다. 나 혼자서는 당연히 무리일게 뻔하니 이들이 필요했다.


그러니 호수 위에 이들을 데리고 와야만 했다.


“나 수영 잘해. 금방 올게.”

“쉬이이익···.”


기절한 레이먼 곁에 플라위를 뒀다. 작은 몸했지만 어지간한 몬스터도 잡아먹 잡아먹는 플라위였다. 혹시라도 마음이 바뀐 그레이맨더가 레이먼에게 해코지하지 않게, 그리고 내가 그레이맨더에겐 내가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의미로 말이다.


그렇게 쉴드를 내게 걸고 웅덩이로 몸을 던졌다.


U자 형태로 굽어진 수중 터널을 지나고 나니 멀지 않은 곳에 시아나, 리리아, 아조가 서 있는 곳이 보였다.


“마법싸다냥!”


역시 나를 가장 먼저 발견한 건 리리아였다. 빠르게 그들이 있는 곳으로 헤엄쳐갔다.


“어, 어떻게 된 거예요?”

“레이먼은!”

“진정···, 진정 좀···. 허억···.”


급하게 오느라 숨이 찼지만, 적당히 호흡만 가다듬고 바로 본론부터 얘기했다.


“호수 아래, 문을 발견했습니다. 숨겨진 문이요. 그 그레이맨더가 절 그쪽으로 데려갔습니다. 레이먼 님도 지금 거기에 있고요.”


모두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아조가 제 머리를 거칠게 헝클며 내게 물었다.


“그래서 방법은 있겠지? 밑도 끝도 없이 맨몸으로 호수에 들어가자고 할 위인은 아니잖수.”

“예. 맞습니다. 다행히 여기서 거기까지 거리가 짧습니다. 스크롤은 없지만 한 분께 쉴드를 건 다음 제가 마나 포션을 마셔서 회복, 다시 쉴드를 다른 분께 건다면 1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젠장. 쉽게 되는 일이 없네.”


물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에 리리아는 저도 모르게 몸을 잘게 떨었다. 그런 리리아와 시선을 맞추며 그녀를 설득했다.


“리리아님, 괜찮습니다. 방금도 함께 호수를 건넜잖아요.”

“하지만 이번엔 아예 물에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냥···.”

“물에 닿는 게 무서우신 거죠?”

“냐아···. 그, 그래도 들어가야만 하는 거 아니냥···. 그, 그래도 조금만 마음의 준비를···.”


이건 의례 윽박지르고 닦달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두고볼 수도 없는바. 그럼 어쩌겠나 내가 무리해야지.


“그럼 이렇게 하죠.”


리리아에게 바람 장벽 마법을 걸었다. 그녀의 주변으로 엷은 공기층이 생긴 것이다.


물론 이것도 본래의 쓰임새와 전혀 다른 용도로 원래는 두터운 공기층으로 물리적인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쉴드의 한 갈래인 마법이지만 지금은 적은 양의 바람으로 공기층을 형성해 공기로 이뤄진 일종의 방수 우비처럼 만들었다.


“한번 발만 살짝 담가보시겠어요?”

“냐···아···? 냐!”

“이제 좀 괜찮으실까요?”

“그, 그래도 무섭지만 조금··· 덜 무섭다냐!”


어휴, 힘들다. 그렇게 마나 포션을 쭉 들이키기를 몇 번. 일행에게 쉴드를 둘렀다.


“얼른 가시죠.”

“그래.”


맥주병인 아조가 다시 한 번 더 시아나에게 업혔고, 당연히 수영을 못하는 리리아는 내게 매달렸다.


그렇게 나를 따라 모두가 호수로 뛰어들었다.


호숫물은 몬스터들의 체액과 피로 더욱더 혼탁해져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길을 잃지 않고 찾을 수 있었던 건 레이먼을 타겟팅한 네비게이팅 마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길잡이가 되어주는 네비게이팅 마법, 그 마법으로 만든 빛을 따라 이동했다.


중간중간 뒤를 돌아 다른 리리아가 잘 매달려있는지, 시아나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했다. 그리고 U자로 굽어진 수중 터널의 입구를 발견하고 들어가려 할 때 측면에서 보빗웜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염병!’


나는 시아나에게 손짓으로 수중 터널을 가리켰다.


‘빨리! 저쪽으로!’


그리고 시아나와 아조를 먼저 터널에 보냈다. 터널은 어차피 다른 길이 없이 외길이었기에 그대로 들어가기만 하면 됐다.


나 역시 빠르게 다가오는 보빗웜을 피해 터널 안으로 들어왔다.


텅!


간발의 차이로 발목이 분리되는 일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빠르게 이동했다. 방금은 보빗웜이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해 벽에 부딪혔지만 언제든 대가리를 들이밀어 쫓아올 수 있다는 얘기다.


“푸하.”

“레이먼!”


나와 리리아보다 아주 약간 빠르게 도도착한 시아나와아조가 급히 레이먼을 살폈다. 리리아도 물에서 급하게 나와 레이먼에게로 향했다.


그게 레이먼이 걱정돼서인지 물이 싫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근데 그레이맨더는 어디간거지?’


주변을 살피는데 그 덩치 큰 그레이맨더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 구석에 숨어있던 플라위가 살짝 나와 내게 얘기해줬다.


“쉬이이.”

“음. 그렇구나.”


플라위가 살짝 말해주길, 내가 떠나고 나서 얼마지 않아 그레이맨더도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일단 플라위를 다시 로브 안 쪽, 상의에 달린 주머니에 넣고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시아나의 큐어를 받은 레이먼 역시 금방 깨어났다.


“으···. 여긴? 혹시 나 죽었어?”

“죽긴 누가 죽어! 이 멍청아!‘


이제 막 깨어난 레이먼은 처음 보는 장소에 탐사대원들 모두가 있는 것을 보고 잠시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았지만 이내 시아나의 설명으로 상황을 빠르게 인지했다.


“그렇군요. 그럼 이제 저희가 할 일은···.”


레이먼 일행은 자신들이 올라온 웅덩이의 반대편. 칠흑 같은 통로를 바라봤다.


“리리 혹시 뭔가 보이는 거 없어?”

“너무 어두워서 잘 안보인다냐···.”


발광이 끼라도 조금 자라나 있는 이전과 다르게 지금 우리가 있는 외길 통로는 그 희미한 빛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아무리 밤눈이 밝은 리리아라고 해도 빛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곳은 확인할 수 없었다.


콰앙! 콰아아앙!


“!”


디디고 있던 바닥에서 큰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큰 충격이 간헐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바깥엔 거대한 보빗웜들이 아가리를 들이밀고 있고 나아가야 할 길은 외길이다. 심지어 오랜 시간 물속에 있었던 터라 모두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금 몬스터와 마주한다면 제 기량을 내지도 못하고 고전할 게 분명했다. 하지만 무엇이 있을지도 모르는 칠흑 같은 통로에 선뜻 발을 내밀 수도 없었다.


완전한 어둠이 주는 공포, 미지의 공포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곳에서는 많은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촤아악!


빌어먹게도 우리를 쫓던 보빗웜이 이곳으로 통하는 입구까지 몸을 비집고 들어온 모양이다.


보빗웜은 제 아가리에 있는 집게 턱을 탐욕스럽게 벌리고는 물 바깥으로 노출된 몸통을 슬며시 뒤로 빼더니 이내 빠른 속도로 우리를 향해 몸을 쏘아냈다. 하지만 순간 제동이 걸린 듯 전위에 서 있던 아조의 코 앞에서 멈춰버리고 말았다.


보빗웜도 당황했는지 긴 몸통을 이리저리 비꼬기 시작했다.


“뭔지 몰라도 지금이 도망칠 기회 같은데?”

“일단 혹시 모르니 발부터 묶어놔야겠네요.”


지난번 킹슬라임을 잡기 위해 사용했던 프로즌의 주문을 외웠다.


“얼었어! 해치운 건가?”

“아뇨, 아닙니다. 저 정도 크기면 금방 다시 움직일 거예요.”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은 몸에 마석을 박아 넣지 않았기 때문에 마나의 절대량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주문을 외웠다고 해도 마법이 제대로 된 위력을 기대하긴 힘들었다. 고작해야 보빗웜 겉 표피 부분만 얄팍하게 얼렸을 뿐이다.


그 때문에 보빗웜은 언제든지 얄팍한 얼음 코팅을 부수고 난동을 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쩌저적.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얼음 코팅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발광마법을 내게 걸었다.


“밝다냐! 눈부시다냐!”

“지금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들 절 따라오세요!”


그나마 던전 내에서 마나 회복 속도가 빨랐기에 망정이지 그게 아니였으면 진작 마나고갈로 바닥에 널부러져있었을 것이다.


빛과 관련된 마법 중가장 마나소모가 적 적은 인간 발광 마법. 지금은 이것만이 답이였다.


발광인간이 된 나는 앞서서 칠흑같은 통로를 향해 달렸다. 그리고 레이먼 일행도 내가 발산하는 빛을 따라 이동했는데 저 뒤에서 불길한 소리가 연속적으로 들려왔다.


쩌저적! 콰직! 콰과과광!


“마법사! 뒤돌지 말고 그대로 가! 뒤는 우리가 어떻게 해볼 테니까!”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까지 달리고 또 달렸다.


‘뭐가 이렇게 길어!’


뛰어도 뛰어도 끝이 보이지 않은 어둠 속 통로. 그리고 그때 뒤에서 따라오던 리리아가 외쳤다.


“저, 저 앞에 뭐가 있다냐”


끈적해 보이는, 불길한 녹빛의 점도 높은 액체라 커튼처럼 늘여져 있었다.


급하게 위를 바라보니 동굴의 종유석처럼 천장에 붙어있는 스토닛머쉬룸들이 일렬로 따닥따닥 붙어서 자신의 부식액을 길게 늘여내고 있었다.


얇은 막처럼 보이지만 저것의 정체는 광물도 녹이는 부식액. 저 막이 신체가 닿는다면 좋은 꼴 못 볼 게 확실했다. 그러나 멈춰서 생각할 시간 따위는 없었다.


보빗웜이 얼음을 깨고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뒤따라오고 있었으니까.


이 끈적한 액체는 몸에 들러붙는다. 선두에서 달리던 사람이 맞으면 그 사람은 물론 달리면서 떨어져나온 액체에 후발주자들까지 연쇄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마지막의 마지막 조금밖에 남지 않은 마나를 짜내 바람 장벽 마법을 시전했다. 장벽의 위치는 우리들의 머리 위, 그리고 스토닛머쉬룸의 아래.


완전히는 아니지만 흘러내리는 스토닛머쉬룸의 부식액의 피해를 덜 수 있을 것이다. 발광 인간인 내가 가장 선두에 서 있었지만, 장벽 마법을 유지하려면 내 시야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나는 발광 마법을 리리아에게 넘기고 뒤따라오던 이들에게 소리쳤다.


“오래 유지 못합니다! 얼른 지나가십시오!”

“으아아!”


가장 후미에 있던 레이먼까지 부식액의 터널에 벗어나고 나 역시 곧바로 그를 따라 달렸다.


‘염병 진짜.’


칠흑같이 어두운 곳이었지만 소리는 그의 반대로 치열했다. 뜀박질 소리, 지친 호흡, 여러 개의 발을 지닌 생물이 빠르게 기어 오는 소리. 그리고 그 생물이 스토닛머쉬룸들이 만들어낸 부식액에 닿는 소리까지.


그리고 한참을 달리고 있을 때 활짝 열린 문과 그 안쪽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레이먼 일행이 보였다.


보빗웜이 분노에 찬 듯 더욱 빠르게 쫓아왔다. 뒤돌아볼 여유 따위는 없었다. 그리고 열린 문을 향해 있는 힘을 다해 몸을 던졌다.


턱!


보빗웜의 집게 턱이 부딪히는 소리.


다행히 왼발 오른발 모두 무사히 잘 달려있었다. 던전의 몬스터들은 다른 방으로 이동할 수 없었으므로 보빗웜은 우리를 코 앞에 두고도 공격할 수 없었다.


보빗웜의 뒷편으로 두 개의 반짝이는 빛이 껌뻑이며 다가오고 있었다.


구우웅!


그리고 보빗웜이 소란스럽게 안쪽으로 끌려들어 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문이 완전히 닫혔다.


‘어디 갔나 했더니 뒤에서 막아주고 있었나 보네.’


어디론가 사라졌었던 늙은 그레이맨더. 보빗웜 넘어 안쪽에 반짝이는 빛 두 개는 그 녀석의 눈빛이었으리라.


그때 리리아가 내게 매달리며 울기 시작했다.


“마법싸아아!”

“괜찮으십니까?”

“마법사님···.”

“······.”


그 잠깐 사이의 모두 꼴이 말이 아니었다. 그 잠깐 사이에 호수에서는 두 몬스터가 죽일 듯이 싸우고 우리는 그 틈을 타 호수를 건너고, 그레이맨더한테 납치당했다가 마지막엔 보빗웜한테 쫓기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괜찮습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무사하시죠?”

“···덕분에.”


작게 중얼거리듯 아조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무척 작았지만, 말에 담긴 의미만큼은 분명히 전달되었다.


“자, 그럼 저는 이제 됐고, 여기가 그럼 네 번째 방이려나요?”


크라프톤에서는 찾을 수 없던 크루타 던전의 네 번째 방.


“후···.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몬스터가 있어 보이진 않는데?”


10평 남짓의 바닥, 벽, 천장이 꺼끌꺼끌한 돌로 이뤄진 방.


그리고 여러 재질을 가진 독특한 함들이 놓여져 잇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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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목적(1) 24.07.29 46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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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크루타 던전(2) +1 24.03.15 100 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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