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명탐정에게 MISS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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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bushabu0314
그림/삽화
샤브샤브에죽추가
작품등록일 :
2024.03.27 17:51
최근연재일 :
2024.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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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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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6 : 르미르 카지노 사건 (6)

DUMMY





“야 이 XX야! 너어...!”


“멀쩡하게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라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경감님.”


태연하게 루테의 말을 잘라먹으며 에드워드는 인사를 건넸다. 분노를 드러내려는 경감을 살짝 피하며, 그는 루테의 집무실이 자신의 방인 것 마냥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어이가 없어 멈춘 루테를 둔 채 리사 경관이 먼저 그를 따라왔다.


“에드워드 경. 팔은 괜찮으세요?”


“지혈은 되었긴 한데, 붕대를 새로 감아야 할 겁니다. 워낙 실력 없는 이가 대충 해놓은 지라.”


그 말을 들은 리사 경관은 서둘러 구급함을 가져왔다. 그녀는 상처를 확인하고 소독을 한 뒤, 새 붕대를 감아주는 선에서 치료를 마무리했다.


“어제 카지노에 대체 왜 있었어?”


“의뢰가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도박을 즐기러 간 건 아닙니다.”


리사가 붕대를 꺼내 들 때쯤, 루테는 집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경관들을 에드워드가 도와준 것은 고마웠지만, 이 때문에 그가 다치자 경감은 마음이 복잡했다. 이러한 심기를 보여주듯, 루테는 담배를 입에 물고 질겅질겅 씹고 있었다.


‘.... 왜 담배를 피우지 않으시고 물고만 계신 거지? 텁텁하고 쓰기만 할 텐데.’


순간 무슨 맛이 나는지 묻고 싶었으나, 에드워드는 호기심을 억누르고 본론에 집중했다.


“네가 카지노에서 보고 겪은 것들, 앞뒤 자르지 말고 모두 말해.”


“물론 말씀드려야지요, 다만 그전에 경고드릴 것이 있습니다.”


에드워드가 말을 돌리려는 줄 알고, 루테의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 오해가 커지기 전에 그는 서둘러 설명했다.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만, 경관들 중 외부와 내통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 그래?”


이는 경찰국의 심각한 문제임에도, 루테는 덤덤하게 반응했으며 리사마저도 놀라는 눈치가 아니었다. 오히려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을 에드워드에게 들켰다는 것에 더 당황한 듯했다.


“알고 계셨습니까?”


“하아-.... 너 어디 가서 말하지 마라. 정황상으로는 대충 우리도 눈치채고 있어. 아직 확실한 물증이 없어서 그렇지.”


“그걸 놔두셨습니까?”


루테의 성격상 이들을 가만 두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 에드워드는 되물었다. 비꼬려는 의도는 없었으나, 곱게 들리지 않은 루테는 그를 매섭게 노려봤다.


“내가 안 뒤집고 싶었겠나? XX....”


경감이 으르렁대자, 리사가 그녀를 진정시키며 경찰국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몇 달 전에 인사이동이 있었거든요. 방금 들어오시면서 보셨을 텐데, 우리 팀도 사람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사무실에서 에드워드가 힐끗 확인했을 때는, 익숙지 않은 얼굴의 경관들이 반 정도나 되었다. 루테가 휘하로 부릴 수 있는 경관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터였다.


“그 탓에 새로운 경관들과 합을 맞추고, 인수인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이들의 행동이 배신자라 그런 건지, 다른 팀의 분위기가 그랬던 건지도 파악하기 어려웠고요.”


리사는 답지 않게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팀을 보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는 그녀이기에, 설명해주지 않아도 겪었을 고생이 에드워드의 눈에 선명하게 보였다.


“게다가 집무실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되었다고 경감님이 얼마나 예민해하셨는지.”


루테는 리사의 말에 양심이 찔렸는지 움찔했다.


어쩐지 연기가 자욱할 만큼 집무실에서 담배를 피우시던 분이, 오늘은 입에만 물고 있다 했더니 이런 이유였다. 새로 온 이들의 심한 반대로 인해 집무실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기 못하게 된 것이다.


“아무튼, 지금 와서야 수상하다 윤곽이라도 잡히는 거지. 초반에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어. 도저히 뭉쳐지질 않아서 상부에 따지러 갈 뻔했다."


진짜로 방문했던 건지 그는 또다시 궁금증이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루테의 뜻대로는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이 XX들은 조만간 알아서 처리할 거니까, 네가 겪은 일이나 얘기해 봐.”


아무래도 경찰국의 좋지 못한 부분이라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루테의 입장에서는 껄끄러웠다. 더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없을 것 같자, 에드워드도 경감의 질문에 순순히 대답했다.


“별일 없었습니다. 경관들을 탈출시킨 이후, 홀 안에서 난전이 벌어졌고 그 틈에 클로이와 함께 도망쳤습니다.”


“.... 끝?”


“네.”


루테는 다시 한번 더 되물었으나 에드워드의 뻔뻔함은 여전했다. 레지스탕스와 엮인 일을 빼고 얘기하려니 그가 루테에게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었다.


그러나 설명이 너무 단출한지라, 리사조차 그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의뢰 내용은?”


“비밀을 보장해 주기로 해서 말씀드리기 어렵군요.”


결국 루테의 입에 물려있던 담배가 뚝하고 짓이겨져 떨어졌다. 그녀가 폭발하기 직전임을 감지한 에드워드는, 이를 무마시키려 다른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 사건에 관해 제게 넘겨주십시오. 석연치 않은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군요. 사건 경위가 모두 밝혀지면, 의뢰에 관한 것까지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


에드워드는 레지스탕스와의 연관점은 뭉갤 생각이었지만, 카지노와의 일련의 일들까지 숨길 생각은 없었다. 제안을 들은 루테는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입 안에 남아있던 담배를 꺼내 재떨이에 놓았다.


“안 돼.”


루테의 거절에 에드워드는 약간 놀랐다. 그녀는 늘 에드워드의 개입을 반겼지, 이번처럼 반대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상부에서 내려온 명령이 있거든. 이참에 카지노의 뿌리를 뽑으라고 말이야.”


허탈하다는 듯이 루테는 의자에 깊게 몸을 뉘었다. 경감도 이 방식이 썩 마음에 드는 것 같지는 않았다.


“경찰국에서는 카지노를 용의자로 보고 있는 겁니까?”


“거의 범인으로 보고 있지. 그동안 우리랑 사이가 무척 안 좋았거든. 카지노 안에 소란이 발생해 출동했다가 얻어맞은 적도 있고, 세무 관련된 일로 한바탕 대치한 일도 있었지.”


그 밖에도 자잘한 사건들이 있어 경찰국과 카지노는 시간이 흐른 만큼 적대감이 쌓였다.


“가장 큰 사건은 투기장과 카지노의 무력 충돌이었어요. 그 주변에 총격전이 일어나 난리도 아니었어서... 결국 잡혀 감옥에 들어간 건 말단 부하들뿐이었지만요.”


리사는 그때를 떠올리고 낯빛이 어두워졌다. 카지노와 투기장이 가장 큰 피해를 보긴 했으나, 경관들도 이를 진압하느라 상당수가 부상을 입었었다.


“카지노에서는 자신들의 짓이 아니라며 발뺌하는데, 이것도 한두 번이여야지.”


투기장에서 개입했을 가능성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한 적도 있었지만, 유의미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 끝내 경관들은 카지노의 해명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게다가 이번 사건은 다른 이도 아니고 경관이 죽었어. XX, 동료가 당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고.”


낮은 목소리로 루테는 그들을 향한 적의를 드러냈다. 경감인 그녀의 입장에서는 부하가 죽은 시점에서 카지노를 용서할 수 없었다.


터억-


“..... 다만, 네가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지.”


경감은 책상 위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보고서를 보란 듯이 올려놓았다. 마치 자신은 에드워드에게 보여주려 한 것이 아니라, 그저 펼쳐만 놨다는 듯이.


“오래간만에 들렸으니 라울도 보고 가. 경찰국까지 왔는데 그냥 가면, 나중에 투덜거리지 않겠어?”


“그래야겠습니다. 치료, 고맙습니다. 경관님.”


에드워드는 경감의 말에 숨은 뜻을 알아챘다. 사람 만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라울을 굳이 보고 가라고 한 것은, 시체와 증거를 확인하라는 암시였다.


경찰국의 공식적인 입장과 반대되는 태도였으나, 루테는 자신의 직감에 따라 이를 허락했다.


‘이번 사건을 생각할수록 모래라도 씹는 듯이 껄끄러워. 무언가 숨겨진 것이 있는데 찾지를 못하겠단 말이지.’


단순하게 생각하면 어려울 것이 없었다. 카지노가 경관을 죽였고, 이에 따라 경찰국에서는 카지노의 대표들을 체포한다. 일반 사건처럼 무고한 이들도 아니었고, 증거도 있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석연치 않은 기분을 느꼈다.


‘이대로도 손해 볼 것은 없지만, 에드가 이 기시감의 정체를 알려 줬으면 좋겠군.’


찬찬히 서류를 들여다보던 에드워드는 몇 가지를 수첩에 적었다.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 그는 두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사무실을 나왔다.


‘카지노 근처 골목에서 피해자를 오전에 발견. 주머니에 경찰수첩이 있어 신원 파악이 수월했고.....’


에드워드는 서류에 남겨진 내용을 곱씹으며 검시실로 향하고 있었다.


‘.... 시선이 따라붙는 다라.’


루테에게 배신자가 있음을 확인받고 나자, 에드워드는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만약 저들이 카지노에서 온 자들이라면, 에반 이사가 나를 순순히 보내준 것도 이해가 가는군.’


어쩌다 경찰국이 이 지경까지 왔는지 에드워드는 의아했다. 엥겔 백작 사건 때만 하더라도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몇 달 새에 많은 것이 바꿔져 있었다. 마음만 같아서는 이들을 잡아내고 싶었지만, 2시간의 제약 탓에 시간이 부족했다.


하는 수 없이 에드워드는 그들의 시야에서 빨리 벗어나고자, 얼른 검시실의 문을 열었다.


“라울.”


평소에는 강한 소독약 냄새와 서늘한 온도 탓에 그는 이 공간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검시실도, 예민한 성격의 라울도 반갑기만 했다.


“.... 에드?”


시체를 검시하고 있던 라울은 갑자기 나타난 에드워드에 놀란 듯 그를 돌아봤다. 혹시나 검시실도 바뀐 점이 있는지 에드워드는 둘러보았으나, 평소랑 똑같았다.


“이번 경관 살인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보러 왔어.”


“.... 용케 루테가 허락했네?”


라울은 하던 일을 멈추고 에드워드가 말한 피해자를 찾기 시작했다. 바쁠 때 오지 말라는 말은 투정은 덤이었다.


“이쪽으로 와서 확인해. 며칠 전 일이라서 검시는 다 끝난 상태야. 보고서도 루테한테 올렸고.”


“검시 보고서 사본, 가지고 있지?”


“아주 삥을 뜯어라. 루테한테 보고했다니까? 집무실에 다녀오는 그 거리가 그렇게 멀어?”


불만을 표하면서도 라울은 서랍을 뒤져 에드워드에게 검시 보고서를 넘겼다. 루테가 직접적으로 언질해 주지는 않았지만, 어련히 허락을 받고 왔겠다 싶어 그는 에드워드가 요구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었다.


라울이 넘겨준 보고서를 읽으며 시체를 확인한 에드워드는 인상을 찡그렸다.


“.... 평범한 상태가 아니군.”


“그날 많은 비가 온 데다가, 밤이어서 시체 발견이 많이 늦어졌어. 하는 수 없이 추정 사망시간도 넓게 잡았고.”


바쁘다면서도 라울은 에드워드 곁에서 짤막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경관이 죽은 사건이라 그도 평소보다 꼼꼼하게 검시를 진행해, 자세한 부분까지 기억에 남아 있었다.


“총상을 보니 멀리서 쏜 건 아냐. 죽기 직전 마주 보고 있는 상태였을 테고. 다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곳곳에 다른 총상도 있어. 치명상은 아니고 거의 스치듯이 쐈더라고.”


“한순간에 당한 것이 아니라, 범인에게 쫓겼단 뜻이지? 무릎에 타박상이 있는 걸 보니 도망치다가 넘어졌고, 이때 범인에게 당했다고 볼 수 있겠어.”


에드워드의 추리에, 라울도 동의를 표했다. 시체를 좀 더 살펴보던 그는 이상한 점을 하나 더 짚었다.


“방어흔으로 보이는 것도 없군.”


“없을 수밖에. 상대방은 총을 들고 자신을 쫓아왔을 텐데, 경관의 유류품 중에 호신용으로 쓸 수 있을 만한 게 없더라고.”


“그래? 비번이라 할지라도 보통 호신용품 하나정도는 들고 다니지 않나?”


“대부분 그렇지. 경관들을 향한 보복성 사건이 일어난 적도 있으니, 일반적으로는 꼭 챙기는데... 이 경관은 가지고 있지 않았어.”


어깨를 으쓱하며 라울은 잘 모르겠다는 듯이 대답했다. 성격이 덜렁거리거나 태평한 이들은 그렇게 행동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지라, 그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듯 보였다.


이 점을 눈여겨보던 에드워드는 다른 질문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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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e 6 : 르미르 카지노 사건 (6) 24.06.06 6 0 12쪽
72 case 6 : 르미르 카지노 사건 (5) 24.06.05 7 0 11쪽
71 case 6 : 르미르 카지노 사건 (4) 24.06.04 5 0 11쪽
70 case 6 : 르미르 카지노 사건 (3) 24.06.03 8 0 11쪽
69 case 6 : 르미르 카지노 사건 (2) 24.06.02 10 0 12쪽
68 case 6 : 르미르 카지노 사건 (1) 24.06.01 8 0 11쪽
67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17) 24.05.31 9 0 11쪽
66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16) 24.05.30 10 0 11쪽
65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15) 24.05.29 9 0 11쪽
64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14) 24.05.28 9 0 11쪽
63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13) 24.05.27 11 0 11쪽
62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12) 24.05.26 7 0 12쪽
61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11) 24.05.25 9 0 12쪽
60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10) 24.05.24 7 0 12쪽
59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9) 24.05.23 9 0 11쪽
58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8) 24.05.22 9 0 11쪽
57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7) 24.05.21 8 0 11쪽
56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6) 24.05.20 9 0 11쪽
55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5) 24.05.19 7 0 11쪽
54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4) 24.05.18 8 0 12쪽
53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3) 24.05.17 6 0 11쪽
52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2) 24.05.16 7 0 11쪽
51 case 5 : 크로퀴스 후작가 싱크홀 사건 (1) 24.05.15 7 0 11쪽
50 case 4 : 플레 팬던트 사건 (23) 24.05.14 9 0 11쪽
49 case 4 : 플레 팬던트 사건 (22) 24.05.13 9 0 11쪽
48 case 4 : 플레 팬던트 사건 (21) 24.05.12 9 0 11쪽
47 case 4 : 플레 팬던트 사건 (20) 24.05.11 7 0 11쪽
46 case 4 : 플레 팬던트 사건 (19) 24.05.10 7 0 11쪽
45 case 4 : 플레 팬던트 사건 (18) 24.05.09 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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