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지워버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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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a96
작품등록일 :
2024.05.10 22:49
최근연재일 :
2024.09.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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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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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2화. 1부 에필로그 (2)

DUMMY

우리엘이 우르크로 귀환하자 네메시스는 우르크와 이어진 포탈을 닫고 또 다른 포탈을 연 뒤에 말없이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곧장 되돌아왔는데 그 뒤를 어머니와 헤라클레스가 따라나오고 있었다.

헤라클레스는 졸린 듯 눈을 비비며 걸어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방금까지 잠이라도 자고 있던 모양. 야심한 새벽은 어린애들이 잘 시간이다. 동 틀 무렵이 가까워진 지금이라고 해도 애들이 일어나기엔 이른 시간이기도 하다. 이 밤중에 일어난 혈투를 알 리 없는 어린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수한 얼굴로 네메시스의 뒤를 따라나왔다.

“헬리오스, 네 놈은 이제 돌아가도 좋다. 볼 일은 다 끝났으니.”

헬리오스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네메시스 역시 그 얼굴을 보고 있었다. 다만 신경쓰지 않을 뿐.

네메시스가 다시금 손가락을 튕기자 또 다른 포탈이 헬리오스 앞에 나타났다. 포탈을 올려다본 헬리오스는 말없이 포탈을 올려다보며 아랫입술을 잘근 물었다.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신경쓰지 않았는데 저 사람에겐 어떤 이유가 있어 우리를 도운 것일까? 우리엘을 추궁했던 네메시스는 헬리오스에겐 아무것도 캐묻지 않았다. 그야 네메시스가 직접 대려온 사람이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 정도는 잘 안다. 하지만 헬리오스의 지금 저 표정, 네메시스의 저 태도. 분명 헬리오스는 이번 일을 통해 얻은 게 없다.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아쉬워보이는 표정을 할 이유가 있을까?

“헬리오스 씨.”

나는 이제서야 헬리오스를 향해 제대로 말을 붙이기 시작했다.

“왜?”

막상 말을 붙이고 나니까 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었다. 그가 어째서 우릴 도왔는지 궁금하긴 했지만 어딘가 기운없어 보이는 표정을 한 상대에게 그 이야기를 꺼내기가 불편했다.

“고마웠어요. 도와주셔서.”

결국 내가 건넨 말은 간단한 감사인사 뿐이었다. 그러자 헬리오스는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아진 듯 입꼬리를 풀어헤치곤 손을 흔들며 대답해보였다. 내게 손인사로 대답한 헬리오스는 무언가 각오하기라도 했다는 듯 한차례 심호흡을 하곤 네메시스를 불렀다.

“네메시스 씨!”

“뭐냐?”

“정말로, 나는 많이 모잘랐던 것 같아.”

“그걸 네 입으로 말하다니. 솔직히 기대하지도 않았다. 네놈의 실력도, 네놈이 여기서 네 모자람을 인정할지의 여부도.”

네메시스는 신랄한 독설을 던졌지만 헬리오스는 그 말이 아프지도 않다는 듯 이야기를 이었다.

“당신 말대로야, 세상이란 건 넓구나.”

“말했잖느냐, 너 따위는 한 줌 먼지보다도 못 하다고.”

“내가 더 강해질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네메시스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짧게 대답했다.

“조만간 찾아가지.”

네메시스의 그 말을 듣고서야 헬리오스는 처음으로 기쁜 얼굴을 보였다.

“응!”

헬리오스는 그제서야 만족한 듯 기운을 차렸고 한마디 대답한 후에 순순히 포탈 속으로 들어갔다.

네메시스는 헬리오스가 돌아간 포탈을 닫고 이번엔 어머니를 향해 이야기했다.

“네 아들을 죽였다. 감정이 끓어오르지는 않더냐?”

어머니는 고개를 저었다.

“이미 제 손을 떠난 아이입니다. 게다가 당신이 그런 일을 하게 만든 사람이 제 딸아이가 아닙니까?”

“그래, 네 년은 철 들 무렵부터 쭉 그랬지.”

“당신을 봐 왔기 때문이겠죠.”

”앞으로는 어쩔 셈이더냐?”

“저는 어차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몸. 딸아이의 뜻에 맡기려고 합니다.”

“네 딸 아이는, 아무래도 제우스를 도울 작정인 것 같더만.”

“그렇다면 저 역시도 그걸 도울 뿐이랍니다.”

아. 아까 했던 말, 제우스가 아버지의 전철을 밟도록 하지 않겠다는 말은 솔직히 반쯤 분위기 타서 한 말이였는데. 사실 당분간은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다. 사람이란 게 이래서 말 조심을 해야 하나 싶었지만······. 그럼에도 내뱉은 말에 후회는 없었다. 제우스가 또 다른 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나는 아마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 같았으니까.

나는 아프로디테 ‘올림피아’다. 이제 이 곳의 일은 남 일이 아니다.

“크로노스는 우라노스의 죽음을 철저하게 숨겨왔다. 그건 덩치, 네 놈이 가장 잘 알 것이야.”

“조부님이 안계시다는 걸 들키면 외세의 위협에 노출되니까.”

“그래, 크로노스가 죽은 지금, 네 가족들이 눈을 떴겠다만 제각각 다른 힘을 가진 그 아이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 때가지 성장하기에는 수 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겠지. 그 때까지는 절대로 들키지 말거라.”

“주의할게.”

“그리고 헤라클레스.”

네메시스가 헤라클레스를 부르자 헤라클레스는 말없이 네메시스를 바라보았다. 헤라클레스의 키는 네메시스보다 조금 더 작은 정도였기에 그 모습은 부모자식의 모습이 아니라 남매 같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다.

“저기 저 덩치가 네 아비다. 앞으로는 네 아비와 같이 살아라.”

네메시스는 그 말을 한 뒤 헤라클레스에게서 등을 돌렸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헤라클레스는 그저 굳어버린 듯 그 자리에 서서 조금 충격받은 듯한 눈빛으로 네메시스를 쫓을 뿐이었다.

“당신은 여기에 안 남는 거야?”

“내가 네게 부탁받은 일은 네 아비를 죽이는 일 하나뿐이야. 그 일이 끝났으니 내가 이제 여기에 더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 앞으로의 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 이제는 네가 이 곳의 지배신이니.”

“이번에 헤어지면 다시 볼 수 있을까?”

“나는 원체 떠돌이였던 몸이다. 내가 내킨다면 다시 볼 수 있겠지. 찾으려 하지는 말아라. 네겐 신경써야 할 것들이 산더미가 되지 않았더냐?”

네메시스는 어깨를 으쓱이곤 한 번 더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다시금 거대한 포탈이 네메시스의 앞에 나타났다.

“아, 애송이!”

당장이라도 포탈을 타고 넘어갈 것만 같았던 네메시스는 무언가 떠오르기라도 한 듯이 나를 불렀다.

“이건 네가 가지고 있어라.”

네메시스가 그렇게 이야기하며 손가락을 까딱이자 내 가슴깨 앞에 작은 어둠이 열리더니 그 곳에서 웬 검은 단검이 한자루 튀어나왔다.

“이건?”

날붙이를 조심스럽게 받아든 내가 질문하자 네메시스는 뭐 그런 걸 다 물어보냐는 듯이 대답했다.

“칼날 계집이 만든 단검이잖냐?”

“어떻게 이건 안 사라졌네?”

“내 어둠은 온갖 것을 차단한다. 저런 작은 단검에 깃든 ‘주인의 의사’를 차단하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지.”

그렇다면 이 단검은 네메시스의 어둠 속에 들어갔었던 탓에 전투가 끝나고 우리엘이 금속들을 전부 소멸시켰을 때 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건가?

내가 단검을 받아들고 한차례 관찰하듯 들여다보고 있을 때 네메시스는 이젠 되었다는 듯 다시금 포탈 앞에 섰다.

“그럼, 지금까지 즐거웠다. 제우스.”

네메시스는 뒤돌아선 채 그 한마디만을 남기고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포탈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그 뒷모습을 마지막까지 바라본 나는 네메시스가 떠나고 포탈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때 포탈이 있던 곳을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허망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헤라클레스를 볼 수 있었다.

어머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나겠다는 말을 하는 동안에도 단 한마디 반항조차 하지 못한 채 잔뜩 기죽어 얼어있는 어린 아이가 눈에 밟혔다. 네메시스를 닮아 그런지 하얀 피부에 검은 머리를 가진 아름다운 얼굴을 한 남자아이였다. 내가 슬그머니 다가가 아이를 뒤에서 끌어안아주자 아이는 고개를 살짝 돌려 내게 물어왔다.

“누나는 누구예요?”

“나는 네······.”

간단히 내 소개를 하려던 나는 순간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게, 가족관계로 설명하자면 나는 이 아이의······.

“아! 그 사람은 네 고모······.”

끼어드는 제우스의 다음 말을 나는 다급하게 틀어막았다. 헤라클레스를 감싸고 있는 상태라 몸을 써서 막은 건 아니지만 눈빛과 표정으로 막을 수 있었다. 그 다음 말을 뱉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는 강한 의사를 담아서.

고모할머니라고 했으면 진짜 가족이고 뭐고 가만히 안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족보가 개같이 꼬여도 그렇지 내 나이 아직 20에 할머니 소리 듣기는 싫다고.

“아프로디테, 내 이름이야.”

“아프로디테 누나···?”

아무래도 제우스가 한 말은 제대로 못 들은 모양이다. 다행이다.

“어머니가 다시 날 보러 올까요?”

뭐라 답해줘야 할지 살짝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제우스가 이리로 다가오더니 헤라클레스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걱정 마렴. 워낙 종적을 걷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 그렇지만 꼭 다시 너를 보러 올 거야.”

제우스의 큰 손이 헤라클레스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고 있을 때 헤라클레스의 표정은 바라볼 수 없었지만 내게 안겨있는 작은 몸에 감도는 뻣뻣한 긴장감이 조금씩 풀어헤쳐지는 게 느껴졌다.


***


“하아~! 드디어 다 끝났다!”

크로노스와의 결전이 있은 지 3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테네의 시가지 중 해안가의 경치가 잘 보이는 곳에 어머니와 함께 살 집을 구한 나는 결전 이후 뒷정리가 모두 끝났다는 사실에 개운함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네가 제우스를 도와 올림포스의 일에 매진할 줄 알았단다.”

“일단은 이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어요. 지금 당장 제가 뭘 할 수 있는 것도 없는걸요.”

헤라클레스를 다독여준 뒤 나는 자그마한 묘소를 마련해 머리를 잃은 내 오라비의 시신을 묻어주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금강의 갑주 파편은 땅을 파내기 아주 좋은 도구가 되었다. 제우스는 내 행동을 말리지는 않았지만 동참하지도 않았고 어머니는 내가 내가 시신을 묻었을 때 조심스레 내 옆에 다가와 말없이 무덤을 바라보시기도 했다.

나는 크로노스의 금강 갑주 파편과 장검을 전리품으로 챙겨 두었다. 갑주는 우리엘의 공격에 의해 파손되어있던 상태라 어떻게 재가공을 거치지 않는 이상 지금처럼 땅을 파내는 것 이상의 쓰임새는 없어보였지만 장검의 상태는 제법 괜찮았기에 어떻게든 써먹을 수단이 있을 것처럼 여겨졌다.

그렇게 현장의 정리를 간단히 마친 우리들은 제우스의 ‘전류이동’을 통해 올림포스 산에 있던 제우스의 거처, 수확당한 제우스의 가족들이 잠들어있던 산속의 작은 오두막에 도달했다. 크로노스 죽음 이후 잠들었던 올림피아 가문 사람들이 깨어났을 게 분명했다. 다만 시간상으론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인지라 몸에 생기가 돌아왔다고 해도 잠에서 당장 깰 지는 의문이었다. 결과적으론 그런 걱정이 의미가 없었다. 20년간 잠들어있던 여파인지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피아 일가의 사람들은 모두 의식을 되찾은 상태였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우스의 모습이 상당히 변했기에 제우스는 그 곳에서 상당히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제우스의 지금 모습을 아는 제우스의 친자식들은 제우스를 보더라도 동요하지 않았지만 제우스의 어린 모습만을 알던 제우스의 형제들은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보이기도 했다. 누가 보더라도 노인이 된 어머니 역시 그런 제우스를 도울 수 없었다.

뭐, 그 모습을 구경하는 건 나름의 재미가 있긴 했는데, 솔직히 크로노스를 이겨낸 와중에 그렇게 큰 문제라고도 할 것도 없는 일이다.

“헤스티아는 네가 아테네로 돌아오는 걸 맘에 들어하지 않던 눈치더구나.”

“그래도 납득은 시킨 모양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올림포스에서는 조금 긴 이야기가 이어졌었다. 제우스는 가족들과 그간의 일들을 이야기해야만 했고 남은 사람들끼리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해나가야만 했으니까. 하지만 제우스는 정세를 읽고 처세하는 능력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일생 최우선 목표가 복수였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정치 처세 능력을 기를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 곳에선 어머니의 의견이 주 의견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어머니를 중심으로 백방 머리를 굴려 보아야 우리들에게 있어서 당장 뭔가를 해낼 수 있는 게 딱히 없었다. 그 가장 큰 이유가 일가 사람들이 아직 어린아이인 상태로 머물러있다는 게 컸다.

제우스의 피를 이은 이 아이들이 각자의 능력을 각성하고 세력의 지배신이라고 불릴 만큼 성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네메시스가 떠나기 전에 했던 말만 떠올려 보면 네메시스가 그 자리에서 바로 떠난 이유도 납득이 가능했다. 네메시스도 알았을 게 분명하다. 여기서 뭐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아마도 네메시스는 에덴으로 향했겠지. 이 사단이 일어난 걸 눈치채고 있을 게 분명한 이브 에데니아를 찾아갔겠지.

네메시스가 마지막까지 우릴 도와줄 것인지는 미지수였지만 만약 우리를 도와주려 했다면 틀림없이 이브를 만나러 갔을 게 분명했다. 이 땅의 새싹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사람은 현재로서는 이 땅의 상황을 나름 정확하게 꿰고 있을 이브 에데니아밖에 없으니.

뭐,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긴 시간 동안 아테네에서 살기로 했다. 올림피아 일족의 ‘아프로디테 올림피아’가 아닌 여행자, ‘아피 위슈타르테’ 로서. 처음에 우리엘과 아테네에 왔을 때 노자로 가지고 왔던 자금, 정착 자금으로 그걸 쓰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브가 내 배신을 눈치챈 게 맞았던 것인지, 그 노자가 들어 있던 가방 안엔 먼지덩이만 가득히 쌓여있었다. 순간 머릿속이 어지러웠는데 다행히 어머니가 제우스를 통해 올림포스에서 얻어온 패물이 있어 한숨 돌리기도 했었다.

나는 이제부터 이 곳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이곳 사람들의 삶을 눈에 담는다. 그리고 성장할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전달해준다. 세력의 ‘주신’이 될 아이들은 그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배운다.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던 내 입장에선 참으로 보기에도 좋고 완벽하기까지도 한 핑계임에 분명했지만 그런 만큼 이 말을 내가 실천한다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것 역시 분명했다.

그렇게 됐다. 나는 이 곳에 머물며 가끔 올림포스의 아이들이 견학차 내 집에 방문하면 여기서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내가 그렇게 싸움이 끝난 이후를 회상하고 있을 때 어머니께서 내게 문득 이런 화두를 던져오셨다.

“솔직히 네가 네 오라비를 장사지내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단다.”

“그 사람의 기억속을 보았으니까요. 공감은 못해도 이해는 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보았는지 이야기해줄 수 있겠니?”

어머니의 말을 들은 나는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 제우스 이상으로 이 이야기가 궁금했을 사람이 바로 어머니였음은 분명했으니.

“일의 시작은 ‘히페리온’,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뜬 제 또다른 오라비로부터 시작돼요.”

어머니 스스로 내게 단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었던 또다른 내 형제의 이름이 다른 사람도 아닌 내 입에서 나오자 어머니는 순간 놀란 듯 조심스레 입을 가리며 내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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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0화. 바벨 004. 시련(4) 24.08.30 13 0 12쪽
60 59화. 바벨 004. 시련(3) 24.08.26 10 0 13쪽
59 58화. 바벨 004. 시련(2) 24.08.23 12 0 16쪽
58 57화. 바벨 004. 시련(1) 24.08.19 9 0 13쪽
57 56화. 바벨 003. 잠입 준비(3) 24.08.16 12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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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1화. 바벨 001. 폭풍의 전조(2) 24.07.30 12 0 11쪽
51 50화. 바벨 001. 폭풍의 전조(1) 24.07.25 12 0 12쪽
50 49화. 2부 프롤로그(4) 24.07.22 14 0 13쪽
49 48화. 2부 프롤로그(3) 24.07.19 10 0 12쪽
48 47화. 2부 프롤로그(2) 24.07.15 11 0 12쪽
47 46화. 2부 프롤로그(1) 24.07.12 11 0 12쪽
46 45화. 2부 프롤로그(0) + 짧은 공지 24.07.08 1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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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화. 1부 에필로그 (2) 24.07.03 15 0 15쪽
42 41화. 1부 에필로그 (1) 24.07.02 12 0 13쪽
41 40화. 올림포스 015. 최종장 마지막(투지) 24.07.01 13 0 14쪽
40 39화. 올림포스 015. 최종장 일곱째(최종 국면) 24.06.28 12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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