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제의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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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오리
작품등록일 :
2024.06.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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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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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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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전쟁의 연장선이다 (3)

DUMMY

"기운들 내라! 앞에 있는 건 작은 마을에 제 동맹에게 버림받고 질질 짜고나 있을 오스트리아놈들이다. 쪽수만 많은 겁쟁이들과 싸우려니 남자로서 자존심은 상하겠다만 얼른 손 봐주고 이 전쟁을 끝내버리자!"


사흘이나 이어진 강행군과 숨 좀 돌리나 싶던 차에 고지로 행군해야하는 악조건에 다소 지친 기색이 역력하던 프로이센 병사들은 프란츠 카를 노이비트(Franz Karl von Neuvied) 중장의 독려에 웃음을 터뜨렸다.


"맞아, 오스트리아놈들 우리가 오는 줄 꿈에도 모르고 쳐 자고나 있겠지."


"기 센 황후 치맛폭에 싸여 지내던 갓난쟁이들이 타타르 놈들 없인 뭘 할 줄 알겠어?"


엄격한 군율로 유명한 프로이센 군영에서 행군 중 잡담은 평소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허나 쭉정이만 남은 오스트리아군을 상대한다는 홀가분함과 쉬지 못한 병사들의 불만을 털어내기 위한 방책으로 노이비트 중장은 아주 조금 너그러움을 발휘하기로 했다.

존경하는 국왕의 명령대로 언덕을 오른 중장의 눈앞에 부르커스도르프가 내려다보이는 고지가 들어왔다. 그가 손을 들어올리자 농담따먹기를 하던 병사들이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후, 오스트리아놈들. 아주 겁쟁이는 아니었군 그래."


오스트리아의 낯익은 국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고지를 선점한 적이 버티고 서 있었다. 얼추 보이는 병력을 가늠해본 노이비트 중장은 곁에 있던 잡역병에게 명령했다.


"후속 대대가 올 때까지 적의 수를 줄이는 게 좋겠군. 공격 명령을 내리게."


"예(Jawoh)!"


경례를 붙인 잡역병이 뒤로 사라지기 무섭게 기세가 달아올랐고, 때마침 적들도 기척을 느낀 듯 방어태세를 갖췄다. 바람결이 뺨을 스치울 찰나 대대 전체에 노이비트 중장의 명령이 하달됐다.


"국왕 폐하 만세!"


머리에는 이각모를, 목 아래로는 파란색 코트와 노란색 군복 차림의 크노블로흐 보병대가 앞장섰다. 호크키르히, 란데슈트의 격전지에서 살아남은 정예병들이 눈에 핏발을 세운 채 총검을 겨누며 고지를 향해 달려들었다.



"각하, 프로이센 놈들이 옵니다!"


"당황할 것 없다. 우리는 저들을 올 걸 알았고 저들은 우리를 제대로 모른 채 오고 있지! 가라! 루터교회 놈들에게 철퇴를, 하느님과 폐하를 위해!"


"살아남는 자만이 폐하가 주실 루블의 선택을 받는다! 죽이고 살아남자!"


다운 원수의 명대로 미리 고지를 선점했던 브렌타노 중장은 침착하게 명령을 내렸다. 함께 있던 작센 선제후국군으로 위장한 러시아 군 지휘관 또한 그들이 무엇보다 힘이 날 말을 선언하며 총검을 들어올렸다.


"브렌타노 중장 각하가 우리를 이끈다! 오스트리아 만세!"


"황제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긴 시간 합스부르크 가문을 지켜온 이들답게 가톨릭을 상징하듯 하얀색 군복 차림의 보병들이 손에 쥔 죽음을 정면에 향했다. 황제보단 루블에 박혀있을 황제의 초상을 떠올리며 러시아군 역시 질새라 목청 높여 외치며 기쁜 듯 이를 드러냈다.


땅을 뒤흔들듯한 발울림이 주변을 울리는 가운데 서로에게 겨눈 총에서 탄환이 격발된 순간 일순 귀를 찢는 듯한 침묵 속에서 피와 비명이 사방에 튀어올랐다.

공기를 울리며 총이 격발될 때마다 기지 너머의 프로이센 군이 하나둘 쓰러졌다. 8월의 푸른 나무기둥마다 쓰러진 적군의 피가 튀었고, 장전되는 틈을 놓치지 않은 악마같은 총탄에 러시아군의 목이 꿰뚫렸다.


"억!"


"어어, 한스!"


그러나 많은 전쟁에서 그랬듯 고지를 선점한 오스트리아군의 진지 앞에 프로이센 병사들의 시체가 조금씩 더 많이 엎드리듯 쌓여가고 있었다.

진지 근처로 다가갈수록 쌓여가는 아군의 시체에 노이비트 중장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런, 브렌타노 중장이 있었나."


"중장 각하, 적들의 기세가 심상찮습니다. 후퇴할까요?"


"그러지, 후발대와 합류한 후 공세를 이어간다."


군대를 물리면서도 노이비트 중장은 흘긋 환호성이 들려오는 고지의 기지를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마 이상하군, 아무리 고지라지만 저만큼의 병력을 둘 만큼 여유롭다니?'


프로이센군이 강행군에 가깝게 병사들을 재촉했던 건 적들을 방심시키고 병력을 분산시켜놓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대대급이긴 해도 아군의 피해에 비해 적군의 수는 크게 줄지도 않았고, 기세마저 꺾이지 않는 듯 보였다.

어쩌면, 때마침 눈이 마주친 로툼 대령에게 노이비트는 손짓했다.


"각하?"


"로툼, 모젤 보병대대를 이끌고 저들의 전초기지 최좌측으로 이동하게. 협공해서 적을 분쇄하여 중앙으로 밀고 내려가야해."


"알겠습니다."


경례를 한 로툼 대령의 대대가 시야에서 사라지기 무섭게 노이비트 중장은 잡역병을 붙들고 명령했다.


"폐하께 전령을 보내라. 생각보다 오스트리아군의 군세가 심상치 않다고."


오랜 전쟁터에서 익혀온 노이비트 중장은 예감했다. 이 부르커스도르프에서의 하루는 제법 길 것이라고.


***


물론 오스트리아군이라고 상황이 녹록했던 건 아니었다.


"물러서지 마라! 우리가 못 버티면 본대가 뚫린다!"


"각하! 하지만, 억!"


목이 쉬도록 외치던 오켈리 장군의 앞에서 근처에서 터진 폭약 파편이 튀었는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소위 하나가 목을 감싼 채 쓰러졌다.


"젠장, 나이 먹어서 이 짓도 못할 짓이군!"


피가 고이는 발치에서 눈 돌린 채 오켈리 장군은 베르거도르프 쪽을 노려보았다.

발도 빠른 프로이센 놈들이 점령한 베르거도르프에서 곡사포의 포탄이 땅을 망치마냥 내리치고, 눈앞에선 총에 끼운 검끝이 번쩍였다.

머리 위로는 포탄이, 눈앞에서는 프로이센 척탄병들이 포대를 등 진채 그들에게 달려들고 있는 이곳이 지옥이 아니면 또 어디가 지옥이겠는가.


'그나마도 러시아 놈들이 있어서 이정도인가.'


등 뒤에서 터질 듯한 폭음이 들리기 무섭게 척탄병 모자를 썼던 적군이 약해진 지반에 난 구덩이 속에 파묻혔다.

고작 열문밖에 없다는 게 아쉬울 만큼, 러시아군이 자랑하던 유니코른 포가 포탄을 토해낼 때면 두동강나는 프로이센군을 보며 아르베르크 연대병의 환호성이 공기가 떨리는 와중에도 오켈리의 귀에까지 들려왔다.

다행스럽게도 베르거도르프에서 밀고 내려올 때부터 염려했던 러시아 대령이 배치된 부르커스도르프 쪽은 잠잠했다. 마흔도 안 된 나이치고는 능력이 괜찮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신께선 하나의 문을 열면 하나의 문을 닫는다 하셨던가.

브렌타노 중장이 틀어막고 있던 루드비그스도르프의 협곡을 노이비트 중장과 로툼 대령이 양쪽에서 협공하여 뚫어낸 프로이센 군이 밀려내려오고 있었다.


"오켈리 장군!"


나이가 무색할만치 우렁찬 목소리가 소란스런 전투 속을 뚫고 그에게 들려오자 오켈리는 눈을 부릅 떴다. 반가운 라우돈 남작의 목소리에 그의 마음에 찾아들려던 낙담이 발로 차내어 저만치 몰아냈다.

그래, 우리는 이긴다. 이기지 못하더라도 지지는 않겠다.


"라우돈 남작이 저 놈들 허리를 분지르러 왔다! 지금까지 터진 네놈들 속은 살아서 너희 마누라에게 꿰매달라 해라, 가자!"


"망할 라우돈(Fix Laudon) 만세!"


그 말에 프로이센군의 총검에 맞서 힘겨루기를 하던 아르베르크 연대 병사들은 웃으며 두 팔에 젖먹던 힘까지 줘가며 밀고 베어내고 찔렀다. 얼굴 가득 피가 튀어오르면서도 전진하는 그들 사이를 파고들며 카자크의 샤쉬카가 빛을 받아 번뜩였다.



목 빠져라 기다려온 순간을 즐기며 에른스트 기데온 중장이 카자크들과 함께 프로이센 보병들의 목을 수집하고 다닐 때.


"겁도 없이 우리를 적으로 둔 놈들에게 이곳을 묫자리로 선사하자! 국왕 폐하 만세!"


"차, 국왕 폐하 만세!"


저도 모르게 차르를 외칠 뻔한(사실 이젠 차리차이기도 했지만) 병사들을 눈감아주며 수보로프는 부툴린 사령관에게 따로 받아온 분견대로 우선 부르커스도르프 근처에 주둔해있던 뫼렌도르프와 크노블로흐 소장의 여단을 쳤다.

다운 원수가 허락한 자율권을 마음껏 휘두른 수보로프의 계획에 설마 오스트리아군이 병력을 또 쪼개어 산까지 탔을 줄 꿈에도 몰랐던 프로이센은 그야말로 뒷통수를 후려맞았다.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설치되어있던 포대의 포신 앞으로 적을 밀어내는데 성공한 수보로프의 대대는 겁에 질린 양떼에게 이빨을 드러냈다.


"쏴라!"


"너흰 아무도 살아 돌아갈 수 없다!"


협곡으로 이어진 퇴로마저 틀어막은 러시아군의 기습에 힘들여 설치한 야포가 그들을 겨누는 걸 본 프로이센 군의 경악은 짧았다.


"악!"


"내 팔! 내 팔이!"


반동을 견뎌낸 포신이 포탄을 긁어내듯 밀어내자 부르커스도르프 숲이 뒤흔들렸다.

짧은 포신이 보여주듯 화력 자체는 먼 훗날의 비하면 보잘 것 없으나 아직은 오지 않은 후배들 못잖게 야포에 재어진 포탄은 총탄이 몸을 꿰뚫듯 사람의 몸에 닿는 즉시 제 몸을 터뜨렸다.

머리에 맞은 사람은 머리와 눈이, 팔에 맞은 사람은 팔과 손가락이, 운 나쁘게 폭발하는 지면에 발을 두고 있던 이들은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기우뚱무너져내려 일어서지 못했다.


"허둥대지 마라! 적군은 소수다. 라민 소장, 빈터펠트 대대를 우측 포위망 쪽으로 이동시-!"


"폐하, 피하십시오!"


부르커스도르프로 친히 와있던 프리드리히 2세는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눈앞에서 불꽃이 이는 걸 보았다. 라민 소장이 몸을 날린 덕에 무사한 국왕 대신 안할트 척탄병 대대원 셋의 팔이 저만치 날아가고 말았다.

아쉬운 듯 혀를 차던 작센 선제후국 병사의 머리를 그의 병사가 장전해놓은 총으로 그대로 꿰뚫은 프리드리히 2세는 이를 갈았다.


"작센군의 기세가 심상치않습니다. 어서 몸을 피하십시오!"


"작센이라고? 저런 군대에 저런 장군을 두고도 나를 그렇게나 허탈하게 했단 말인가?"


선제공격을 맞았다한들 오합지졸 그 자체였던 작센과의 전쟁을 떠올리던 프리드리히는 들뜸도 기쁨도 없이 그저 담담히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자칭 작센군 장군을 바라보았다.


'아니, 저 자가 보고 있는 건 내가 아니다.'


마치 프리드리히의 오른편에 난 좁은 샛길을 가리키고 있는 것처럼.

마치 그곳으로 프로이센군이 가길 원하고 있는 것처럼.


'설마.'


"폐하!"


샛길로 고개를 돌리려던 찰나, 내내 보이지 않던 체르니셰프 중장이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

당황한 얼굴을 한 프리드리히와 라민 소장을 본체만체한 채 중장의 러시아군이 그들을 지키듯 둘러쌌다.


"기회는 지금뿐입니다. 어서 피하십시오."


"중장, 설마 그대가!"


배신한 거냐는, 폭음 속에 잘려나간 뒷말을 짐작한 체르니셰프 중장은 속으로 아쉬움을 섞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약속을 지키는 겁니다."


"하지만 이대론."


"노이비트 중장이 루드비그스도르프 협곡에서 내려와 라우돈 남작과 싸우며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정하십시오, 무승부와 패배 중 하나를!"


프리드리히 2세는 아주 잠깐 말없이 체르니셰프 중장을 바라봤다. 그러나 그에겐 대답하지 않은 채 라민 소장을 보며 입을 열었다.


"라민 소장. 퇴각 명령을 내리게."


"예, 폐하."


"그리고, 체르니셰프 중장."


"말씀하십시오."


덤덤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는 프로이센 국왕을 체르니셰프는 정면에서 바라봤다.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는 군인의 얼굴에 프리드리히 2세는 살짝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그대가 쾨니히스베르크에 보내준 전령이 제 역할을 다하길 바라오."


"....물론입니다, 폐하."


등을 돌려 아군이 차지한 협곡으로 떠나는 프리드리히 2세와 프로이센 군을 말없이 보던 체르니셰프 중장은 우렁찬 환호성 사이로 그의 앞에 드리운 그림자에 흘긋 시선을 뒤로 던졌다.

알렉산드르 수보로프 대령이 먼저 경례하자 그도 받아주며 치하했다.


"수고했네, 수보로프 대령."


"사령관 각하와 중장 각하의 지시덕분이었습니다."


체르니셰프 중장은 피식 웃으며 받아쳤다.


"수도의 명령이기도 하지."


8월 1일, 새벽부터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끝난 부르케르스도르프 전투가 끝났다.

고지며 평야까지 피와 시체가 까마귀들의 환호에 찬 깍깍거림을 불러낸, 그러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황제만이 웃었던 승자 없는 전쟁일 뿐이었지만 말이다.


***


부르커스도르프에서 들려온 오스트리아군의 승전보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여름 궁전에선 연일 탄성이 터져나왔다.

물론 오스트리아가 아닌 우리 군을 칭찬하는 것뿐이었다.


"예카테리나 폐하께 영광을! 신께서 폐하의 대관식을 축복하시고자 이런 선물까지 내려주시는군!"


"그러게나 말입니다. 조만간 모스크바로 가는 행렬에 천사라도 나타나는 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근위대원 전부 군화며 의복에 칼각을 잡고 있습니다. 저희의 단추 빛깔에 눈이나 멀지 마십시오!"


뭐 이런 쓸데없는 말들이 나뒹굴고 있는 게 여름 궁전의 복도와 회랑이었다. 쓸데없이 파티에 들떠 이상한 소리나 이곳저곳에서 안 내는 게 어딘가.

...싶었던 내가 어리석었다.


"오스트리아군이 이겼다면서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긴 건 우리뿐이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전하만큼은 아니라도 우리 알렉산드르도 똑똑하구나."


신이 난 얼굴로 매달리는 조카손자를 금방이라도 번쩍 안아들듯이 예뻐하는 파닌 백작을 보며 내 얼굴은 짜게 식었다.

저기, 근데 왜 내 방에서 이 난리인 거지?


"오, 전하. 뵈러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와주시지 않아 돌아갈까 하던 차였습니다. 안드레이 덕분에 편히 앉아있었습니다. 차도 훌륭하군요."


"....죄송합니다, 전하. 쿠라킨 공작이..."


"전 그저 의자만 내달라고. 아무튼 오해입니다, 전하!"


음, 얘가 제일 시끄럽군.

왁왁거리는 쿠라킨의 입에 가져온 간식 하날 쑤셔넣고서 조용해진 틈에 파닌 백작을 바라봤다.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백작. 길가다 루블 은화라도 주우셨나요?"


"허허, 역시 전하이시군요. 영민하십니다. 물론 내년에 폐하의 초상이 박힐 루블 은화를 눈에 담는 것이 제 소원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시끄러운 건 그도 마찬가지였는지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황제의 고문이 입을 열었다.


"저희 가족의 지갑을 훔쳐간 도둑놈이 흘리고 간 것을 되찾은 기분보단 아직은 덜 할 것 같군요."


작가의말

전투씬이라고 하긴 민망하지만 열심히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프리드먼의 전술의 정석이란 책을 읽으면서 머리카락 빠지게 고민해봤지만 하루 가지고는 모자랐던 모양입니다. 추후에 더욱 연마해서 잘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중 언급된 대관식은 본래 표트르 3세의 것이지만, 원 역사에서도 그는 대관식을 올리지 않은 채(프리드리히 2세를 본받아 덴마크 전쟁에서 승리하면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늦춘 대관식을 예카테리나가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대관식을 치르지 못한 표트르 3세는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이 아닌 알렉산드르 넵스키 수도원에 묻혔는데 사후 아들 파벨 1세가 사후 대관식을 치러주면서 예카테리나와 함께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에 묻히게 되었죠. 그래서 두 사람의 매장 날짜가 꼭 같은 날에 죽은 것처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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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돈은 내가 벌고, 남이 쓴다(2) +4 24.09.01 470 22 17쪽
20 돈은 내가 벌고, 남이 쓴다(1)(일부내용수정) +3 24.08.30 508 17 15쪽
19 대관식과 폭풍 전야 +5 24.08.29 545 20 20쪽
18 정치란 전쟁의 연장선이다 (5)(수정) +3 24.08.29 473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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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왕좌를 비워라(1) +5 24.08.20 633 2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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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 황제의 해(2) +4 24.06.22 867 2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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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761년 겨울(1) +3 24.06.09 1,100 25 13쪽
1 프롤로그(수정) +2 24.06.09 1,102 19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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