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제의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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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오리
작품등록일 :
2024.06.09 15:32
최근연재일 :
2024.09.1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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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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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돈은 내가 벌고, 남이 쓴다(4)(수정)

DUMMY

졸부 외할아버지를 두면 일상 자체가 돈쓰기의 연속이 된다. 취미를 여행으로 삼고, 특기를 낭비로 왕창 써댈 땐 액수가 얼마가 됐든 망설여본 역사가 없지.


"그게 장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장점이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좋은데."


"다른데 쓰셨다면 거래소 지점이 늘지 않았을까요."


"너 저기 지붕에 거꾸로 매달아주랴?"


중요한 순간이라고. 떨떠름한 표정의 안드레이를 본체만체한 채 나는 눈앞의 저울에 잠시 눈을 질끈 감았다.


옛사람들 가라사대, 책임 못 질 일에 입을 벙긋대면 일자무식 과거로 날려보내진다 하셨던가.

천연두 예방접종을 하겠다고 내뱉은 순간 뭘 받을지 궁리한 모든 것이 허사가 되었다.


'잠깐만, 지금 소독제는 있는 거지....?'


당연하지만 있을 리가 없었다.


흔하디흔했던 빨간약, 유식한 표현으로 포뭐시기 아이오딘의 산모 찐독일의 이게파르벤 사는 1940년쯤에나 이걸 발명해냈다.

그럼 에탄올을 쓰면 된다고 말씀하신다면, 석유가 있어야 만들 수 있다고 대답해드릴 수밖에 없다. 에틸렌 부모님은 나프타 아닙니까.

시추? 여보세요, 목재가 현역인 세상이라고요!


각설하고.

사탕수수라든가 황산수은이라거나 다른 방법도 없는 건 아니지만, 구하기 전에 접종하게 되거나 처참한 수득률이 예상돼 에탄올 제조는 시작도 못해본 채 폐지됐다.


다음 도전자 과산화수소수 역시 물건이었다. 한창 때는 돈 없는 학생들의 머리카락 탈색을 책임졌던 시약이었지.

허나 주재료인 바륨의 부재로 이것 역시 엎어졌다. 한 30년 후쯤에나 만들어볼 수 있을 예정이나 그 전에 내가 죽지 않을까 싶고.


그렇기에 나는 격언 하나를 떠올렸다. 급할수록 기본에 충실해야하는 법이니.

등록금 내는 것도 아까워 성적장학금을 노렸던 금수저는 기억 속 어드메에서 한 단어를 발굴했다.


"그럼 우선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준 점에 감사드리오. 우선 이 후드에 가까이 오는 것을 추천하지. 숨쉬기 많이 괴로울 테니."


"전하, 창문을 모두 열었습니다."


안드레이의 말에 나는 손짓으로 그를 불러들이며 마스크를 건네주었다.

일단 겉모습만은 비슷하게 제작한 후드 앞에 우리 둘이 서자 반신반의하는 얼굴로 다가오는 사람들은 의료인이었다.


"지금부터 내가 보여줄 것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약품이라네. 완성품이 아니니 이름은 아직 붙이지 않았지."


"어떤 약품이옵니까?"


이 시대 의료인이 다 그렇듯 나이보다 겉늙어보이는 (40대일 액면가와 달리 놀랍게도 서른 중반인) 의료위원회 위원이 고개를 갸웃했다. 말단이라 그랬던가.

그 말에 나는 본 적 없는 약장수의 표정을 따라하며 설명했다.


"환자들의 생존률을 높여줄 마법의 물이지."


로버트 보일이 자신의 성을 딴 법칙을 내놓으면서 화학이란 문을 열어젖혔으나 아직은 화학과 연금술의 경계가 모호한 시대였다.

하물며 여전히 미아스마 이론이 지배중인 의학계에게 내가 선보일 시연은 마법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선 준비할 것은 이 연망간광이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유리를 탈색하는데 쓰였지. 여기에 염산을 부어볼 걸세."


물론 똑똑한 일부 연금술사들은 산화제로도 사용했지만, 비과학자들의 경험은 중요치 않으니 넘어가자.


눈앞의 염산이 당긴 병을 집어들어들기 전 나는 두꺼운 장갑을 꼼꼼하게 꼈다.

비스무리하게 만든 후드의 문을 내린 채 열발생을 대비해 연망간광을 부수어 담아둔 유리병을 물 속에 담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염산을 따라냈다.


어지간한 금속은 흔적조차 녹여버리는 강산.

그것이 연망간광(망간)과 뒤섞인 채 폐가 타는 듯한 냄새를 내뱉으며 선명한 황록색 가스가 되어 바닥에 우뚝 내려섰다.


"오."


누군가의 감탄사가 그 순간의 정적을 대신 설명해주었다.

제대로 된 반응성 확인을 해볼 수 없지만, 나는 준비해둔 적색 리트머스 시험지를 갖다대보이기 전 뒤를 돌아보았다.


"내가 들고 있는 건 적색 리트머스 시험지라는 거요. 잉글랜드의 자연과학자 보일이란 사람이 고안해낸 거지. 내가 지금 선보인 이 물질은 이것과 닿으면 색깔이 변하는데, 자원자가 있소?"


"저, 제가 해보고 싶습니다."


나이지긋한 중년의 의사들 사이에 좀 전에 본 노안의 의료위원회 위원이 손을 들었다.


"용감하시군, 가까이 오시게. 안드레이?"


내 고갯짓에 안드레이는 끼고 있던 장갑을 자원자의 손에 끼워주었다. 두툼한 보호장갑에 나는 리트머스 시험지를 집혀주었다.


그렇게 용기있는 자원자는 짧게 심호흡을 한 후 가림막 안으로 시험지를 집어넣었다.

내가 말했듯 그의 손에 들린 리트머스 시험지가 시험체와 가까운 말단부터 서서히 파랗게 변해갔다.


"다들 보았듯 이것은 염산이란 시약이 들어가지. 금과 은을 뺀 대부분의 광물을 흔적도 없이 녹여버릴 수 있는 위험한 것이오."


산 세척이 효과는 좋지. 하지만 의료기기를 사용할 때마다 염산을 사용하는 건 꽤나 비효율적이다. 위험성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테고.


"허나, 내가 보여준 이것은 우리가 흔히 쓰는 물에 섞어준다면 눈에 보이는 나쁜 공기를 물리칠 수 있소. 이 염산보다도 안전하지."


사실 염산 그 자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지만, 학습소설을 쓰기엔 시간이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그걸 어찌 알지요?"


"이 고약한 냄새를 보시오. 어떤 공기가 당해낼 수 있겠소."


창문을 있는대로 열었다. 천장에는 구멍을 뚫어 후드로 공기를 빼내도록 설계도 했다.

그런데도 바닥에 쏟기라도 한 듯 코를 괴롭히는 지독한 냄새가 어쩐지 그리운 건 왜인지.


"해서, 한 가지 제안해볼까 하는데. 한 번 들어보시겠소?"


조금 당황한 얼굴을 하는 의사들과 용감한 청년 위원을 바라보며 나는 빙그레 웃었다.

자, 과연 얼마나 도전해줄까.


***


이반 이바노비치 파블로프는 러시아 제국의 정무부처 중 하나 의료위원회의 말단이었다.


그는 스스로를 모난데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특출나게 모험심이 강한 것도 아니고, 담력이나 힘은 없느니만 못해서 군인을 할 수도 없다.

운좋게 정식 의사인 아버지를 두어 인맥빨로 자리를 꿰찬, 말하자면 어디나 있을 법한 그런 하위직에 만족하며 마흔 살까지 살아왔다.


허나 단 한 번의 경험이 그의 지난 사십 년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다.


코를 찌르는 냄새에도 시선을 뗄 수 없던 황록색 기체.

두터운 장갑을 끼고 쥔 종이를 파랗게 물들여가던, 나쁜 공기를 물리치는 보이지 않는 힘에 그는 사로잡히고 말았다.

거기에 황홀하다면 황홀할 순간을 보여준 열네 살의 황태자는 그에 아랑곳않고 모두에게 선언했다.


'이것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네. 나처럼 어린 사람도 재료만 있다면 조금 위험하더라도 만들 수 있지. 허나 눈으로 본 그대들과 달리 보지 못한 이들도 믿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묵시록의 백기사를 떨쳐낼 이 '소독' 효과를 보여줄 증거를 얻어낼 사람을 나는 찾고 있다오.'


지상의 사분지 일을 멸할 권리를 부여받았다는 성경의 네 기사 중 하나, 흰 말의 기수.

과연 '마법'같은 물이란 것이 그것을 물리칠 힘이 있을지 회의적인 시선들이 다수였다. 황태자도 철썩같이 믿진 않는 듯 했지만.


적어도 이반의 아들 이반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는 됐다. 귀에 딱 달라붙던 푸짐한 상금액수에 귀가 팔랑거린 탓도 있었고.


"이반, 이 얼간이 같은 놈아. 황태자께서 시킨다고 뭔지도 모를 것을 대뜸 받아오면 어떡하냐!"


이것이 이반 파블로프가 황태자의 '논설지'를 집으로 가져오게 된 전말이자 아버지에게 옴팡지게 욕을 얻어먹은 이유였다.


"하지만 아버지, 정말로 색깔이 막 바뀌고 황록색 공기가 생겼습니다!"


"그러니 네가 그 나이 먹도록 그 모양인 게지! 네놈 자리 얻어줄 때 내 뭐라 했든, 황실과 엮이면 잘해야 본전이고 까딱 잘못하면 끝장이랬지. 게다가 뭐? 의료 기구를 이런 걸로 소독인지를 한다고? 이놈아, 나쁜 공기와 물을 이런 걸로 없앨 수 있을 것 같냐!"


미아스마 이론, 다른 말로는 포말전염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내려온 학설은 병의 원인이 대기중의 나쁜 병독을 통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서 꽤 유명한 의사인 이반의 아버지 이반은 그런 학설을 철석같이 믿고 살아왔다.


"공기를 소독한다고? 그것도 이 물을 허공에 뿌리는 게 아니라 담궈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학계를 주름잡는 학설에 정면으로 맞서려는 아들의 헛소리를 아버지는 당연히 내쳤다. 황태자의 부탁이라는 대조실험조차 그럴듯하게 쓴 편지로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래도 해볼 만 한 게 아닐까?"


말 그대로 집에서 내쫒긴 이반 파블로프였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의구심을 가졌다.

아버지의 말처럼 주변에 가득한 공기로 걸리는 게 병이라면, 응당 칼이나 다른 기구에도 나쁜 공기는 달라붙어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자체를 이 물에 담궈보면 되지 않을까?


허나 의료의 의자도 겨우 아는 이반이 혼자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의사할 머리가 됐다면 관료시험을 빽으로 붙다시피하진 않았을 테니까.

그렇기에 똑똑한 사람을 찾아갔다.


"아, 자네도 받았군. 확실히 이런 건 사례가 풍부할수록 좋지. 같이 해보세!"


아버지의 지인 중 황태자의 이름값이 미칠 높은 사람을 이반은 찾아갔다.

크리스티앙 페켄, 바텐베르크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의과대학 고문 비서는 의료위원회 말단 '동업자'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실험이란 불가해한 상황을 증명해내고, 결과물을 시각화하는 것.

페켄과 파블로프는 석달간 설득한 의사들에게 녹이는 액체, 임의로 부여한 명칭으론 '리퀘파케레(liquefacere) '를 나눠주고, 이것에 담군 의료기구를 사용한 환자들의 목록을 얻어냈다.

대조군으로 삼을 사용하지 않은 의사들의 목록은 보조원들과의 술자리와 루블 주머니와 맞바꾸었다.


그렇게 석달 후인 9월, 황태자에게 주어진 결과물은 아주 조금이지만 역사를 뒤틀어놓았다.


***


"호, 소독이라."


자랑스러운 프랑스 왕국 과학 아카데미의 학회지에 실린 어떤 실험에 대한 내용을 속독한 남자는 즐거운 듯 입꼬리를 올렸다.

입에 썩 달라붙지 않는 낯선 표현을 혀를 굴리듯 발음해보며 단어의 느낌을 음미해보았다.


남자는 모르는 것을 사랑했다. 콜레쥬 마자랭에서 시작된 관심은 마치 어린 묘목처럼 식물학, 천문학을 넘어 자연과학에까지 뿌리를 뻗어갔다.

공익에 도움이 되는 에세이와 논문을 발표하며 젊은 나이라는 단점을 딛고 명예를 손에 거머쥐기도 했다.


합리적이며 경험에 근거하고 어떠한 무논리가 끼어들 수 없는 순간.

미몽에서 깨어나는 기분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남자에게 선사했다. 동시에 만족할 수 없는 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세상에 태어나는 개념은 언제나 흥미롭지. 위험하기도 하고."


학설이란 새로울수록 공격받기 십상이다. 기존의 학설을 주춧돌 삼아 세워진 학계란 어쩔 수 없게 보수적이고, 또 배타적이니까.

멀게는 베살리우스가 가깝게는 갈릴레이가 그랬듯이. 지금은 힘을 잃은 종교마저도 자연과학을 그 옛날 저들의 시녀로 부렸듯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매력적이야."


그러나 이 짧은 논설에는 반발을 억누를 힘이, 그리고 작성자에겐 권력이 있었다.

책자에 함께 실려있던 리퀘파케레란 라틴어로 명명한 액체로 의료기구를 소독한 이들과 소독하지 않은 이들을 나누어 관찰한 기록.


석달이란 시간동안 관찰하고, 수치를 평균화하여 낸 결과값은 일자무식인 농부가 보더라도 명확했다. 통제변인되지 않는 순간들을 감안하더라도 수치는 오차값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러시아 황태자 피에르라."


소문대로 황태자가 열네 살이 맞다면 이건 누군가 권위를 빌려 대신 발표한 것일 수도 있다. 권력자를 방패막이로 쓰는 게 그리 드문 것도 아니니까.

만에 하나 정말로 진짜 황태자 본인이 실험하고 발표한 것이라도, 이 실험의 가치는 퇴색되지 않는다.


다만, 같은 자연과학자로서 남자의 호승심을 자극했을 뿐.


"질 순 없지."


2년 전 도시의 가로등을 개선할 방안을 에세이로 써서 손에 넣은 금메달을 남자는 기억했다. 올해 임명을 받은 과학 아카데미의 임시 회원 자리를 뇌리에 떠올렸다.

너무나도 부족하다. 자부심 강한 프랑스인은 어린아이에게 지는 걸 두고보지 못했다.


"이런 어린애도 해내는 것을, 나라고 못할 건 없지."


목표로 하고 있던, 이베트 강에서 파리로 물을 끌어올 수로 설계의 첫 걸음을 위해 앙투안 라부아지에는 편지지를 꺼내들었다.

넘쳐나는 유산을 쓸 곳, 세금징수 회사 페르메 제네랄의 지분을 매입하기 위한 편지를 쓰던 그의 옆얼굴에 마치 칼날처럼 한낮의 그림자가 비스듬히 기울었다.


***


그렇게 머나먼 프랑스에서 누군가가 내 성과에 경쟁심을 불태울 거란 망상은 당연히 하지 않았다. 그럴 정신도 없었고.


천연두 예방주사란 걸 맞아본 적은 없다. 불주사인가 뭔가하는 걸 내 부모님 세대까진 맞았다고 들었지.

왜 안 맞게 됐는지는 알지만, 그럴 기회조차 없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코비드 백신보다 더 아픈 게 있을 줄은 몰랐지.


"....안드레이."


"예, 전하! 제가 보이십니까?"


"어, 보여. 나, 살았네."


천연두란 거, 생각 이상으로 대단하잖아.

점차 선명해져가는 눈으로 천장을 올려다보며 내 머릿속에 제일 먼저 든 생각이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풍성한 볼거리는 시간 있는 금요일로....


과산화수소수->염소로 수정했습니다. 소중한 지적해주신 gcms2님께 감사드립니다.


염소는 1774년에 스웨덴의 화학자 카를 셸레가 염산에 이산화망간을 넣어 황록색 기체(당시에는 공기)가 생성되는 것을 보곤 이걸 탈플로지스톤화된 염산 공기라고 불렀습니다. 다만 염소를 원소로서 개념을 확립시키는데는 셸레가 실패했죠.


작중 시점인 1768년에 염산(800년 경 연금술사 자비르 이븐 하이얀에 의해서 발견됨)과 연망간광(연망가니즈 광물) 모두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연망간광 역시 카를 셸레가 미지의 금속이 들어있을 거라 연구해본 광물 중 하나고 셸레의 친구 요한 고틀리브 간이 분리에 성공해 망가네시움이란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물론 염소 소독은 작중에서는 아직 알 수 없겠지만, 단점도 많은 소독법입니다. 위험하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 당시 소독이랄 것도 딱히 없던 시절에는 이만한 소독법이 없어서 택하였다는 뒷설정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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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98 미로로로
    작성일
    24.09.04 23:53
    No. 1

    잘 보고 있어용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gcms2
    작성일
    24.09.05 01:36
    No. 2

    바륨 발견이 1808년인데, 시대가 맞지 않습니다.
    시대상 라부아지에보다 약간 이른 시대이니 아직 화학이린 개념도 존재하지 않고 연금술사들이 금 만들겠다고 하는 시절의 끝무렵에 가깝습니다.
    일단 화학을 발전시키려면 화학이라는 학문 분야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안경오리
    작성일
    24.09.05 07:15
    No. 3

    귀중한 조언을 해주신 점에 우선 감사드리며 미흡한 자료조사로 부족한 글을 올린 점에 사과드립니다.
    화학이란 개념과 방법론 자체는 이 시기에 조금씩 구분되어가고 있었는데, 작중시점보다 100년쯤 전인 시기에 장 밥티스타 반 헬몬트, 로버트 보일의 실험을 통해 원자, 분자, 화학반응에 대한 기초적인 토대가 마련되어있었고,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화학이란 익숙한 표현을 사용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과산화수소수 부분은 조언주신대로 이 시기에 가능한 방법으로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g2******..
    작성일
    24.09.05 12:48
    No. 4

    잘보고갑니다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4.09.09 13:59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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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돈은 내가 벌고, 남이 쓴다(1)(일부내용수정) +3 24.08.30 508 17 15쪽
19 대관식과 폭풍 전야 +5 24.08.29 544 20 20쪽
18 정치란 전쟁의 연장선이다 (5)(수정) +3 24.08.29 472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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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 황제의 해(2) +4 24.06.22 866 2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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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761년 겨울(1) +3 24.06.09 1,099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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