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제의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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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오리
작품등록일 :
2024.06.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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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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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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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전방과 후방(2)

DUMMY

"한달 전, 주 오스만 제국 오브레스코프 대사가 정당한 어떤 사유도 없이 그들의 감옥에 구금당했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궁전 대알현실에 모여든 귀족과 관료들 앞에서 왕좌를 등지고 선 예카테리나 2세는 그렇게 입을 열었다.


"또한 우리를 적대하는 크림칸국을 끌어들여 제국의 국경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오. 이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겠는가?"


"응당 맞서싸워야지요!"


"이는 국가간의 관례와 외교사절에 대한 지극한 무례입니다. 그 이상의 핏값으로 받아내는 게 옳습니다."


제국은 두 나라의 공세를 감당해야한다. 8년 전쟁의 후유증이 이제 겨우 지워지고 있는 이 시점에.

피할 수 있는 전쟁이었을지도 모른다. 외교와 타협으로 수습할 방법이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스만 제국은 칼을 빼들었고, 그에 러시아는 마주 칼을 빼드는 수밖에 없다고 예카테리나는 주장했다.


"우리는 오스만 제국의 오랜 만행과 그들의 칼날 아래 무릎을 꿇어야했던 순간을 기억하오. 그럼에도 저들과 공존할 방법을 모색하고 몇번이나 평화로운 해결책을 거듭하여 제시해왔으나 우리의 모든 노력은 흙발로 짓밟힌 채 그 땅에 터잡은 신앙의 형제들은 기나긴 모욕을 당하였소.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피와 칼로서 답해야합니다."


황태자란 이유로 불려와 옆에 서 있던 내 어깨에 예카테리나 2세의 한 손이 올라왔다. 전쟁을 선언하는 그 가녀린 손은 조금의 떨림도 없이 평온했다.


"간악한 타타르에게 징벌을!"


"우리의 자비로우신 차리차 폐하께 영광을!"


우레와 같은 박수에 섞인 환호성이 대알현실을 가득채웠다. 싸우려는 사람, 망설이는 사람, 심지어는 시작조차 하지 않을 전쟁의 패배를 예상하는 얼굴도 보인다.

그러나 모든 불안감은 주위의 열기에 잠식되거나 본래의 색채를 잃은 채 물들어갔다.


"나, 전 러시아의 황제 예카테리나 2세가 그대들에게 선언합니다. 지금 이순간이 오스만이 예전의 오스만이 아니듯 우리가 예전의 러시아가 아님을 드러낼 때란 것을! 우리는 정당하고 적들은 패배할 것이며 주님께서 축복하실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오."


황제는 전쟁을 선언했고, 원로원은 군주의 결단에 동의했다. 머잖아 세 갈래로 나뉜 군대가 총사령관의 지휘 하에 각자의 위치로 떠날 것이다.

고작 5년짜리 평화가 깨어지는 건 이렇게나 쉬웠다.


"전하. 담당자들을 모두 입실하였습니다."


외국대사들한테 전쟁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예카테리나를 보던 내 뒤에서 안드레이가 속삭였다.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 나는 잠시 예카테리나를 돌아보았다.

때로는 시작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일이 있고 전쟁은 그 중 하나였지만, 설령 본전치기가 될지라도 시작한 이상 무조건 이겨야한다.


"가보자, 군자금 지키러"


눈이 마주친 황제에게 인사한 후 나는 등을 돌려 회의장소로 향했다.

승리의 여신은 더 많은 돈주머니를 가진 사람에게 미소지어주는 법이었다.


***


어느 시대나 돈을 버는 건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일을 해서 버는 것. 아주 보편적이고 근면성실한 소시민, 바로 나같은 사람들의 방법이다.

둘째는 불로소독, 말하자면 유산이나 소작주고 받은 임대료로 생활하는 것으로 보통의 귀족들이 여기 속한다.

마지막 세번째는 번다고 하긴 뭐하지만 동등한 가치의 '화폐'를 찍어내는 거였다.


"다들 바쁜데 불러서 미안하네. 중요하다면 중요한 얘기라."


"무슨 섭섭한 말씀을, 전하께서 부르신다면 자다가도 달려나오는 게 이 알렉산드르 쿠라킨 아닙니까."


"몸이 게을러서야 공장장을 맡아선 안돼지요."


"어디가서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발설할 시 제 팔처럼 목을 자르셔도 됩니다."


나를 기준으로 시계방향대로 말벗 알렉산드르 쿠라킨 공작, 공장장 아나톨리 에시포프, 안드레이의 형 게오르기 셰드린 거래소 총괄 소장이 차례대로 대답했다.

이 사람들은 다 좋은데 말들이 과격한 게 흠이다.


"당분간만 말하지 않으면 돼. 상업위원회에서 준비중인 서류인데 어차피 곧 발표될 내용이라, 일단 쿠라킨부터 읽어보게나."


이 나라에서 뭔가를 결정할 땐 신분 순서대로 하는 게 평화를 불러오는 일이었다. 나이가 아버지뻘인 에시포프나 형뻘인 게오르기도 쿠라킨에게 서류가 먼저 가는 것이 당연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걸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어떻게 구하신 겁니까?"


"공장 운영하려니 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예전에 상업위원회 쪽 사람들 좀 구워삶았지."


물론 그 방법은 달콤한 설탕과 두둑한 루블주머니였지만, 착한 나는 그런 걸 모르니 넘어가자.

기밀도장이 찍힌 서류 겉장을 기대하는 얼굴로 넘긴 쿠라킨은 다 읽고도 알쏭달쏭한 얼굴이었지만, 나머지 두 사람은 목에 가시가 걸린 듯한 얼굴로 내게 서류를 돌려주었다.


"태환권 발행량 제한과 은화를 교환할 두 곳의 국영은행 설립입니까. 필요하다면 필요한 일 같아 보입니다만."


관리소장 게오르기는 턱을 매만지며 중얼거렸다.


"제국의 영토는 넓고, 도로는 정비하기 무섭게 라스푸티차로 엉망이 되지 않나. 옮기는 것 자체만으로도 비용과 문제가 발생하니 잘된 일일세."


"도적에게 습격받아 손해를 입는 일도 줄겠군요."


잊을만하면 훔치러오는 설탕 도둑들에 이가 갈리는지 에시포프 공장장이 미간을 찡그렷다.


"은행 설립 자체야 문제가 아니지. 오히려 반길 일인지도 모르고."


사실 나로서도 은행 설립 자체는 찬성이었다. 상인들의 무역규모는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고, 영국, 프랑스, 암스테르담에 제노바에도 국영 비슷한 은행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오히려 늦은 셈이니까.

첫 사업인만큼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두 곳만 선정한 것도 나쁘지 않다. 나쁘진 않은데.


"두 은행에 예치해놓을 금액이 200만 루블이면 넉넉하지 않습니까?"


"하오나 공작 각하, 제국에는 은화와 동화를 불문하고 모두 부족합니다."


"아, 확실히."


게오르기의 말에 알렉산드르는 고개를 끄덕였다. 태평하던 얼굴에 비로소 두 사람과 비슷한 표정이 떠올랐다.


"전하. 저는 전하와 달리 감이 잘 오지 않아서 그럽니다만. 이 태환권이란 걸, 그러니까 50루블쯤 된다 하는 걸 은행에 가져가면 50루블을 내주는 것이 아닙니까?"


"은행에 루블이 있다면 그러겠지."


태환, 단어를 풀이하자면 지폐를 정화(正貨)와 바꾸는 것. 태환권이란 분실위험이 큰 귀금속과 동등한 값어치를 가진 증서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1768년의 러시아는 귀금속 보유량이 턱없이 모자라는데, 얼마나 없으면 엄연히 국가에서 발행한 은화를 쪼개서 사용할 정도다.

이런 와중에 태환권을 발행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원하는 때에 루블화로 교환해주지 못하고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태환권은 제 값어치를 유지할 수 없겠지요."


인플레이션, 수요에 비해 지나친 공급으로 화폐의 값어치가 떨어지는 경제의 골칫거리.

돈 만지는 사람답게 게오르기는 금세 내 말의 요점을 파악했다. 감은 잡았지만 이해가 덜된 듯한 알렉산드르가 이의를 제기했다.


"허나 그건 태환권 발행량 자체를 조절하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지. 애초에 그렇게나 태환권을 찍어낼 일이 얼마나 있겠나. ....잠깐."


말을 채 잇지 않고서 나를 바라보는 알렉산드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지금 전쟁중이지. 하나 더 늘어나버렸고."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처럼 전쟁은 끝없이 소모만을 강요한다.


돈을 들여 전투를 벌이며 인명을 상실하고, 그걸 메꾸려 징집한 수만큼 거둬들일 농작물 수량은 감소한다.

수요에 비해 줄어든 공급량은 가격을 올리고, 올라간 가격만큼 줄어든 돈주머니는 국민과 국가를 가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사들이기로 물품계약을 이행하려면 필요한 은화와 동화를 대신하려 찍어낼 태환권 발행량을 조절한다는 건 신기에 가깝다.


"전쟁은 언젠가 끝나지만 한 번 떨어진 화폐가치를 올리는 건 대단히 어려워. 거기에 태환권이 나도는 만큼 본래 루블은 시중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 거야."


그레샴의 법칙, 악화(가치 없는 돈)가 양화(가치 높은 돈)를 구축한다.

가치 없는 태환권이 시중에 퍼질수록 정말로 가치있는 은화와 동화는 숨겨두게 되면, 또 다시 태환권을 발행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그걸 막을 방법은, 반대로 양화를 끌어들이는 것뿐이다.

옆으로 손을 내밀자 안드레이가 서류더미를 그 위에 얹었다. 익숙한 러시아어로 적힌 목록을 세 사람은 어렵지 않게 알아봤다.


"압둘라, 무함마드, 메흐메트, 오스만 상인들의 편지입니까?"


"맞아. 우리 설탕을 자기들을 통해 팔아달라는 거라 그동안 적당히 뭉갰는데, 쓸 수 있다면 써먹어야지."


조사해본 바론 설탕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종교를 꼽으라면 이슬람교가 두 손가락 안에 들 게 틀림없다. 특히나 라마단 때는 온갖 설탕과 꿀이 들어간 간식들로 당뇨병 직행 티켓을 끊을 정도지.

거기에 우리의 사탕무 설탕이 전유럽에 퍼지는 바람에 설탕을 독점하던 과거와 달리 생산하는 이집트 쪽 공장 수도 제법 줄어들었다. 키프로스 쪽 설탕은 원래 황실 독점이라 아웃이고.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처가 줄어든다면 가격대가 높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인 이곳에 우리의 헐값인 사탕무 설탕을 판다면?


'사람이 맛을 따지는 건 배부를 경우나 가능하지. 설탕을 뜨문뜨문 먹는 사람들에겐 사탕무나 사탕수수나 큰 차이가 없어.'


게다가 적국의 돈을 빨아들여 본국의 재정을 채운다니, 얼마나 아름다운 문장인가. 게다가 생필품이나 군수품도 아니니 딱히 부담도 없다.


"그러니 알렉산드르, 너희 가문과 연줄 닿는 이들 소유의 공장에 대해 알아봐."


"공장이요? 그걸 왜.....아하, 그런 거야 쉽지요! 이틀 내로 보고드리겠습니다."


기왕 팔 거면 팔릴만한 걸 끼워 팔아야 이득도 두 배 아니겠나.

두 마디만에 알아들은 알렉산드르의 발전에 나는 문득 코끝이 찡해졌다. 몇년간 저 돌머리 귀족에게 경제상식을 쑤셔넣어준 보람이 있었다.


"에시포프 공장장은 직원 가족들에게도 요청해서 설탕 발주량을 늘릴 방도를 찾도록 하고, 게오르기 자네는 상회 명의로 상선을 구입하고, 아랍어를 할 줄 아는 이들을 구해보게. 돈이 들어가는 건 뭐라 안 하겠지만, 깎을 수 있을만큼 깎아보도록."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무작정 가진 걸로 틀어막아서야 깨진 독에 물 붓기일 뿐.

좋은 장사란 적의 주머니에서 털어 우리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다. 값 후려치기에 화나서 몰래 불량품 석탄으로 바꿔놓고 거래처 상회를 통구이로 만들어버리는 일 같은 건 문명인이 할 일이 아니지.


"그럼 나는 폐하께 우리 계획을 허락받지. 적이 원하는 걸 마침 가지고 있으니 그걸로 돈을 벌어오자고."


"더 많은 루블을 위해!"


"주님의 이름으로!"


누군가는 커피를, 누군가는 와인을 들어올리며 네 개의 잔이 허공에서 부딪혔다.


***


보고서란 작성자의 시간과 체력, 그리고 머리카락을 제물로 바쳐야 소환되는 흉악한 악마였다.

거머리처럼 한 몫 당기려는 귀족들을 알렉산드르와 쳐내고, 에시포프가 끌어모은 인력들과 작성할 계약서내용을 논의하면서 게오르기, 안드레이 형제와 구입한 상선 목록을 살펴보다보니 시간이 무슨 거인 발걸음마냥 순삭됐다.

그렇게 완성된 보고서를 담당자로서 바친 내게 예카테리나의 반응은 예상대로였다.


"오스만에 이것들을 판다고?"


"예, 목재류도 괜찮은 물목이지만 영국의 요구에 맞추는 것도 버거워서 제외했어요."


"짐의 의문은 그것이 아니다. 굳이 지금 이들과 교역을 할 이유를 묻는 게지."


설탕을 주축으로 한 유리, 의약품과 인도산 면직물 위주로 구성한 건 슬프게도 러시아 특산품이라 할 건 사실 설탕 빼곤 없어서였다. 영국산 물품 중계무역이라 하는 게 맞을지도 몰랐다. 비참하구만.


"물건을 판매하는 이유야 하나밖에 없습니다, 폐하. 돈을 벌기 위함이죠."


"이 시기에 적국에게? 네가 생각없이 굴 애는 아니란 걸 안다. 사업이 잘된다고 들었는데, 자금이 부족한 거라면 짐이 대어줄 수 있다."


"괜찮습니다. 제가 돈을 더 벌고 싶은 이유는 폐하의 계획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니까요. 아주 많은 자금이 필요하시지 않던가요?"


예카테리나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여기서 입을 잘 털어야 나중이 편하다.


"저는 어리고 폐하만큼 자세하게 알진 못하지만 전쟁에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쯤은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환권을 발행하시려는 것도 온당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 혹시나 은행에 예치할 루블이 부족할 게 걱정이라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교환은행도 두 곳으로 제한하고, 발행량 제한을 걸어두지 않니."


"제국이 한 나라와만 전쟁을 하는 거였다면 말씀대로일 겁니다."


와인잔을 든 예카테리나의 손이 공중에서 멈췄다. 눈만 돌려 나를 바라보는 황제의 눈은 속을 들킨 듯 날서고 매서워졌다.


"너는 우리가 태환권 발행량을 늘리게 될 거라고 보는구나."


"태환권의 가치는 어디까지나 자국이 보유한 금, 은, 동화에 기인합니다. 전쟁이 길어진다면 우리가 가진 은 보유량은 줄어들테고 태환권의 가치도 같이 떨어질 겁니다. 나중에 가선 절반도 안될 값어치나 가지게 될지도 모르죠."


가치있는 돈을 썩어넘치도록 찍어낼 수 있는 건 전 세상에서 미국이나 가능했다. 그마저도 돈없다며 난리치던 일이 수두룩빽빽이었던 판에 1차 산업에나 종사하는 지지리도 가난한 우리가 가능할 리가.

거기에 상인이 꼭 '민간인'일 필요가 있는지 의문도 든다.


"폐하, 전 폐하의 아들입니다. 저는 그저 저들의 은을 빼앗아 차리차의 국영은행 금고에 쌓아두고 싶을 뿐이고요. 무엇보다 상선에 꼭 상인과 물목만 실으란 법도 없지 않던가요."


".....마음에 쏙 드는 말이구나. 앞도 그렇고 뒤도 말이다."


어느 만화에서 말했듯 어떤 깃발을 내거냐에 따라 배는 해적선도 상선도 해군 군함도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상선이라 불리는 배에 군인을 태워도 상인이라 칭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저들은 분명 강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질 이유도 없죠."


"그렇지, 네 뜻은 알았다. 허면 원하는 걸 말해보렴."


세상에 공짜란 없다. 사랑도, 권력, 돈도, 나라도 무엇이든간에 대가를 지불해야 얻을 수 있었던 예카테리나는 그 사실을 뼈저리게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나 역시 준다는 걸 사양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


황제와 황태자가 오스만의 등을 찌를 작업을 궁리하는 사이 달력은 1769년의 첫달로 넘어갔다.


"알라후 아크바르! 건방진 이교도 놈들을 죽이고 가진 걸 모조리 빼앗아라. 눈에 보이는 건 모두 불태우고 부숴서 저들이 멋대로 잊은 우리의 두려움을 뼛골에까지 새겨줘라!"


두 제국이 숨고르기를 하며 전쟁준비를 갓 마친 찰나를 틈타 제국의 남서쪽 노보로시야의 유목민 정착지를 크림칸국의 칸, 키림 기라이(Kyrym Giray)가 오스만에게서 받은 병력까지 더한 7만의 군대를 이끌고 침공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글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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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전방과 후방(2) +3 24.09.08 395 15 15쪽
24 전쟁의 전방과 후방(1) +4 24.09.07 418 13 12쪽
23 돈은 내가 벌고, 남이 쓴다(4)(수정) +5 24.09.04 411 21 14쪽
22 돈은 내가 벌고, 남이 쓴다(3) +6 24.09.02 446 19 15쪽
21 돈은 내가 벌고, 남이 쓴다(2) +4 24.09.01 470 22 17쪽
20 돈은 내가 벌고, 남이 쓴다(1)(일부내용수정) +3 24.08.30 508 17 15쪽
19 대관식과 폭풍 전야 +5 24.08.29 545 20 20쪽
18 정치란 전쟁의 연장선이다 (5)(수정) +3 24.08.29 472 17 13쪽
17 정치란 전쟁의 연장선이다 (4) +5 24.08.28 483 17 14쪽
16 정치란 전쟁의 연장선이다 (3) +3 24.08.26 488 13 14쪽
15 정치란 전쟁의 연장선이다 (2) +2 24.08.25 560 13 20쪽
14 (제목수정) 정치란 전쟁의 연장선이다 (1) +2 24.08.24 619 2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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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왕좌를 비워라(2) +4 24.08.22 570 19 19쪽
11 왕좌를 비워라(1) +5 24.08.20 633 2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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