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처리반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SF,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푸우우우른
작품등록일 :
2024.06.10 18:50
최근연재일 :
2024.09.19 00:0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226
추천수 :
4
글자수 :
281,646

작성
24.07.22 22:00
조회
25
추천
0
글자
15쪽

지인

DUMMY

복면을 쓴 자는 혜의 옆에서 권총의 총구를 그녀의 관자놀이에 겨눈 채 칼을 보고 있다.

눈과 입만 드러낸 검은 복면은 보풀이 많이 일어나 투박해 보인다. 날씨에 맞지 않는 긴 외투와 바지를 입고 두꺼운 장갑을 끼고 있다.

조금씩 노출된 입가와 눈가는 자세히 보니 화상의 흔적이 남아있는지 피부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칼....

혜가 속삭이듯 칼을 불렀다.

혜는 묵직한 총구가 관자놀이를 짓누를 때마다 움찔거린다. 서늘한 총의 기운이 피부를 통해 전해진다.

복면을 쓴 자가 권총의 공이치기를 뒤로 당긴다.

-누구지?

복면을 쓴 자가 칼을 보며 말했다. 약하면서도 강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단이 있는 그 눈빛은 그 어떤 것에도 뜻을 굽히지 않는 확고한 신념이 담긴 눈빛이었다.

-내가 묻고 싶은 말이군. 여기는 내 집이다.

칼이 복면을 쓴 자에게 말했다. 그 말에 복면을 쓴 자는 오히려 떳떳해하며 말한다.

-집? 이름이라도 써났놔? 어이가 없군.

-오히려 내가 어이가 없는데. 내가 직접 만든 집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집에 몰래 들어와 뻔뻔하군.

복면을 쓴 자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드러낸 눈과 입으로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그래 알겠어. 네 집이란 걸 알았으니까 이제 이 집에서 나가줄래?

그의 표정과 달리 여전히 총구는 혜의 머리를 향하고 있다.

-아니면 네 여자 친구 머리에 시원하게 바람구멍 내줄까?

칼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한다.

-미안하지만 혜는 내 연인이 아니다.

혜는 그 표정으로 말을 내뱉는 칼에게 소리친다.

-야! 그걸 따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혜가 칼을 향해 으르렁거리며 말한다.

복면을 쓴 자는 혜의 얼굴을 보고 칼을 보니 고개를 끄덕인다.

-하긴, 저렇게 험악하게 생긴 녀석에게 이렇게 예쁜 짝이 있을 리 없지.

으르렁거리던 혜는 잠잠해진다.

-크흠.

-아무튼 피보고 싶지 않으면 내 말을 듣는 게....

-호크 멈춰!

그때 누군가 문으로 허겁지겁 들어오며 말했다. 머리에 쫙 달라붙는 모자를 쓴 그 사람은 얼굴 아랫부분을 가리고 있던 수건을 냉큼 벗어 던진다.

뾰족한 턱에 수염이 난 그 얼굴에는 오뚝하고 큰 코가 자리하고 있다. 맑은 눈빛을 보아하니 수염을 길렀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 보인다.

-호크! 파토스네 마을 사람들이야! 마넬리 아줌마와 와그너 아저씨도 있다고.

그 말을 들은 호크라는 사람은 총구를 내리며 바로 문 밖으로 튀어 나갔다. 호크가 순식간에 사라지자 호크에게 소식을 알리러 들어온 그 사람은 혜와 칼을 번갈아가며 눈치를 살피더니 미안한 표정을 짓고 고갯짓을 하고는 호크를 따라 나가버린다.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혜는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머릿속이 텅 비어버려 백지장처럼 변해버린 탓에 혜는 입을 벌린 채 멍하니 앞만 바라보았다.

칼은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살피기 위해 혜를 지나쳐 집 밖으로 나가려 했다가 다시 돌아와 혜에게 묻는다.

-혜, 괜찮나? 정신 차려.

앞만 바라보던 혜의 눈동자가 조금씩 움직이며 칼에게 시선을 맞춘다. 혜는 입을 다물고 눈을 끔벅이며 고개를 털고 일어난다.

-어.... 어, 괜찮아.

혜는 자리에서 일어서다 갑자기 몰려오는 어지러움에 다시 넘어질 뻔하였으나 칼이 혜의 팔을 잡아준 탓에 넘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정신이 돌아오지 못했는지 혜는 칼의 도움을 받고 자리에 일어서서 한참 눈을 질끈 감고 뜨는 것을 몇 번 반복했다. 혜가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을 때 칼이 혜를 부축하며 집 밖으로 나왔다.

집 밖에는 칼의 일행들과 호크라는 사람의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섞여 있었다. 그들은 마치 서로가 잘 아는 듯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처럼 서로 안부를 묻고 있는 듯 했다.

-호크, 정말 호크 맞니?

파토스가 호크의 팔을 부여잡고 흥분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호크는 잘 움직이지 않는 얼굴 근육을 애써 움직이며 파토스에게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쓰고 있던 복면을 벗었다.

복면을 벗자 드러난 그의 얼굴 반쪽은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왼쪽 얼굴과 옆머리에 끔찍한 화상이 남아 보기만 해도 괴로워 보인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상처가 거의 아물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호크! 도대체 무슨 일이야. 이 꼴이 뭔데!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하하하, 괜찮아 그래도 눈가와 옆머리만 조금 탔을 뿐이야.

호크는 손가락으로 환부를 가리키며 말했다. 호크는 눌어붙은 왼쪽 입꼬리를 의식하여 입을 요란하게 움직이며 말했다.

-호크 너희 마을에도 무슨 일이 있었니?

마넬리가 호크를 보며 말했다.

-너희 아버지는?

아버지의 안부를 묻는 말에 호크의 표정은 잠시 어두워진다. 잠시 시선을 내렸다가 마넬리의 눈을 바라보며 말한다.

-보아하니 아줌마 마을도....

호크는 말을 잊지 않았다. 다시 한 번 그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곧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말을 잇는다.

-갑자기 마을에 검은 옷의 사람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그들은 마을을 불살지르고 아이들을 납치하고 다른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죽였습니다. 아버지는 그들과 싸우다 끝내 전사하셨고요.

-뭐, 그들이 마을에 직접 침공을 했다고?

와그너가 호크의 말을 듣고 흥분하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호크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마을 사람들의 아이들과 와그너, 마넬리의 딸을 납치해간 그날 이후로 와그너는 마을의 방어를 강화하였다. 그들이 아이들을 납치할 정도라면 마을까지 쳐들어와 침울한 기억의 한 장면을 다시 재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와그너는 본인이 사는 마을뿐만 아니라 교류하고 협력하는 여러 마을을 돌며 마을을 대표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존재와 지하도시에 대해 밝혔다. 그렇지 않아도 각 마을은 공통으로 실종되는 아이들과 사람들이 있었고 범인과 이유를 찾지 못하는 과정에서 와그너가 알려준 사실에 그들이 범인이라는 의견에 축이 기울었다. 각자의 마을은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마을을 지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와그너의 생각과 달리 검은 옷의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랬던 그들이 오랜 시간이 흘러 갑자기 침공한 것이다.

-그 사람들이 저번에 아저씨와 아버지가 말한 검은 옷의 사내들.... 이 맞죠?

마넬리와 와그너는 서로 바라보다 호크를 보며 묻는다.

-호크.... 네가 그걸 어떻게 들었니?

마을의 대표들에게 검은 옷의 사람들에 대해 알렸을 때 대표들만 알고 있기로 결정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검은 옷의 사람들과 지하도시에 대해 알리는 것은 그들에게 혼란만 주어질 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을을 겨우 유지하는 그들의 처지에서 매우 위험한 일이다. 자칫 잘못하다간 마을에 불만을 품거나 마을의 안전에 의심을 품은 사람들이 마을을 떠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아저씨가 저희 아버지와 이야기하시던 걸 몰래 엿들었어요. 죄송해요. 그래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어요!

-괜찮다 호크. 이런 일로 너를 질책할 생각 없어. 이미 물이 엎질러진 상황이기도 하니....

와그너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호크의 어깨를 다독였다.


해리슨이 모든 벽이 새하얗게 칠해진 통로를 지나 어느 문 앞에 선다. 그러자 문이 양옆으로 열리며 실험실의 모습이 드러난다.

실험실 역시 벽과 천장이 하얀색으로 가득했다. 실험실은 2개의 층을 한 층으로 사용했기에 천장이 높았고 그 넓이까지 매우 넓었다. 그 실험실 안에는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들과 하얀 환자복을 입은 사람들이 있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들은 자유롭게 움직였지만, 환자복을 인은 자들은 구속구에 묶여 있거나 공포에 물들어 상방이 투명한 벽으로 둘러싸인 방에 갇혀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들은 연구자들이었다.

연구자들은 환자복을 입은 사람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무언가를 기록하듯 종이에 글씨를 끼적인다. 보호복을 입은 자들이 투명한 방에 들어가 환자복을 입은 사람들의 상태를 살피거나 채혈한다. 간혹 보호복을 입은 자들이 투명한 벽 안을 들여보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사인을 보내자, 대기 중이던 다른 보호복 입은 사람들이 들어가 그 환자복의 사람을 구속하거나 어느 곳으로 데려간다.

환자복을 입은 자들은 지하도시로 귀환한 생존자들이다. 대게 여성과 아이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간혹 남성들이 섞여 있다. 그들은 모두 겁에 질린 채 저항하지 않는다.

해리슨은 문 앞에 바로 위치한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은 벽을 따라 아래로 이어져 있다.

해리슨은 그곳에서 유일하게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기에 가장 눈에 띄었다. 해리슨을 보고 한 남성이 허겁지겁 달려온다.

-거기, 서! 들어오지 마!

연구자들이 소리가 난 쪽을 놀라 쳐다본다. 소리의 근원지를 확인하고 다시 곧바로 각자의 일에 집중한다. 다른 이라면 몰랐겠지만, 이 실험실에서 유일하게 소리칠 수 있는 사람이 소리를 외쳐대니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해리슨을 저지한 그 사람은 얼굴을 덮는 크고 동그란 안경을 쓰고 흐트러진 머리를 하고 있었다. 날씬하고 큰 키에 다리가 길었던 덕분에 성큼성큼 걸어 금방 해리슨이 멈춰 서있는 계단에 도착한다.

그는 하얀 라텍스 장갑을 낀 손으로 해리슨을 떠밀어 실험실 밖으로 내몰며 말한다. 그 사람은 해리슨을 떠밀면서 징그러운 것이나 을 만지듯 얼굴이 일그러진다.

-어디서 세균 덩어리가 들어와! 누가 들여보냈어?

그 사람이 성을 내며 말했다. 해리슨을 실험실 밖으로 내몰고 그는 다시 실험실로 들어서며 크게 외친다.

-야! 다 폐기해!

그리고 자신이 끼고 있던 장갑과 가운을 바닥에 내던지며 실험실 밖으로 나간다.

그 말에 아무도 군소리하지 않고 자신이 정리하던 기록과 자료를 폐기한다. 그들 역시 입고 있던 가운과 끼고 있던 장갑을 아무 곳이나 내려놓는다. 보호복을 입고 있던 사람들 역시 투명한 방에서 나와 보호복을 벗고 바닥에 던져둔다.

그리고 누구나 할 거 없이 일제히 해리슨과 그 사람이 나섰던 입구가 아닌 거대한 직사각형의 문을 통해 실험실을 나선다.

그들이 나갔던 문으로 방독면과 보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들의 손에는 화학약품과 밀대가 담겨있다.

뒤이어 생존자들이 갇힌 투명한 감옥에서 잔혹한 비명이 들린다. 방독면과 보호복을 입은 자들은 지루해하며 대기한다.


-이거 참~ 섭섭하군. 오랜만에 만나는 데 너무 매몰찬 거 아냐?

해리슨이 닥터의 집무실에서 능글맞게 말한다. 닥터는 아무 말없이 해리슨을 노려본다.

-어때 우리가 준비한 선물이?

해리슨이 그 사람을 보며 말했다.

그 사람은 짧은 앞머리를 긁적이고 책상에 몸을 기댄 채 팔짱을 낀다. 다리를 꼰 채 발을 덜덜 떨며 불만이 담긴 투로 말한다.

-선물? 그 선물, 누구 때문에 포장지도 뜯어보지 못했어! .

해리슨은 두 손을 들어 보이며 눈썹을 힘껏 지켜뜬 채 능청을 떨며 말한다.

-워, 워 진정해 닥터. 다른 선물들이 많으니까.

그리고 몸을 휙 돌며 닥터의 방안을 한 바퀴 돈다. 닥터의 책장에 꽂힌 제목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책 한 권을 꺼내 입을 삐죽 내밀고 책을 펼친다. 책 몇 장을 대충 넘기더니 금방 실증이나 책을 뒤로 던진다. 그리고 다른 책 한 권을 꺼낸다.

-이 개자식아! 그게 무슨 책인 줄 알아?

닥터가 해리슨에게 따지러 성급히 다가간다. 해리슨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가오지 말라는 의미로 검지를 세운 손을 닥터에게 들어 보인다.

닥터는 발걸음을 멈춘다.

-지금 선물 타령이나 하러 온 줄 아나?

해리슨은 숨겨놓은 물건을 찾는 거처럼 책장에 꽂힌 책들을 휙휙 펼쳐보고 획 하니 버린다. 닥터는 아무런 저항이나 반발이 없다.

-우리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성과가 나왔나?

해리슨은 진지한 표정으로 닥터를 돌아보았다.

닥터는 입을 두 손으로 가린 채 뿜어져 나오는 웃음을 애써 참는다. 하지만 결국 진지한 표정의 해리슨을 보고 터지고 만다.

-히, 히히히, 으흐흐흐흐, 으아아아아하~

구멍 난 댐에서 물이 새어나오다 터진 것 마냥 닥터는 웃음이 터져 나온다. 한 손으로 배를 부여잡고 다른 손으로 앙탈을 부리듯 손을 허공에 휘적인다.

닥터는 잠시 웃음이 멈추며 숨을 몰아쉬더니 다시 웃음이 터져 실성한 듯이 웃기 시작한다.

-아니, 끅끅끅. 잠시만, 아 진짜 미치겠네.

이제 진정이 된 닥터는 눈을 크게 부릅뜬 채 눈가에 찬 습기를 손으로 부채질하며 날려버린다. 그리고 발갛게 상기된 얼굴을 해리슨에게 들이댄다.

-어이, 어이, 어이!

닥터가 점차 어조를 높이며 말했다. 그의 얼굴이 험악해진다.

-이 자식이 지가 진짜 뭐라도 된 줄 아나? 야, 사람들이 계속 오구오구 해주니까 사람 새끼라도 된 줄 알았어? 누구보고 이빨 드러내고 으르렁거려?

해리슨은 닥터를 던져버린다. 닥터가 날아가 책상에 부딪힌다. 그의 입술이 찢어져 아랫니 부근에 피가 고인다.

-끌끌끌.

웃으며 핏방울이 튀어나와 바닥과 옷에 묻는다.

-새끼~ 긁혔나 본데.

해리슨이 다가와 그의 멱살을 잡으며 말한다.

-다시 말해봐!

-어디서부터 해줄까? 뭐 덤으로 더 얹어줘?

해리슨이 주먹을 들어 올린다.

-야, 쳐봐~ 네가 그리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어쩌실까? 원칙주의자들이 좋다고 하겠다. 끌끌끌.

핏방울이 해리슨의 얼굴에 튄다.

-그러니까. 뭐 하러 들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 너는 그냥 주인 앞에서 꼬리만 치면 돼.

해리슨은 닥터를 잡은 손을 놓고 그의 방에서 튀어나오듯 빠져나왔다.

-끌끌끌.

닥터는 책상에 등을 대고 고통을 참으며 자세를 고쳐잡는다.

-카지!

해리슨이 하얀색으로 가득한 복도를 세차게 통과하며 길렀지만, 아직 부른다.

실험실의 입구에서 기다리던 카지가 해리슨의 옆에 따라붙으며 걸어간다.

-그, 칼이란 놈. 은신처가 있다고 했지.

-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그 방사능 처리반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닥쳐! 네놈까지 나를 무시하는 거냐?

해리슨이 카지에게 능력을 쓴다. 카지가 뒤로 날아가 벽에 부딪힌다.

-아, 아, 아닙니다.

카지가 고통르 참으며 말했다. 해리슨은 카지를 신경 쓰지도 않고 앞만보고 걸어간다.

그러다 악을 쓰며 소리친다.

-아아아악! 다 죽여버릴거야! 시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방사능 처리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재개 및 안내~~ 24.09.02 10 0 -
공지 휴재 안내 입니다. (8월 12일 ~ 8월 31일) 24.08.11 8 0 -
공지 방사능 처리반(화, 금요일)으로 인사드립니다. 24.06.17 13 0 -
47 오랜만이야. NEW 5시간 전 0 0 11쪽
46 나아가기 위한 이별 24.09.18 3 0 12쪽
45 정리 24.09.17 8 1 17쪽
44 의지 24.09.12 11 0 9쪽
43 영물의 피 24.09.11 9 0 13쪽
42 부정 24.09.10 11 0 14쪽
41 발광 24.09.05 18 0 17쪽
40 자각 24.09.04 18 0 15쪽
39 발작 버튼 24.09.03 20 0 13쪽
38 난투 24.08.09 20 0 17쪽
37 협박 24.08.06 22 0 13쪽
36 위협 24.08.02 23 0 16쪽
35 거대한 도마뱀 24.07.30 20 0 14쪽
34 하얀 도마뱀 24.07.26 26 1 16쪽
» 지인 24.07.22 26 0 15쪽
32 천혜의 영토 24.07.18 24 0 15쪽
31 검은 옷의 사람들 24.07.15 23 0 16쪽
30 아저씨 24.07.11 25 0 16쪽
29 마넬리와 와그너 24.07.08 24 0 15쪽
28 발각 24.07.04 24 0 14쪽
27 집으로 24.07.01 26 0 12쪽
26 아침. 24.06.27 25 0 14쪽
25 지켜야 할 사람들 24.06.24 25 1 13쪽
24 샛별 24.06.20 25 0 12쪽
23 파피(2) 24.06.17 25 0 16쪽
22 살아남은 자들 24.06.13 28 0 14쪽
21 파피(1) 24.06.13 28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