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한 제자들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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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룡
작품등록일 :
2024.07.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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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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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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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DUMMY


***


그 순간.


만금룡의 머릿속으로 을지문혁의 목소리가 들렸다.


-약이라 하오시면! 설마, 스승님께서 쓰셔야 할 약을 오랑캐에게 쓰신다는 것이옵니까!


그것은 전음(傳音).


공력에 자신의 의사를 담아 전달 할 수 있는 무공의 한 종류로서, 최소 절정(絶頂) 이상의 경지는 도달해야 쓸 수 있는 기술이었다.


“그래. 맞다.”


만금룡은 을지문혁의 전음에 조용히 답하더니, 살포시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이 약을 써서 이놈을 회복시킬 셈이다.”


그런 만금룡의 대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껏 딱딱해진 을지문혁의 전음이 들려왔다.


-아, 아니 되옵니다! 약이 담겨 있는 약병은 물론, 약에서 느껴지는 기세도 보통이 아니옵니다!


“이게 말이냐?”


만금룡은 제자의 말에 공감할 수 없었다.


자신이 느끼기에는 그저 평범한 최하급 물약이었으니까.


‘뭐, 문혁이가 느끼기에는 다를 수도 있겠지.’


세상 만물에는 기(氣)가 존재하고 있었으니.


따라서 최하급에 불과한 생명력 포션이라 한들, 기가 느껴지는 것은 당연했다.


‘······그런데 이게, 그 정도로 놀랄 정도인가?’


대단할 것 하나 없는 아이템이다.


겨우 생명력 포션.


그것도 최하급에 불과한 생명력 포션이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문혁이가 이야기가 하는 거라면,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을거야······.’


화경에 오른 고수의 기감은 초인을 훨씬 넘어선 초인.


분명, 자신과는 다른 세상을 보고, 느끼고 있었을 테니 말이다.


‘흐음.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물약을 사용하는 게 맞았다.


‘이런 기회가 언제 찾아올지 모르잖아?’


다친 자신에게 굳이 물약을 뿌릴 필요는 없고.


제자가 상처 입었을 때는 상처 입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문제가 되니 말이다.


‘크윽! 괜히 아프네······.’


제자가 상처를 입었다는 생각을 잠깐 했을 뿐이건만.


우두둑!!!!


만금룡은 심장이 도려내지는 듯한 끔찍한 감각을 느꼈다.


염 총관이 자신의 가슴을 꿰뚫었을 때보다도, 백 배, 아니 천배나 큰 고통이리라.


‘······그러니 물약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시기적절해.’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건, 카오틱 수치가 100에 달하는 인간 말종이자 극악무도한 산적.


물약 시험해 보다가 죽는다 하더라도, 무엇하나 문제가 될 일이 없었다.


스윽.


결심을 마친 만금룡.


만금룡은 물약을 들어 보이고 있던 오른손을 명치께로 내린 뒤, 물약의 마개를 열기 위해 왼손을 가져갔다.


그 순간, 을지문혁의 전음이 다시 한번 들려왔다.


-스승님! 다시 한번 고려해 주시옵소서!


을지문혁 목소리는 공손하고 신중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겨 있는 적의는 분명했다.


물론, 만금룡을 향한 적의는 절대 아니다. 오직 산적들을 향한 적의였을 뿐.


-그 비약은 반드시 스승님께서 사용하셔야 하는 물건이옵니다! 부디, 부디! 그 선택을 거두어주시옵소서!”


귀중한 진주목걸이를 어째서 돼지에게 걸어주냐는 듯한 어조.


을지문혁의 목소리에는 제발 그러지 말아 달라는 염원이 가득했다.


“미안하구나. 문혁아. 나를 생각해 주는 너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지금은 이것을 사용해야 할 때이니라. 나는 물론, 너와 진희를 위해서······.”


만금룡은 을지문혁이 있는 방향을 향해서 살짝 뒤돌아보았다.


‘기척은 느껴지지 않지만······.’


제자의 위치를 찾는 건, 아주 쉬웠다.


인터페이스 우측 상단에 보이는 지도에, 을지문혁과 황진희의 자리가 파란색 점으로 표시되고 있었으니까.


만금룡은 을지문혁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또 다른 제자들과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빙긋.


말을 마친 만금룡은 세상 순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시다면 알겠사옵니다! 스승님께서라면 분명 다른 의도가 있으실 터! 이 제자가 모자라는 바람에 한 가지 생각밖에 하지 못한 것 같사옵니다.


“아니다. 문혁아.”


만금룡은 고개를 저어 보였다.


“······이 귀중한 아이템을 산적에게 쓰는 행위는 분명히 아깝고도 슬픈 일이다.”


그것 틀림없는 사실이자 변함이 없었다.


“하나! 그런 아까운 행위라 한들······. 그 행위로 인하여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


“나는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니라.”


고작 최하급 물약 하나로, 평생에 가까운 행복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겸사겸사, 물약에 대한 효능도 확인해 볼 수 있으니 더더욱 최고겠지.


-예! 스승님! 부디 뜻하는 결과를 얻으시옵소서!


을지문혁의 전음이 들려온 직후. 만금룡은 을지문혁이 있는 자리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러고는 살짝 시선을 이동해, 왼쪽 등 뒤에 있는 수풀을 향해 시선을 주었다.


‘최하급 물약 하나를 사용하는 데, 문혁이가 이런 반응을 보인다면······.’


또 다른 화경의 고수이자, 자신의 제자인 황진희 역시 마찬가지일 터였다.


그런데.


정작 황진희에게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에 대한 이유는 간단했다.


‘진희가 사지 멀쩡하게 산적들을 생포해 왔다면, 굳이 물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낸 일 때문에, 스승의 귀중한 물약을 사용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죄송스럽고 부끄러울까.


만금룡은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황진희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진희야.”


-······네. 스승님.


만금룡의 예상대로.


한껏 풀이 죽은 제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죄, 죄송합니다······.


지금 제자의 얼굴을 확인해 본다면, 분명히 시퍼렇다 못해 창백하게 질려있겠지.


만금룡은 그런 제자를 향해 빙긋 웃음을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잘했다!”


-······네?


“네가 산적들을 이리 만들어 주지 않았다면, 나는 물약을 사용하지 않았을 테니까!”


-그, 그게 더 좋은 게 아닌가요? 소녀 때문에, 스승님의 귀중한 물약을 저런 산적 따위에게 쓰시게 되었는걸요.


“아니다.”


만금룡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나 역시, 이 물약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확인해 본 바가 없다. 그래서 확인이 필요한 참이었지!”


물론, 인벤토리 안에서 직접 사용해 보기도 하고, 곧장 복용하는 것으로 확인을 해보기도 했지만.


상처 부위에 물약을 뿌려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니 고맙구나. 이렇게 시기적절하게 상황을 만들어주었으니 말이다.”


-스승님이임······.


“뭐, 이 물약은 진귀해 보이고 대단해 보일지 몰라도! 막상 열어보면 그렇지 않다!”


냄새도 아주 끝내주고 말이다.


“그러니 내가 이 약을 산적에게 사용하는 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거라. 나는 이런 아이템보다도, 너희들이 훨씬 중요하니까. 알겠느냐?”


-네! 스승님!


약간의 울음기가 섞인 해맑은 전음이 들린 직후.


스윽.


만금룡은 곧장 물약의 마개를 향해 손을 가져다 댔다.


“그럼, 모두 대비하거라. 이제 곧, 물약의 뚜껑을 열겠다!”


퐁!


와인의 뚜껑이 열리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멧돼지의 피를 백 년 정도 숙성한 듯한 악취가 흘러나왔다.


“우웁!”


절로 입을 막고 코를 막아야 하는 끔찍한 악취가 느껴지는 순간.


부스럭! 부스럭!


만금룡의 등 뒤의 사각지대에서도, 약간의 인기척이 흘러나왔다.


‘과연! 대단하구나!’


화경의 고수조차도 평정심을 잃을 정도의 악취라니 말이다.


‘크윽! 빨리 해치우자!’


만금룡은 들고 있는 최하급 생명력 포션을, 실뱀처럼 생긴 산적의 얼굴 위로 당장에 쏟아부었다.


‘꽤 양이 많네.’


손바닥 하나를 꽉 채우는 유리병이었던 만큼, 작은 우유갑 하나 정도의 양은 충분하게 돼 보였다.


‘오오오!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코와 입을 막은 만금룡은 산적의 반응을 주시했다.


‘너무나도 끔찍한 고통에 몸부림을 치려나? 아니면 아무런 탈 없이 상처가 회복되려나?’


만금룡이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실뱀을 닮은 산적의 얼굴에서 반응이 일어났다.


치이이익!!


밥솥에서 김이 빠져나가는 듯한 소리와 함께, 고기가 불에 타는 냄새가 흘러나왔다.


“오!”


반응 자체는 아주 열광적이었다.

그리고 훌륭했다.


지면에 갈려있던 피부 위로 새살이 차오르고, 딱딱하고 거친 딱지들이 생겨나기를 잠시.


그것을 빠르게 몇 번 반복한 산적의 얼굴을 볼만하게 바뀌었다.


‘이걸 회복하네······.’


만금룡은 놀랐다.


상처가 워낙 심했던 만큼, 흉터가 크게 남아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원래의 얼굴은 되찾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다만 문제가 조금 있구나······.’


인벤토리에서 직접 사용하는 것과 마셔서 복용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흐음······. 아무래도 이 부분은 연구가 더 필요하겠네.’


염 총관에게 맞았던 칼을 뽑았을 당시,

그때 자신의 생명력은 정확히 100.


[최하급 생명력 물약] 하나를 사용하면 정확히 100이 차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산적은 아니었다.


‘이놈의 경지는 이류······.’


적어도 100보다는 많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을 게 분명했다.


‘이류의 경지의 생명력이 어느 정도였더라······.’


캐릭터의 육성 방향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이류 경지의 생명력은 평균 2,000 정도.


‘이놈이 거의 다 죽어가는 것을 감안하고, 최하급 물약의 회복력이 100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전체 생명력 중에서 0.05% 정도가 회복된 상황이었다.


‘흐음. 그런 걸 보면 얼추 맞는 거 같기는 한데······.’


문제는 전신에 있는 상처가 골고루 회복된 것이 아닌, 얼굴 자체만 회복이 되었다는 점이다.


‘호오! 그렇다면!’


새로운 발견이었다.


‘환부에 물약을 뿌리면 집중 회복!’


물약을 사용하거나 복용하면 두루두루 회복!


‘흠! 아주 흥미롭구나!’


만금룡의 시선이 살짝 내려갔다.


흉터가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멀쩡했던 얼굴에 비해, 칠공분혈을 터트린 전신은 여전히 엉망이었다.


‘뭐, 몸까지 회복 시켜줄 필요는 없겠지······.’


산적 놈들은 응당 죽어 마땅한 놈들.


딱 정보를 알아낼 정도로만 숨을 붙이면 충분했다.


그리고 때마침.


“으으······.”


의식을 차린 산적이 초점을 잡기 위해 눈을 깜빡였다.


“정신이 들어?”


아니, 이게 아니지.


지금은 혼자 있는 게 아니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다고는 하나, 등 뒤에는 자신의 제자들이 있는 상태.


만금룡은 곧장 목을 가다듬으며 무게를 잡았다.


“정신이 드느냐.”


“누, 누구십니까?”


“조용. 질문은 내가 하겠다.”


“그, 그게 무슨······.”


산적의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그의 눈동자 속으로 흑사굉협의 모습이 비쳤다.


“부, 부채주님!”


그리고 자신은 영문 모를 사내 앞에 무릎을 꿇고 포박된 상태였다.


“부채주?”


만금룡이 물었다.


“허, 허업! 아, 아니 그것이.”


제 말이 실수임을 자각한 실뱀이 제 입을 닫았다.


그러나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는 법.


만금룡은 그 부분을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부채주라······. 그럼, 이놈이 흑사파의 흑사굉협이 맞느냐?”


“그, 그걸······.”


어떻게 알았냐는 듯 눈을 크게 뜨는 산적.


만금룡은 그런 산적을 향해 피식 웃어 보이곤 말을 이었다.


“다 아는 수가 있지. 나는 너희들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 예! 대협! 뭐든지 물어봐 주십시오!”


고개를 연신 굽신거리는 실뱀을 닮은 산적.


그의 머릿속으로 자신이 기억하는 마지막 순간이 떠올랐다.



***


‘뭐지? 내가 마지막으로 본건 천상의 선녀 아니었나?’


그것도 자신의 상사라 할 수 있는 흑사굉혐이, 피를 흩뿌리는 사이에서 본 광경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선녀가 없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산적이 그렇게 생각하며, 눈치를 살피는 그때, 만금룡이 산적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만금전장과 무슨 관계더냐?”


“예? 만금전장이요?”


실뱀처럼 가늘었던 그의 눈이 황소두꺼비마냥 커졌다.


“그래. 만금전장이다.”


“저, 저희는 만금전장과 관계가 없는 댑쇼?”


관계가 있고 싶어도 있을 수가 없었다.


흑사파가 녹림(綠林) 72채에 속해 있는 대단한 산적이었다면 모르겠으나, 솔직히 흑사파는 말단 중에서도 말단인 산적이었으니까.


반면 만금전장은 어떠한가?


무림 전체를 아우르는 것도 모자라, 황실과 관청에도 돈줄을 대고 있는 만큼, 무림 전체에 영향력이 있는 엄청난 세력이었다.


‘그런 만금전장을 대체 왜 언급하는 거지?’


산적으로선 이해할 수가 없었다.


“흠? 흑사파 놈들은 만금전장과 관계가 없느냐?”


만금룡이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예! 대협! 저, 저희는 만금전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흠. 그럴 리가 없을 텐데······.”


“네?”


잔뜩 움츠리고 있던 고개를 들어서 만금룡을 바라보는 산적.


바로 그 순간이었다.


척!


푸욱!


산적의 눈앞으로 커다란 박도가 모습을 나타내더니, 곧장 지면 깊숙이 박히면서 섬뜩한 칼날을 드러냈다.


“이래도 모른다고 할 셈이냐.”


“이, 이건······.”


망나니들이 사용하는 거대한 박도.


그리고 흑사파의 산적들이 사용하는 주 무기 중의 하나였다.


“내가 발견한 증거다. 이런 형태의 박도를 사용하는 건, 이 근방에서도 흑사파밖에 없지. 내 말이 틀렸느냐?”



작가의말

*현재 재화

-금원보 1,999,997개.

-야명주 2,000개.

-묘안석 2,000개.

-최하급 생명력 물약 95개->94개

-최하급 기공력 물약 99개.

-회자수의 묵강박도 1자루(사용 중).

-보너스 스테이터스 1 증가 이용권 9,999장.

-굿바이 반계탕.

-만능 열쇠 5개

-전설의 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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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위기를 기회로 NEW 21분 전 1 0 16쪽
56 잃어버렸던 감각 24.09.15 24 0 15쪽
55 손깍지 24.09.14 28 0 16쪽
54 불청객 24.09.13 27 0 16쪽
53 소장주의 장례식 24.09.12 26 0 15쪽
52 귀환 24.09.11 36 0 16쪽
51 해독 24.09.10 31 0 15쪽
50 고독 24.09.09 34 0 14쪽
49 금제 24.09.08 38 0 12쪽
48 갑과 을 24.09.07 35 1 14쪽
47 망둥어 24.09.06 39 1 14쪽
46 마마잃은 중천공 24.09.05 43 1 17쪽
45 호북사화 24.09.04 48 1 15쪽
44 제3세력 24.09.03 58 2 15쪽
» 증거 24.09.02 60 1 14쪽
42 인공호흡 +2 24.09.01 62 2 12쪽
41 선남선녀 24.08.31 57 2 13쪽
40 대사매 24.08.30 65 2 19쪽
39 선녀 24.08.29 67 2 12쪽
38 코브라 24.08.28 68 2 13쪽
37 물증 24.08.27 72 2 14쪽
36 오랑캐 24.08.26 78 2 14쪽
35 시력 100배 24.08.25 82 2 14쪽
34 초대받지 못한 손님 +3 24.08.24 95 3 17쪽
33 용의 길 +2 24.08.23 106 8 15쪽
32 군사부일체 +1 24.08.22 100 5 15쪽
31 두 번째 제자 24.08.21 99 5 13쪽
30 제자의 마음 24.08.20 99 4 16쪽
29 운철 24.08.19 95 5 14쪽
28 전설의 뚝배기 24.08.18 101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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