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파티의 장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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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량
그림/삽화
한이량 (자체 AI 병합모델)
작품등록일 :
2024.07.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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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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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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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경한 장인인데요? (1)

DUMMY

단장에게 잡혀 실컷 두드려 맞고 난 후 나는 용사의 연구실로 향하는 마차에 올랐다.


“후⋯ 근데 진짜 꼭 같이 가야겠어? 용사할배가 군부 조심하라고 했단 말이야.”

“네가 가끔가다 말하는 용사할배가 대체 누구더냐. 어디로 가는 건지 무엇을 찾으러 가는지 너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나에게 말해다오. 절대 책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마.”

“아⋯ 못 믿겠는데.”

“흐음⋯ 네놈의 방식대로 접근해야겠군. 내가 지금부터 네놈에게 들은 걸 누군가에게 말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너는 내성에 내가 쿠데타에 가담하고 있다는 걸 말해도 좋다. 뭐 수틀리면 알아서 내성으로 쪼르르 달려갈 놈이지만.”

“오 맞네! 나 단장의 약점을 쥐고 있구나? 흠⋯ 뭐 쭉 보다 보니 나쁜 사람 같지는 않으니까 말해줄게.”


나는 단장에게 검은 호수의 진실과 용사를 만났다는 것. 내가 각성을 했다는 것 등 모든 것을 말해 주었다.

하루 종일 가다 보니 날이 어둑해졌고 우리는 작은 마을에서 하룻밤 쉬고 가기로 했다.

마을은 작았기에 여관이라고는 딱 하나가 전부였다.


“안녕하세요~”


여관 주인인으로 보이는 아줌마는 우리가 들어오는 걸 보고 씨익 웃었다.


“호호호~ 선남선녀들이 이런 초라한 마을에 무슨 일이래?”

“하룻밤 묵고 가려고요. 방 두 개 있나요?”

“아이구 이걸 어쩌나? 마침 방이 하나밖에 안 남았네?”


여관 주인 뒤로 보이는 문이 열려있는 빈 방들은 모두 텅텅 비어있었다. 이 여관에 오늘 손님이라고는 우리 둘이 전부인 듯했다.


“저 뒤에 빈 방들은..”

“호호호~ 창고들이야 창고. 못써~ 벌레나와~ 어떡할려 방 하나라도 줄까?”


단장은 일그러진 얼굴로 애써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주⋯ 주세요”

“호호호 그래~ 20블랑이야. 2층 첫 번째 방이야”


단장과 밀실에 갇힌 나는 숨 쉬기도 두려웠다. 그건 단장도 마찬가지인 듯했다.


“그.. 단장 먼저 씻어요. 할 일이 조금 있어서.”

“뭐? 아 그래. 씻어야지. 갑자기 왜 말투가 바뀌었느냐 불안하게!”

“제가 그랬나요? 엄마야! 내 말투 왜 이래!”

“빨리 원래대로 돌아오거라! 그 혓바닥을 놀려서 빨리 나를 화나게 하거라!”

“아 못해요! 빨리 씻기나 해요!”


단장은 눈치를 보며 씻으러 들어갔다.


“그래⋯ 착한 생각 착한 생각. 집중하자”


나는 노튼에서 미리 가공과 연마를 완료해 둔 진주들을 꺼냈다.

진주는 석영과 비슷하게 마나의 저장이 가능하지만 사람 몸에 닿으면 마나가 흐르는 특징이 있어 아티팩트로 사용하기 좋다.

나는 이 진주들을 하나씩 이어 조그마한 목걸이를 만들었다.

장인일에 집중하니 제정신이 돌아오는 기분이었다.


“흠.. 외관은 괜찮은 아티팩트인데⋯ 좋아 시작해 볼까?”


나는 망치를 꺼냈다.


“인챈트!”


[인첸트 성공. 《진주목걸이》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진주목걸이 +1》

착용자 마나 총량 증가: 4%

순도 높은 진주로 가공된 진주목걸이. 사용자의 마나와 공명하는 특징이 있다.]


“좋아. 강화!”


[강화 성공. 《진주목걸이 +1》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진주목걸이 +2》

착용자 마나 총량 증가: 8%]


“좋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강화!”


[강화 성공. 《진주목걸이 +2》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진주목걸이 +3》

착용자 마나 총량 증가: 10%, 착용자 마나 자연 회복: 2%]


부서지면 마음이 아프니 여기까지 하기로 했다. 강화를 3번까지 성공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화된 아티팩트는 꽤 쓸만했지만 지금 마나의 부족함을 못 느끼는 나로서는 의미가 없는 아티팩트였다.


“뭘 하고 있느냐?”

“응? 단장? 빨리 씻네? 아티팩트 하나 만들고 있었어. 오 맞네 이거 단장한테 잘 어울리겠다.”


나는 단장의 목에 진주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머리가 젖어있어서인지 목덜미가 조금 섹시하게 느껴졌다.

단장은 당황해서인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뭐⋯뭐야⋯”

“어때? 뭔가 느껴져?”

“몰라⋯ 근데 이뻐. 고마워.”

“뭐야 단장 왜 말투가 바뀌었어? 목걸이 이쁜 것 말고 뭐 마나 늘었다거나 그런 거 안 느껴져?”


단장은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마나가 방출되며 몸에도 열이 나는지 젖은 머리 위에서 김이 모락모락 났다.


“아⋯하하하. 아티펙트구나! 아 그럼! 고맙다 루크! 씻어라! 당장!”

“단장은 가끔 귀엽네.”


단장은 한계가 왔는지 내 엉덩이를 걷어차며 욕탕으로 밀어 넣었다.

목욕을 하고 나오니 단장은 벌써 불을 끄고 혼자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아니 그래도 너무한 거 아니야? 침대 하나밖에 없는데 혼자 거기서 홀랑 자겠다고?”

“⋯”

“뭐야? 진짜로 벌써 잔다고? 아 나 맨날 감방에서 잤는데 하루만 좀 편한 침대에서 자 보자!”

“⋯”

“대답 없으면 옆에서 그냥 잔다?”


단장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이불을 몸에 돌돌 말고 일어났다.


“너⋯너⋯”

“뭐야 안 자잖아? 보아하니 지금 매우 불순한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이러면 돼?”

“쉘!”


나는 침대 정 가운데에 바람벽을 하나 만들었다.


“단장, 그런 일이 생기면 작가형이 활동을 못한데. 그래서 절대 일어나지 못할 거야.”

“뭐라 한 것이냐?”

“아니야. 어쨌든 이럼 된 거지? 이불만 나눠 쓰자”


***

다음날이 밝았다.

단장은 아침부터 밖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군인은 죽어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일어났느냐? 게으르구나”

“원래 더 게을렀어. 많이 부지런해 진거야. 늦었다. 출발하자 단장.”


오늘은 가는 길에 단장에게 여러 속성 마법의 기초를 알려주었다.

흥미로운 점은 단장도 이 왕국의 아카데미 출신이었지만 지금 내가 가진 내 기초보다도 터무니없이 부족한 지식을 가르치는 듯했다.


“음 에프레인에 도착한 듯하군.”


나는 손시계를 보았다. 오후 2시. 숙소를 잡고 연구실로 바로 가면 될 시간이었다.


“너는 그 손시계를 전투 때도 계속 확인하던데. 무언가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인가?”

“아 이거? 마나량을 확인할 수 있어.”

“오 그런 아티팩트가 있다니! 내 것도 하나 만들어 줄 수 있겠나?”

“만드는 법을 모르는데⋯ 혹시 오늘 가는 연구실에서 제작법이 있으면 만들어줄게.”

“고맙다. 대가로 나는 너에게 검술을 가르쳐주지.”

“응 괜찮아~”

“아니. 너는 검술을 배워야 해. 몸이 너무 나약하다.”

“단장. 원래 우리 왕국에서 전투가 발생하면 장인들은 절대 앞으로 나오지 않아. 고로 검술은 나한테 필요 없어.”

“그건 너가 살던 곳 이야기 아니냐!”


단장을 보니 무조건 나를 훈련시키고 싶다는 눈빛이었다. 합리적인 이유로 설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단장이 나랑 전투를 하다 보면 느낄 거야. 전투 때 상급 장인들은 무기를 들 시간조차 없이 움직이거든. 장인은 보호받는 존재지 싸우는 존재가 아니야. 칼보다 마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안전하고 공격도 망치로 하는 게 효율이 좋기도 하고.”

“그럼 시간 날 때마다 둔기술을 알려주지”

“둔기술? 흠 그건 나름 쓸모가 있겠는데? 그래 좋아. 마법 가르쳐줄 때 그거 알려줘.”


***


단장과 나는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에프레인 중심부로 가서 숙소를 잡고 연구실로 바로 이동했다.


“여기가 그 연구실이야. 이 방 문을 열면 책이⋯”


방문을 열었지만 책은 한 권도 남아있지 않았다. 가져가기 힘든 책장 맨 위의 책도 남김없이 가져간 것으로 보아 누가 의도적으로 책을 가져간 것으로 보였다.


“책이⋯ 없어⋯”

“뭐라고? 진짜군. 책장은 있는데 책이 한 권도 없군.”

“아악! 이게 다 단장 때문이잖아! 나 끌고 다시 북쪽까지 안 왔으면 저거 다 읽었다고!”

“미안하다. 그러나 애초에 마차에서 말한 정보들을 나에게 빨리 말했다면 너를 연행할 일도 없었다.”


나는 바닥에 앉았다.


“후 뭐 지난 일인데 어쩔 수 없지. 누가 가져간 거야 대체! 단장 뭐 군인이면 추적술 그런 거 안 배우나?”

“배우긴 하다만 여기서는 추적할 흔적조차 없지 않느냐. 시내로 가서 탐문을 해 보자꾸나.”


단장과 나는 다시 시내로 이동했다.

우리는 둘이 여기저기 돌며 장물로 나온 책을 찾거나 책을 본 사람을 탐문을 했지만 힌트조차 얻을 수 없었다.


“하⋯ 작은 흔적조차 없다니”

“치밀한 놈이군. 하지만 이 정도면 한 가지는 확실하다. 책은 아직 누군가가 보관 중인 듯하는구나.”

“흠 그런가? 어쨌든 너무 걸으니까 배고프다. 단장, 밥 먹고 찾아보는 게 어때.”

“그러자꾸나.”


우리는 시내에 식당을 찾으러 걸어갔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불러 세웠다.


“용병님!”

“응?”


그때 가족들을 내성으로 피신시키고 싶어 하던 사내였다.


“용병님! 꼭 감사를 드리고 싶어 아직 내성으로 들어가지 않고 에프레인에서 가족들과 함께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루크, 이 자가 너가 도왔다던 사내인가?”

“응 맞아.”


사내의 뒤에서는 아내와 딸로 보이는 모녀가 걸어오고 있었다. 딸은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엄마는 딸의 손을 잠시 놓고 나에게 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남편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저희도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인데 괜찮으시면 같이 드시겠어요? 남편이 꼭 밥을 사고 싶다고⋯”


아내는 자신이 나를 고용했다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굳이 남편에게는 말하지는 않은 모양새였다.


“그럼요!”


우리는 근처 비싼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근데 혹시 이 분은 누구⋯?”

“아 안녕하십니까? 북부 변방 제3 방위군 단장 헤라 브뤼너입니다.”

“군.. 군인? 부탁드립니다! 내성 추천서는 정말 힘겹게 구한 겁니다. 가져가지 말아 주세요 제발⋯”

“아 걱정하지 마십시오. 루크에게 들었습니다. 시민분께서는 용병에게 보호에 대한 금액만 지불하셨을 뿐 추천서의 밀매 정황 자체가 없습니다.”


내가 이 사람에게 내성 입장 추천서에 대해서 돈을 받지 않았던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만약 내가 추천서 값을 받았다면 참 군인인 단장은 바로 추천서를 뺐었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여기 와서 벌써 부족토벌이 시작되었다고 들었는데 여기 이렇게 계셔도 되는 건가요?”

“아 저희는 부족을 토벌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내성으로 이동하지 않으셔도 되셨을 텐데⋯”

“네?”


단장은 마물 이야기는 제외하고 로빈부족과 오해가 있어서 생겼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 그럼 약탈을 당할 걱정도 없어진 거군요.”

“그렇죠.”

“하하 참⋯ 뭐 그래도 이번에 내성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고향에는 기회가 되면 내려가 봐야겠네요.”

“그러시죠.”

“그나저나 어떤 일로 여기 오신 건가요?”


나는 우리가 책들을 찾고 있는데 그게 전부 없어져 버렸다고 이야기했다.


“흠⋯ 죄송하지만 책을 옮기는 것은 못 봤습니다.”

“그렇군요.”

“아 그렇지만 좀 특별한 걸 옮기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엄청 큰 수정이었는데? 사람들이 그런 크기는 처음 봐서 모두가 구경을 하러 나왔죠.”


맞다! 수정! 용사할배를 각성시킬 때의 수정도 감쪽같이 없어져 있었다. 그놈들이 책도 가져간 것이 분명했다.

나는 식탁을 탁 치며 물었다.


“혹시! 그 수정 어디로 갔어요?”

“내성으로 들어갔어요. 내성에는 아직 안 들어갔다 보니까 그 이후는 저도 모르겠군요.”

“단장, 다 먹고 바로 내성으로 가자 수정 가져간 놈들이 책도 가져간 것이 분명해!”


우리는 저녁을 다 먹고 가족들과 헤어지고 내성으로 바로 들어갔다.

내 추천서와 가짜신분증으로 성 안으로 들어가는 데에 큰 문제가 없었다.


“네놈⋯ 그 신분증은 언제 만든 것이냐! 위조한 것이더냐?”

“흐으음~ 휘이이~”


나는 휘파람을 불었다.


“버려라! 새 신분증을 발급해 줄 터이니. 걱정 말거라 신분증에는 노예라고 쓰여있지는 않으니”

“오 그럼 부탁 좀 할게!”

“후 정말 그런 건 어디서 만들었는지⋯ 바퀴벌레 같은 놈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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