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K: 아포칼립스의 파밍꾼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SF, 전쟁·밀리터리

한이량
그림/삽화
한이량 (자체 AI 병합모델)
작품등록일 :
2024.07.15 22:06
최근연재일 :
2024.09.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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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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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6. 랑데부 (5)

DUMMY

“좋아 심문은 여기까지야. 더 이상은 시간낭비야. 리더 명령해 줘”


내가 잠시 리더가 되었다는 걸 까먹었다. 정신을 차렸다. 이 친구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


“복면을 씌워서 적당한 위치에 놓아줘. 무기는 제외하고 먹을 거랑 마실 것 좀 챙겨주고.”

“합!”

“잠깐만, 무기는?”

“무기는 안돼.”


사실상 무기와 장비 없이 보낸다는 건 죽이겠다는 의미였다.

그래도 위험을 검수할 수는 없었다.

카노랑 밀이 포로를 끌고 나갔다. 끌려 나가면서 소리를 지른다. 마치 과거의 에이든을 보는 느낌이다.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다.

우리 손으로 죽이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자비였다.

포로가 완전히 나간 것을 확인하자 나는 리더에게 물었다.


“리더, 왜 쉘터를 공격하려는 건가요?”

“이건 내 추측일 뿐인데 우선 한번 들어봐. 우선 전제가 필요해. 8번 돔 애들이 우리 돔이 오래 못 버틴다는 사실을 안다는 전제가. 바스크의 재료 수집을 막으면 우리 돔은 6개월도 채 못 버텨. 그러면 우리 돔은 큰 혼란에 빠질 거야. 자연스럽게 무너지게 되겠지. 9번 돔은 혼자서 무너진 우리 돔을 꿀꺽하는 거고”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이야기인데 그러면 8번 돔도 무역에서 손해를 보지 않나요?”

“그게 좀 모순되는 부분이야. 그걸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일을 벌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저 [림버스 무역회사]라는 곳이 아무도 모르게 진행한 독단 행동일 수도 있고. 8번 돔의 높으신 의회 분들이 고의적으로 지원해 준 걸 수도 있지. 정보가 조금 더 필요해.”

“그렇군요⋯”

“우선 이걸 깊이 생각할 시간이 없어. 아까 격전지에서 장비들만 회수하고 메이슨팀을 부르자. 정말 만약이지만 저 포로의 말이 실제로 일어나서 2치 쉘터가 파괴되었으면 우리 차도 없을 가능성이 커. 심각한 문제야. 그나저나 아까 리더연기 잘하던데?”

“아⋯ 음⋯ 과찬이에요.”


오전에 우리는 장비를 회수하러 갔다. 총 14구의 시체. 바닥에 있는 3구의 시체는 주변에 괴물들이 돌아다녔기에 파밍 할 수가 없었다.

사람이 죽는 모습은 평생 적응이 안 될 듯하다.

시체에서 화살을 뽑으며 멍 때리고 있는 나를 보며 밀은 나에게 한마디 던졌다.


“파이스, 지금 감상에 빠져있을 시간이 없어. 짐 싸고 빨리 돌아가 자자. 너무 졸려. 너도 좀 자야지. 오늘 스텔라가 돌아오면 스텔라를 속여야 하니까.”

“스텔라 거기 갔을 때 아무도 나오지 않아서 실망하겠네요⋯”

“암살자들한테 죽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어?”


집라인까지 전부 회수하고 돌아와서 짐을 다 쌀 무렵 스텔라조가 있는 곳에서 신호탄이 올라왔다. 초록색, 복귀신호다.

리더가 신호탄을 보고 명령한다.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오는걸? 나와 밀은 우리 바스켓을 원래 우리 조 파밍 지역에 두고 올 테니 너희도 방금 온 척을 해라! 파밍 한 무기는 바스켓 맨 아래에 꼭꼭 숨기고”

“와 지금 잠 못 잔 지 30시간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빨리 오는 거야⋯”


밀은 불만이 많아 보인다.

한 3시간쯤 지났을까? 스텔라조가 바스켓을 전부 채워 복귀했다.


***


“파이스 오랜만이네! 며칠밖에 안 지났는데 엄청 오랜만에 본 것 같아”


스텔라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나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오늘 밤에 가자. 오늘이 보름달 마지막이야. 오늘밖에 시간이 없어.”

“알았어. 좀만 쉬고. 잠을 많이 못 잤어.”


이번에는 스텔라와 그냥 갔다가 허탕만 치고 돌아오면 된다. 간단한 임무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졸려 쓰러질 것만 같았기에 작전을 하루만이라도 미루고 싶었다.

마침 리더가 무기와 장비들이 든 바스켓을 두고 돌아왔다.


“뭐야 스텔라, 벌써 파밍 끝내고 온 건가?”

“합⋯ 죄송하지만 파밍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건물 아래층에 적이 너무 많아서 남은 태양광 패널들과 전선들만 많이 가져왔습니다.”

“뭐 메이슨의 판단이니 틀리지 않겠지. 좋아 오늘은 쉬고 내일 바로 복귀하자. 이번 파밍은 이걸로 끝이다.”


그날 나는 기절한 채 잠을 자고 있었지만 무언가가 내 볼을 쿡쿡 찌르는 느낌에 나는 잠에서 깼다.

스텔라다. 상당히 멀쩡해 보인다.


“파이스 일어나”

“으⋯응”

“가자. 다들 잠들었어.”

“그래”


우리는 몰래 무기와 로프만 들고 나와 생각보다 쉽게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오전에 파밍을 하고 오면서 집라인을 모두 해체해 두었기에 집라인을 재 설치 해야 했다.

집라인을 재설치할 때는 집라인 발사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소리에 팀원들이 깰까 봐 활을 강하게 당겨 집라인을 설치하면서 이동했다.


“좋아 여기가 약속장소지?”

“응. 파이스 엄호해 줘 나 내려갈게!”

“잠깐! 겁도 없이!”


나는 야간투시경으로 4개 건물 사이를 봤다. 이상하게 오전에 있었던 괴물들의 흔적이 하나도 없다.

“잠깐만⋯”

“어 왜? 파이스 뭐 있어?”


이게 무슨 일이지? 위험해서 파밍을 못했던 시체 3구 또한 사라져 있었다. 그 주변의 장비들까지.

잠깐, 이럴 리가 없다. 분명 오전에 우리가 다시 와서 파밍을 했고 내가 여기 다시 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저녁 말고는 없었다.


“아 파이스 말을 해봐 뭐가 있는데?”


스텔라가 야간 투시경을 뺏었다.


“아무것도 없구만! 나 가서 기다릴게 잘 엄호해 줘!”


이 말을 끝으로 스텔라는 화살을 땅에 박고 내려갔다.


큰일이다. 사람이 있다. 우리 외의 사람이.

스텔라는 아무것도 모르고 잔해 사이에 숨었다. 지금 당장 스텔라를 부를 방법이 필요했다.


그때 내 반대편 건물 쪽에서 라이트를 자신 있게 켜고 사람이 한 명 걸어오기 시작했다.

젠장, 8번 돔에서 용병들을 또 보낸 것이 분명했다.


“뭐야 저놈은⋯ 화⋯ 활!”


활을 꺼내 시멘트를 묻혀 조준했다. 라이트 덕분에 바로 맞힐 수는 있을 것 같았다.

그 사람이 스텔라 가까이 간다.

내가 지금 손을 놓으면 바로 죽일 수 있다. 저 사람은 장비가 없다.

그러나 그 사람은 스텔라를 공격하지 않고 스텔라랑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저 사람이 공격할 의향이 전혀 없어 보였기에 나도 당긴 활시위를 잠시 놓았다. 쥐새끼인가? 아니다. 지금 당장 판단하기는 이르다.

그때 라이트를 든 사람이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파이스! 서로 인사나 하지!”


뭐지⋯ 내가 온 걸 알고 있다. 스텔라가 내가 있다는 걸 말한 건가? 아니다 스텔라는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타입은 아니다.

나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내가 아무 반응이 없자 스텔라가 나한테 오라는 손짓을 보냈다.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선 내가 가지 않는다면 이 상황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에 나는 나이프를 뽑기 쉬운 위치에 장착하고 집라인을 타고 내려갔다.

그리고 내려가자마자 나이프를 뽑았다.


“당신 누구야!”

“워어어 진정해. 난 나쁜 사람이 아니야. 쥐새끼도 아니고. 난 바스크 알파팀 알폰소라고 한다.”

“바스크? 웃기지 마! 증거는?”

“으음⋯ 보여줄 증거는 없는데 날 봐바. 완전한 비무장이잖아? 너 허리에 찬 거 야간 투시경이지? 주변을 둘러봐서 알겠지만 난 지금 동료도 없이 혼자 왔어 우선 무기먼저 거두는 것이 어때?”


그럴싸한 말로 시선을 돌렸다. 이 사람은 자신이 바스크라는 증거를 하나도 꺼내지 못했다. 그저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 전부였다.

나는 칼을 내려두지 않고 말했다.


“목적이 뭐야.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지?”

“난 스텔라 아버지를 위해 일해.”


이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스텔라 아버지는 죽었으니까.

하지만 스텔라가 함께 있는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없었다.


“더 신뢰가 안 가는 걸?”

“아⋯ 벌써 아는 건가? 그건 유감이야. 하지만 내 임무는 변하지 않아.”

“다시 한번 묻겠다. 스텔라랑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

“뭐 우연히 만난 김에 스텔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걸 말해주려 했어. 그분께서 남긴 말도 전해주고”


나는 스텔라를 돌아봤다. 방금 들은 이야기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눈을 감지도 않고 눈물이 흘러내린다.

아무렇지도 않게 스텔라의 아버지가 죽었다고 말하는 저 새끼를 나는 밀쳐냈다. 그를 깔아뭉개고 목을 누르고 칼을 겨누었다.


“미친 새끼⋯ 너네가 스텔라 아버지를 죽인 거냐?”

“진정해⋯ 난 바스크가 맞아. 스텔라 아버지를 위해 일하는 것도 맞고. 난 중앙탑에서 스파이를 하고 있어. 너네 리더 거스트에게 내 이름을 말해봐”

“저렇게 충격을 받았는데!⋯ 너가 말하는 보호가 저런 거냐?”

“안젠가는 알아야 할 일이야.”


칼을 조금 더 찔러 넣었다. 방호복이 찢어지고 피가 조금 나온다.

옆에서는 스텔라가 우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조용히 스텔라에게 들리지 않게 그 새끼의 귀에 대고 말했다.


“스텔라한테 들리지 않게 말해. 아니면 바로 칼이 목을 뚫을 거야.”


그도 조용하게 나에게 답변했다.


“알았어.”

“그 쪽지는 너가 쓴 거냐? 그걸 포함해서 알고 있는 거 다 말해”

“맞아. 거스트가 부탁해서 스텔라를 조사하다가 동시에 쥐새끼들을 잡는 함정을 파기로 했거든. 그 쪽지를 퍼뜨리면 8자 회담 사람과 연관된 거물이 나타날 거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 거물이 8번 돔의 용병을 쓸 줄은 나도 예상 못했어. 아! 맞다! 그리고 나도 어제 그 자리에 있었어. 너가 건물 사이를 넘어가고 와이어를 끊는 것까지 봤다고.”


전투의 상세 내용을 아는 것을 보니 이 사람은 어제 그 자리에 확실하게 있었다.


“근데 왜 가만히 있었지? 우리 팀을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앞에 나타날 여지는 충분히 있었는데?”

“너희 세이프하우스를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가니⋯ 밤에 거기서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나 여기 있으니 쏘라고 하라고?”

“⋯”

“파이스, 너가 나를 못 믿어도 돼. 하지만 조금만 들어봐, 지금 이 문제는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복잡해. 8자 회담 알지? 거기랑 8번 돔이 결탁했어. 8자 회담은 눈엣가시였던 스텔라의 아버지와 그 딸을 죽이고, 이번 기회에 8번 돔도 바스크들에게 공격당했다는 명분을 만들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겹친 거야.”


지금 이 사람의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로 8번 돔이 우리 9번 돔을 공격하려고 한다는 의미가 된다.

나는 포로를 놓아준 것은 실수라고 생각했다. 죽였어야 했다.


“그럼 공격당했다는 증거로 8번 돔이 시체를 가져간 건가?”

“아니. 나는 일이 더 크게 번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으려고 시체들을 청소하고 있었어. 근데 너희들이 나타난 거고.”

“아⋯”

“너⋯ 혹시 8번 돔이 쉘터를 공격할 거라고 들었어? 쉘터가 파괴되면 지금 나가 있는 바스크들은 큰 위험에 빠져. 그걸 두고 볼 수는 없어. 8번 돔도 증거 없이 쉽사리 움직이지는 못할 거야. 시체와 같은 증거가 없고 명분이 없으니까 아직은 안전할 거야.”

“잠깐⋯ 내가 포로를 풀어줬어 무기는 뺏었지만.”

“뭐? 그건⋯ 실수네⋯ 뭐 벌써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지. 괜찮아. 그가 만약 살아서 돌아가서 이야기가 전파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야. 너 때문에 일이 늘었네⋯ 바쁘게 움직여야 되겠어.”


방금까지의 대화들은 거짓말은 아닌 듯하였다.

나는 칼을 거두었다. 알폰소라는 자는 조금 안심하며 말했다.


“우리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이야기하자. 수선패치 있으면 하나만 주고, 나 방호복 이거밖에 없어. 스텔라 데리고 건물 위로 우선 가자. 여기는 위험해”


정신이 나간 스텔라를 둘러메고 집라인에 어센더를 걸어 방금 매복해 있던 곳으로 다시 올라왔다.

나는 스텔라의 양팔을 잡고 스텔라를 흔들었다.


“스텔라 정신 차려봐 우선 이야기를 듣자.”

“흐흑⋯ 흑.. 아빠⋯”


젠장⋯ 정신이 완전히 나갔다.

옆에 있던 알폰소가 나에게 말했다.


“이런⋯ 우선 스텔라 아버지께서 남긴 편지를 파이스 너에게 전달할게. 나도 이걸 가지고 나와서 다행이네. 평생 못 줄 줄 알았어⋯ 스텔라 정신 차리면 전달해 줘.”

“알았어.”

“나도 내용은 몰라. 스텔라 혼자만 보게 해 줘.”

“따로 남긴 말은 없어?”

“있어. 이건 직접 들어야 하는 건데⋯ [사랑한다 딸아. 아비가 먼저 가서 미안하다.]”

“⋯알았어 꼭 전달할게.”


그는 할 일이 끝나다는 듯이 갈 준비를 했다.


“나는 2일 후에 휴가가 끝나. 중앙탑으로 출근해야 해서 지금 바로 가야 돼. 스텔라를 잘 보호해 줘. 나와 연락하고 싶으면 AE-42 맨홀에 검은색 쪽지를 끼워놓으면 돼. 스텔라한테도 알려줘. 다른 궁금한 것 있어?”

“8자 회담에 대해서 더 알려줘. 그들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미안하지만 그건 말해줄 수 없어. 알파들은 단독으로 작전을 진행하거든. 정보도 정말 필요할 때가 아니면 공개 안 해.”

“⋯일았어. 조심히 들어가”

“그래. 근데 선배한테 초면에 반말은 조금 심했다?”


이 말을 끝으로 알폰소는 빠르게 사라졌다.

나는 스텔라를 들쳐메고 세이프 하우스로 돌아왔다. 그리고 조용히 간이침대에 눕히고 편지를 손에 쥐어주고 생각을 정리할 겸 옥상으로 올라왔다.

리더가 내 기척을 느꼈는지 옥상으로 올라왔다.


“스텔라 상태가 왜 저래? 무슨 일 있었나?”

“혹시 알폰소라고 아세요?”

“알파팀 친구야. 스텔라 아버지에 대한 첩보도 그 친구에게 받은 거고. 이 작전도 그 친구와 함께 짰지. 믿을만한 친구야. 그를 만났어?”

“네⋯ 그가 나타났어요. 스텔라가 아버지가 죽은 걸 알게 되었어요.”

“흠⋯ 뭐⋯ 언젠가는 알게 될 일이라면 우리보다는 그가 말하는 게 낫겠지. 그나저나 돔밖으로 나올 줄은 몰랐는걸? 또 무슨 이야기를 했나?”


나는 리더에게 있었던 일을 전부 이야기했다.


“쉘터가 당장은 안전하다는 건 다행이네. 파밍은 이걸로 종료하자. 당장 돌아가서 계획을 세워야겠어”

“스텔라에게 어제 용병들이랑 싸운 것을 알릴까요? 이제 숨기기 힘들 것 같은데⋯”

“아니. 내가 알릴 테니 걱정하지 마. 며칠 제대로 잠도 못 잤을 텐데 들어가서 쉬어. 내일 출발은 늦게 할 테니. 수고했다 파이스.”


들어와서 간이침대에 누웠다. 생각을 하고 싶지만 그럴 기력이 없다. 바로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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