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헌터의 미친 캐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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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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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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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화. F급 헌터의 미친 캐리력 - 신화의 세상(2부)

DUMMY

51화. F급 헌터의 미친 캐리력 - 신화의 세상(2부)


차현수가 깨어났다.


그리고....


처음 눈을 뜬 그에게 미소 지으며 인사하는...


"우악!! 시발 뭐야!!"


"아... 하.하.하. 반갑습니다...?"


눈뜨자마자 본 실눈의 남성.

웃고 있으나... 괜히 밉상인 이 얼굴.


잊을 수 없는 이 얼굴...

그렇다. 그는 바로...


"천년 백작.... 파우스트!!"


"오... 저를 기억해 주시다니...!!"


하필 저 재수 없는 얼굴을 눈뜨자마자 봐야 했던 차현수는 자신도 모르게 욕을 내뱉었으나... 순간 들려오는 시스템 알림으로 인해 그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었다.


[띠링!! 업데이트가 완료되었습니다.]

[띠링!! 신규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확인하시겠습니까?(Y/N)]


"신규... 업데이트?"


"호오... 무언가 있으시군요?"


찌릿!


대체 왜 저작자가 여기 있지?

대체 왜 길드장님과 누님, 현몽이는 저 작자를.... 어라?


"라, 라비아...?"

"응? 오빠 왜에?"


"너... 저 아저씨를... 알고 있어?"

"응응!!! 파우스트 아저씨잖아!"


데카라비아, 그리고 파우스트.


파우스트가 악마 군주와 모종의 협력을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설마 데카라비아까지...


"하하하, 라비아는 참 어여쁜 소녀죠"


"히히히, 파 아저씨는 늘 내게 인간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분이야! 그리고 나를 이곳으로 보내줬어!!"


"뭐??........"


하아... 한숨이 나온다.

결국 이 사달이... 저 파우스트로 인해 벌어진 일이란 말인가?


대체 왜?

치열하게 공포를 내리는 악마도 아닌 어린 소녀 악마를?


왜, 왜 이리 정감 가는 재수 없는 놈일까?

저저저!! 지금도 보라! 저 실눈에... 미소...!!


아... 왜 또 저렇게 잘생겼는가?


"하아.. 마음에 안 들어..."

"하하하... 그래도 궁금하군요, 솔로몬 시스템은 무엇을 알려왔습니까?"


"으음... 너어..."


솔로몬 시스템을 악마와 협력 관계인 파우스트가 알고 있다.


이 말은 곧, 악마 군주들 또한 알고....?

어? 아닌데? 악마 군주들은 모르고 있었는데...?


"저는 모든 군주와 협력하고 있진 않습니다."

"아..."


자신의 의문을 느낀 것일까? 물어보기 전에 답하는 파우스트로 인해 약간 김이 빠졌고, 차현수는 알림을 확인했다.


[신규 업데이트 - 신화]


"신화...?"


두둥!!!


차현수의 중얼거림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바로 파우스트와 현몽이었다.


단 두 글자.


[신화]


하지만, 반응했을 뿐 차현수의 다음을 기다렸다.


[미래가 없는 헌터(EX)의 사용자가 획기적인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헌터는 악마 군주와 양립할 수 없는 존재!!!]

[그러나 사용자는 악마 군주를 '인정'하고 '인정'받았습니다.]

[사용자. 인간 차현수와 양립할 수 없는 악마 군주가 손을 잡았습니다.]

[악마계가 인간계와 연결됩니다.]

[사용자 차현수의 선택으로 잊혀지고, 찢어졌던 세계가 연결됩니다.]


"잊혀지고.... 찢어진 세... 계?"


두둥!!!

쿠웅!!!


[말도... 안된다!!!]


가장 크게 반응한 것은 현몽이었다.


잊혀진 세계, 찢어진 세계!


그리고...


"드디어.... 드디어....!!!"


현몽과는 달리 파우스트는 두 눈을 크게 뜨며 환호했다.


[지구의 모든 신화가 되살아 납니다.]


마지막 설명을 끝으로 시스템 알림은 더 이상 울려오지 않았다.


"신화가... 되살아난다?"


[이런.... 미친!!! 이거였나!! 파우스트!!]


"하하하하!!"


이제야... 파우스트의 목적이 보인다.


"너... 나를 이용했구나!!!"


"흐음... 이용이 아닙니다. 그저 계약자의 선택을 원한 것입니다."


시스템 알림에 의하면 자신은 오직 악마 군주들을 봉인하기 위해 움직여야 했다.


그런데, 저 어리고 귀여운 소녀 악마 군주 데카라비아를 동생으로 받아들이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런 오류가 발생하게 된 원인.


바로 파우스트였다.


굳이, 작은 나라인 대한민국에 데카라비아를 보낸 이유.


차현수라는 존재가 데카라비아라는 악마 군주를 '적'이 아닌 동료, 또는 다른 무언가로 함께 할 수 있는 고민과 선택을 하기를 바라며 보낸 것이다.


그렇게 결국 차현수는 데카라비아를 동생으로 받아들이며, 봉인을 하지 않았고, 그 결과 솔로몬 시스템은 오류를 감지.


세계를 연결해버린 것이다.


이유는 하나였다.


[악마계가 연결되었습니다. 현재의 인간들은 그들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에 시스템은 찢어지고, 잊혀진 세계를 연결합니다.]


자신이 생각해도 인간은 악마 군주들을 막아낼 수 없다.


하나, 또는 둘씩 강림하는 현재의 상태라면 상관없다.


그러나, 악마계가 연결되며 남은 군주들이 모두 튀어나온다면?

당연히 인간의 필패다.


결국 시스템은 악마 군주들과의 격차를 매우기 위해 다른 세계들을 연결해버린 것이다.


"하아.... 이유가 뭐야?"

"흐음...? 무슨 말씀이신지?"


"왜... 대체.. 왜 이러는 거야?"


"흐음.... 그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선... 설명이 조금 필요합니다."

"하아.... 그래 여긴 내 집이고, 시간은 많다."


차현수, 유인나, 김지수, 데카라비아, 그리고 파우스트.


5인은 그렇게 모여 파우스트를 기준으로 거실에 둘러앉았다.


"아... 그전에 치킨을 좀 사주실 수 있을까요?"


빠직..!!


* * *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빠지직!!


"아... 죄송.."


진짜 밉상이다.


바사삭


"오오오 이것이 K치킨?"


아... 진짜 파이어볼 1억 개를 처박아버리고 싶다.


"하아... 좀 진지해질 순 없나?"

"후훗, 진지는... 저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데카라비아에게 치킨 다리를 하나 건네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지만...


지금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덤벼도 파우스트를 이기긴 힘들다.


"옛날... 아주 먼 옛날 이 땅에는 신이 존재했습니다."

[파우스트.... 결국 모든 것을 들어내는구나]


"그렇습니다. 태초의 꿈틀거림이시어, 당신도 차현수를 선택한 이상... 방해하진 말아주십시오."


[물론... 나는 현수의 뜻을 따를 것이다.]


"후후훗"


현몽이의 마지막 반대도 돌아서니 파우스트의 얼굴에 진지함이 깃들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파우스트의 목적과 설명.


"태초의 시대. 베히무스님과 바알, 그리고 지옥과 신계가 인간계와 연결되어 있던 시절..."


파우스트의 설명은 이러했다.


먼 과거... 너무나도 오래된 먼 과거.


신은 인간 세상에서 함께 살아갔다.


그러나 언제일까? 인간이 지식을 가지게 되었고,

인간이 욕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인간은 서서히... 신을 넘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거대한 전쟁이 일어났다.


신과 인간의 전쟁.


전쟁은 인간의 승리로 끝났다.


패배한 신들은 신계로 돌아갔고,

승리한 인간들은 세상의 지배자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신이 돌아갔으나 아직 신급에 이른 종족들이 많았다.


악마, 요괴, 귀신, 마물, 이종족 등등...


결국 인간은 또 한 번 전쟁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전쟁의 주인공이 바로 [솔로몬]


"솔로몬은 모든 인간의 욕망을 대표하는 인간이었습니다."


파우스트의 말에 차현수가 현몽에게로 시선을 던졌다.


[맞다... ]


"그럴 수가...."


위대한 왕이자 지혜의 왕이었던 솔로몬.

그가... 욕망의 왕이었다니?


"하지만, 솔로몬은 스스로 욕망을 일으킬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아....?"


차현수와 비슷한 솔로몬의 특성.


"하여 솔로몬은 생각했습니다. 수많은 이종족들을 설득하고, 마물의 왕이자 태초의 꿈틀거림인 베히무스님을 설득했습니다."


"무엇을... 하고자 한 것입니까?"


[그건 내가 설명해 주지]

"현몽아?"


솔로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현몽은 파우스트 대신 스스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진 솔로몬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


[솔로몬은 스스로 신이 되고자 했다.]


신.


인간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신계로 쫓겨난 존재.


[인간과 신들의 전쟁에서 인간의 편에 서서 싸웠던 신의 파편, 24악마]

[그리고 역시나 신의 파편이나 인간의 편에 섰던 4대 마물의 왕]

[그리고 역시나 인간의 편에 섰던 수많은 이종족들...]


[솔로몬은 그 역사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간이었다.]


그랬다 아주 먼 과거.


솔로몬이 살던 시절보다 훨씬 오래된 과거.


그 과거의 역사를 솔로몬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지혜의 왕이라 불리던 솔로몬.


[솔로몬은 스스로 욕망을 꿈꿀 수 없는 자. 하여 솔로몬은 스스로 왕이 되기를 바랐다.]


"그 결과로 솔로몬은 72악마를 봉인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71악마입니다."


"나머지 한 명은...?"


"모든 악마들의 군주. 대악마 바알"


"바알.....!"


파우스트에게서 나오는 한 마디 한 마디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뿐이었다.


[그리고 솔로몬은 바알과 계약했다.]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바알과 계약했지요"


그런데...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있다.

바알은 최강의 악마 군주이며, 솔로몬은 인간의 왕이다.


그런 자가 어찌... 지금까지?


"변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저, 아니 지금의 저와 하나가 된 악마. 바로 메피스토. 그리고... 이곳 대한민국 아니, 한반도의 신"


"한반도....."


이게 무슨 소리일까? 한반도의 신이라니?


"바알과 계약한 솔로몬은 수많은 악마들과 요괴들, 그리고 잡신들을 포섭했습니다. 그리고... 신에게 도전하기 위해 대 전쟁을 벌였습니다."


꿀꺽....


대전쟁... 기록에는 없던 이야기들이다.


솔로몬은 악마 군주들을 봉인한 후 죽었다.


"솔로몬은 바알과 계약한 후 떠났습니다. 거대한 대륙으로... 음 지금의 중국이라 불리는 나라겠군요"


"하아?"


이해불가의 영역이다.

아니,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태초의 문명들,

신과 악마, 그리고 수많은 지성체.

그것을 넘어선 숨겨진 역사의 진실들.


"하지만, 솔로몬은 패했습니다. 이곳 한반도의 어느 신에 의해서"


대체 누구일까? 악마 군주들의 수장이라는 바알과 계약하고, 수많은 이종족과 하급 신들과 계약한 솔로몬을 대체 누가 있어 막아냈단 말인가?


"그는 철로 된 투구를 쓰고, 바람과 번개, 불과 구름을 부렸다고 합니다."


"철투구.... 바람과 번개, 불과 구름? 이건 마치.... 그거잖아?"


파우스트가 말하는 이.

모르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가 없다.

아니 모를 수도 있나? 그건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유명한 신화의 주인공이다.


불과 번개, 바람과 구름. 즉, 사신을 뜻하는 듯하고,

그들을 부린 철투구를 쓴 존재는 바로....


"치우천황.....!!!"


[치우천황]


신이 되고자 했던 '제'의 뜻을 꺾어버린 무신이자 전신.


투신이며 전신이고, 무신이자 도깨비의 왕.


그가 솔로몬의 욕망을 꺾어버렸다.


"말도 안돼...!!"

"그럴 수가!!!"

"치우라니....!!!"


차현수와 김지수 유인나는 놀라고,


[도깨비 놈....]


현몽은 그리운 듯 중얼거리고....


"이거 맛있다!!"


데카라비아는 관심 없다는 듯, 치킨을 먹으며....


"그래서 지금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무엇을?"


파우스트는... 시작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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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3화. 귀신 사냥 NEW 14시간 전 9 0 17쪽
53 52화. 신화의 세상 - 차현수인 이유 NEW 14시간 전 9 0 12쪽
» 51화. F급 헌터의 미친 캐리력 - 신화의 세상(2부) NEW 23시간 전 15 0 11쪽
51 50화. 되살아나는 신화들 1부 (완) 24.09.05 28 0 13쪽
50 49화. 반짝이는 욕망 - 악마 동생 +1 24.09.04 32 2 11쪽
49 48화. 반짝이는 욕망 - 미인계 24.08.31 36 1 13쪽
48 47화. 반짝임의 욕망 24.08.30 43 1 15쪽
47 46화. 추방당한 악마 +1 24.08.29 53 3 13쪽
46 45화. 차현수 24.08.28 49 3 12쪽
45 44화. 스며든 공포 - 모든 악마가 악은 아니다. 24.08.27 59 4 11쪽
44 43화. 스며든 공포 - 나베 24.08.26 70 2 14쪽
43 42화. 스며든 공포 - 탐욕의 죄 +1 24.08.24 79 5 11쪽
42 41화. 스며든 공포 - 원죄 +2 24.08.23 90 3 13쪽
41 40화. 근본적인 공포(1) 24.08.23 85 3 12쪽
40 39화. 데이트 +2 24.08.22 93 3 12쪽
39 38화. 연인이었던... +1 24.08.21 107 4 12쪽
38 37화. 범죄...? 24.08.20 109 3 12쪽
37 36화. 잠시의 평화? 24.08.19 118 3 13쪽
36 35화. 세 번째 공포는 공포가 아니었다. 24.08.17 125 5 13쪽
35 34화. 단탈리온(6) - 다름은 없다. 24.08.16 127 6 12쪽
34 33화. 단탈리온(5) - 차현수 24.08.15 124 5 15쪽
33 32화. 단탈리온(4) - 권능 24.08.14 119 5 12쪽
32 31화. 단탈리온(3) 24.08.13 125 3 14쪽
31 30화. 단탈리온(2) +1 24.08.12 142 5 14쪽
30 29화. 단탈리온(1) +1 24.08.11 146 4 12쪽
29 28화. 침공(6) - 일본(완) +1 24.08.10 149 5 13쪽
28 28화. 침공(5) +1 24.08.09 149 3 15쪽
27 27화. 침공(4) +1 24.08.09 161 3 12쪽
26 26화. 침공(3) +1 24.08.08 165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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