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가 EX급 검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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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롱
작품등록일 :
2024.07.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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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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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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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규격 외 괴물헌터 (1)

DUMMY

지원자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후.

각 수장들은 다시 커다란 천막 안으로 들어왔다.

그 안에 있는 커다란 모니터는 10분할로 나뉘어 각각의 레일을 비추고 있었다.


'저 폐급 녀석이 1등이라고?'


자리에 앉은 여포는 머리가 복잡했다.

저기 앉아 있는 블랙 리스트 녀석의 정체가 대체 뭘까?

여포 자신도 백파의 수장이 만든 그 문제를 한 번 풀어봤다.

부끄럽게도, 그는 18점을 맞았다.

그의 점수를 아는 다른 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평생 E급만 전전하던 녀석이 어떻게 저렇게 문제를 턱턱 맞힐 수 있었을까?'


이건 비상식적인 일이다.

적어도 여포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던 그 말을 조심스레 꺼냈다.


"그런데,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 문제들을 마치 미리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술술 풀어나간 게."


모든 수장들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되었다.


"혹시, 중간에 문제가 유출된 건 아닌지요?"


슥.


그의 말에 수장들의 고개가 전부 백파의 성현에게로 향했다.

그가 이 문제의 출제자이자, 이번 시험의 총괄 감독이었으니까.


"아흠~ 글쎄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이럴 땐 강하게 부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의 말에 다른 수장들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문제는 제가 냈지만, 그 보안과 관리는 황파에서 맡아 주셨으니까요. 물어보려면 저분께 먼저 물어보시죠? 전 문제를 낸 후 오늘까지 계속 갇혀 있다가 나온 사람이니까요."

“어허! 거 무슨 소릴 하시는 겁니까?”


이 말을 들은 황파의 수장이 바르르 떨며 외쳤다.

턱 밑에 붙은 살들도 덩달아 화가 났는지 그와 함께 떨었다.


“백파에서 인원이 부족하다 하여, 선심으로 이번 시험을 돕겠다 나섰건만. 그런 저를 의심하시는 겁니까?”

“아니,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여포는 고개를 저었다.

백파에게 물었는데, 그는 은근슬쩍 황파를 끌어들였다.


'얄미운 녀석.'


백파의 성현이 얄밉긴 했지만, 그는 황파의 이연까지 끌어들여 싸우고 싶진 않았다.

길드 내 자금줄인 황파에게 밉보여서 좋을 거 없으니까.

하나의 파를 운영하려면 활동비니 어쩌니 하는 돈이 많이 드니, 자연스레 그와의 충돌을 피하게 되었다.


“저도 이연님을 믿습니다. 거기다 성현 님도 본인의 문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니, 아마 그런 부정은 없었을 겁니다.”


청염의 한 마디에 다른 파의 수장들이 고개를 숙였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니, 다들 더는 말을 할 수 없었다.


"흠, 제가 실언을 했습니다. 그저, 저 녀석의 점수가 좀 의외라서 그랬습니다."

"저도 일등이 44점일 줄은 몰랐습니다. 시험이 너무 쉬웠나 봐요."


'야! 그건 아니야.'


수장들이 속으로 외쳤다.

여포와 대룡, 그리고 청염까지도.

그녀조차 이번 시험에서 고작 32점밖에 못 얻었으니까.


***


'젠장, 그 블랙 새끼 때문에 일을 다 그르칠 뻔했네.'


그 와중에, 황파의 수장 이연은 남몰래 흐르는 땀을 닦았다.

찔리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해 조사라도 하게 된다면 골치 아팠겠지.'


사실, 여포의 말은 사실이었다.

시험 문제는 유출되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대상이 저기 있는 블랙 리스트 녀석이 아니라는 것뿐.

어찌 보면, 여포는 뒷걸음질하다 쥐를 잡은 격이었다.


- 이번 시험의 문제입니다. 20점 이상이면 통과이니, 너무 다 맞추진 마시고 적당히 25점 정도 나오도록 하시면 됩니다.


이연이 친히 내용까지 설명해 가며 합격을 도운 사람은, 바로 달성 그룹의 다섯째 아들이었다.

어느 날 청담동의 룸살롱으로 이연을 부른 그는, 그가 평생 보지도 못하는 돈을 내밀며 '딜'을 제안했다.


"제가, 우리 집에서 입지가 좀 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청파랑 명함이라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 처지라서요. 잘 좀 부탁드립니다."

"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돈을 보면 누구도 이렇게 말하리라.

거기다 이연 자신은 나름의 명분이 있었다.

길드의 안살림을 맡은 사람으로서,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이 돈들도 결국 후엔 청파랑을 위해 쓰일 거라고 말이다.

실제로 길드에 쓰이는 돈은 그중 십 퍼센트 정도겠지만.


'됐어. 녀석은 통과했고 조사 건도 어영부영 넘어갔으니까.'


띠디딕.


이연은 조용히 자기 부하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 88번, 잘 감시해라. 되도록 아까처럼 나서지 못하도록.


거기에 덧붙여서.


- 특이 건이 있으면 내게 즉시 보고하고.


'이 정도면 됐겠지.'


오늘의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그는 황파 헌터들과 함께 직접 안전 요원을 하겠다고 나섰다.

마침 백파의 인원이 부족했던 건 좋은 핑곗거리였다.

그렇게 열심히 짜 놓은 판을.

고작 E급 헌터 따위가 망치게 둘 순 없었다.


***


"마지막 관문인 2차 시험에서는 조별로 레이스를 진행할 겁니다. 여러분들께서 쉬는 동안 조를 짜 놨으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1조:3번, 6번, 10번···.

2조:···.


120명에서 열 명씩 조를 짜니, 총 12개의 조가 편성되었다.

88번인 나는 딱 중간인 6번째 조였다.

좋을 것도 없지만 나쁘지도 않은, 적절한 순서였다.


"저 녀석이 6조."

"나랑 같은 조야."


아까부터 나를 힐끔대는 헌터들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그러든지 말든지, 난 관심 없다.

내 관심은 오로지 내가 만날 몬스터들에 관한 것뿐이었다.


'길드 문턱에 들어서니 좋긴 좋네. 지긋지긋한 E급 곤충 외의 다른 녀석들과도 만날 수 있으니.'


흥흥흥.


신나서 콧노래까지 흘러나왔다.

날 보던 녀석들이, 그 노래를 듣더니 고개를 돌려 버렸다.

왜? 노래가 별로였나?


"역시 제정신은 아닌 것 같아."


누군가 이런 말을 했던 것도 같다.


"그럼, 이제 최종 시험을 시작하겠습니다. 1조원들은 앞에 나와 레일 위에 한 명씩 서 주세요."


그 쑥덕거림도 2차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끊겨 버렸다.

사람들은 전부 눈을 크게 뜨고 출발하려는 사람들에게 집중했다.


'어디, 실력 좀 볼까?'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내 동기가 될지도 모르는 녀석들의 실력이 어떤지 궁금하니까.


스릉.


1조에 속한 지원자들이 하나둘 자신의 검을 뽑기 시작했다.


"우와."

"저건 B급 아냐?"


구부러진 곡검에, 엄청나게 두꺼운 대검.

아니면 아주 가느다란 레이 피어까지.

그 모양과 크기, 등급까지 다양한 검들은 확실히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람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이 크다더니.

웬만한 건 하나도 안 부러운 나도 그들의 번쩍번쩍한 아이템이 살짝 부럽기도 했다.

아유, 옛날 같았으면 저딴 건 내 창고 구석 자리도 못 차지했을 아이템인데.

지금은 그 검들이 전부 그림의 떡이 되어 버렸다.


"야, 근데 저건 검이 맞긴 해?"

"맞는 것 같아. 아이템 특유의 빛이 나는 걸 보니."

"하지만 개조한 모양이 좀···."


개중 특이한 무기를 가진 녀석이 하나 있었다.

깔끔한 얼굴의 안경을 쓴 이십 대 남자, 10번.

든 것은 보통의 검인데, 그 양옆에 검고 반들반들한 껍데기가 달려 있었다.

손잡이와 연결된 그 장식은 흡사 검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저 검은 판때기는, 마정석 레이저건의 몸체로군.'


난 그 장식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긴 마정석 레이저건의 몸체.

그는 그것을 떼어 내 검에 붙인 것이다.

왜 굳이 그런 개조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사정이 있겠지, 쟤도.


'사연 없는 헌터는 없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사회자가 손을 들어 올렸다.

그러자 열 명의 지원자가 달릴 준비를 했다.


‘3, 2, 1. START.’


삐익!


전광판의 글자가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알림음이 한 번 크게 울렸다.

이와 동시에, 1조의 지원자들이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어디 한번 보자고.”

“다들 실력이 어느 정도일까?”


가장 첫 번째 조의 경기였기에, 모든 사람이 바짝 긴장한 채 모니터에 나오는 열 명에게 집중했다.


대략 40미터쯤 달렸을 무렵, 처음으로 나타난 건 E급 개미 게이트의 보스, 왕개미 여왕이었다.

나에겐 사무실 사장님만큼이나 자주 봐 왔던 녀석이다.


서걱!


가장 먼저 녀석을 공격한 사람은, 그 이상한 개조 검을 쓰는 10번이었다.

그는 자신의 장검으로 개미의 목을 한 번에 베어 버렸다.


‘오, 제법.’


녀석은 틀림없이 게이트 쇼크 이전부터 검을 쓰던 녀석일 터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능숙하게 검을 쓸 수가 없다.


“으윽!”


반면에 다른 녀석들은 그처럼 정확하고 빠르게 몬스터를 죽이지 못했다.

그들은 여왕개미의 톱날 같은 이를 피하면서, 계속 검을 휘둘렀다.

가장 낮은 E급인데도 그 시간이 꽤 걸렸다.


‘하긴, 단신으로 보스 몬스터를 죽일 수 있는 자가 흔하다면, 지금 이렇게 헌터들이 많이 죽어 나갈 리 없겠지.’


이후 과정도 별다를 게 없었다.


“오오! 저 10번 누구야? 대단한데?”

“E급은 단칼에, D급은 십 분 만에 끝내 버렸어!”


녀석이 가는 길을 막은 건 C급, 리저드맨이었다.

보스 몬스터가 아닌 일반 몬스터였지만, 그럼에도 C급은 C급이다.

10번은 복서처럼 싸우는 리저드맨과 고전하다 제한 시간인 삼십 분을 넘겼다.

하지만 함께 뛰었던 경쟁자 중에서는 아무도 그 단계까지 오른 자가 없었기에, 그는 현재 독보적인 1등이었다.


‘검도 그렇고 실력도 그렇고, 쟤도 꽤 특이한 녀석이야.’


아마 청파랑에 있는 기존의 길드원 중에서도 저 레일을 전부 통과하는 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내게 덤볐던 그 같잖은 황파 그놈, 그놈은 저기 있는 10번의 반도 안 되는 놈이다.

과거 마정석 무기가 대세이던 시절에 길드의 운영을 위해 질이 떨어지는 헌터들을 받은 탓이리라.


‘그러게, 언제나 양보다 질이라니까.’


1조의 경기가 모두 끝난 후.

바로 2조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는 길드원들 덕에 큰 부상자 없이 스무스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아! 칼질하다 저 혼자 발을 접질린 녀석 한 놈은 빼고.

그 녀석, 아마 오늘 자면서 이불 좀 차겠지.


“야, 너 왜 이렇게 못했냐?”

“미친! 너 다음 조지? 갔다 와서 그런 소리 해라.”

“아까 그 10번은 슉슉 잘도 하더만.”

“휴우. 내가 직접 해보니 알겠다. 그 10번 녀석은 완전 탈 인간 급이다.”


시험은 계속 진행되었고 눈에 띌만한 좋은 실력을 갖춘 녀석들도 몇 있었으나.

처음 나왔던 10번만큼의 기록과 파워를 보여 준 지원자는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다음, 6조 나와 주세요."


내 차례가 되었다.


"저 사람 나온다!"

"시험 잘 본 놈!"

"A급 헌터를 잡았으니, 실력도 좀 있겠지?"

"하지만, E급인데?"


웅성거림이 커졌다.

나름 이 안에서 화제의 인물이 된 것 같았다.


'그러면 어디 나도 한 번.'


스릉.


다들 자신의 무기를 꺼내 들었고, 나도 내 '무기'를 들었다.


"어이, 잠깐만!"


그때, 황파의 그 싹수없던 놈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너, 이게 뭐야?"

"제 무긴데요?"

"이거, 아이템이야?"

"아뇨, 식칼인데요?"

"뭐, 야 너 나랑 지금 장난하냐?"


에휴, 쉽게 넘어가는 날이 없네.


"저는 블랙 리스트 헌터라서 아이템 이용이 안 됩니다. 그래서 일반 무기로 게이트에 들어가 싸우고 있습니다."


잠시 내 말을 곱씹던 그는, 이제야 이해가 됐는지 헛웃음을 날렸다.


"그러게, 내가 이런 질 떨어지는 녀석은 안 된다니까? 너 잠깐만 기다려 봐."


톡톡.


그가 갑자기 어딘가로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더니, 날 보고 씩 웃었다.

내게 썩 좋은 대답은 아닌 듯했다.


"우리 수장님께서 직접 명령하셨다. 넌 탈락이야. 아이템 없이 고작 이딴 식칼로 어딜 몬스터 있는 델 들어가?"


꽈악.


이젠 나도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한다.


'나야말로 여길 뒤집어 엎어 버릴까?'


내가 제대로 항의한다면, 전에 있던 녀석들처럼 곱게 끝나진 않을 것이다.

난 개망나니 헌터니까.


***


깨톡!


성현의 스마트폰이 울렸다.

그는 귀신같은 촉으로 쎄한 기운을 감지했다.


[재미있는 구경 좀 하려는데, 저거 뭐냐? 치워라.]


'윽! 백호님!'


그는 이 텍스트에서 길드장의 은은한 분노를 느꼈다.

그에겐 약한 분노지만, 까딱 잘못하다간 이로 인해 저 황파 조무래기 놈의 팔이 날아갈 수도 있다.

늘 온화해 보이는 길드장은 사실 엄청 호전적이고 불같은 사람이니까.

성현은 서둘러 사회자인 우장에게 전화했다.


"아, 성현 님."

"우장, 빨리 저 황파 녀석 막아! 백호님 화 나기 일보 직전이시다."


길드장이 저 녀석의 레이스를 보고 싶다고 했으니.

그것은 반드시 성립되어야 했다.

우장은 그 즉시 대답도 하지 않고 블랙 리스트 헌터가 있는 현장으로 내려갔다.

이는 성현도 바라는 바였다.

저 황파 놈이야 다치든 말든 상관없지만, 지원자들 앞에서 피를 보게 할 순 없었으니까.


'으, 대체 어디 숨어서 보고 계시는 거야?'


성현이 소름이 돋은 팔을 슥슥 쓸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3 관독쟁이
    작성일
    24.08.16 22:20
    No. 1

    월권, 부정부패 또 나오네
    시험관이 중요 직책을 가진 인물이 그래도 문제인데...
    일개 길드원이 또 그러네...
    쥔공 블랙리스트 딱지 때고 시작하자
    죄같지도 않은 죄로 블랙리스트 올리더만
    정작 블랙리스트에 오를만한 이들은 넘처 나는데
    그 인물들은 조용히 넘어가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hango
    작성일
    24.08.17 01:53
    No. 2

    시험에 이정도면
    길드 뒤집을라면 몇편을?

    그냥 혼자서 왔다갔다 하면서
    다 때려잡는 재미를 왜 갖다버리고
    이렇게 진행하지?

    그냥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다 시비걸어서
    갈아버리는게 더 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4.08.31 01:06
    No. 3
  • 작성자
    Lv.84 쟈나파
    작성일
    24.09.14 20:16
    No. 4

    떼어 내검>> 떼어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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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극강의 비기 (4) NEW +3 3시간 전 820 48 12쪽
56 극강의 비기 (3) +2 24.09.15 2,697 88 12쪽
55 극강의 비기 (2) +2 24.09.14 3,485 101 12쪽
54 극강의 비기 (1) +4 24.09.13 3,878 111 14쪽
53 조우 (2) +4 24.09.12 4,160 113 13쪽
52 조우 (1) +3 24.09.11 4,518 115 12쪽
51 마인드 컨트롤러 +5 24.09.10 4,846 118 12쪽
50 일시적 동맹 +2 24.09.09 5,326 116 14쪽
49 쾌보 +3 24.09.08 5,675 143 12쪽
48 기선 제압 +3 24.09.07 5,909 150 13쪽
47 떠나기 전에 (2) +3 24.09.06 6,072 124 12쪽
46 떠나기 전에 (1) +2 24.09.05 6,345 125 13쪽
45 동상이몽 +2 24.09.04 6,625 138 12쪽
44 더블 플레이 +1 24.09.03 6,838 132 13쪽
43 험한 것 (3) +1 24.09.02 7,164 143 13쪽
42 험한 것 (2) +3 24.09.01 7,333 148 13쪽
41 험한 것 (1) +3 24.08.31 7,604 161 12쪽
40 업그레이드 +3 24.08.30 8,021 156 14쪽
39 대련 (2) +7 24.08.29 8,157 149 14쪽
38 대련 (1) +1 24.08.28 8,488 155 15쪽
37 S급 흡혈 원석 +4 24.08.27 8,637 152 12쪽
36 해외 파견 (2) +4 24.08.26 8,814 178 14쪽
35 해외 파견 (1) +2 24.08.25 9,178 157 14쪽
34 일격필살 (2) +3 24.08.24 9,280 171 13쪽
33 일격필살 (1) +2 24.08.23 9,538 175 14쪽
32 안녕, 나의 워라밸 +3 24.08.22 9,783 159 13쪽
31 엄청난 경력 +3 24.08.21 9,990 170 13쪽
30 고속 승진 (2) 24.08.20 10,321 173 13쪽
29 고속 승진 (1) +4 24.08.19 10,629 1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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