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소환사의 시골 힐링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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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둑
작품등록일 :
2024.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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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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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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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딸깍했더니 뭔가 일어나고 있음

DUMMY

‘이, 이거. 대단하잖아?’


보통의 소환수는 주인 근처에서 멀리 떨어지지 못하는 것이 국룰이었다.

주인이 마력을 공급할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다나.


‘내 기억으로는 아마 아무리 길어봤자 500미터가 한계였던 것 같은데.’


그런데 이건 무려 그 4배인 2km였다.


당연하지만 소환수가 혼자 탑에 들어가는 건 꿈도 못 꿨다.

주인이 탑 안으로 들어가서 일일이 소환해 줘야 했다.


‘그럼 설마 자동사냥이 가능한 건가?’


두근대는 가슴.

하지만 모름지기 약관은 잘 확인해 봐야 한다.


‘잠깐만. 멋대로 용을 탑 안에 보냈다가 혹시나 죽으면 어떡해.’


내 그런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뀨웅?”


작은 용이 있는 쪽을 본다.

행복하게 베개를 만지작거리며 뒹굴거리는 귀여운 용이 눈에 들어온다.


나와 아기용의 눈빛이 마주친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던 작은 용.


녀석은 이쪽으로 와서 내 옆에 몸을 말고 누웠다.


“뀽!”


내게 착 달라붙어 비비적거리는 작은 생명체.

애교를 부리기라도 하는 걸까.


녀석을 조심스레 쓰다듬자, 고롱거리며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그래. 이런 녀석을 안전장치 없이 보낼 순 없지. 잘 살펴보자.’


조심스레 소환수 항목을 살핀다.

다행히 그 안엔 안심되는 내용도 있었다.


[차원 소환수는 탑 내에서 사망에 이르는 공격을 받을 시, 사망 대신 원래 있던 세계로 역소환된다.]

[역소환된 소환수에게는 소환 쿨타임이 적용된다.]


‘뭐야. 죽는 게 아니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거였구만.’


옆에서 발랑 누워서 애교를 부리는 작은 용을 한번 쓱 본다.


“너 혼자 탑 안에 갈 수 있다는데. 너는 괜찮아?”

“뀨뀨!”


말을 알아듣는 건지, 고개를 끄덕이는 작은 용.

맡겨달라는 듯 가슴팍을 탕탕 두드린다.


“좋아. 그럼 한번 가 보자고. 너무 무리하진 말고.”


‘원격 소환. 목적지는 탑 1층.’


[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탑 닉네임을 설정해 주세요.]


‘맞다. 탑에 입장하려면 각성자 닉네임을 등록했어야 했었지.’


잠깐 고민에 잠긴다.


‘작명 센스는 없는 편인데. 어떡하지.’


고민하던 나는 그냥 평소 하던대로 닉네임을 지었다.


[닉네임이 ‘방구석귀농백수’로 설정되었습니다.]


자고로 닉네임은 사용자가 어떤 사람인지 자아를 표출하는 창구인 법.


역시 닉네임은 깔끔한 게 최고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들은 어? 다들 이쁜 닉네임만 추구하고 나한테 뭐라고 하고.’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니까.


닉네임도 지었겠다.

바로 소환수인 신수, 용을 탑 안에 파견했다.


몇초 뒤.


작고 귀여운 용이 포탈에서 쏙 빠져나온다.


‘뭐지? 실패하고 바로 튀었나? 너무 빨리 나왔는데?’


어안이 벙벙해 있는 사이.

상태창이 내 안면을 강타한다.


[일반 목표 고블린 5마리 처치 달성.]

[클리어 타임: 3.32초]

[퍼펙트 클리어!]

[클리어 타임 최고 순위를 갱신합니다!]


[한국 탑에 퍼펙트 클리어 특전이 지급됩니다.]


[전 세계에 공지가 활성화됩니다.]


‘3초? 퍼, 퍼펙트 클리어?!’


입이 떡 벌어진다.


퍼펙트 클리어.

듣기로는 상대적인 순위 1등과 절대적인 시간제한 두 조건을 다 만족해야 얻을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업적이었다.


‘클리어타임 최고 순위를 먹었어도 퍼펙트 클리어를 얻지 못한 경우도 많았으니까.’


내 기억에 따르면 탑의 층 중에선 퍼펙트 클리어가 없는 곳도 많았다.

그만큼 어려우니까.


그 난이도에 알맞게 퍼펙트 클리어에는 어마어마한 특전이 붙어 있었다.


기존의 탑보다 한층 강화된 보상은 기본에.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차원이 다른 강력한 아이템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게이트와는 다른 탑만의 보상.

퍼펙트 클리어를 하면 ‘최상층 클리어 시간제한’이 늘어난다.


말하지 않았나.

최상층을 일정 시간 내에 클리어하지 않으면.

붕괴로 일대가 쑥대밭이 된다고.


탑 층수.

남은 공략 제한시간.

두 요소는 어느덧 나라의 강함의 척도이자 국가 위상의 직접적인 지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였다.


탑을 꾸준히 깨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계.


붕괴까지 남은 시간은 나라의 존속을 유지할 수 있는 척도 그 자체이며.


최상층의 보상은 탑 공략 층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1층 퍼펙트 클리어가 아마 미국이었던가.’


그 쪽은 아마 난리가 났을 거다.

퍼펙트 클리어가 갱신되면, 특전으로 주어졌던 탑 제한시간은 다시 사라져버리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뭔가 일을 낸 것 같다.


이어지는 상태창은 그 생각을 더 확고하게 해줄 뿐이었다.


[최초로 탑 1층의 히든 미션을 공략했습니다!]

[히든 목표 고블린 30마리, 고블린 주술사 1마리 처치 달성.]


[보상이 지급됩니다.]


이거 뭐냐?


눈앞에 떠오른 히든 클리어 창.


퍼펙트 클리어에 이은 히든 클리어라니.

머리통을 누가 한 대 갈겨도 아플지 모를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히든도 있었지. 이건 정말 극도로 희귀해서 다들 거의 없는 셈 치던건데.’


퍼펙트 클리어 이외에도, 탑에는 온갖 악랄한 조건을 붙여놓은 히든 요소가 존재했다.


공개되어도 클리어하지 못한 조건이 부지기수.

어느 층은 아예 히든 조건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역시, 다들 기를 쓰고 찾아내려 든다.


왜?

히든 보상은 언제나 누구나 탐낼 초월적인 아이템들이었으니까.


황급히 시스템을 켜고 우편을 확인한다.


‘지, 진짜 히든 클리어 보상이 있어.’


일반 클리어 보상 우편 위에 똑똑히 박혀 있는 히든 클리어 보상이 반짝반짝 빛났다.


* * *


그리고, 그 시간.


[‘방구석귀농백수’님께서 탑 1층을 퍼펙트 클리어 하였습니다!]

[‘방구석귀농백수’님께서 탑 1층의 히든 조건을 달성하였습니다!]


[퍼펙트 클리어 특전.]

[한국 탑에 최상층 공략 제한시간 1달이 추가됩니다.]


전 세계에 뜬 ‘방구석귀농백수’의 탑 퍼펙트 클리어, 히든 클리어를 알리는 상태창.


-방구석귀농백수 이 놈 누구냐?

-히든 클리어랑 퍼펙트 클리어를 동시에 한다고?

-미쳤네. 1층에도 히든이 있었다고??


그걸 본 전 세계의 사람들이 발칵 뒤집혔다.


한국의 헌터 관리청인 헌터협회는 말할 것도 없었다.

지금 가장 즐거운 이들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


한국헌터협회의 사무실은 아주 화끈 달아오르는 분위기였다.


“협회장님! 방금 공지 보셨습니까?”


방으로 뛰쳐들어온 비서실장은 거의 감격에 벅차오르는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헌터협회장 역시 체면을 차리려고는 하지만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주체하지 못한다.


“봤지! 하하하. 1층을 뺏어와서 최상층 공략 시간이 늘어나다니...정말 호재 그 자체야.”

“맞습니다. 원래는 3개월 정도 남은 공략 시간이 4개월 정도로 늘었더군요.”


한국은 큰 난관에 봉착해 있었다.


한국의 현재 층수는 59층.

전 세계를 통틀어 5위 안에 들만큼 높은 층수였으나, 최상층 시간제한 상황은 좋지 않았다.

다른 나라보다 일찍 탑이 생겨났기 때문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버틸 만 하긴 했다.

그때만 해도 한국에는 강력한 헌터들이 가득했으니.


하지만 그 역시 과거의 영광일 뿐.

현재 한국은 최상위권 헌터를 전부 떠나보냈다.


전 세계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헌터 아홉.

한국에는 그 중 무려 셋이나 있었다.

과거형으로.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에 협력하는 사람은 오로지 하나뿐.


하나는 한국에 큰 엿을 먹이고 빌런이나 다름없는 짓을 벌인 채 타국으로 귀화했으며.

다른 하나는 대놓고 빌런으로 전락했다.


최상층 공략까지 단 3개월.

올라갈만한 인재는 하나뿐.

후발주자를 키우기엔 너무 늦었다.


그나마도 최상층에 도전하기엔 부족했다.


유일하게 한국에 남아준 현 한국 1위.

전 한국 2위 헌터는 58층의 보상으로 스킬 하나를 새로 얻었지만.

완전히 익히지 못했다.


스킬을 익히면 해볼 만도 했지만, 시간이 없다.


헌터협회는 결국 스킬을 준비하지 않은 채로 59층을 강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냈다.


제 살 깎아먹고 미래를 파는 짓거리지만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는 행위.


그런데, 갑작스레 초신성 ‘방구석귀농백수’라는 존재가 그들에게 1개월이란 시간을 벌어다 준 것이다.


그들에겐 기적과도 같은 선물이었다.


“덕분에 서둘러서라도 헌터들을 보내려고 했는데, 한시름 덜었군.”

“맞습니다. 한 달의 시간이 더 생긴 덕분에, 스킬을 완성하고 탑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좋아.”


두 사람의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했다.


안 좋은 일만 일어나고 있던 한국헌터업계에 새로운 희망이 자라나는 셈이었으니.


“방구석귀농백수가 이대로 쭉 대단한 업적을 이룩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그런 걸 계속 기대하긴 힘들겠죠.”

“희망사항일세. 정말 그렇게 된다면 분명 우리나라는 엄청난 이익을 보게 될 테니까.”


비서실장이 웃으면서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분명 그렇겠지요.”

“그래. 최대한 방구석귀농백수가 누군지 찾도록 하고. 이만 나가 보게.”

“넵. 일단 방구석귀농백수에게 우편을 보내 두었습니다.”


비서실장이 밖으로 나가고 혼자 남겨진 헌터협회장.


“크흐흐. 크하하핫! 하하하하하!”


그는 혼자 남겨지자마자 신나게 웃어대며 앞에 놓인 시스템 창을 조작해 공문서 하나를 보았다.


“미국 놈들, 쌤통이군. 크흐흐흐. 안될 것 같으면 뭐? 막대한 조공을 바치고 자기네 헌터를 파견받아? 원래 우리나라 사람이었던 그 새끼를 잠깐 돌려보내서 영약을 만들어 줘?”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미국의 대통령이 지금 어떤 표정일지 대강 짐작할 수 있었으니까.


“지금쯤 미국 신문은 나서서 대통령을 물어뜯고 있겠구만. 크흐흐!”


한국에 티배깅에 가까운 무례를 저질러 오던 미국 대통령.

그놈이 엿을 먹었다는 게 너무나 즐겁다.


헌터협회장은 창을 내리고 씩 웃었다.

그리고 시스템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유쾌한 것도 유쾌한 거지만, 그에게 커다란 선물을 준 이 복덩이가 누군지 알아봐야 할 것 아니던가.


“방구석귀농백수...과연 어떤 사람일까. 재벌가의 사람일까?”


* * *


‘아니, 다시 생각해도 믿어지지가 않네.’


방구석의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서 몸을 지지고.

옆에 누운 작은 용을 쓰다듬어주는 호사를 누리며.

천천히 아까 있던 일을 생각해 본다.


‘진짜 복권 맞은 거 아냐?’


아직도 가슴이 떨려온다.

지금 보상을 열면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시스템을 켜볼 엄두는 더더욱 나지 않는다.


우편함을 열다 보면 필연적으로 옆에 뜰 커뮤니티의 화제글을 보게 될 테니까!


‘그렇게 알림이 떴으니...분명 뭔가 말이 있겠지.’


나는 자기객관화가 잘 된 사람이다.


하남자. 심약함.

내게 성격 특성 같은 게 있다면 분명 그런 게 달려 있었을 거다.


전 세계가 내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신경 쓰여서 잠을 못 잘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략 30분 후 쯤.

나는 우주의 진리 하나를 깨달았다.


언젠간 얻어맞아야 할 일.

그냥 빨리 혼나고 잊어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그래. 그래도 봐야지.’


조심스레 심호흡하고 시스템을 켜자, 역시나 커뮤니티 중앙에 떡 하고 박힌 화제 글이 내 눈에 들어온다.


[전례없는 퍼펙트 클리어와 히든 클리어 동시 발생! 과연 한국의 슈퍼루키, ‘방구석귀농백수’는 누구일까?]


얼굴이 화끈해진다.


‘그, 그래. 어차피 커뮤니티 닉네임일 뿐인데. 아무도 내가 누군지 모를 거야.’


필사적으로 커뮤니티를 외면하고, 우편함을 바라본다.


물론, 다시 열어본 우편함도 내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와. 유망주가 받는 대우를 듣기만 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진짜 미쳤네.’


[읽지 않은 우편: 999+]


얼마 지나지도 않은 시간동안 날아온 온갖 후원금과 영입 제안.

러브콜이 기어코 내 우편함을 터트려 버렸다.


오죽하면 알림 한도인 999를 넘겨 제대로 표시되지가 않을 정도.


[안녕하세요. 한국 3위 길드인 소원 길드의 채용 매니저입니다. 연락을 드린 것은 다름이 아니라 방구석귀농백수님을 저희 길드로 모시고 싶어서....]


한국의 유력 길드들과 헌터 협회는 물론이고, 외국 정부에서까지 나에게 연락을 보냈다.


적당히 보고 있으려니 부끄러워져서 우편을 아래로 쭉 내려버렸다.


‘얼른 히든 보상이나 확인해야지.’


설레는 마음을 품고.

가장 아래쪽의 보상을 수령한다.


‘뭐, 뭐야?’


그리고 그걸 본 내 눈은 무진장 커져버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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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 가볍게 막기 (1) +7 24.09.13 3,812 117 13쪽
49 49. 스테이크 먹고 마음의 준비 하기 +4 24.09.12 4,081 111 13쪽
48 48.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2) +4 24.09.11 4,229 129 13쪽
47 47. 서소현과 캠핑요리 +4 24.09.10 4,570 134 13쪽
46 46.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1) - 수정됨 +6 24.09.09 5,003 134 12쪽
45 45. 영약 감자를 수확할 때가 되었으니 캠핑을 가자 - 수정됨 +5 24.09.08 5,398 151 16쪽
44 44. 폭풍전야 +8 24.09.07 5,649 163 14쪽
43 43.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4) +10 24.09.05 5,978 153 16쪽
42 42.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3) +7 24.09.04 6,113 160 14쪽
41 41.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2) +5 24.09.03 6,356 154 13쪽
40 40.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1) +11 24.09.02 7,006 158 12쪽
39 39. 복사가 된다고 +5 24.09.01 7,134 167 16쪽
38 38. 16층과 고블린 영약농사 +4 24.08.31 7,220 167 13쪽
37 37. 성장했으니 한번 탑으로 테스트를 +3 24.08.30 7,482 157 12쪽
36 36.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2) +3 24.08.29 7,791 154 17쪽
35 35.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1) +4 24.08.28 8,216 176 16쪽
34 34. 15층, 성장의 전조 +8 24.08.27 8,519 170 17쪽
33 33. 동생아. 내가 바로 그거다. +5 24.08.26 8,725 178 14쪽
32 32. 나, 마법에 재능 있을지도? +3 24.08.25 8,863 171 13쪽
31 31.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동료 +4 24.08.24 9,140 177 13쪽
30 30. 한국헌터협회(2) +4 24.08.23 9,428 178 13쪽
29 29. 한국헌터협회(1) +6 24.08.22 9,844 19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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